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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비치
맨해튼 비치
저자 : 제니퍼 이건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9
ISBN : 9788954657433

책소개

수많은 비밀을 품은 바다에서 제각기 다른 미래를 꿈꾸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맨해튼 비치』. 하나의 범주로 규정되길 거부하는 저자의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대작으로, 남성 중심사회에서 꿋꿋하게 자립하는 여성의 성장을 그린 페미니즘 소설이자 20세기 초 격렬한 구조변화에 휩쓸린 미국의 단면을 생생히 그려낸 역사소설인 동시에, 그림자에 가려진 조직범죄의 세계를 그린 누아르이기도 하다.

1934년 말 뉴욕, 에디는 열한 살 난 큰딸 애너를 데리고 브루클린 남단에 위치한 맨해튼 비치의 대저택, 덱스터의 집을 찾는다.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으로 한때 주식 중개를 통해 큰돈을 벌었지만 대공황과 함께 일자리를 잃은 에디는 같은 소년 보호소 출신의 항만 노동조합 지부장 더넬런 밑으로 들어가 심부름꾼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도박판과 경기 조작으로 서민들의 푼돈을 긁어모으는 더넬런과 그의 뒷돈을 옮기는 자기 처지에 대한 환멸, 가족을 먹여 살리기에 턱없이 부족한 보수를 더는 견디지 못하고 이곳에 온 것이다. 더구나 그에게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딸 리디아가 있고, 아이에게 비싼 휠체어를 사주어야 한다.

2차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애너는 어머니와 함께 리디아를 보살피며 브루클린 해군공창에서 일하고 있다. 연합군의 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시설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루클린 해군공창은 전장에 파견된 남자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여자들이 대거 고용되었지만, 물리력이 요구되거나 극한의 조건을 감당해야 하는 일은 허락되지 않고 배에 접근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하지만 애너는 해군공창에서도 거칠기로 손꼽히는 다이버에 지원한다. 100킬로그램에 달하는 장비와 목숨을 위협하는 훈련,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쏟아지는 조롱과 멸시를 견디고 다이버가 되는 것 외에도 애너에게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몇 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버지의 자취를 찾는 것. 친구를 따라간 나이트클럽에서 암흑가의 거물로 알려진 덱스터와 마주친 순간, 맨해튼 비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맹렬히 빨아들이는 이야기의 힘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 최신작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의 2017년 최신작이자 다섯번째 장편소설 『맨해튼 비치』는 2차세계대전하의 브루클린 해군공창에서 다이버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대공황기에 삶의 기반을 잃어버리고 사라진 그녀의 아버지, 그 실종의 비밀을 알고 있는 갱스터의 뒤엉킨 운명이 펼쳐지는 묵직한 드라마다. 하나의 범주로 규정되길 거부하는 제니퍼 이건의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대작으로, 남성중심사회에서 꿋꿋하게 자립하는 여성의 성장을 그린 페미니즘 소설이자 20세기 초 격렬한 구조변화에 휩쓸린 미국의 단면을 생생히 그려낸 역사소설인 동시에, 그림자에 가려진 조직범죄의 세계를 그린 누아르이기도 하다.

2018 뉴욕 공립도서관 주관 “One Book, One New York” 1위
2017 USA 투데이ㆍ파이낸셜 타임스ㆍ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ㆍ가디언ㆍ타임
보그ㆍ에스콰이어ㆍ커커스 리뷰ㆍ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ㆍNPR 올해 최고의 책
2017 뉴욕 타임스ㆍ워싱턴 포스트 주목할 만한 책

현재 미국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인 제니퍼 이건은 동시대 문화 트렌드를 작품에 적극 반영하며 소설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고딕소설과 메타픽션을 넘나들며 현대인의 커뮤니케이션 강박을 그린 『킵』, 시간의 비가역성과 그 비애를 파워포인트와 문자메시지 등 파격적인 형식으로 담아낸 퓰리처상 수상작 『깡패단의 방문』에 이어, 회당 분량을 140자로 제한해 의 트위터 계정으로 연재한 SF 스파이 스릴러 「블랙박스」에서 문학적 실험은 정점에 달했다. 그렇기에 『맨해튼 비치』는 『모비 딕』의 한 구절로 시작되는 전통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소설의 탄생은 9?11 테러로 거슬러올라간다. 전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의 지위가 바로 지금 흔들리는 것이라면, 이 나라가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한 것은 언제인가. 이건은 2차세계대전기의 뉴욕을 주목했고, 여성의 힘이 전면적으로 드러난 책을 쓰고 싶다는 오랜 바람이 그 생각과 이어졌다. 기존의 금기와 규범이 일시적으로 거둬지는 전시戰時는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기에 최적의 무대였다.

2004년 뉴욕 공립도서관의 지원을 받아 조사를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맨해튼 비치』는 제니퍼 이건의 신작에 쏟아지는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작품이었으며,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이달의 책, 베스트셀러, 전미도서상 픽션 부문 후보에 올랐을 뿐 아니라 앤드루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다. “‘전통적인’ 작법으로 탄생한 이 소설은 놀랄 만큼 새롭다”() “비밀스러운 누아르이자 많은 의미가 함축된 찬란한 문학적 태피스트리이며, 서정성과 묵직한 감정으로 황홀감을 선사하는 작품”() 등의 찬사와 함께 NPR ‘올해 최고의 책’,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독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어서, 매년 뉴욕 공립도서관 주관하에 함께 읽고 싶은 한 권의 책을 결정하는 “One Book, One New York” 캠페인에서 2018년 뉴욕 시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으며 1위로 선정되었다.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 중에서, 또한 앞으로 쓸 작품까지 포함시켜도 가장 영화적일 거라고 작가 스스로 인정한바 영상화 결정은 어쩌면 당연했다. 등을 성공시킨 프로듀서 스콧 루딘이 판권을 획득해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발표되어 다시 한번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공황과 2차세계대전의 파도에 휩쓸린 뉴욕
그곳에서 그들은 또다른 세상, 또다른 운명을 갈망했다

1934년 말 뉴욕, 에디는 열한 살 난 큰딸 애너를 데리고 브루클린 남단에 위치한 맨해튼 비치의 대저택, 덱스터의 집을 찾는다.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으로 한때 주식 중개를 통해 큰돈을 벌었지만 대공황과 함께 일자리를 잃은 에디는 같은 소년 보호소 출신의 항만 노동조합 지부장 더넬런 밑으로 들어가 심부름꾼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도박판과 경기 조작으로 서민들의 푼돈을 긁어모으는 더넬런과 그의 뒷돈을 옮기는 자기 처지에 대한 환멸, 가족을 먹여살리기에 턱없이 부족한 보수를 더는 견디지 못하고 이곳에 온 것이다. 더구나 그에게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딸 리디아가 있고, 아이에게 비싼 휠체어를 사주어야 한다.

2차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애너는 어머니와 함께 리디아를 보살피며 브루클린 해군공창에서 일하고 있다. 연합군의 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시설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루클린 해군공창은 전장에 파견된 남자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여자들이 대거 고용되었지만, 물리력이 요구되거나 극한의 조건을 감당해야 하는 일은 허락되지 않고 배에 접근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어릴 때부터 유달리 대담했던 애너는 작은 부품의 치수를 재고 품질을 검사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해군공창에서도 거칠기로 손꼽히는 다이버에 지원한다. 100킬로그램에 달하는 장비와 목숨을 위협하는 훈련,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쏟아지는 조롱과 멸시를 견디고 다이버가 되는 것 외에도 애너에게는 또하나의 목표가 있다. 몇 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버지의 자취를 찾는 것. 친구를 따라간 나이트클럽에서 암흑가의 거물로 알려진 덱스터와 마주친 순간, 맨해튼 비치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날 아버지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누던 덱스터는 진실을 알고 있을까.

조폭들에게 고분고분 상납금을 바치던 무력한 아버지에 대한 반감으로 소년 시절 제 발로 지하세계에 들어간 덱스터는 금주법 시기 주류 밀매로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하며 권력에 매혹되었다. 이탈리아식 본명을 미국식으로 개명하고 군인 출신 고위층의 딸과 결혼해 신분 세탁까지 성공한 그는 합법적인 나이트클럽을 몇 군데나 소유한 사교계의 거물이자 갱스터 조직의 간부로 우뚝 섰다. 이제 그의 야심은 뉴욕을 넘어 미국을,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것. 그림자 세계의 우두머리 Q씨와 엘리트 은행가 장인을 움직여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려는 그때, 애너가 그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다. 한때 자신의 눈과 귀가 되어 일하던 에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고 영영 사라져버린 그의 딸이.

수많은 비밀을 품은 바다에서 삶의 좌표를 찾는 사람들
그리고 시대의 관습과 금기를 거부하는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

완벽에 가까운 고증을 거쳐 되살아난 1930, 40년대 뉴욕에서 이야기는 세 사람의 시점이 오가는 가운데 애너의 분투를 축으로 에디, 덱스터의 과거와 현재가 서서히 드러나며 진행된다. 가난한 이민자가 북적이는 공동주택, 상류층이 은거하는 고급 주택지,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가 대립하는 항구의 뒷골목, 암막커튼 뒤 술과 웃음이 흐르는 나이트클럽에서 세 사람은 지금과는 다른 세상, 다른 운명을 갈망한다. 불법과 폭력, 배신과 음모가 판치는 그림자 세계에서 부패와 비리의 고리를 끊으려는 에디, 조직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면서도 양지의 합법적인 삶을 추구하는 덱스터, 두 사람의 비밀을 밝혀내고 편견의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해 기꺼이 바다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애너. 제각기 다른 미래를 꿈꾸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세 사람의 중심에는 바다가 있다. 해운과 항만의 본거지이자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현관이었던 바다는 당시 뉴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바다 곁에서 나고 자란 세 사람은 바로 그 바다에서 존재근거와 돌파구를 찾는다. 때로는 더없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때로는 미친듯이 날뛰는 무한대의 그 공간은 제니퍼 이건 특유의 섬세한 표현을 통해 또하나의 주인공이라 할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발한다.

무엇보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가장 큰 추동력은 강인하고 영민한 여성 애너다. 전쟁 같은 삶을 투지와 끈기로 헤쳐나가는 이 캐릭터는 2차세계대전 당시 셰르부르의 항구에서 러시아군 여성 다이버를 보았다는 어느 군인의 증언에서 탄생했다. 당시의 다이빙 슈트를 직접 착용해본 작가의 경험과 미 육군 최초 여성 심해 다이버와의 인터뷰, 당시 브루클린 해군공창 노동자의 일기와 서간 검토를 통해 생생하게 복원된 공기는 애너가 감당해야 했던 물리적, 상징적 무게를 고스란히 전한다. 여느 남자에게도 버거운 다이빙 테스트를 보란듯이 통과했음에도 현실의 벽은 공고하고 자기 욕망에 충실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는 불합리한 이중잣대에 짓눌리지만, 전통적인 성역할을 거부하고 타고난 승부욕과 집념으로 편견을 깨나가는 그녀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안긴다.

경이와 공포를 동시에 안기는 바다에서 또다른 세계를 갈망하는 세 사람 앞에는 과연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 마지막까지 쉼없이 책장을 넘어가게 하는 스토리텔링 감각과 언어를 세공하는 제니퍼 이건의 탁월한 능력이 정점에 달한 『맨해튼 비치』는 바닷속 저류처럼 독자를 빨아들여 완전히 다른 시공간에 데려다놓을 것이다.

▶ 『맨해튼 비치』에 쏟아진 찬사

이건의 눈을 통해 바라보면 언어를 매개로 세상을 새롭게 사랑하게 된다. 나는 오늘날 활동하는 작가 중 이보다 뛰어난 작가를 알지 못한다. 조지 손더스(부커상 수상, 『바르도의 링컨』)

비밀스러운 누아르이자 많은 의미가 함축된 찬란한 문학적 태피스트리이며, 서정성과 묵직한 감정으로 황홀감을 선사하는 작품. 비할 데 없는 성취다. 보스턴 글로브

매끄러운 플롯과 복합적인 캐릭터에 공들이는 ‘전통적인’ 작법으로 탄생한 이 소설은 놀랄 만큼 새롭다. 이건은 수많은 조각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시대를 구축해나간다. 시카고 트리뷴

서서히 끓어올라 깊은 감동을 준다. 빠짐없이 옳은 이유로 움직이는 소설. 인디펜던트

주인공 애너는 진정한 페미니스트이며, 그 투지와 끈기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라이브러리 저널

어마어마하게 만족스럽다. 『맨해튼 비치』는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의 대형전함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페이지 터너이면서도, 영리하고 섬세한 작가의 손으로 날렵한 엔진을 새로 장착한 것 같다. 명민한 대작. 뉴욕 타임스

이건은 작가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재능을 갖췄다. 그리고 이건의 다른 모든 작품처럼 『맨해튼 비치』는 눈부신 지성으로 환히 빛난다. 이건이 썼다는 이유만으로. USA 투데이

제니퍼 이건은 젊은 여성이 경험한 뉴욕의 조용한 멜로디를 발견해냈다. LA 리뷰 오브 북스

대공황, 장애인의 삶, 전쟁중인 세계, 여성 노동자가 직면한 불평등과 인종차별, 임신중단의 문제부터 경이와 공포를 동시에 안기는 바다의 양면성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놀라운 소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스토리텔링 감각과 언어를 세공하는 탁월한 능력을 동시에 갖춘 21세기 작가는 이건 외에 거의 없다. 메인 에지

사실적인 디테일, 시적인 공기. 완벽히 만족스럽다. 커커스 리뷰

독자를 완전히 다른 시공간으로 데려다놓는 책. 애너 케리건은 당시의, 그리고 우리 시대의 영웅이다. 에스콰이어

화장품부터 거리와 아파트의 소음과 냄새, 상선 선원의 삶까지 1940년대 뉴욕의 물질적, 사회적 질감을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마치 첫 다이빙에서 월러바웃 베이의 파도가 애너를 집어삼킨 것처럼 소설 속 세계가 머리 위를 뒤덮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슬레이트

야심차게, 훌륭하게 돌진하는 플롯. NPR

등장인물을 사랑해야 작품을 사랑하게 되는 독자라면 주저 말고 뛰어들어라. 이건의 주인공은 섬세하고, 야심만만하고, 혼란스러워하고, 다정하고, 용감하고, 단호하다. 잘 세공된 문장이 필요하면 『맨해튼 비치』의 우아한 언어의 파도 속에서 끝없이 서핑할 수 있다. 정신없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플롯이 필요하면 『맨해튼 비치』의 폭풍 속을 항해하게 될 것이다. 제니퍼 이건은 최고의 아티스트다. KMUW

이 책은 『모비 딕』의 한 구절로 시작된다. 19세기 포경업과 고래 연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멜빌의 위대한 소설처럼 『맨해튼 비치』는 20세기 중반 다이빙이라는 어둑한 세계로 깊숙이 파고들어 그 피로와 위험, 환희를 모두 보여준다. 내셔널 포스트

익숙한 설정도 제니퍼 이건의 손으로 세공되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로 태어날 수 있는지, 얼마나 생생하고 감동적인지 입증하는 작품이다. 찬란한 대서사시. 글로브 앤드 메일

놀라울 정도로 영화적인 작품. 소설에 끌려들어가 강한 물살에 넋을 잃게 될 것이다. 가디언

노동조합, 조직범죄, 전쟁을 그리는 역사소설을 쓰면서 이건은 두 가지에 도전했다. 하나는 지루하지도 감상적이지도 않게 과거를 그리는 것이고, 하나는 당시의 믿음과 미학이 오늘날에도 의미 있는 시기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누아르 분위기로 쉼없이 넘어가는 책장이 멈추는 때는 완벽한 묘사에 경탄하는 순간뿐이다. 만일 필립 로스가 이 책을 썼다면 걸작이라 평가될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은 걸작이며, 최소한 그에 근접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화려한 삶과 모험, 폭력이 소용돌이치는 영화적인 상황이 펼쳐지는 동시에 사회에 만족하지 못하는 애너의 시점을 통해 현실에 발을 딛고 있다. 타임 매거진

왜 책 읽기를 사랑하게 되는지 일깨우는 작품. 이건이 손대지 못할 주제는 없다. 스타일리스트

이건은 조사한 자료를 소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저 그런 작품이라면 그 무게에 전복되었을 테지만 이 책에서 디테일은 깊이를 더하고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 뿐이다. 애너는 ‘단 하나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소설들에 불만을 느낀다. 이 소설은 다채로운 세계를 성공적으로 탐구해낸 천재적인 작품이다. 데일리 메일

한 편의 소설에 조직범죄, 계급구조, 역사적 변환기를 능수능란하게 담아냈다. 그라치아

강렬한 이야기를 만나는 것, 그 자리에 멈춰 서게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와 빛나는 문장으로 가득한 작품을 만나는 것은 문학이 주는 커다란 기쁨이다. 이 책은 그 기쁨을 아낌없이 선사한다. 아이리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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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부 | 해변 … 011
2부 | 그림자 세계 … 075
3부 | 바다를 봐 … 161
4부 | 어둠 … 255
5부 | 항해 … 369
6부 | 다이빙 … 415
7부 | 바다, 바다 … 515
8부 | 안개 … 601
감사의 말 … 649
옮긴이의 말 | 바다, 그 엄혹하고도 찬란한 신비에 바치다 …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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