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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가리에서 히틀러로 : 독일 영화의 심리학적 역사
- 자료유형
- 단행본
- 0016651255
- ISBN
- 9788955594461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ger, 원저작언어 - eng
- KDC
- 688.0925-6
- DDC
- 791.430943-23
- 청구기호
- 688.0925 K89칼
- 서명/저자
- 칼리가리에서 히틀러로 : 독일 영화의 심리학적 역사 /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지음 ; 장희권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새물결, 2022
- 형태사항
- 576 p. : 천연색삽화 ; 22 cm
- 총서명
- Nouvelle vague ; 9
- 주기사항
- 원저자: Siegfried Kracauer
- 주기사항
- 권말부록: 프로파간다와 나치의 전쟁영화
- 주기사항
- 색인: p. 565-575
- 주기사항
- 이 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선정한 2023년도 우수학술도서로 교육부의 지원으로 구입 배부한 것임
- 일반주제명
- 독일영화
- 기타저자
- Kracauer, Siegfried
- 기타저자
- 장희권
- 통일총서명
- Nouvelle vague ; 9
- 기타저자
- 크라카우어, 지그프리트
- 총서명
- 누벨 바그 ; 9
- Control Number
- yscl:173483
- 책소개
-
영화사, 영화이론, 영화비평 등 20세기 ‘영화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의 원형적 탄생지!
20세기 대중문화를 대변한 영화는 역사, 정치, 대중의 심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본서 주인공이기도 한 히틀러가 막상 독일 민족에게 저지른 가장 큰 죄악 중 하나는 ‘유대인’을 독일에서 몰아냄으로써 영화와 정신분석학과 과학 등 20세기의 핵심적 발명품도 함께 미국 품에 공짜로 넘겨주었다는 것이 있다. 동시에 그는 20세기 문화산업의 총아를 할리우드에게 고스란히 넘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를 ‘정치’에 본격 도입해 영화를 상업과 돈의 영역에서 ‘국가사업’, ‘선전선동 사업’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두 가지 흐름 모두의 중심에는 대중, 특히 중산층 대중의 심리가 존재하는데, 종종 독재자가 가장 사랑한 예술이 영화인 이유를 거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상업적 흥행과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예술적 평가와 관련해서도 대중(의 심리)-역사-예술로 이루어진 그러한 삼각형 꼭짓점이 상호 연관되어 있음은 이제 상식이 되어 있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는 좀체 분석하지 않는다. 가령 〈오징어게임〉이 중산층 몰락과 관련되어 있음은 누구나 짐작하지만 대중의 ‘심리학적 역사’를 통해 그것을 분석하려고 하지 않는다. 소위 ‘사랑. 희망, 용기’를 또 다른 삼각형의 꼭짓점으로 하는 K-팝도 단지 K-팝의 특수성 속에서만 분석되지 가사와 춤이 대중에게 미치는 ‘정서나 심리학적 역사’는 분석되지 않는다.
오늘날 대중=문화는 대중=정치 또는 대중의 심리적 삶의 상수도와 하수도이지만 누구도 그것을 종합적으로 연결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이제는 산업과 자본 자체가 된 ‘문화’는 그것을 필사적으로 의식화하려고 하지만 그들 대부분이 하는 말은 ‘이렇게까지 뜰 줄 몰랐어요.’가 대부분이다. 도대체 문화와 정치와 대중의 심리와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그러한 점에서 대중이 그리고 영화가 본격적으로 문화와 정치의 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그리고 독일의 경우 곧 이어 양자가 히틀러에 의해 상호 밀접한 관련을 맺기 시작한 20세기 초에 쓰인 영화사의 이 영원한 고전은 너무 뒤늦은 것처럼 보이지만 너무 때맞추어 출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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