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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제중원
<strong>제중원
저자 : 이기원
출판사 : 삼성출판사
출판년 : 2009
ISBN : 9788915071032

책소개

소설은 최하층 불가촉천민인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 최초의 의사, 그리고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가로 격동의 세월을 살았던 실존 인물 박서양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은 박서양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서양 의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구한말, 한일강제병합을 앞둔 정치적 격동기를 그린 팩션이다.

- 출판사 제공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드라마 이기원의 첫 장편소설!
구한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에서
신분의 벽을 뚫고 의사가 된 백정의 실화!
2009년 하반기 방영 예정 SBS 대하드라마 의 원작 소설!


MBC 의학드라마 으로 대한민국 의학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던 이기원 작가가 본격 장편소설 으로 돌아왔다. 소설 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 제중원을 배경으로 구한말, 역사의 대 격동기 속에서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된 백정의 아들, 황정이 펼치는 대하소설이다.

소설은 최하층 불가촉천민인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 최초의 의사, 그리고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가로 격동의 세월을 살았던 실존 인물 박서양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은 박서양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서양 의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구한말, 한일강제병합을 앞둔 정치적 격동기를 그린 팩션이다.

으로 첫 장편소설에 도전한 이기원 작가는 드라마 작가로서의 본인의 장점을 살려, 현대적 감성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로 영상세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조선시대 최하위 계층인 백정에서 조선 최초, 최고의 의사로 성장해가는 성공 스토리를 구한말 역사적 사실과 절묘하게 버무린 은 독자들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명의와 의술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할 것이다.

제중원 속에 녹아든 열강 속의 구한말
조선의 의료 제도는 전통적으로 국왕, 왕실, 고위 대신 등 지배 계층의 안위와 결속을 책임지고 백성의 질고를 배려한다는 전통적인 왕도 이념에 입각한 것으로 고려 시대 이후 거의 천년 동안 지속되어 왔다. 즉, 조선의 보건의료제도는 왕권 강화의 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1882년 민생을 구휼하고 왕권을 안정시키는 데 역할과 임무를 다했던 전통적 의료 정책은 혜민서와 활인서가 혁파됨으로써 와해되었다. 게다가 밀려드는 서양 열강의 압박 속에서 조선은 하루 빨리 근대화를 모색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근대적 의료 체계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한 고종의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이 바로 1885년 설립된 제중원이다. 때문에 제중원은 대민 진료기관으로서, 근대적 교육기관으로서 국왕의 정치적 생명이 걸려 있었다.

또한 제중원은 천민인 백정 출신의 의학생, 명문 사대부가 출신의 의학생, 선교사의 통역을 담당하던 양가집 규수 출신의 여의사, 천민인 기생 출신의 간호사 등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인술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모인 곳으로, 조선 최초에 해당하는 타이틀을 걸 만한 사건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 공간이었다. 은 이러한 ‘일제의 조선 식민지 재편과정’이라 할 수 있는 구한말 역사를 근대의학사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써내려간 역사 소설이다.

오늘을 사는 한국인에게 묻는다
내년 2010년은 한일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에서는 지난날의 향수(?)를 잊지 못해 여러 행사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과연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나라를 빼앗겼던 10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겠는가? 이 소설의 주인공 황정처럼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나 자신의 노력과 재능만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다시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독립 운동에 투신하는 황정의 모습에서 “小醫治病 소의는 병을 고치고, 中醫治人 중의는 사람을 고치며, 大醫治國 대의는 나라를 고친다.” 라는 글귀가 저절로 떠오른다.

■줄거리
고종 21년, 역관 유희서의 집에 총상을 입은 한 사내가 실려 온다. 호패에 적힌 이름은 황정. 그는 마침 중국에서 도착하여 유희서의 집에 머물고 있던 양의 알렌의 수술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한편 형조판서의 아들로 서양 의학에 심취한 성균관 유생 백도양은 일본 유학을 도모하러 유희서의 집에 들렀다가 알렌이 황정을 치료하는 광경을 목격하기에 이른다. 알렌의 치료와 유희서의 딸 석란의 간호 덕분에 기운을 차린 황정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도양을 만나게 되자, 지난 기억에 몸서리를 친다. 하지만 도양은 황정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사실 황정은 백정의 아들로 밀도살을 하던 중 도양과 얽히게 된 터였다. 신분이 탄로 나기라도 한다면 황정은 바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운명. 결국 황정은 신분을 숨긴 채 알렌이 의학 조수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 최초의 의사를 꿈꾸며 알렌을 따라 나선다. 한편 갑신정변 이후, 알렌이 서양 의학으로 민영익을 살려 내자 고종은 알렌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선 최초의 서양식 의료 기관 ‘제중원’을 설립하고, 황정은 그곳에서 열심히 의료 기술을 익혀나간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황정의 탓이라 여기는 도양은 복수를 꿈꾸며 황정의 뒤를 노리는데…….

■추천사_일부 발췌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의사로서, 또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는 바로 ‘휴머니즘’이라는 사실을 이 소설은 재미와 감동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박창일|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궁중 암투로 점철된 기존 역사 소설의 틀을 ‘구한말 의학사’로 과감히 바꾼 색다른 시도도 좋았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가는 구조도 맘에 들었다. 《제중원》은 연출가라면 누구나 욕심을 낼 만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갖춘 흔치 않은 원작 소설이다.
-김종학|김종학프로덕션 감독

이 소설에는 불가능한 꿈을 꾸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불행’을 ‘행운’으로 바꾸고, ‘꿈’을 ‘현실’로 바꾸고, ‘과거’를 ‘미래’로 바꾸는 힘 말입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황정의 과거’에서 자신을 보고 ‘황정의 미래’에서 자신의 꿈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박용우|드라마 황정 역 배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제1부 : 소의치병(小醫治病)
프롤로그
백정의 아들
어머니의 수술
밀도살자가 되어
운명적 만남
향을 등지고
은혜의 손길
사랑의 시작
시대의 격랑 속에서
삼일천하
민영익을 살려라
돌이킬 수 없는 일

제2부 : 중의치인(中醫治人)
널리 백성을 구제하라
광혜원에서 제중원으로
제중원이 열리다
기생을 간호 처자로 쓰시오
헤론의 등장
(제2권에 계속)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