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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역어 텍스트 1-경상북도
경주 지역어 텍스트 1-경상북도
저자 : 최명옥.김주석
출판사 : 역락
출판년 : 2007
ISBN : 9788955565614

책소개

한국어사적 의의를 가지는 경주지역어를 수록한 책. 수록된 경주지역어는 1983년 공편저자인 김주석이 카세트 녹음기로 녹음한 음성을 전사한 것이다. 경주지역어는 그 성격상 크게 해안어, 내륙 민촌어, 내륙 반촌어로 구분되는데, 이 책에는 내륙 반촌어를 수록하였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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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970년대 이후 우리 사회가 산업 사회로 바뀌면서 농촌 인구는 노년층이 주를 이루게 되었으며 노년층과 청소년층 간에 언어의 단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앞으로 10년 동안에 지금의 7,80대 노년층이 타계하게 되면, 전통적인 고유어휘와 표현들의 대부분이 소멸할 상태에 이르렀다. 이 기간에 우리가 최우선하여 해야 할 것은 그들 토박이 노년층의 말을 최대로 수집하여 보존하는 일이다. 한국어 연구자들은 여러 지역어와 계층어를 포함한 현대 이전의 한국어 연구가 불가능한 사실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연구대상이 되는 문헌어의 거의 전부가 중부지역 상층어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10년 전의 상황에서 편자가 느낀 것은, 50년이나 100년 뒤에, 1900년대의 한국어를 연구하려는 사람들도 그와 동일한 생각을 하리라는 것이었다. 그때에 볼 수 있는 1900년대 한국어 자료는 대개 표준 한국어로 기록된 문헌 자료 뿐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편자가 한국방언학회 자료총서의 하나로 이 '전국 지역어 텍스트 총서'를 편하여 내는 것은 10년 전에 세웠던 계획의 실현이다. 이 지역어 텍스트는 현대 한국어의 보존이라는 역사적 의의 외에,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담화분석 등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에게는 직접적인 연구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대학이나 대학원 과정에서 한국어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에게는 담당 강좌의 연습문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차 한국어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자연어로서의 한국어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힘으로써, 한국어에 대한 상대적인 사고를 형성하는 도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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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보자 박용순
못굴을 빼려다가
논 가운데 바위 치우기
이와 기생과 빨래
병풍 치고 큰일 보고
맞돈 낸 됒지
천은 원, 지는 방
월반하는 학교 고웁
김삿갓의 즉흥 시

제보자 김학봉
정만서의 헛죽음
범이의 죽음
강만 없으면 건너가 요절을
코 베는 정만서
공짜로 잣을
돼지 불알 술안주
거문고와 방앗공이
목화 따는 색시와 벙어리
돌림 따귀
벽화 속의 쳥룡황룡
떡보리 도둑
담배와 무는 상극
정만서의 동성연애
도래솔 베고 국비 장학생으로
호랑이 잡은 황소
범한테 빼앗은 처녀
산도라지
부라질(아기 어르는) 노래
꾀 많은 곁머슴
참은 인 자 세 번
비뚠 소문 고치는 법
부엉이 집
이상한 안경
일곱 살짜리 가장
자원한 며느리
침과 약의 대결
그네 탄 기생 오입
반딧불이 노래
이마를 맞대고
광풍진사의 유언
손가락 이름
하늘 알고 땅 알고
다황 마찌 활라
잔소리 속담
소대성 내기 잠
주사암 돼지 굴

부록: 경주지역어와 표준어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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