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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 1
혜초 1
저자 : 김탁환
출판사 : 민음사
출판년 : 2008
ISBN : 9788937481925

책소개

고서 〈왕오천축국전〉에 숨겨진 비밀, 그리고 혜초의 삶!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역사 소설가 김탁환의 장편소설『혜초』제1권. 작가는 혜초의 발길을 따라 실크로드 위에서 보낸 1년 여의 경험을 바탕으로, 〈왕오천축국전〉에 가려져 있던 '인간' 혜초를 소설 속에 생동감 있게 되살려냈다.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혜초의 삶과 〈왕오천축국전〉에 얽힌 비밀을 실크로드 위에 풀어놓는다.

검은 모래 폭풍이 지나간 사막에서 고구려 출신의 당나라 장수 고선지가 혜초를 구해준다. 고선지가 사막에서 걸린 정체 모를 병을 밝혀낼 유일한 생존자인 혜초는 사막에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에게는 양피지에 기록한 여행지 〈왕오천축국전〉만이 남아 있을 뿐. 혜초는 사라진 기억을 찾기 위해 하루에 한 장씩 양피지를 읽기 시작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혜초가 고선지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현재의 이야기와, 혜초가 양피지에 남겨 놓았던 과거의 여행기가 교차된다. 작가는 동시대의 두 한국인 혜초와 고선지를 만나게 하고, 여기에 가상 인물들을 등장시켜 재미를 더했다. 혜초가 길 위에서 얻는 깨달음을 잔잔하게 들려주면서도, 고선지의 행보를 통해 추리적인 요소들을 전개하고 있다. [양장본]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작가는 1년 여의 답사를 바탕으로, 혜초가 보았을 고대 실크로드의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하였다. 또한 다양한 종교가 존재했던 당시 서역의 모습을 혜초의 여정 속에 담아내며, 그의 종교적 고뇌도 함께 그려내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오픈된 단행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소설과 작가에 대한 정보, 소설을 영상화한 예고 동영상, 〈왕오천축국전〉 원문, 소설이 탄생하기까지의 여정 등을 볼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최고의 역사 소설가, 김탁환의 손끝에서
맨발의 구도자 ‘혜초’의 가장 오래된 비밀 『왕오천축국전』이 깨어난다

『혜초』 공식 홈페이지 hyecho.minumsa.com 오픈!


우리 역사 소설의 새 지평을 연 작가 김탁환의 신작 장편 소설 『혜초』 출간을 앞두고 ‘혜초’ 공식 홈페이지가 7월 9일 문을 연다.
hyecho.minumsa.com(www.minumsa.com/hyecho)
『혜초』는 실크로드를 가슴에 품은 한 불제자의 이야기로, 공식 홈페이지는 소설과 작가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혜초』를 영상화한 예고 동영상, 『왕오천축국전』 원문을 비롯하여 소설이 탄생하기까지의 작가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의 수준 높은 CG 기술로 제작된 이 홈페이지는, 단순히 소설 홍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여느 단행본 웹사이트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관리되면서 잃어버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대표적 아날로그 문화인 종이 책이 디지털 문화로 거듭남으로써 콘텐츠를 확대 재생산하고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국내 작가의 단행본 공식 홈페이지 오픈
혜초와 『왕오천축국전』에 대한 지식 제공처
수준 높은 CG로 광활한 실크로드 복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인 『왕오천축국전』 반환 운동도 함께 전개


그간 출판계에서는 종이 책에 한정된 독자층을 인터넷 네티즌에게까지 확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해리 포터』(문학수첩), 『그리스 로마 신화』(가나출판사)처럼 단행본을 출간한 직후 홈페이지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다빈치 코드』(베텔스만)의 경우에는 책 출간과 동시에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출판사 홍보 카페나 공지영의『우리들의 행복한 시간』(푸른숲),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문학과 지성사)처럼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홈페이지는 그 의미가 다르다.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알리고 소설의 배경이 된 역사적 사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읽는 재미를 배가시킬 뿐만 아니라 독자와 네티즌의 참여도 유도한다. 간단한 소감을 적거나 이벤트에 응모하는 식의 수동적 참여를 넘어 독자 스스로 의미를 창출해 내는 곳이다.
『왕오천축국전』은 세계 4대 여행기로 손꼽힐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책이지만 그동안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이븐바투타나 마르코 폴로와 그들의 여행기는, 풍부한 자료와 이야깃거리로 국내외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끊임없이 회자된다. 그러나 혜초와 『왕오천축국전』은 우리나라에서조차 몇몇 인터넷 백과사전에서만 언급될 뿐이다. 이번 공식 홈페이지는 혜초와 『왕오천축국전』에 관한 지식 제공처로서 혜초의 삶과 『왕오천축국전』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보여 주고, 작가와 독자가 혜초의 흔적을 좇아가는 여행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특히 이곳에서는 외규장각 도서나 『직지심경』과 같은 처지로 프랑스에 보관되어 있는 『왕오천축국전』의 반환 서명 운동도 진행된다. 세계 4대 여행기로 손꼽히는 『왕오천축국전』은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이자 고대 동서 교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지만, 그동안 이 고서가 외국의 도서관 한 귀퉁이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혜초’ 공식 홈페이지는 승려 혜초의 이야기가 하나의 소설에 머무르지 않고, 시공간을 아우르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잃어버린 우리 유산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철저한 답사와 고증 끝에 디지털로 재현되는 ‘혜초의 길’

신라의 승려 혜초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간결하고 단정한 문장으로 단 6,000자 안에 광대한 실크로드를 담아 천 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여행기 『왕오천축국전』을 남겼다. 소설을 쓰기 전 철저하게 고증하고 답사하기로 유명한 작가 김탁환은 혜초의 발길을 따라 1년여를 실크로드 위에서 보냈다. 그의 여행은 『왕오천축국전』에 가려져 있던 ‘인간’ 혜초를 소설 속에서 생동감 있게 살려 내는 밑바탕이 되었고, 그 여정에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또 하나의 기록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작가의 말을 들어 보자.

이렇게 홈페이지까지 만든 데 의아해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8년 가까이 혜초 스님의 멀고도 아름다운 여행을 흠모하면서, 저는 혜초 스님에 관한 이야기가 단지 하나의 소설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감히 품게 되었습니다. 혜초 스님이 쓰신 『왕오천축국전』 진본은 현재 한국이 아니라 프랑스 파리 국립 도서관에 보관 중입니다. 외규장각 도서나 『직지심경』과 비슷한 슬픈 운명을 『왕오천축국전』도 겪고 있는 것이지요. 저는 『왕오천축국전』에 담긴, 혜초 스님의 고국 신라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8세기 아시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종이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왕오천축국전』을 디지털콘텐츠로 개발하겠다고 문화원형 사업 공모에 응한 것이나 소설 『혜초』를 위해 인터넷 공간에 홈페이지를 만든 것도 맥락을 같이합니다. 부디 이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소설 『혜초』의 향기는 물론이고 1200년 전 아시아를 누빈 젊고 진취적인 불제자 혜초 스님의 숨결을 느꼈으면 합니다.

이런 제작 의도로 만들어진 ‘혜초’ 공식 홈페이지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인트로 화면의 예고 동영상이다. 시나리오 작가와 뮤직비디오, 독립영화 감독으로 활동한 최양현 연구원이 연출을 맡은 이 동영상은 광활한 실크로드를 보여 주는 수준 높은 CG와 수려한 일러스트, 소설의 분위기를 잘 담아 낸 음악으로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홈페이지는 크게 4개의 콘텐츠 목록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 메뉴에는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과 간략한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담았다. 『혜초』에 생소한 지명이 많이 등장해 자칫 소설을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독자를 위해 소설 속 혜초와 고선지의 여정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도 위의 지명을 클릭하면 일러스트와 함께 소설 속 한 구절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메뉴는 작가의 블로그 형식으로 꾸며져, 김탁환과 답사팀이 혜초의 흔적을 좇아 단행한 네 차례의 아시아 횡단 일지를 담았다. 답사 중에 작가가 틈틈이 메모한 소설 작업 과정,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고품질의 사진들, 소설의 배경이 된 곳들에 관한 여행 정보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말하자면 김탁환의 21세기형 ‘왕오천축국전’인 셈이다.
세 번째 메뉴에서는 역사 속 실제 혜초의 삶과 『왕오천축국전』에 관한 정보, 그리고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실었다. 혜초가 닿았던 나라들을 『왕오천축국전』에서 어떻게 묘사하였는지, 지도를 따라 그 원문과 번역을 제공한다. 1200년 전 혜초가 묘사한 실크로드와 소설 『혜초』 속에 담긴 실크로드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네 번째 독자마당에서는 앞서 언급한 프랑스에 보관되어 있는『왕오천축국전』의 반환 서명 운동이 진행되며, 독자와 네티즌이 직접 소설 이야기와 자신의 여행기를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작가와 소설 그리고 독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곳에서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든 책을 증정하는 오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1200년 전 장대한 실크로드를 쉼 없이 걸었던 한 승려의 기록, 『왕오천축국전』
그 노정의 흔적에서 탄생한 또 하나의 기록, 소설 『혜초』
세계를 딛고 선 두 한국인, 혜초와 고선지의 숨겨진 여정을 추적한다.


작가는 동시대의 걸출한 두 한국인의 만남으로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오로지 발 하나로 드넓은 아시아 대륙의 중앙부를 일주했던 혜초. 그 험난한 여정을 기록한『왕오천축국전』에서 유일하게 행적의 시간을 밝힌 곳은 바로 ‘구자’이다. 이곳은 고구려 유민의 후예로 당나라 장수가 된 고선지가 서역 원정의 교두보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뛰어난 이야기꾼답게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두 위대한 한국인 혜초와 고선지의 삶을 광활한 실크로드 위에 생생히 되살렸다.
이 소설은 기억을 잃은 혜초가 고선지와 만나 시작되는 현재의 이야기와 혜초가 양피지에 남겨 놓았던 과거의 여행기가 교차되어 진행된다. 구도자로서 혜초가 길 위에서 얻는 깨달음을 잔잔히 풀어 놓으면서도 고선지의 행보에서 펼쳐지는 무협지적ㆍ추리적 요소들로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
총 3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제목은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지명이다. 홀수 장은 현재의 이야기로, 기억을 잃은 채 사막에서 발견된 혜초가 기억을 찾아가며 겪는 사건과 고선지가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혜초를 추적하는 과정이 전개된다. 짝수 장에서는 혜초가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읽는 양피지의 내용이 그려지며 광주를 떠나 천축을 순례하고 대유사에서 기억을 잃기 전까지의 혜초의 행적이 조금씩 드러난다.
혜초와 고선지 외에 작가가 창조한 가상 인물, 신라 상인 김란수와 서역 무희 오름도 소설의 재미를 더한다. 김란수는 각종 험난한 파밀 고원과 대유사를 지나는 실크로드를 횡단하여 진귀한 물건들을 사고팔던 그 당시 신라의 교역상을 대변한다. 오름은 서역에서 널리 당나라까지 유행했던 호선무를 추는 아름다운 무희로 실크로드의 이국적 이미지를 한껏 풍기며 마지막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훗날 고선지의 서역 원정이 혜초의 양피지 기록, 즉 『왕오천축국전』 덕분이었다는 새로운 설정이 눈길을 끈다. 또한 예기치 못한 반전도 숨어있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 주요 등장인물 및 줄거리

ㆍ혜초
신라의 화랑이었으나 죽고 죽임으로써 위업을 쌓는 일에 회의를 느껴 득도의 꿈을 안고 길을 떠난 수도승. 열여섯 살에 배움의 스승을 찾아 신라를 떠난 그는 동천축과 오천축을 순례한 후 건타라에서 토화라국에 이르기까지, 천하를 내 집 마당처럼 만유하는 삶을 살기 위해 걷고 또 걷는다.

ㆍ고선지
나이 스물에 유격장군에 오른 장수 중의 장수. 죽음 앞에 분주하지 않고 바람에게 등을 보이지 않는다. 고구려 출신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로 노력하며, 당나라를 위해 언제나 몸 바칠 준비가 되어있다. 안서도호부에서 가장 시문에 밝은 장수.

ㆍ오름
빼어난 호선무 솜씨를 지닌 무희. 운명을 잡으라 속삭이는 그녀의 청록색 눈동자에 모든 사내가 매혹된다. 사람의 눈을 들여다보면 그가 겪은 일을 알 수 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이의 감정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ㆍ김란수
신라와 대불림국을 오가며 비단과 옥을 사고파는 장사꾼. 이익 없인 움직이지 않는, 뼛속까지 장사꾼인 사내다. 혜초의 지도가 값진 보물이 있는 장소를 가리킨다고 믿어 그와 동행한다.

ㆍ내림
오름의 쌍둥이 동생. 오름과 똑같은 외모를 지닌 무희로, 당나라 조정에서 열리는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야곱, 혜초, 김란수와 함께 파밀 고원을 넘는다. 오름과 떨어져 있어도 특별한 교감을 나눈다.

ㆍ야곱
돌궐사람. 파사의 임시감옥에서 혜초와 만난 그는 혜초에게 경교의 가르침을 들려준다. 후에 김란수, 혜초, 내림과 함께 파밀 고원을 넘는다.

되돌아 나오지 못하는 죽음의 사막, 대유사에 한바탕 검은 모래 폭풍이 몰아친다. 폭풍이 지나간 사막에 드러난 것은 앙상한 뼈들이 솟아 있는 모래 무덤들. 고선지는 그 무덤 아래에서 신음하는 혜초를 발견한다.
고선지와 함께 대유사 끄트머리의 소국 구자로 온 혜초는 기억을 잃은 채 간자로 의심 받아 감옥에 갇히고, 고선지는 자신이 사막에서 정체 모를 병에 걸려 죽어 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의 병을 고칠 방도를 알아내기 위해 감옥에서 탈출한 혜초를 찾아 나선다.
그사이 혜초는 신라 상인 김란수를 만나 자신이 항상 품고 다녔던 양피지를 예전에 그에게 주었음을 알게 된다. 그 양피지에는 뱃길을 따라 광주에서 천축으로, 또 대유사로 온 여행자 혜초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란수는 그 양피지를 읽게 해 주는 대신 혜초가 양피지와 함께 가지고 있던 지도를 안내해 줄 것을 제안하고, 혜초는 기억을 찾기 위해 향찰로 적힌 양피지를 한 장씩 읽어 나가는데……. 양피지를 통해 밝혀지는 이들의 질긴 악연,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위험한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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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 대유사: 되돌아 나오지 못하리!
2. 폐사리: 맨발은 알몸을
3. 우미: 일만 번이나 돌아가니 누군들 시작과 끝을 알까
4. 마하보리: 바람과 기억의 시간
5. 구자: 악귀를 빨아들이는 여자
6. 남천축: 이굴이굴 저길저길
7. 극자이: 눈동자여! 눈동자여!
8. 서천축: 너의 이야기는 나의 삶
9. 구자: 다시 만날 때 부르는 노래
10. 신두고라: 타오르는 눈사람
11. 구자: 돌고 돌렴, 내 인생아!
12. 토번: 마음을 적시는 비
13. 극자이: 공중 소리
14. 건타라: 두 눈을 뽑으면
15. 언기: 흥정의 법칙
16. 토화라국: 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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