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지닌 개개인의 독특한 특성과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적 욕구와 다양한 관련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을 특수아라고 한다. 특수아를 상담하고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가족을 한 단위로 보고 가족 전체 구성원을 이해하고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가슴 뭉클한 글처럼 교사는 특수아와 가족에 대하여 자세히 보아야 하고, 오래 보면서 끊임없는 교수 방법의 노력과 전문성으로 효과적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거에는 장애인을 ‘The Handicapped’라고 표기하던 때가 있었다.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은 평창 패럴림픽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평창 패럴림픽 당시 조직위원회에서는 장애인 선수들을 묘사할 때 가급적 ‘임페어먼트(Impairment)’라는 표현을 쓸 것을 권고했다. 무엇을 할 수 없는지가 아니라 ‘손상을 딛고 무엇을 성취했는지’ 에 주목하자는 것이었다. 한계가 아니라 능력에, 그들이 이룬 성취에 집중하는 표현의 변화를 눈여겨보지 않더라도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수아와 부모상담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절실히 요구되지만 아직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특수아 가족상담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적, 감각적, 신체적, 심리적 다양한 어려움을 지니는 독특한 장애의 특성을 이해하고 부모 상담을 통해 특수아의 양육과 교육에서 상호 조력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부모, 교사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상호 정서적 지지와 유대감으로 격려를 제공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본서는 특수교육과 교수진, 현장 특수교사 및 장애아전문교사, 부모상담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집필하였다. 특수(예비)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특성을 지닌 특수아 상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전체적인 내용을 기본적인 개념 이해를 토대로 하여 실제 사례 중재법을 함께 제시하며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집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구성은 총 12장으로 대학의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구성하였다. 특수아 상담의 개념과 상담의 이해(1장), 특수아 상담과 부모교육(2장), 조기특수교육의 개념과 특수교육 서비스 전달체계(3장), 특수아 지원에 관한 법률(4장), 통합교육과 개별화교육(5장), 지적장애, 자폐성, 지체장애, 의사소통장애, 정서·행동장애, 학습장애, 청각, 시각장애 특성과 교육적 지원(6장~9장), 교육과정 실제(10장), 문제행동 지원상담(11장), 장애아 가족지원과 실제(12장)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특수아 중심으로 특수아 상담의 기초, 특수아의 정의 분류, 원인,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각 장에 학습목표와 생각나누기를 통하여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문제 지원 상담에 대한 지도 방법과 사례를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다.

-집필자들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특수학교, 지역사회에서 상담자와 교사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교사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서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책을 읽는 특수(예비)교사는 특수아에 대한 상담의 기초와 다양한 사례를 통한 교육적 접근과 특수아에 대한 이론과 실제적 탐색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특수아 상담 및 가족지원의 전공서적으로 특수아와 관련된 모든 분이 특수아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기특수교육과 개별화교육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때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예비교사들에게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