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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과 경계의 상상력』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탈식민주의적 방법론에 입각하여 동아시아, 그리고 한국에서의 민족주의를 다루고, 변경 지대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김남천, 허준, 안수길, 이북명 등의 소설을 살펴본다. 이어 비교문학적 방법들을 염두에 둔 글들을 수록하였다.

책머리에

제1부 식민의 역사와 디아스포라의 경험
언어의 제국으로부터의 귀환 : 염상섭의 「해방의 아들」
거간과 통역으로서의 만주 체험 : 김만선의 『압록강』
식민지 체험과 식민주의 의식의 극복 : 허준의 「잔등」
국가의 형성과 재일 조선인 디아스포라: 김석범의 「화산도」
쓰지 못한 자서전 :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역사의 망각과 민족의 상상 : 안수길의 「북간도」

제2부 변경, 한국소설의 로컬리티
김남천과 성천의 개화풍경
이북명과 함북 지역의 근대화
허준 소설의 자전적 성격
안수길과 관북지역의 역사

제3부 한국문학의 경계 너머
이해조 소설과 쥘 베른
허준과 파스칼
리얼리즘 문학담론과 발자크
전후 문학 비평과 프랑스 실존주의
1970년대 민족문학론과 제삼세계 문학론의 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