한국노인복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정독해보라.

이 저서에서는 우리나라의 현 노인복지정책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우리가 현 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노인문제는 무엇이며, 또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정책을 펴야 될 것인가를 제시했다. 본 저서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노인복지를 담당하게 될 정책입안자들, 그리고 그러한 정책을 개발할 입장에 있는 모든 연구자들에게 유익한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한국은 현재 고령사회이다. 5년 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거기에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분석도 제기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노인문제연구소 명예이사장 박재간씨가 펴낸 『한국노인복지 70년의 변천사』는 현재 고령사회인 한국의 현실을 반추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되살려 앞으로 어떤 노인복지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시행착오를 가급적 피할 수 있는 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저작물이라 할 수 있겠다.

본 저서는 건국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노인복지정책 개발과정에서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꼼꼼히 기록되어 있다. 구성은 3편의 본문과 부록으로 이루어졌고, 1편은 건국 때부터 노태우 정권 때까지의 시기를 다루었으며, 2편은 민주화시대의 노인복지정책이라 하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권 등의 노인복지정책 발전과정을 살폈고, 3편은 노인복지정책의 분야별 발전 과정이란 모토 아래 세부적으로 노인복지의 정책들을 면밀히 다루었다. 부록은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바 있는 노인단체들의 설립과 성장 과정을 서술했다. 한국의 노인복지 변천사 70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기록집이 아닐 수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