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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점프! (JUMP)
하나, 둘, 셋 점프! (JUMP)
저자 : 필립 할스먼
출판사 : 엘리
출판년 : 2016
ISBN : 9788956055725

책소개

라트비아 태생의 미국 사진가이자 인물사진의 거장이라 불리는 필리프 홀스먼은 「라이프」지 표지사진을 가장 많이(101번) 찍은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아인슈타인, 오드리 헵번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예술가, 정치가, 과학자 들의 인물사진을 찍었다. 1953년 찍은 윈스턴 처칠의 사진은 그의 회고록 표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1978년 평생의 친구였던 살바도르 달리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은 후, 1979년 뉴욕에서 사망했다.



인물사진을 찍는 다른 사진가들이 자신들의 피사체가 앉아 있는 데 만족한 반면, 필리프 홀스먼은 사람들을 점프하게 했다. 사람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점프를 해보고 싶어 하고 점프를 재미있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는 중요한 인물들을 촬영할 때마다 점프를 부탁했다. 오드리 헵번을, 살바도르 달리를, 리처드 닉슨을 공중으로 뛰어오르게 했다.



그런데 누구는 스커트 속에 다리를 감추었고 누구는 있는 힘껏 다리를 찼다. 어떤 이는 두 팔을 활짝 펼쳤고 어떤 이는 팔짱을 꼈다. 밖으로 나가 찍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고 실내를 고집한 사람도 있었다. 끝내 점프하지 않은 이도 있었다. 자기가 드러나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특정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이 책에는 점프학자 필리프 홀스먼이 남긴 200여 장의 진귀하고 생생한 점프 사진이 담겨 있다. 오드리 헵번, 그레이스 켈리, 매릴린 먼로, 로맹 가리, 올더스 헉슬리, 프랑수아 모리악, 살바도르 달리, 마르크 샤갈, 리처드 닉슨, 윈저공 부부, 안드레 에글레프스키, 에드워드 빌렐라 등 20세기를 수놓은 별들이 오직 한 사람, 필리프 홀스먼의 카메라 앞에서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라이프>지 표지사진을 101번 찍은 사진작가,

인물사진의 거장 필리프 홀스먼이 말하는 점프의 심리학!



인간의 몸짓은 우연이 아니다. 몸짓은 심리다.

점프하는 사람의 모든 신체적 요소가 자기만의 성격적 특성을 드러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사였던 『자기 앞의 생』의 작가 로맹 가리는 점프를 여러 번 했다.

낭만적이고도 영웅적인 점프였다. 마치 공중에 뜬 채로 가슴을 내밀고 적의 총탄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점프가 끝난 뒤 나는 카메라를 닫았다. 로맹 가리가 말했다.

“다시 한 번 뛰어도 되겠습니까? 나를 완전히 표현한 것 같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10쪽)



공쿠르상을 두 번 수상했지만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로맹 가리의 유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는 마침내 나를 완전히 표현했다.”



무의식적인 점프 동작에 드러나는 진정한 자아

당신은 어떻게 점프하나요?



“점프를 하는 사람은 갑작스럽게 분출하는 에너지의 힘으로 중력을 거스르게 되면서,

표정과 얼굴 근육, 팔다리 근육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가면이 벗겨지고 진정한 자아가 표면에 떠오른다.” _필리프 홀스먼



라트비아 태생의 미국 사진가이자 인물사진의 거장이라 불리는 필리프 홀스먼은 <라이프>지 표지사진을 가장 많이(101번) 찍은 작가로 유명하다. 2014년 초,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점핑 위드 러브> 전시를 통해서도 국내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아인슈타인, 오드리 헵번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예술가, 정치가, 과학자 들의 인물사진을 찍었다. 1953년 찍은 윈스턴 처칠의 사진은 그의 회고록 표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1978년 평생의 친구였던 살바도르 달리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은 후, 1979년 뉴욕에서 사망했다.



인물사진을 찍는 다른 사진가들이 자신들의 피사체가 앉아 있는 데 만족한 반면, 필리프 홀스먼은 사람들을 점프하게 했다. 사람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점프를 해보고 싶어 하고 점프를 재미있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는 중요한 인물들을 촬영할 때마다 점프를 부탁했다. 오드리 헵번을, 살바도르 달리를, 리처드 닉슨을 공중으로 뛰어오르게 했다. 그런데 누구는 스커트 속에 다리를 감추었고 누구는 있는 힘껏 다리를 찼다. 어떤 이는 두 팔을 활짝 펼쳤고 어떤 이는 팔짱을 꼈다. 밖으로 나가 찍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고 실내를 고집한 사람도 있었다. 끝내 점프하지 않은 이도 있었다. 자기가 드러나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특정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점프 사진은 놀랍고도 흥미로운 심리 테스트였다. 팔, 다리, 몸의 위치, 얼굴 표정 등, 점프하는 사람의 모든 신체적 요소가 그 사람의 성격적 특성을 확연히 드러냈다. 결국 그는 ‘점프학’이라는 새로운 심리학 분야를 주창하며 자칭 ‘점프학자’가 되었다. 필리프 홀스먼의 유명한 점프 사진을 본 사람들은 너나없이 점프를 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점프학자 필리프 홀스먼이 남긴 200여 장의 진귀하고 생생한 점프 사진이 담겨 있다. 오드리 헵번, 그레이스 켈리, 매릴린 먼로, 로맹 가리, 올더스 헉슬리, 프랑수아 모리악, 살바도르 달리, 마르크 샤갈, 리처드 닉슨, 윈저공 부부, 안드레 에글레프스키, 에드워드 빌렐라 등 20세기를 수놓은 별들이 오직 한 사람, 필리프 홀스먼의 카메라 앞에서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그들은 점프를 해보고 싶어 했고 점프를 재미있어 했다. 체면이나 성격 때문에 점프를 거절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절한 사람들은 모두 남자였다. 여자 중에 필리프 홀스먼의 제안을 거절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하늘의 뿌리』 『자기 앞의 생』으로 공쿠르상을 두 번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로맹 가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사였다. 점프를 하는 그는 마치 공중에 뜬 채로 가슴을 내밀고 적의 총탄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영웅적이고도 낭만적인 점프였다. 그는 여섯 번의 점프 사진 촬영을 마치고 카메라를 정리하는 필리프 홀스먼에게 말했다. “다시 한 번 뛰어도 되겠습니까? 나를 완전히 표현한 것 같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그의 유서에도 바로 그 말이 적혀 있었다. “나는 마침내 나를 완전히 표현했다.”



매릴린 먼로는 어린 소녀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다리를 뒤로 차올렸다. 양다리가 뒤쪽으로 접혀지자 사진에 찍힌 순간에는 잘린 몸통만 보였다. 그 이미지의 탁월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필리프 홀스먼은 다리가 안 보인다고 불평을 했다.



“매릴린, 좀더 자신의 성격을 표현해봐요.”

“점프하는 모습에 성격이 드러난다는 말씀인가요?”

“그럼요. 한 번만 더 해봐요.”



중력을 거부하는 도약, 로맹 가리와 매릴린 먼로의 무의식적인 점프 동작에는 그들의 성격과 본래의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그들이 살아가고 싶었던 인생과 살아가게 될 인생 또한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책은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들과 그 시대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적 기록이자, 심리학과 사진을 결합시켜 무의식적인 몸짓의 심리를 읽어내는 사진 심리 에세이다. 당신의 몸짓은 우연이 아니다. 당신의 점프는 우연이 아니다. 당신은 어떻게 점프하는가?



★ 본문에 수록된 대표적인 점프 사진들 ★



오드리 헵번(53쪽) / 그레이스 켈리(60쪽) / 매릴린 먼로(26쪽)

로맹 가리(11쪽) / 존 스타인벡(82쪽) / 올더스 헉슬리(82쪽)

리처드 닉슨(70쪽) / 마르크 샤갈(87쪽) / 살바도르 달리(88쪽)

대기업의 총수들(74~75쪽) / 과학자와 신학자들(84~85쪽) / 발레리나들(119쪽)

촬영 모델들과 점프하는 필리프 홀스먼(128~129쪽)

끝내 점프하지 않은 사람(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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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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