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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배우는 청색기술
자연에서 배우는 청색기술
저자 : 이인식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 : 2013
ISBN : 9788934963332

책소개

『자연에서 배우는 청색기술』은 자연중심의 기술(청색기술)을 다룬 책이다. 청색기술은 청색 행성 지구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인류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자연을 본뜬 물질, 자연중심 에너지 기술 등을 소개하고 청정생산의 궁극적 목표와 청색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조건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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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류의 미래를 송두리째 뒤바꿀 청색혁명이 시작된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의 메커니즘을 모방한 21세기 과학혁명, 청색기술!

청색기술이 열어나갈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최근 과학계에서 자연의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생물영감(bioinspiration)와 생물모방(biomimicry)기술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첨단과학 분야인 로봇공학에서는 곤충의 다리 모양과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이 개발되고 있고, 자연의 구조색을 모방한 신소재가 개발되고 있는가 하면, 건축 분야에서도 자연의 구조를 건축물에 응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이동통신기술 연구소까지 자연을 모방하는 기술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 분야에서 자연의 설계와 프로세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자연의 시스템 자체가 수십억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적의 생존능력을 검증받았다는 데 있다. 여기에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면서 이루어진 기술로는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받게 되리라는 위기의식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자연을 모방하는 ‘자연중심 기술’은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낯선 개념일지 몰라도 자연을 보호하는 동시에 인류의 지속적인 번영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통찰과 분석을 통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의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자연중심 기술’의 역사적 배경과 현주소, 자연중심 기술에 기반한 경제시스템(청색경제)의 무한한 잠재력까지 한눈에 조망하고 있다. 이 책의 기획자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 소장은 이미 이전의 자신의 저서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2012)에서 자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자연에게서 해답을 찾는 생물영감과 생물모방기술을 ‘자연중심 기술’ 혹은 ‘청색기술’이라 부를 것을 제안하며 그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식융합연구 이인식 소장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국내전문가 10여 명이 함께 집필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자연중심 기술’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군터 파울리와 생물모방학의 권위자 요세프 바-코헨의 글까지 포함하고 있는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청색기술’이 응용되고 있는 사례와 그 전망을 통해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해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신물질 개발과 재생에너지 개발까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송두리째 뒤바꿀 청색기술의 모든 것!



자연과 공존하며 자연의 일부로 살아왔던 인류가 번영과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하게 된 원인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청색기술의 사상적 배경을 설명하는 글에서 동국대학교 이상헌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바로 철학적 문제임을 주장하며 그 근본원인을 근대 서양의 인간중심사상에서 찾고 있다. ‘인간과 자연을 철저하게 구분하고 모든 가치는 인간에게서 비롯된다고 본’ 서양의 인간중심주의가 바로 오늘날 환경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생명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 사상 또한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저자는 ‘인간의 위치와 자연에 대한 올바른 통찰에 기반’한 자연중심 기술의 사상적 배경을 제시한다.

‘2부 청색기술’에서는 나방의 눈 구조를 모방한 무반사 재료, 샌드피쉬 도마뱀의 피부 구조를 응용한 저마찰 재료 등 신소개 개발에 영감을 준 자연의 원리에서부터 벌새의 날개 움직임을 응용한 소형 비행체의 개발까지, 건축, 신물질 개발, 항공기술, 도시 설계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청색기술이 사례와 그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도시 설계에도 자연의 시스템이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전체 지구 면적의 2% 남짓한 도시가 지구 전체의 환경문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환경문제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는 생물의 형태를 모방한 유기적 건축물들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린루프green roof’나 ‘에코 디스트릭트eco-district’와 같이 건물이나 도시의 일부에 자연의 원리를 끌어들이는 다양한 설계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세종시 또한 자연친화적 도시 설계의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자연친화적 입지 선정에서부터 순환과 소통을 극대화한 환상형 도시구조, 자연보전을 극대화한 친환경 도시계획 등 청색기술을 응용한 모범도시로서의 세종시의 가능성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3부 청색경제’에서는 기존 과학의 틀에 갇힌 녹색경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청색기술이 실용화되어 창조적인 경제시스템으로 이어지기까지의 필요한 조건을 일본과 중국의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을 동시에 주도해나갈 혁신적 미래 산업의 핵심,

인류 미래의 결정적 열쇠가 될 청색기술의 폭발적 에너지에 집중하라!



지금 우리 사회는 경제적으로 한 단계 도약을 이루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새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창조경제’ 역시 바로 이런 맥락에서 출발한 정책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류를 지탱해오던 소비적이고 파괴적인 경제 시스템은 더 이상 미래의 성장 전략이 될 수 없다. 기존의 경제체제에 의해 끊어졌던 자연의 순환고리를 이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청색 경제체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제리재단(Zero Emissions Research and Initiatives) 재단의 설립자인 군터 파울리는 자연 생태계로부터 수많은 정보와 영감을 얻어 인간 생활에 활용함으로써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자연을 활용한 100가지 혁신기술들이 1억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추정한다.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결국 인간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생각의 변화, 자연을 이용

하고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배우고 생태계의 효율성을 모방한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경제 성장은 물론이고 인류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인간중심 기술과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의 틀에 갇힌 녹색경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청색경제가 열어갈 그 무한한 가능성의 사회로 들어서야 할 때다. 그리고 그 근간이 되는 청색기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우리사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교과서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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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프롤로그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이인식

1부 청색사상

1 자연중심기술과 새로운 환경 철학의 모색 이상헌
2 경제학과 자연중심의 사상 송경모
3 에너지 전환과 자연중심의 청색기술 임성진

2부 청색기술

1 자연을 본뜬 물질 황경현
2 생물모방 비행기술 최 영
3 자연에서 배우는 건축 설계와 건설 시공원리
Design and Construction Principles
in Nature and Architecture 번역 백이호
4 자연중심에너지기술 임성진
5 자연에서 배우는 도시 설계 이춘희, 강장완
6 생물모방학- 현실, 도전 그리고 전망 요세프 바-코헨
Biomimetics - Reality, Challenges, and Outlook 번역 ?이상헌

3 청색경제

1 청색경제의구축 군터 파울리
Building the Blue Economy 번역 김은희
2 무배출- 청정생산의궁극적목표 군터 파울리
Zero Emissions ? 번역 최영
3 청색기술의사업화를위한조건 송경모
4 일본경제와자연중심기술 조황희
5 중국에청색고양이시대가도래한다 강계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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