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마스크 파노라마: 흑사병에서 코로나 19까지 마스크의 과학과 정치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32040493 93400: : \18000
- KDC
- 510.74-6
- 청구기호
- 510.74 현194ㅁ
- 저자명
- 현재환, , 1987-
- 서명/저자
- 마스크 파노라마: 흑사병에서 코로나 19까지 마스크의 과학과 정치/ 현재환, 홍성욱 엮음
- 발행사항
-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22
- 형태사항
- 290 p : 삽화(일부천연색), 초상 ; 21 cm
- 기타저자
- 홍성욱, , 1961-
- 기타서명
- 흑사병에서 코로나 19까지 마스크의 과학과 정치
- 가격
- \18,000
- Control Number
- yscl:170278
- 책소개
-
굿바이, 마스크!
우리의 삶과 시간을 뒤흔든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마스크화된 삶’의 양태를 들여다보고
감염병과 함께 진화한 마스크의 역사를 추적해보다
지난 9월 2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을 선언하고 나섰다. 시기상조가 아닌가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지만, 최소한 종식이 머지않았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한국의 방역 당국 역시 가을로 접어들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전면 해제하고, 실내 착용 역시 해제를 검토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이제 드디어 마스크에서 해방인가? 마스크에서 해방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2020년 코로나19는 예기치 못하게 찾아와 전 세계인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삶을 기록한다. 팬데믹 후 우리는 마스크 수급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격리, 비대면과 재택근무, 백신 물량 확보를 둘러싼 국제 패권 경쟁 등 다종다양한 상황들을 경험하며 새로운 노멀에 빠르게 적응해나가야 했다. 그중 팬데믹의 변화상을 가장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마스크 착용이었다. 마스크를 둘러싼 여러 측면들은 유례없는 것이었다. 마스크는 개인과 공동체를 보호하는 수단이면서도 한편에서는 자유를 침해하는 상징물로 간주되기도 했다. 이런 마스크의 다면적 의미와 가치는 사회적 상황과 조건에 맞물리며 계속 변화해갔다. 예컨대 기존의 ‘황사 마스크’는 개인의 보호장비였으나 ‘코로나 마스크’가 되면서는 사회적 책임과 연대라는 상징적 의미를 획득했다. 코로나 마스크는 사물이 우리의 행동과 감정은 물론 삶의 방식과 규범까지 추동하고 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목도하게 해준 매우 흥미진진한 사물/사건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사회과학, 인문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팬데믹을 둘러싼 유의미한 논의가 홍수처럼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이 책 『마스크 파노라마』는 과학기술학자인 현재환(부산대), 홍성욱(서울대) 교수가 뜻을 모아 엮어낸 책으로서, 마스크라는 인공물 자체를 과학기술학(STS)의 관점에서 연구한 11편의 국내외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질병, 젠더, 인종, 환경정의 등 다양한 차원에서 성찰하며, 마스크를 둘러싼 의학적, 과학적 논쟁들과 정치적, 역사적 논의들을 파노라마처럼 넓게 펼쳐 보이는 흥미로운 연구 모음집이다.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