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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조선 만들기 (일제강점기 일본어교과서 국어독본을 통해 본)
식민지조선 만들기 (일제강점기 일본어교과서 국어독본을 통해 본)
저자 : 김순전|박제홍|장미경|박경수|사희영|김서은|유철
출판사 : 제이앤씨
출판년 : 2012
ISBN : 9788956689234

책소개

일제강점기 일본어교과서 국어『식민지조선 만들기』. 일제강점기에 조선 어린이들에게 교육된 조선총독부 편찬 국어(일본어) 교과서를 연구 분석하는 책이다. 왜곡된 한국근대교육 실태와 조선 식민지 교육 과정을 재조명함으로써 그에 대한 대응논리를 구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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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본서는 일제강점기에 조선 어린이들에게 교육된 조선총독부 편찬 국어(일본어)교과서를 연구 분석하여, 왜곡된 한국근대교육 실태와 조선 식민지 교육 과정을 재조명함으로써 그에 대한 대응논리를 구축하고자 한 것이며, 일제가 조선의 식민지화를 위하여 치밀하게 기획하고 발간하였던 조선아동용 일본어교과서 <國語讀本>을 통하여 다각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내었다. 본 연구로 식민지교육 연구의 이정표를 제시함으로써 관련 연구자의 연구적 기반이 됨은 물론, 배움 중에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들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로써 그간 단절과 왜곡을 거듭하였던 한국근대사의 일부를 복원?재정립할 수 있는 논증적 자료로서의 가치창출과, 일제에 의해 강제된 한국 근대교육의 실상을 재조명할 수 있음은 물론, 한국학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통감부기~식민통치기 전반에 걸쳐 조선아동에게 교육했던 ‘일본어교과서’를 그 대상으로 상기한 연구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주제성을 가지고 접근하였다.

(1) 조선총독부의 교육정책과 <일본어교과서>를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각각의 <조선교육령>에 따른 교과서 편찬의도를 유기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식민지화 과정에서 일제가 제시했던 교육정책을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2) 정치적 ‘공간’을 규정한 지리 대용 교과서가 포함하는 근대 역사적 정치적 의도에 대해 고찰하였으며, 근대 철도를 통한 근대 일본인의 시간과 지리적 경계에 접근해 보았다.

(3) <전쟁>과 근대인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교과서>의 역할을 살펴보았으며, 교과서를 통해 군인으로 훈련되는 ‘국민’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였다.

(4)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 서사를 비교 분석하여 일제가 조선인의 열등의식을 어떻게 조장하였으며, 그것을 식민통치의 수단으로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파악하였다.

(5) 타교과목과 연계차원에서 일제강점기에 통제수단으로 교수된 체육(체조)교육과 음악 교육과정을 살펴보았다. 조선아동을 충량한 신민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체활동 및 음악교육이 어떻게 전개되어 같으며, 또 그 여파가 어떠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6) 童話가 어린이 교육목적을 넘어서서 내선일체, 민족말살 정책과 유기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 하에, 조선총독부편찬 <國語讀本> 일본 문부성편찬 <小學讀本>, 대만총독부편찬 <國民讀本>을 통해 童畵의 변용과정과 이에 대한 정책적 의도를 분석하였다.

(7) 교육으로 형성된 ‘식민적 젠더’라는 테마로, 植民地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생활상과 일제가 시행한 여성교육정책과 식민지 진행에 따른 여성의 역할에 접근해 보았다.

(8) 일제강점기 전 기간에 걸쳐 조선아동에게 교육된 국어(일본어)교과서를 통해, 식민지기 민족의 장래로 재발견 된 조선의 ‘어린이’가 ‘국가(천황) 지킴이’로 재생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9) 강점 초기에는 근대화에 따른 ‘통신의 기수’의 성격을 띤 서간문이 점차 ‘제국의 확장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 사용되었음에 착안하여, ‘일본어교과서’인 <國語讀本>에 수록된 서간문을 발췌하여 서간의 특성을 활용한 일제의 정책적 의도를 집중적으로 탐구하였다.

(10)‘식민지기 경제형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 라는 주제에 접근하여 교과서에 나타난 근대 실업교육의 실상과, 아울러 일제가 조선에서 일관되게 실시한 농업정책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하였다.

(11)동화교육의 일환으로 일제는 일본어상용화를 위해 조선에서도 일본어를 ‘國語’로 장착시키고 일본어로 기술된 교과서를 발행하였는데, 일제말기의 한일 ‘國語’ 교과서의 유사성과 상이점을 분석하여, 일본과 식민지 조선에서 육성하고자 한 각각의 國民像을 비교 고찰하였다.

(12)교과서에 실린 삽화에는 시대의 흐름과 교육정책 입안자의 강력한 메시지가 반영되어 있다. 본 텍스트인 <國語讀本> 전권의 ‘삽화’ 구조를 읽어냄으로써 조선아동의 식민화 과정과 일제가 목적한 교육적 효과를 심층적으로 파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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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서문

제1장 조선인의 민족적 트라우마
I.『國語讀本』서간문에 투영된 조선인 交化樣相
II. 童語에 표상된 식민지 정책
III. 近代 ?道, '文明'과 '同化'의 시공간
IV.日帝强占期 일본어교과서에 나타난 天皇像

제2장 일선동조론과 내선일체
I.『國語讀本』의 神話에 應用된 〈日鮮同祖論〉
II. 동물예화에 도입된 천황제가족국가관
III. 일제의 식민지 초등교육과 〈曆〉
IV.『日語讀本』과『訂正國漁讀本』의 공간표현 변화

제3장 식민지의 교육적 아포리아
I. 國語로서의 近代 日本語敎育 考察
II. 일제말기『國語讀本』의 교화로 변용된 '어린이'
III.『國語讀本』에 含意된 身體敎育
IV. 식민지 경제형 인간 육성

제4장 국가윤리와 전쟁
I. 제국 확대를 위한 '皇軍' 養成
II.『國語讀本』에 投影된 軍事敎育
III. 교과서에 서사된 戰爭과 ?畵
IV. 제국의 팽창욕구와 방어의 변증법

제5장 '동화'와 '차별'의 교육 프레임
I. 〈國語〉에 창출된 帝國民의 樣相
II. 일제의 차별교육에 의한 식민지아동 육성
III. 朝鮮『國語讀本』과 臺灣『國民讀本』나타난 식민지교육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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