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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
얼음공주
저자 : 카밀라 레크베리
출판사 : 살림
출판년 : 2009
ISBN : 9788952211941

책소개

스웨덴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심리 스릴러. 얼어붙은 시체로 발견된 한 여인의 죽음을 통해 25년간 감춰졌던 비밀과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파헤친다. 작가는 사건 자체보다 그 뒤에 숨겨진 심리에 주목하며,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왜 그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풀어낸다.



작은 어촌 피엘바카. 어느 추운 겨울 날 아침, 별장관리인 에일레르트는 화장실 욕조에서 손목을 그은 채 죽어 있는 한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는 바로 집주인인 알렉산드라. 마침 그녀의 동창 에리카가 현장을 확인하고, 알렉산드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판명되고 사망 당시 임신 3개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어릴 적부터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며 모든 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자신이 흥미를 가지지 않으면 절대 관심을 주지 않았던 얼음공주 같은 그녀의 죽음과 그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은 작은 마을에 일대 파장을 일으킨다. 에리카와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된 파트리크는 알렉산드라의 주변 사람들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몇 가지 단서를 찾아내지만 그럴수록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진다. 단서들 사이에 숨겨진 연관성을 밝히지 못해 고심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았던 비운의 화가 안데르스가 집에서 목이 매달려 죽은 채로 발견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전 유럽을 레크베리 열풍에 들썩이게 만든 최고의 심리 스릴러, 국내 최초 소개!

2002년, 갓 등단한 추리소설 작가의 데뷔작이 스웨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팔리고 유럽 지역에서는 200만 부를 돌파하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그 화제작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바로 스웨덴의 천재적인 범죄소설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얼음공주』다. 스웨덴 인구가 900만 명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100만 부의 효과는 우리나라에서 약 500만 부가 팔렸을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소설의 밀리언셀러 수, 십 수 년이 지난 후에나 가능한 500만 부 돌파 기록 등을 생각해 보았을 때 가히 그 영향력과 파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애거서 크리스티, 아서 코난 도일, 에드거 앨런 포 같은 걸출한 추리소설 작가를 낳은 나라 영국의 독자들은 『얼음공주』에 완전히 매료되어 한때 카밀라 레크베리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레크베리는 지금까지 총 여섯 권의 소설을 출간했는데 그중 네 권은 영어로 번역되어 영미권 독자들에게 소개되었으며 전 세계에 18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특히 큰 주목을 받았던 『얼음공주』와 『전도사(The Preacher)』는 스웨덴에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를 잇는 천재 작가의 등장!

그동안 우리나라에 소개된 북유럽 작가들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낯설면서도 깊은 매력을 발산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결과 몇몇 작품은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1,300만 부가 팔린 『밀레니엄』 시리즈의 스티그 라르손(스웨덴),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 최고의 스릴러로 평가받아 2005년에 10년 만에 복간된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의 페터 회(덴마크), 최근 뮤지컬로 재탄생한 『기발한 자살 여행』의 아트로 파실린나(핀란드) 등이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카밀라 레크베리 역시 범상치 않은 기운을 지닌 떠오르는 천재 작가다. 유럽 출판계는 그녀에게 ‘차세대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찬사를 보내며 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국의 추리소설 전문잡지 「크라임 타임(Crime Time)」의 편집장 배리 퍼쇼(Barry Forshaw)는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가장 기대되는 작가라고 평가한 바 있다. 사실 카밀라 레크베리의 소설을 읽다 보면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의 오마주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을 추적하는 ‘마을 미스터리’라는 점, 참견쟁이 미스 마플과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를 연상시키는, 사고뭉치이지만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는 에리카와 냉철하고 이성적인 분석으로 사건을 풀어 나가는 경찰 파트리크의 활약, 단순한 추리 구조를 뛰어넘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분석과 통찰 그리고 깊이 있는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구조 등이 그렇다. 『얼음공주』는 거듭되는 반전으로 감히 사건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면서 점차 긴장을 고조시키는 탄탄한 플롯을 지니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라면 누구나 카밀라 레크베리의 작품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스칸디나비아의 차가운 공기가 온몸에 스며드는 듯한 ‘마을 미스터리’!

아름다운 해변의 작은 어촌 피엘바카. 어느 추운 겨울 날 아침, 별장관리인 에일레르트는 별장 청소를 위해 들렀다가 화장실 욕조에서 손목을 그은 채 죽어 있는 한 여자를 발견한다. 살얼음이 낀 욕조 안에 마치 얼음공주처럼 누워 있는 그녀는 바로 집주인인 알렉산드라다. 그때 마침 근처를 산책 중이던 알렉산드라의 동창 에리카가 현장을 확인하게 되고 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알렉산드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판명되고 사망 당시 임신 3개월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밝혀진다.

어릴 적부터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며 모든 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자신이 흥미를 가지지 않으면 절대 관심을 주지 않았던 얼음공주 같은 그녀의 죽음과 그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은 작은 마을에 일대 파장을 일으킨다. 에리카와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된 파트리크는 알렉산드라의 주변 사람들을 탐문하면서 무언가 감추어진 비밀을 감지하고 의혹을 품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다. 몇 가지 단서를 찾아내지만 그럴수록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진다. 단서들 사이에 숨겨진 연관성을 밝히지 못해 고심하던 중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았던 비운의 화가 안데르스가 집에서 목이 매달려 죽은 채로 발견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의문투성이인 알렉산드라의 과거, 베일에 둘러싸인 그녀의 부모 그리고 여동생 율리아의 정체. 과연 알렉산드라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이며 임신한 아이의 친아빠는 누구일까? 알렉산드라 집안과는 전혀 교류도 없고 계층도 다른 넬뤼 로렌트가 율리아와 만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퍼즐의 조각이 모일수록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살인 사건보다 훨씬 더 끔찍한 비밀들이 하나씩 정체를 드러낸다.



추리소설 마니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바로 그 작품!

이 책의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는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유혈이 낭자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범죄 소설과는 차별을 두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 사건 자체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심리에 주목하며,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왜 그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섬세하면서도 강력하게 풀어낸다.

범인이 누군가에 대한 추적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숨겨진 고독과 고뇌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탁월하게 묘사해 낸다. 마치 피엘바카의 현장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생생한 필력, 한순간도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밝혀지는 비밀들은 이 책의 가치를 더해 준다. 거기에 중간 중간 펼쳐지는 에리카와 파트리크의 사랑스러운 로맨스와 유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이는 스웨덴의 천재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얼음공주』는 추리소설 마니아뿐만 아니라 ‘괜찮은 추리소설’을 찾아 헤매는 독자들에게 ‘숨어 있던 보물을 발견한’ 감동과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