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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후안 외
돈 후안 외
저자 : 티르소 데 몰리나
출판사 : 을유문화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32403649

책소개

죽음의 위협도 두려워하지 않는 바람둥이 '돈 후앙'에 대한 이야기의 오리지널을 읽다!

세계의 삶의 방식과 문학적 성취가 살아숨쉬는 「을유세계문학전집」 제34권 『돈 후안 외』.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불멸의 인간상을 창조한, 17세기 스페인 최대의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의 대표적 희곡 [돈 후안, 석상에 초대받은 세비야의 유혹자]를 담아냈다. 오직 하느님만이 멈추게 할 수 있는 한 남자의 욕망에 파고들고 있다. 중세 서양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인간의 성적 무의식을 점령하는 신화적 원형으로 남은 '돈 후안'에 대한 이야기의 오리지널을 읽게 된다. '유혹', '소유', '도망'을 통해 순간의 쾌락을 얻는 돈 후앙이 하느님의 대리자인 석상의 초대를 받아 생명을 잃게 되기까지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고 있다. 구원에 대해 신학적 논쟁을 펼치는 희곡 [불신으로 징계받은 자]도 수록했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스페인 황금 시대의 대표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

그의 가장 유명한 희곡 두 편



17세기 스페인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의 희곡 <돈 후안>과 <불신자로 징계받은 자>가 전기순 교수(외대 스페인어과)의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나폴리에 파견된 세비야의 기사 돈 후안은 어둠을 이용, 자신을 정혼자인 옥타비오 공작이라고 속인 뒤 이사벨라 공작 부인과 관계를 갖는다. 뒤늦게 자신이 속았음을 안 이사벨라는 경비병을 부르지만 돈 후안은 무사히 나폴리를 빠져 나간다. 스페인으로 도망가던 중 배가 난파되어 실신한 돈 후안을 어촌 처녀 티스베아가 치료해 주고 잠자리와 먹을 것을 제공한다. 결혼을 약속하며 유혹하는 돈 후안에게 티스베아는 모든 것을 맡기지만 돈 후안은 그녀를 소유하고 나서는 미련 없이 길을 떠난다.



세비야로 돌아온 돈 후안. 친구인 모타 후작과 함께 사창가를 배회할 때, 그는 모타가 도냐 아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고, 손에 들어온 도냐 아나의 편지를 이용해 친구를 대신해 그녀가 청한 밀회 장소로 가는데......



돈 후안은 햄릿, 돈키호테, 파우스트 등과 함께 서구 문화의 신화적 아이콘 중 하나이다. 뒷날 몰리에르, 바이런, 모차르트, 푸슈킨은 저마다 특색 있는 돈 후안 이야기를 창조하게 되는데, 이야기의 원형을 제시한 것이 바로 티르소의 걸작 희곡이다.



끝없는 성적 욕망을 가진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유럽 전역에 다양한 판본으로 퍼져 있었다. 티르소는 구전하던 해골의 초대와 끝없는 욕망을 가진 사나이를 한 작품 속에서 재창조해 낸 것이다. 그의 기여를 통해, 돈 후안은 명백한 죽음의 위협도 두려워하지 않고 신에게도 굴복하지도 않는 인간 의지의 대표자로 간주되었고 그의 방탕과 천벌 이야기는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고양되기에 이르렀다. 돈 후안의 의지가 너무나 강렬했으므로 주변 인간들은 개인으로서는 물론이고 집단으로서도(국가조차) 그에게 대적할 수가 없었다. 그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신의 개입이 필요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희곡은 이런 개입이 있을 수 없는 현실에서 근대인의 의지를 무엇으로 제어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듯하다.



한편 이 책에는 티르소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국내 초역인 <불신자로 징계받은 자>도 수록되어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돈 후안, 석상에 초대받은 세비야의 유혹자

불신자로 징계받은 자





해설: 세속과 성직 사이에서

판본 소개

티르소 데 몰리나 연보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