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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쉘터 공간 (예술과 공학이 만나다)
스마트 쉘터 공간 (예술과 공학이 만나다)
저자 : 고경호|김덕수|김정은|김언용|박영욱|송복섭|정연심|정은영|지승열
출판사 : 미진사
출판년 : 2018
ISBN : 9788940805619

책소개

기술과 사회의 변화로 인해 공간의 성격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술의 적용을 통해 현대 공간이 가진 문제점을 극복하고, 인간 중심의 공간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구체화하고 이어질 연구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이 책은 ‘스마트 쉘터 공간 구축을 위한 철학·건축·예술·문화·공학에 대한 융합 연구’의 결과물 중 하나이다. 공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철학과 예술 분야의 근본적인 고민을 담은 1부와, 건축과 기술을 통해 인간 중심적 공간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모더니즘 공간과 이를 극복하려 했던 포스트모더니즘 공간이 어떠한 이유로 비슷한 문제점을 재생산해 내고 있는지를 밝히는 글을 비롯해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과 그가 직접 설계한 건축물의 관계를 살피고 그를 통해 인간의 삶에서 공간의 의미를 숙고하는 글이 포함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 자체를 예술의 대상으로 삼아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 안드레아 지텔의 쉘터 작업을 시기별로 분석하는 글과, 인간 중심의 대안적인 공간에 대해 시대를 앞서 나가는 실험을 펼쳤던 벅민스터 풀러의 작업을 살피는 글과 같이 현대 미술에서 쉘터가 어떻게 모색되고 있는지 밝히는 연구 작업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건축학적 공학적 연구들로서, 새로운 기술을 통해 모더니즘 도시 계획에서는 배제되어 있었던 보행자를 기준으로 공간을 구현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글과 거주 공간의 임시성, 이동성, 안전성 등 공간의 쓰임새가 특히 더 강조되는 재난 상황 쉘터 분야에 대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실험들을 소개하고 쟁점을 도출하는 글과 스마트한 도시 공간 구축을 위한 공간 단위를 설정하고 로드맵을 제시하는 글이 포함된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 쉘터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정보 통신 기술의 사례와 방식을 분석하는 글과 뇌파를 활용하여 인간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건축에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글도 포함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학제간융합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부터 3년간 진행된 ‘스마트 쉘터 공간 구축을 위한 철학·건축·예술·문화·공학에 대한 융합 연구’ 중 1년차 연구에 해당하는 연구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구체적 방안이나 확정적인 기술적 방향을 제시하기보다는 그것을 모색하기 위한 예비적인 과정을 보여 준다.
제목에서 ‘쉘터(shelter)’는 공간에 대한 여러 용어들 중에서 ‘보호’, ‘대피’, ‘임시’, ‘이동’ 등의 뉘앙스를 함축하고 있는 용어이다. 저자들은 ‘?터’를 통해, 먹고 자는 등의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의 장소가 되는 일반적인 공간의 의미에 더해, 날씨나 재해, 위험으로부터 사람이나 동물, 사물을 보호하기 위해 이용하는 임시적이고 이동 가능한 공간의 의미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저자들은 사물인터넷 기술이 상용화되며 공간의 성격이 급진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소개하며, 조립식 건축 방식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 쉘터’의 등장은 필연적이라고 진단한다.
동시에 관념적이고 희망적으로만 이해되고 있는 ‘스마트’한 공간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쾌하지 않은 상황임을 인지하고, 스마트 도시에 대한 기능주의적 접근 방식의 한계와 스마트 공간이 근대적인 기능 공간에 머물기 보다는 오히려 근대적인 공간이 야기한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가능성에 공감하며 연구를 출발하고 있다. 이 책은 기능도 기술도 아닌 인간의 삶을 중심에 둬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구체화하고, 그 방법을 모색하는 연구를 담고 있다. 스마트 쉘터라는 공동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와 관심사에 맞춰 진행한 연구의 성과물들을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여러 학문과 관점에서 ‘스마트’의 개념과 ‘공간’에 대해 어떻게 다르게 접근하고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스마트 시티는 모든 도시 문제를 해결해 줌과 동시에 현재와는 현저하게 다른 희망적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게해 주었다. 스마트 시티 세상의 단편적 모습으로 소개되고 있는 의료, 교통 등 기술 기반 체험 시뮬레이션으로부터, 도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개되는 화려한 그래픽 이미지까지, 스마트 시티는 영화 속 암울한 미래 세상보다는 차라리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과연 관념적으로 이해되는 스마트한 세상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선 아직도 명쾌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스마트 시티는 이제 이론적, 개념적 연구의 단계에서 계획과 건설을 위한 실천적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7장

유엔난민기구는 지원하는 난민을 난민 캠프의 난민과 도시 난민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전체 난민의 50퍼센트가 도시 난민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이중 도시 난민은 일반적으로 난민 캠프에서 5년 정도 거주한 후 도시로 유입된 난민으로서 이들은 도시 내에서 거주 공간을 공유 하거나, 적절한 거주 환경이 제공되지 않는 공공건물, 집단 수용 시설, 빈민가 등에 정착하고 있으며, 그들의 익명성과 공동체의 편견으로 인하여 적절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도시 난민은 난민 캠프의 난민과는 다른 문제인 도시 속에서 지속가능한 생활을 회복하기 위한 도전에 직면한다.
-8장

1969년 2월, UCLA 대학의 레너드 클라인록 교수와 스탠포드 대학의 엥겔바트 교수 사이에서 세계 최초의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한 원거리 간 데이터 통신이 이루어졌다. ‘Login’이라는 다섯 글자를 전송하며 사물 간 데이터 통신이 인터넷 공간에서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우리의 환경은 모든 사물에 마이크로칩 형태의 컴퓨터가 탑재되면서 일반적인 컴퓨터 형태를 띠지 않는 작은 사물까지 서로 주요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IT환경인 사물인터넷? 환경이 구축되면서 사용자의 생활 공간에 활용되고 사용자의 패턴을 파악하여 최적의 스마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주변의 사물들이 스스로 인터넷의 공간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시대가 되었으며 이를 스마트 환경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9장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론

1부 이론 편
1. 좋은 공간의 모색 : 모더니즘 공간과 포스트모더니즘 공간을 넘어서
2. 삶의 형식과 쉘터의 의미: 비트겐슈타인 하우스에 담긴 철학적 성찰
3. 현대 미술에서의 쉘터 공간: 안드레아 지텔의 작품을 중심으로
4. 어반토피아의 꿈과 이동성: 현대 미술에서의 쉘터 스페이스

2부 구현 편
5. 미래 도시 생활권의 공간 구조
6. 다목적 쉘터의 건축적 특성 : 재난용 쉘터 사례 분석을 통한 쟁점 도출
7. 스마트 시티 로드맵 작성을 위한 공간 단위
8. 쉘터의 현황과 스마트 도시 속의 쉘터
9. 스마트 쉘터의 텍스 기반 IoT 모듈: 뇌파 모듈을 중심으로

후주
참고 문헌
도판 출처
저자 소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