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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본완역 소동파시집 2
정본완역 소동파시집 2
저자 : 류종목
출판사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년 : 2012
ISBN : 9788952113078

책소개

우리말로 된 소동파(본명 소식) 시집 완역본을 내겠다는 일념으로 1998년 봄부터 소식시독회를 이끌어왔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류종목 교수가 2005년 제1권에 이어 금번에 제2권《정본완역 소동파시집 2》를 펴냈다. 실로 6년여 만의 결실이다. 이번 책에 실린 시는 총 406수로, 소동파가 38세의 나이로 항주통판으로 재임하면서부터 43세에 서주지주로 부임해 있을 때까지 지은 시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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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생을 신법파의 모함으로 유배생활과 지방관 생활로 점철하면서도 3,000수에 가까운 아름다운 시를 쓴 소동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쓰인 그의 시에는 우주와 인생의 이치가 설파되고, 초탈한 인생관이 녹아있다. 자연인으로서, 지식인으로서의 고뇌가 묻어난 인생철학을 노래한 그의 문장들은 시공을 초월한 진리를 담고 있어서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두보 시가 우리나라에 두시언해로도 번역되어 한자 지식층뿐만 아니라 서민층에까지 소개된 것에 비해서 소동파의 시는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본이 없는 실정이었다. 시의 특성상 형식적 제약 때문에 논리적 비약이 심할 때가 있고 함축적 언어를 많이 사용해서 의미가 모호한 경우가 많은데, 특히 소동파의 시는 시인의 감정이나 인생철학을 담아내는 문구로 전고(典故: 말이나 문장의 근거가 되는 문헌출처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를 많이 써서 다른 사람의 시보다 훨씬 난해해 우리말로 번역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읽는 독자는 방대한 문헌과 고사에 대한 지식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그저 난해한 시로 읽을 수밖에 없기에, 온전한 번역을 위해서는 3,000수 가까운 그의 시를 정확한 우리말로 옮기는 일뿐만 아니라 전고에 대한 상세한 주석이 곁들여져야 함은 필수. 게다가 시간으로 따지면 1~2년은 턱없고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는 일이다. 이 일을 도모함에는 대단한 용기와 뚝심이 필요했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우리말로 된 소식시집 완역본을 내겠다는 일념으로 1998년 봄부터 소식시독회를 이끌어왔던 류종목 교수가 2005년 완역소식시집 1권(2012년 정본 완역 소동파시집 1로 개정)에 이어 금번에 제2권을 펴냈다. 실로 7년 만의 결실이다.

이번 2권에 실린 시는 총 264수. 최종 다듬고 보완한 시간을 뺀다면 1주일에 평균 한 수씩 번역한 결과다. 그동안 1주일에 한 번씩 빠짐없이 소식시독회를 열어온 류종목 교수는 성실하고 진지하게 역주 작업에 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매번 번역과 주석은 물론 작품해설까지 미리 초고를 작성하여, 그것을 가지고 독회에 나가 참석자들과 토론하여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해결하거나 미흡했던 부분을 보충하기도 했다.
짧은 시는 일주일에 서너 수, 긴 시는 3주일에 한 수 정도를 읽어 나갔고, 일정한 서술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번역과 해설, 주석의 선택과 보충을 류 교수 혼자 힘으로 해냈다.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에서도 시 번역에서 역시(譯詩)가 원시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가급적 글자 하나하나의 해석을 지향하면서, 역시 자체가 한 편의 독립된 시가 될 수 있도록 글자수, 대우, 압운 등 역시의 시적 운율도 최대한으로 고려했다.
또 원시의 모습을 가급적 있는 그대로 번역하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원시에서 은유법으로 표현한 것은 역시에서도 은유법으로 표현하고, 원시에서 의인법으로 표현한 것은 역시에서도 의인법으로 표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이렇게 하면 원문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주석을 상세히 달아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소식은 다른 시인과 달리 허사를 절묘하게 잘 운용함으로써 자신의 시에 미묘한 맛을 내고 있다는 판단 아래 그 미묘한 어감의 차이가 최대한 잘 드러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우리말 중에서 적합한 부사를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원시에 사용된 허사들 중에는 우리말에서 그 짝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이 경우 안타깝지만 가장 가까운 우리말로 대체하였다.

류교수와 소식시독회는 지난 2002년 여름부터 2010년 여름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소식이 장기간 체류하며 시를 지은 창작현장과 관련 유적지를 답사했다. 답사 때마다 그 지역에서 창작된 소식의 시 작품을 미리 준비해 가서 현장과 대조해가며 읽은 덕분에 소식시 번역의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소식시독회 창립회원이 9명이던 것이 1권을 펴낼 때는 28명, 지금은 36명으로 늘었다. 그만큼 소식시에 대한 동학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소식시독회가 점점 더 활기를 띨 것을 예고하는 반가운 소식이다. 소식시 완역이라는 대장정 길(소식시 3,000수 중 이제 6분의 1정도를 마친 셈이다)에서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여럿이면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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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2책을 내며 / v



卷10 古今體詩五十二首 1



0292. 立秋日禱雨, 宿靈隱寺, 同周·徐二令 입추에 기우제를 지내고 주빈·서주 두 현령과 함께

영은사에 묵으며 3

0293. 病中獨遊淨慈, 謁本長老, 周長官以詩見寄, 仍邀遊靈隱, 因次韻答之 병중에 혼자 정자사에 가서 종본장로를 뵈었는데 주빈 현령이 시를 부쳐와서 또 영은사에서 노닐자고 하기에 그의

시에 차운하여 화답한다 5

0294. 病中遊祖塔院 병중에 조탑원을 구경하고 8

0295. 虎?泉 호포천 10

0296. 佛日山榮長老方丈五絶 불일산에 있는 영장로의 방 12

0297. 弔天竺海月辯師三首 천축산의 해월대사 혜변을 애도하며 16

0298. 孤山二詠幷引 고산의 두 군데 명소를 읊은 시와 그 서문 19

0298-1. 柏堂 백당 19

0298-2. 竹閣 죽각 21

0299. 與述古自有美堂乘月夜歸 진술고와 함께 밤에 유미당에서 달빛을 타고 돌아가며 23

0300. 有美堂暴雨 유미당의 폭우 25

0301. 八月十五日看潮五絶 8월 15일에 조수를 구경하고 27

0302. 東陽水樂亭 동양의 수악정 32

0303. 與周長官·李秀才遊徑山, 二君先以詩見寄, 次其韻二首 주장관 및 이수재와 함께 경

산에서 노닐었는데 두 사람이 먼저 나에게 시를 보냈는지라 그들의 운에 차운한다 36

0304. 臨安三絶 임안삼절 40

0304-1. 將軍樹 장군수 40

0304-2. 錦溪 금계 41

0304-3. 石鏡 석경 43

0305. 登玲瓏山 영롱산에 올라 45

0306. 宿九仙山 구선산에서 묵으며 47

0307. 陌上花三首幷引 길가의 꽃을 읊은 시와 그 서문 49

0308. 遊東西巖 동서암을 유람하고 52

0309. 宿海會寺 해회사에서 자며 56

0310. 徑山道中次韻答周長官兼贈蘇寺丞 경산으로 가는 도중 주현령의 시에 차운하여 화답하고

아울러 소시승에게 드린다 59

0311. 汪覃秀才久留山中, 以詩見寄, 次其韻 왕담 수재가 오랫동안 산속에 머물면서 나에게 시를 부

쳐 왔기에 그 시에 차운하여 64

0312. 再遊徑山 다시 경산에서 노닐고 66

0313. 洞?宮 동소궁 71

0314. 初自徑山歸, 述古召飮介亭, 以病先起 막 경산에서 돌아왔을 때 진술고가 불러 개정에서 술

을 마시다가 병으로 인하여 먼저 일어나며 73

0315. 明日重九, 亦以病不赴述古會, 再用前韻 이튿날은 중양절인데도 병으로 인하여 진술고가

베푼 연회에 가지 못하므로 앞 시의 운을 다시 사용하여 짓는다 75

0316. 九日, 尋臻?黎, 遂泛小舟至勤師院, 二首 9월 9일에 범진스님을 찾아갔다가 마침내 작은

배를 타고 근사원으로 가서 77

0317. 九日, 舟中望見有美堂上魯少卿飮, 以詩?之, 二首 9월 9일에 배 안에서 바라보니 유미

당에서 노소경이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시로써 그에게 농담한다 80

0318. 遊諸佛舍, 一日飮?茶七盞, ?書勤師壁 여러 불당을 찾아다니며 놀다가 하루에 진한 차

일곱 잔을 마시게 되어 장난으로 근사원의 벽에 쓴다 82

0319. 九日, 湖上尋周·李二君, 不見, 君亦見尋於湖上, 以詩見寄, 明日乃次其韻 9월 9

일에 호수에서 주군과 이군 두 사람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는데 두 사람도 호수에서 나를 찾다가

나에게 시를 부쳐왔으므로 이튿날 그 시에 차운한다 84

0320. 送杭州杜·戚·陳三?罷官歸鄕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항주 아전 두씨·척씨

·진씨 등의 세 사람을 전송하며 87

0321. 元翰少卿寵惠谷簾水一器·龍團二枚, 仍以新詩爲?, 歎味不已, 次韻奉和 원한

소경께서 곡렴수 한 그릇과 용단차 두 덩어리를 보내주시고 또 새로 지은 시를 하사품 삼아 보내셨기

에 그 맛에 탄복을 금치 못하다가 그의 시에 차운하여 삼가 화답한다 90

0322. 次韻周長官壽星院同餞魯少卿 수성원에서 함께 노소경을 전송한 주장관의 시에 차운하여 92

0323. 次韻述古過周長官夜飮 주장관에게 들러 밤에 술을 마신 기분을 읊은 진술고의 시에 차운하여 94

0324. 述古以詩見責屢不赴會, 復次前韻 진술고가 시로써 내가 자주 모임에 가지 않음을 책망하기에

다시 앞의 시에 차운한다 96

0325. 胡穆秀才遺古銅器, 似鼎而小, 上有兩柱, 可以覆而不蹶, 以爲鼎則不足, 疑其飮

器也, 胡有詩, 答之 호목 수재가 오래된 청동기를 보냈는데 솥과 비슷하나 솥보다는 작고 위에

기둥이 두 개 있어서 뒤집어 놓아도 넘어지지 않게 되어 있었다. 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면이 있으므로 아마 음료를 담는 그릇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호수재가 시를 지어 보냈으므로 그것에

화답한다 98



卷11 古今體詩七十四首 101



0326. 賀陳述古弟章生子 진술고의 동생 진장이 아들을 낳은 일을 축하하여 103

0327. 贈治易僧智周 >을 연구하는 지주스님께 105

0328. 張子野年八十五, 尙聞買妾, 述古令作詩 장자야는 나이가 여든다섯인데도 첩을 샀다는 소

문을 듣고 진술고가 나에게 시를 지으라고 하여 108

0329. 書雙竹湛師房二首 쌍죽사 잠사스님의 방에 111

0330. 寶山新開徑 보산에 새 길이 닦여 113

0331. 和述古冬日牡丹四首 겨울 모란을 노래한 진술고의 시에 화답하여 115

0332. 和柳子玉喜雪次韻仍呈述古 눈 내리는 것를 보고 기뻐한 유자옥의 시에 차운하여 화답하고

아울러 진술고에게 바친다 119

0333. 觀子玉郎中草聖 유자옥 낭중의 초서를 보고 121

0334. 李?秀才善?山, 以兩軸見寄, 仍有詩, 次韻答之 이기 수재는 산수를 잘 그리는데 두 두

루마리를 나에게 보내고 아울러 시도 함께 보냈기에 그 시에 차운하여 화답한다 123

0335. 雪後至臨平, 與柳子玉同至僧舍, 見陳尉烈 눈이 내린 뒤 임평에 갔다가 유자옥과 함께 절

로 가서 위관인 진열을 만나고 125

0336. 夜至永樂文長老院, 文時臥病退院 밤에 영락에 있는 문장로의 절에 들렀더니 문장로가 당시

당시 와병 중이라 절에서 나가 있어서 128

0337. 和錢安道寄惠建茶 전안도가 건계 차를 부쳐온 것에 화답하여 130

0338. 錢安道席上令歌者道服 전안도가 베푼 연회석에서 가기에게 도복을 입게 하고 134

0339. 惠山謁錢道人, 烹小龍團, 登絶頂, 望太湖 혜산으로 전도인을 찾아 뵙고 작은 용단차를 끓

여 마신 뒤 산꼭대기에 올라가 태호를 바라보고 136

0340. 除夜野宿常州城外二首 섣달 그믐날 밤에 상주성 밖에서 노숙하며 138

0341. 元日過丹陽, 明日立春, 寄魯元翰 정월 초하룻날 단양에 들렀다가 내일이 입춘임을 알고 노원

한에게 부친다 141

0342. 古纏頭曲 옛날 전두곡 143

0343. ?同年草堂 급제동기 조씨의 초당 146

0344. ?景純賞瑞香花, 憶先朝侍宴, 次韻 조경순이 서향화를 구경하다가 선제 때 연회에 배석했던

일을 추억하기에 그 시에 차운하여 148

0345. 同柳子玉遊鶴林·招隱, 醉歸, 呈景純 유자옥과 함께 학림사와 초은사에 가서 노닐다가 취

하여 돌아와서 조경순에게 드린다 151

0346. 景純見和, 復次韻贈之, 二首 조경순이 나의 시에 화답해 왔기에 다시 차운하여 그분께 드린다 154

0347. 柳子玉亦見和, 因以送之, 兼寄其兄子璋道人 유자옥도 나의 시에 화답해 왔기에 이것으로

그를 전송하면서 아울러 그의 형 자장도인에게 부친다 157

0348. 子玉家宴, 用前韻見寄, 復答之 유자옥이 가족들끼리 모여서 잔치를 벌이다가 앞의 운을 써서

지은 시를 나에게 보내왔기에 다시 그의 시에 화답한다 159

0349. 景純復以二篇, 一言其亡兄與伯父同年之契, 一言今者唱酬之意, 仍次其韻 조경순

이 다시 두 수를 되보내왔는데 한 수는 진사급제 동기인 그의 돌아가신 형님과 우리 백부 두 분이 의

기투합한 일에 대하여 언급하고 한 수는 지금 우리가 시를 주고받는 의미에 대하여 언급했기에 다시

그의 시에 차운한다 161

0350. 柳氏二外甥求筆跡二首 유씨 생질 두 사람이 글씨를 써달라고 하여 166

0351. 成都進士杜暹伯升, 出家, 名法通, 往來吳中 성도의 진사 백승 두섬이 출가하여 이름을 법

통이라 하고 오중지방을 왕래하는 것을 보고 168

0352. 子玉以詩見邀, 同?丈遊金山 유자옥이 시로써 나를 초대하기에 조씨 어른과 함께 금산을 구

경하며 170

0353. 金山寺與柳子玉飮, 大醉, 臥寶覺禪榻, 夜分方醒, 書其壁 금산사에서 유자옥과 함께 술

을 마시고 크게 취하여 보각선사가 참선하는 의자에 누워서 자다가 한밤중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어나

그의 벽에 쓴다 172

0354. 送柳子玉赴靈仙 영선관으로 부임해 가는 유자옥을 전송하며 174

0355. 監洞?宮兪康直郎中所居四詠 동소궁의 궁지기 유강직 낭중의 거처 176

0355-1. 退圃 퇴포 176

0355-2. 逸堂 일당 177

0355-3. 遯軒 둔헌 178

0355-4. 遠樓 원루 179

0356. 遊鶴林·招隱二首 학림사와 초은사의 두 절을 구경하고 180

0357. 書普慈長老壁 보자사 장로의 벽에 182

0358. ?景純席上和謝生二首 조경순의 연회석상에서 사생의 시에 화답하여 184

0359. 和蘇州太守王規父侍太夫人觀燈之什. 余時以劉道原見訪, 滯留京口, 不及赴此會, 二首 소주태수 왕규보가 자당을 모시고 관등놀이를 한 시들에 화답한다. 나는 당시 유도원의 방

문을 받아 경구에 머물고 있어서 이 모임에 갈 수가 없었다. 187

0360. 書焦山綸長老壁 초산 윤장로의 벽에 191

0361. 留別金山寶覺·圓通二長老 금산의 보각·원통 두 장로와 작별하며 193

0362. 常潤道中, 有懷錢塘, 寄述古五首 상주와 윤주를 돌아다니는 도중에 전당이 그리워져서 진술

고에게 부친다 195

0363. 常州太平寺觀牡丹 상주의 태평사에서 모란을 구경하고 201

0364. 遊太平寺淨土院觀牡丹, 中有淡黃一?, 特奇, 爲作小詩 태평사 정토원에서 노닐다가

모란을 구경했는데 그 가운데 담황색 꽃 한 송이가 특별히 기이하므로 이에 짤막한 시를 짓는다 203

0365. 杭州牡丹開時, 僕猶在常潤, 周令作詩見寄, 次其韻, 復次一首送赴闕 항주에 모란이

필 때 나는 여전히 상주와 윤주에 있었는데 주현령이 시를 지어 내게 보내왔기에 그의 시에 차운하고

다시 한 번 차운하여 대궐로 가는 그를 전송한다 205

0366. 無錫道中賦水車 무석 일대를 다니는 도중에 무자위를 보고 208

0367. 虎丘寺 호구사 210

0368. 劉孝叔會虎丘, 時王規父齋素祈雨, 不至, 二首 유효숙을 호구에서 만나 연회를 벌였는데 그

때 왕규보는 재계하고 기우제를 지내느라 오지 않았다 213

0369. 蘇州閭丘·江君二家, 雨中飮酒, 二首 소주의 여구씨와 강씨 두 사람의 집에서 빗속에 술을

마시며 216

0370. 次韻沈長官三首 심장관의 시에 차운하여 220

0371. ?書吳江三賢?像三首 장난 삼아 오강삼현의 화상에 부쳐 223

0372. 過永樂文長老已卒 영락의 문장로께 들렀더니 이미 돌아가셔서 227

0373. 安平泉 안평천 229

0374. 贈張?二老 장씨와 조씨 두 노인장께 231



卷12 古今體詩四十二首 233



0375. 去年秋, 偶遊寶山上方. 入一小院, ?然無人. 有一僧, 隱?低頭讀書. 與之語, 漠

然不甚對. 問其?之僧, 曰: “此雲?黎也, 不出十五年矣.” 今年六月, 自常潤還, 復至

其室, 則死葬數月矣. 作詩題其壁 작년 가을에 우연히 칠보산에 있는 절에 갔다가 어느 작은

암자로 들어갔더니 인적 없이 고요했다. 한 스님이 안석에 기대어 고개를 숙인 채 책을 읽고 있기에 그

에게 말을 붙여 보았더니 심드렁한 표정으로 좀처럼 대꾸를 하지 않았다. 곁에 있는 스님에게 물어보

았더니 “이 분이 운사려이신데 밖으로 나가지 않으신 지 15년이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금년 6월에 상

주·윤주 일대에서 돌아와 다시 그의 방으로 찾아갔더니 이미 세상을 떠나 장사지낸 지 몇 달이 되어

있었다. 이에 시를 지어 그 방의 벽에 써 놓았다 235

0376. 聽僧昭素琴 소소 스님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237

0377. 僧惠勤初罷僧職 혜근 스님이 막 승직을 그만둔 것을 보고 239

0378. 遊靈隱高峰塔 영은사의 고봉탑에서 노닐고 241

0379. 八月十七日, 天竺山送桂花, 分贈元素 8월 17일 천축산에서 계수나무 꽃을 보내왔기에 양원

소에게 나누어드리며 244

0380. 海會寺淸心堂 해회사의 청심당 246

0381. 捕蝗至浮雲嶺, 山行疲?, 有懷子由弟二首 누리를 잡으러 부운령으로 갔는데 산행에 지친

채 동생 자유가 그리워져서 248

0382. 靑牛嶺高絶處, 有小寺, 人迹罕到 청우령 높은 곳에 작은 절이 하나 있는데 인적이 드문 것을

보고 251

0383. 新城陳氏園, 次晁補之韻 신성의 진씨원에서 조보지의 시에 차운하여 253

0384. 梅聖兪詩集中有毛長官者, 今於潛令國華也. 聖兪沒十五年, 而君猶爲令, 捕蝗至

其邑, 作詩?之 매성유의 시집에 모장관이라는 사람이 있는바 지금의 어잠현령 모국화이다. 매성

유가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는데 모군은 아직도 현령이라 누리를 잡으러 그 고을에 갔다가 시를

지어서 농담한다 255

0385. 與毛令方尉遊西菩寺二首 모현령 및 방현위와 함께 서보사를 유람하고 258

0386. 李行中秀才醉眠亭三首 이행중 수재의 취면정 261

0387. 贈寫眞何充秀才 초상화를 그려준 하충 수재에게 264

0388. 回先生過湖州東林沈氏, 飮醉, 以石榴皮書其家東老菴之壁云: “西?已富憂不足, 東老雖貧樂有餘. 白酒釀來因好客, 黃金散盡爲收書.” 西蜀和仲, 聞而次其韻三首. 東老, 沈氏之老自謂也, 湖人因以名之. 其子偕作詩, 有可觀者 회선생이 호주 동림산의 심씨에게 들렀다가 술을 마시고 취하여 석류 껍질로 그의 집 동로암 벽에 “서쪽 이웃은 이미 부유하건만 부족하다고 걱정인데, 동쪽 늙은이는 가난해도 즐거움이 넘치나니, 손님을 좋아하여 백주를 빚어 왔고, 책을 사기 위하여 황금을 다 날렸네”라고 썼다. 서촉 사람 소화중이 이 이야기를 듣고 그의 시에 차운하여 세 수를 지었다. 동로는 심씨가 노년에 자신을 일컫던 말인데 호주 사람들이 이로 인하

여 그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의 아들 심해는 시를 짓는데 볼만한 데가 있다 267

0389. 單同年求德興兪氏聚遠樓詩三首 급제동기 단씨가 덕흥 유씨의 취원루를 읊은 시를 부탁하여 271

0390. 潤州甘露寺彈箏 윤주 감로사에서 쟁 소리를 듣고 273

0391. 平山堂次王居卿祠部韻 평산당에서 왕거경 사부의 시에 차운하여 275

0392. 次韻陳海州書懷 진해주의 회포를 읊은 시에 차운하여 278

0393. 次韻陳海州乘?亭 진해주의 에 차운하여 281

0394. 次韻孫職方蒼梧山 손직방의 에 차운하여 283

0395. 次韻孫巨源寄漣水李·盛二著作幷以見寄五絶 손거원이 연수의 이씨와 성씨에게 부치면서

아울러 나에게도 부친 시에 차운하여 285

0396. 王莽 왕망 290

0397. 董卓 동탁 292

0398. 虎兒 호아 294

0399. 鐵溝行贈喬太博 태상박사 교씨에게 드리는 철구의 노래 296

0400. 雪後書北臺壁二首 눈이 내린 뒤 북대의 벽에 쓴다 299

0401. 謝人見和前篇二首 다른 사람이 나의 앞 시에 화답한 것에 감사하여 303

0402. 除夜病中贈段屯田 제야를 맞아 병석에 누워서 단둔전에게 드린다 307



卷13 古今體詩四十八首 311



0403. 喬太博見和復次韻答之 태상박사 교씨가 나의 시에 화답해 왔기에 다시 차운하여 그의 시에 화

답한다 313

0404. 二公再和亦再答之 두 분이 다시 화답해 왔기에 또 다시 화답하여 317

0405. 蘇州姚氏三瑞堂 소주 요씨의 삼서당 321

0406. 莫笑銀杯小答喬太博 은술잔이 작다고 웃지 마시기를 바라며 태상박사 교씨에게 답한다 324

0407. 送段屯田分得于字 둔전원외랑 단씨를 전송할 때 ‘于’자를 배분 받고 326

0408. 和段屯田荊林館 형림관을 노래한 둔전원외랑 단씨의 시에 화답하여 329

0409. 出城送客, 不及, 步至溪上, 二首 성에서 나가 손님을 전송하려고 했으나 따라잡지 못하매 개

울가로 걸어가서 331

0410. 游盧山, 次韻章傳道 노산에서 노닐며 장전도의 시에 차운하여 334

0411. 盧山五詠 노산 336

0411-1. 盧敖洞 노오동 336

0411-2. 飮酒臺 음주대 337

0411-3. 聖燈巖 성등암 338

0411-4. 三泉 삼천 339

0411-5. 障日峰 장일봉 340

0412. 次韻章傳道喜雨 비가 내리는 것을 기뻐한 장전도의 시에 차운하여 342

0413. 謝郡人田賀二生獻花 고을 사람 전씨와 하씨 두 사람이 꽃을 준 것에 감사하며 347

0414. 惜花 꽃이 진 것이 안타까워서 349

0415. 和頓敎授見寄, 用除夜韻 돈교수가 보내온 시에 화답하여 제야를 노래한 시에 차운한다 352

0416. 和子由四首 자유의 시에 화답하여 356

0416-1. 韓太祝送游太山 한태축이 태산에 놀러 가는 것을 전송해 주어서 356

0416-2. 送春 봄을 보내며 358

0416-3. 首夏官舍卽事 초여름에 관사에서 즉흥적으로 359

0416-4. 送李供備席上和李詩 이공비를 전송하느라 좌중에서 이씨의 시에 화답하여 360

0417. 西齋 서재 362

0418. 小兒 어린 아들 364

0419. 寄劉孝叔 유효숙에게 366

0420. 孔長源挽詞二首 공장원 만사 372

0421. 寄呂穆仲寺丞 여목중 시승께 376

0422. 余主簿母挽詞 여주부의 모친을 애도하는 만사 378

0423. 答陳述古二首 진술고의 시에 화답하여 380

0424. 張安道樂全堂 장안도의 낙전당 382

0425. 張文裕挽詞 장문유 만사 385

0426. 懷西湖寄晁美叔同年 서호를 그리며 급제 동기 조미숙에게 387

0427. 次韻劉貢父·李公擇見寄二首 유공보와 이공택이 나에게 부쳐온 시에 차운하여 390

0428. 祭常山回小獵 상산에서 제사를 지내고 돌아오는 길에 조촐하게 사냥하며 394

0429. 和梅戶曹會獵鐵溝 철구에서 사냥한 것을 노래한 매호조의 시에 화답하여 396

0430. 劉貢父見余歌詞數首, 以詩見?, 聊次其韻 유공보가 나의 가사 몇 수를 보고 시로써 나를

희롱하므로 아쉬운 대로 그의 시에 차운한다 398

0431. 和章七出守湖州二首 장씨 집안의 일곱째가 호주지주로 나가면서 지은 시에 화답하여 400

0432. 和張子野見寄三絶句 장자야가 부쳐온 시에 화답하여 403

0432-1. 過舊遊 옛날에 놀던 곳을 지나면서 403

0432-2. 見題壁 벽에 써둔 시를 보고 404

0432-3. 竹閣見憶 죽각에서 나를 추억하여 405

0433. 送趙寺丞寄陳海州 조시승을 전송하며 진해주에게 부친다 406

0434. 和蔣夔寄茶 장기가 차를 보내며 부친 시에 화답하여 408

0435. 光祿庵二首 광록암 412



卷14 古今體詩六十五首 415



0436. 立春日, 病中邀安國, 仍請率禹功同來. 僕雖不能飮, 當請成伯主會, 某當杖策倚?於

其間, 觀諸公醉笑, 以撥滯悶也, 二首 입춘일에 병석에 누워 안국을 초청하면서 아울러 그에게

우공을 데리고 함께 오기를 청한다. 내가 술을 마실 수 없어서 성백에게 모임을 주재하게 할 수밖에 없

지만 그 옆에서 지팡이를 짚거나 안석에 기댄 채 사람들이 술에 취해 웃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에 쌓인

답답함을 씻어야 되겠다 417

0437. 答李邦直 이방직의 시에 화답하여 421

0438. 和文與可洋川園池三十首 문여가의 에 화답하여 425

0438-1. 湖橋 호수 위의 다리 425

0438-2. 橫湖 횡호 426

0438-3. 書軒 서헌 427

0438-4. ?池 얼어 붙은 연못 428

0438-5. 竹塢 대밭 429

0438-6. 荻蒲 물억새와 부들 430

0438-7. 蓼嶼 여뀌꽃 핀 섬 430

0438-8. 望雲樓 망운루 431

0438-9. 天漢臺 천한대 432

0438-10. 待月臺 대월대 433

0438-11. 二樂? 이요사 434

0438-12. ?泉亭 당천정 435

0438-13. 吏隱亭 이은정 436

0438-14. 霜筠亭 상균정 437

0438-15. 無言亭 무언정 438

0438-16. 露香亭 노향정 439

0438-17. 涵虛亭 함허정 439

0438-18. 溪光亭 계광정 440

0438-19. 過溪亭 과계정 441

0438-20. 披錦亭 피금정 442

0438-21. ?亭 계정 442

0438-22. ??亭 함담정 443

0438-23. ??洞 도미동 444

0438-24. ??谷 운당곡 445

0438-25. 寒蘆港 차가운 갈대가 서 있는 항구 446

0438-26. 野人廬 촌사람의 오두막집 447

0438-27. 此君菴 차군암 448

0438-28. 金橙徑 금빛 등자가 있는 오솔길 449

0438-29. 南園 남원 450

0438-30. 北園 북원 450

0439. 寄題?景純藏春塢 멀리서 조경순의 장춘오에 부쳐 452

0440. 玉盤盂幷引 옥반우라는 백작약을 읊은 시와 그 서문 454

0441. 和潞公超然臺次韻 초연대를 노래한 문로공의 시에 화답하여 차운한다 458

0442. 聞喬太博換左藏知欽州, 以詩招飮 태상박사 교씨가 좌장에서 흠주지주로 바뀌었다는 소문을

듣고 시로써 술 마시러 오라고 부른다 461

0443. 喬將行, 烹鵝鹿出刀劍以飮客, 以詩?之 교씨가 곧 길을 떠나게 되었을 때 거위와 사슴을 삶

고 칼을 꺼내 놓은 채 손님들에게 술을 먹이므로 시로써 그를 놀린다 463

0444. 奉和成伯兼?禹功 조성백에게 화답하면서 아울러 교우공을 희롱하여 466

0445. 寄黎眉州 미주지주 여씨에게 468

0446. 和趙郎中捕蝗見寄次韻 조낭중이 누리를 잡다가 보내온 시에 화답하여 차운한다 471

0447. 登常山絶頂廣麗亭 상산 꼭대기의 광려정에 올라 474

0448. 薄薄酒二首幷引 묽디묽은 술 477

0449. 同年王中甫挽詞 급제동기 왕중보를 애도하는 만사 482

0450. 七月五日二首 칠월 초닷새 485

0451. 趙郎中見和, ?復答之 조낭중이 나에게 화답해 왔기에 농담으로 다시 화답하여 488

0452. 和魯人孔周翰題詩二首幷引 노지방 사람 공주한이 벽에 써놓은 시에 화답하여 490

0453. 送碧香酒與趙明叔敎授 조명숙 교수에게 벽향주를 보내며 493

0454. 趙旣見和復次韻答之 조씨가 이미 나의 시에 화답해 왔기에 다시 차운하여 답한다 496

0455. 趙郎中往?縣, 逾月而歸, 復以一壺遺之, 仍用前韻 조낭중이 거현으로 갔다가 한 달이 넘

어서 돌아왔기에 그에게도 술 한 병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이전 시의 운자를 사용하여 499

0456. 蘇潛聖挽詞 소잠성을 애도하는 만사 501

0457. 和晁同年九日見寄 급제동기 조씨가 9월 9일 날 부친 시에 화답하여 503

0458. 送喬施州 시주지주 교씨를 전송하며 505

0459. 次韻周?寄二首 주빈이 를 부치면서 지은 시에 차운하여 508

0460. 雪夜獨宿柏仙庵 눈 내리는 밤에 백산암에서 혼자 자며 512

0461. 和孔郎中荊林馬上見寄 공낭중이 말을 타고 오는 도중 형림에서 부친 시에 화답하여 514

0462. 別東武流杯 동무를 떠나면서 물에 술잔을 띄우고 517

0463. 留別雩泉 우천을 떠나며 519

0464. 留別釋迦院牡丹呈趙? 석가원의 모란과 작별하며 조통판께 드린다 521

0465. 董儲郎中嘗知眉州, 與先人遊, 過安丘, 訪其故居, 見其子希甫, 留詩屋壁 동저낭중

은 일찍이 미주지주를 지낸 적이 있어 이때 선친과 교유했는데 내가 안구를 지나다가 그의 옛집에 들

러 그의 아들 희보를 만나 벽에다 시를 남긴다 523



卷15 古今體詩六十四首 527



0466. 除夜大雪, 留?州, 元日早晴, 遂行, 中途雪復作 제야에 큰 눈이 내려 유주에서 묵고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 날이 개어 마침내 길을 떠났는데 도중에 눈이 다시 내려 529

0467. 大雪, 靑州道上, 有懷東武園亭, 寄交代孔周翰 큰 눈이 내리는 날 청주를 지나노라니 동

무에 있는 정원과 정자가 그리워져서 후임자인 공주한에게 부친다 531

0468. 至濟南, 李公擇以詩相迎, 次其韻二首 제남에 이르자 이공택이 시로써 맞이하기에 그의 시

에 차운하여 535

0469. 和孔君亮郎中見贈 공군량 낭중이 지어 주신 시에 화답하여 539

0470. 送范景仁游洛中 낙양으로 유람가는 범경인을 전송하며 541

0471. 次韻景仁留別 범경인이 떠나면서 지은 시에 차운하여 546

0472. 書韓幹 한간의 를 보고 549

0473. 京師哭任遵聖 경사에서 임준성을 애도하여 554

0474. 送魯元翰少卿知衛州 위주지주로 부임하는 노원한 소경을 전송하며 558

0475. 次韻子由送蔣?赴代州學官 대주학관으로 부임하는 장기를 전송하며 지은 자유의 시에 차운

하여 562

0476. 宿州次韻劉涇 숙주에서 유경의 시에 차운하여 566

0477. 徐州送交代仲達少卿 서주에서 전임 태수 강중달 소경을 전송하며 568

0478. 和孔密州五絶 밀주지주 공씨의 시에 화답하여 570

0478-1. 見邸家園留題 저가원에 남긴 나의 시를 보고 지은 시 570

0478-2. 春步西園見寄 봄에 서원을 산보하다 나에게 부친 시 572

0478-3. 東欄梨花 동쪽 난간의 배꽃을 노래한 시 572

0478-4. 和流杯石上草書小詩 술잔을 띄운 곳의 바위에 초서로 쓰여 있는 짧은 시를 보고 화답해온

시 573

0478-5. 堂後白牡丹 전당 뒤의 백모란을 노래한 시 574

0479. 和趙郎中見?二首 조낭중이 나를 희롱한 시에 화답하여 576

0480. 司馬君實獨樂園 사마군실의 독락원 579

0481. 和李邦直沂山祈雨有應 기산에서 기우제를 지낸 뒤 효험을 보고 지은 이방직의 시에 화답하여 583

0482. 次韻子由與顔長道同遊百步洪相地築亭種柳 자유가 안장도와 함께 백보홍에 노닐며 정자

를 짓고 버드나무를 심을 땅을 살펴보고 지은 시에 차운하여 586

0483. 與梁先·舒煥泛舟, 得臨·釀字二首 양선·서환과 함께 뱃놀이를 하다가 ‘臨’·‘釀’ 두 글자

를 운자로 얻어 589

0484. 次韻李邦直感舊 옛날 일에 대한 감회를 읊은 이방직의 시에 차운하여 592

0485. 次韻答邦直·子由五首 이방직과 자유의 시에 차운으로 화답하여 595

0486. 送顔復兼寄王鞏 안복을 전송하고 아울러 왕공에게 부친다 602

0487. 蝎虎 갈호 605

0488. 子由將赴南都, 與余會宿於逍遙堂, 作兩絶句, 讀之殆不可爲懷, 因和其詩以自解. 余

觀子由, 自少曠達, 天資近道, 又得至人養生長年之訣, 而余亦竊聞其一二. 以爲

今者宦游相別之日淺, 而異時退休相從之日長, 旣以自解, 且以慰子由云 자유가 곧

남도로 부임해 가려고 할 때 소요당에서 나와 함께 자면서 절구 두 수를 지었는데 읽어보니 거의 가슴

에 담아둘 수가 없을 지경이므로 그 시에 화답하여 나 자신의 근심을 풀었다. 내가 보기에 자유는 어릴

적부터 활달하고 타고난 자질이 도를 가까이하는데 또 지인들의 양생과 장수의 비결을 터득했기에 나

도 그 가운데 한두 가지를 살짝 얻어들은바, 지금 벼슬살이하느라 헤어져 지내는 날은 짧고 훗날 은퇴

하여 함께 지내는 날은 길다고 여겨 이것으로 나 자신의 근심을 풀고 아울러 이것으로 자유도 위로해

준다 607

0489. 留題石經院三首 석경원에 남긴 시 610

0490. 過雲龍山人張天驥 운룡산의 은자 장천기를 방문하고 612

0491. 贈王仲素寺丞 왕중소 시승께 616

0492. 陽關詞三首 양관사 620

0492-1. 贈張繼愿 장계원에게 620

0492-2. 答李公擇 이공택에게 답하여 622

0492-3. 中秋月 한가위의 보름달 623

0493. 和孔周翰二絶 공주한의 시에 화답하여 624

0493-1. 再觀邸園留題 저가원에 남긴 나의 시를 다시 보고 지은 시 624

0493-2. 觀靜觀堂效韋蘇州詩 정관당의 위소주 시를 본뜬 시를 보고 지은 시 626

0494. 答任師中·家漢公 임사중과 가한공의 시에 화답하여 627

0495. 初別子由 자유와 막 작별하고 635

0496. 次韻呂梁仲屯田 여량홍 부근에 사는 둔전원외랑 중씨의 시에 차운하여 639

0497. 王鞏屢約重九見訪, 旣而不至, 以詩送將官梁交且見寄, 次韻答之. 交頗文雅, 不

類武人, 家有侍者, 甚惠麗 왕공이 중양절에 나를 찾아오기로 여러 차례 약속해 놓고 때가 되자

오지 못하게 되어 시로써 장관 양교를 전송하는 김에 나에게도 부쳐왔기에 차운하여 그에게 화답한다. 양

교는 매우 문아하여 무인 같지 않으며 집안에 시녀가 있는데 그녀 또한 매우 총명하고 아름답다 641

0498. 九日邀仲屯田, 爲大水所隔, 以詩見寄, 次其韻 9월 9일에 중둔전을 초청했는데 큰물

때문에 길이 막혀 못 오고 내게 시를 보내왔기에 그의 시에 차운하여 644

0499. 臺頭寺雨中送李邦直赴史館, 分韻得憶字·人字, 兼寄孫巨源二首 대두사에서 우중

에 사관으로 부임해 가는 이방직을 전송할 때 분운으로 ‘憶’자와 ‘人’자를 배정받아 시를 짓고 아울러

손거원에게 부친다 646

0500. 代書答梁先 편지를 대신하여 양선에게 답한다 650

0501. 送楊奉禮 봉례랑 양씨를 전송하며 654

0502. 河復幷敍 황하가 물길을 회복한 것을 읊은 시와 그 서문 656

0503. 登望?亭 망홍정에 올라 660

0504. 韓幹馬十四匹 한간의 말 열네 마리 662

0505. 有言郡東北荊山下, 可以溝?積水, 因與吳正字?王戶曹同往相視, 以地多亂石,

不果. 還, 遊聖女山, 山有石室, 如墓而無棺槨, 或云宋司馬桓?墓. 二子有詩, 次

其韻, 二首 고을 동북쪽의 형산 밑에 물을 가두어둘 수 있는 밭도랑이 있다는 말이 있어서 오정자

및 왕호조와 함께 살펴보러 갔으나 땅에 삐죽삐죽한 돌이 많아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성

녀산을 유람했더니 산에 무덤같이 생겼으되 널이 없는 석실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송나라 사마환퇴의

무덤이라고 했다. 두 사람이 지은 시가 있으므로 그들의 시에 차운한다. 664

0506. 贈寫御容妙善師 임금님의 용안을 그린 묘선스님에게 668

0507. 哭?景純 조경순을 애도하여 672

0508. 答呂梁仲屯田 여량홍에 사는 중둔전의 시에 화답하여 676

0509. 答孔周翰求書與詩 글씨와 시를 요구한 공주한의 시에 화답하여 680

0510. 顔樂亭詩幷敍 안락정을 읊은 시와 그 서문 683



卷16 古今體詩六十一首 687



0511. 送李公恕赴闕 궁궐로 가는 이공서를 전송하며 689

0512. 張寺丞益齋 장시승의 익재 693

0513. 春菜 봄 나물 696

0514. 送鄭戶曹 정호조를 전송하며 699

0515. 八首幷引 를 읊은 시와 그 서문 701

0516. 讀孟郊詩二首 맹교의 시를 읽고 710

0517. 章質夫寄惠崔徽眞 장질부가 고맙게도 최휘의 초상화를 부쳐 와서 714

0518. 訪張山人得山中字二首 장산인을 찾아갔다가 ‘山’·‘中’ 두 글자를 운자로 얻어 717

0519. 送孔郎中赴陜郊 섬교로 부임해 가는 공낭중을 전송하며 720

0520. 與梁左藏會飮傅國博家 좌장 양씨와 함께 국자박사 부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며 723

0521. 寒食日答李公擇三絶次韻 한식날 이공택의 절구 세 수에 화답하여 차운한다 725

0522. 約公擇飮是日大風 이공택을 초청하여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이날 강풍이 불었다 729

0523. 坐上賦戴花得天字 연회석에서 머리에 꽃을 꽂은 일을 노래할 때 ‘天’자를 운자로 얻어서 733

0524. 夜飮次韻畢推官 밤에 술을 마시다가 필추관의 시에 차운하여 735

0525. 芙蓉城幷敍 부용성을 읊은 시와 그 서문 737

0526. 續麗人行幷引 속여인행과 그 서문 745

0527. 聞李公擇飮傅國博家大醉二首 이공택이 국자박사 부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대취했다는 말

을 듣고 748

0528. 傅子美召公擇飮, 偶以病不及往, 公擇有詩, 次韻 부자미가 이공택을 초청하여 술을 마시

는데 어쩌다가 병 때문에 가지 못했더니 이공택이 시를 보내와서 그것에 차운한다 751

0529. 觀子美病中作, 嗟歎不足, 因次韻 부자미가 병중에 지은 시를 보고 개탄하다 못해 그것에 차

운한다 753

0530. 起伏龍行幷敍 잠자는 용을 일깨우는 노래와 그 서문 754

0531. 聞公擇過雲龍張山人, 輒往從之, 公擇有詩, ?用其韻 이공택이 운룡산의 장산인을 찾아간

다는 말을 듣고 대뜸 그를 따라갔는데 이공택이 시를 지었기에 장난 삼아 그의 운을 사용하여 758

0532. 送李公擇 이공택을 전송하며 761

0533. 送筍芍藥與公擇二首 이공택에게 죽순과 작약을 보내며 765

0534. 和孫莘老次韻 손신로의 시에 차운하여 768

0535. 遊張山人園 장산인의 정원에서 노닐며 770

0536. 杜介熙熙堂 두개의 희희당 772

0537. 次韻答劉涇 차운하여 유경에게 답한다 774

0538. ?妓樂游張山人園 가기를 데리고 장산인의 정원에서 노닐며 778

0539. 種德亭幷敍 종덕정을 노래한 시와 그 서문 780

0540. 文與可有詩見寄云: “待將一段鵝溪絹, 掃取寒梢萬尺長”, 次韻答之 문여가가 시를

보내왔는데 그 시에 “아계에서 나는 고운 명주 한 자락을 가지고, 차가운 가지 만 자를 기다랗게 그리

련다”라고 했기에 차운하여 화답한다 783

0541. 聞辯才法師復歸上天竺, 以詩?問 변재법사가 상천축사로 돌아간다는 말을 듣고 시로써 농

담 삼아 묻는다 786

0542. 和子由送將官梁左藏仲通 장관인 양중통 좌장을 전송한 자유의 시에 화답하여 789

0543. 次韻秦觀秀才見贈, 秦與孫莘老?李公擇甚熟, 將入京應擧 손신로?이공택과 매우 친숙한

사이로 서울에 가서 과거에 응시하려고 하는 진관 수재가 나에게 지어준 시에 차운하여 793

0544. 僕?於長安陳漢卿家, 見吳道子?佛, 碎爛可惜. 其後十餘年, 復見之於鮮于子駿

家, 則已裝背完好. 子駿以見遺, 作詩謝之 나는 옛날에 장안의 진한경 집에서 오도자의 부

처님 그림을 보았는데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서 안타까웠다. 그 뒤 10여 년이 지나 선우자준의 집에서

그것을 다시 보았는데 이미 표구가 잘 되어 있었다. 선우자준이 그것을 나에게 주기에 시를 지어서 감

사한다 798

0545. 雨中過舒敎授 우중에 서교수에게 갔다가 803

0546. 次韻舒敎授寄李公擇 서교수가 이공택에게 부친 시에 차운하여 806

0547. 送鄭戶曹 정호조를 전송하며 809

0548. 次韻黃魯直見贈古風二首 황노직이 보내온 고풍 두 수에 차운하여 813

0549. 次韻答舒敎授觀余所藏墨 내가 소장한 먹을 보고 지은 서교수의 시에 차운하여 818

0550. 送鄭戶曹賦席上果得榧子 정호조를 전송하며 그 자리에 있는 과일을 읊을 때 비자를 배정받고 825

0551. 送胡? 호연을 전송하며 828

0552. 密州宋國博以詩見紀在郡雜詠, 次韻答之 밀주의 국자박사 송씨가 시로써 내가 그 고을에

있을 때 잡다하게 읊은 시를 기록했기에 차운하여 화답한다 830

0553. 答范淳甫 범순보의 시에 화답하여 833

0554. 次韻答王定國 왕정국의 시에 차운하여 화답한다 836

0555. 和鮮于子駿?州新堂月夜二首 운주 신당의 달밤을 노래한 선우자준의 시에 화답하여 838

0556. 送將官梁左藏赴莫州 막주로 부임해 가는 장관 양좌장을 전송하며 841



[부록] 작품 색인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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