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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밖으로 나온 사회과학 (사회를 읽는 눈을 열어주는 사회과학 입문 특강)
캠퍼스 밖으로 나온 사회과학 (사회를 읽는 눈을 열어주는 사회과학 입문 특강)
저자 : 김윤태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년 : 2011
ISBN : 9788958624417

책소개

사회학자 김윤태 교수의 사회과학 입문 특강!

사회를 읽는 눈을 열어 주는 사회과학 입문특강『캠퍼스 밖으로 나온 사회과학』.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부터 현대의 정보화 사회까지, 사회과학을 형성해 온 학자들의 이론과 철학, 시대적 논쟁과 연구 흐름을 죽 훑으며 현대 사회를 제대로 보기 위한 사회과학의 기초 체력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독자들은 경제학, 정치학, 문화인류학, 사회생물학 등 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두루 넘나들며 사회를 보는 논리를 강화하고, 오늘날까지도 사회과학 논쟁의 화두에 있는 물음의 답을 구하며 사회를 보는 독창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사회과학, 캠퍼스 밖으로 나와 시민을 만나다.”
- 사회학자 김윤태 교수의 사회과학 입문 특강


지금으로부터 20~30년 전만 해도 주위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급속한 산업화와 계층화, 독재 정권을 겪은 사람들은 사회과학 책들을 탐독했고, 삼삼오오 모여 함께 공부했다. 당시에는 사회과학이 상아탑 속의 학문이 아닌 시대의 교양이었고, 사회 변혁을 위한 지적 무기였다. 그로부터 수십 년 동안 민주주의 진전과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사람들은 점차 사회과학과 멀어졌다. 사회과학의 관심 분야도 개인, 정체성, 문화, 취향 등 새로운 주제로 옮겨 갔고, 외환위기 위기 이후에는 경제, 기업, 투자,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사람들의 서가에는 사회과학 서적 대신 재테크, 처세술, 부동산에 관한 책들이 늘어 갔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또다시 세계화, 정보화, 개인화의 거대한 지각 변동을 경험하고 있다. 이 같은 격변의 시대에 사회과학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자신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회과학에서 답을 구하려 하기 때문이다. 고려 대학교 사회학과의 김윤태 교수가 캠퍼스 밖으로 나와 사회과학에 대한 대중들의 갈증을 풀어 주고자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어지럽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사회과학을 통해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찰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캠퍼스 밖으로 나온 사회과학》은 저자가 고려대에서 강의한 내용과 논문, 칼럼 등을 교양서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사회과학의 기초 이론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고, 외국의 사례가 아닌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사례들을 더해 우리 삶과 밀착한 ‘살아 있는’ 사회과학 지식을 전하는 데 주력하였다. 또한 사회과학 지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탐색하며 현대 사회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다양한 사회과학의 방법론들을 소개한다. 독자들은 기존의 이론과 설명을 자신의 잣대로 판단해 보면서 사회를 보는 비판적이고도 창조적인 눈을 키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포함된 사회과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보도와 사회과학의 각 분야를 망라한 추천 도서는 이제 막 사회과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지적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1. 사회는 무엇이고, 사회에 관한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사회를 보는 논리와 독창적인 시각을 키우는 사회과학


최근에는 ‘사회과학’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게 여겨진다. 사회과학 하면 대학에서 경영학, 행정학, 사회학 등의 전공을 포함하는 계열, 서점가에서 쏟아져 나오는 신간을 분류하는 주제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한동안 사회과학은 대중들의 삶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지러운 사회, 불안정한 경제, 시끄러운 정치 등이 모두 사회과학의 연구 대상이다. 사회과학 공부는 복잡한 세상을 읽기 위한 지적 토대인 셈이다.
이 책에서는 수천 년간 축적된 사회를 읽는 ‘다양한 눈’을 소개하며, 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사회를 보는지 탐색한다. 이를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뒤르켐을 거쳐 부르디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자들의 사회를 보는 시각과 차별적인 연구 주제들을 살펴본다. 또한 사회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화두인 개인과 사회의 관계, 자연과 사회의 차이에 대해 짚어 본다.
저자는 사회와 개인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고찰을 살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회과학의 지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방법론을 알려 준다. 기존의 이론이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되었는지, 어떤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했으며, 논리적으로 오류는 없는지 살피며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사회를 보는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잣대로 기존 이론들을 판단하면서 사회를 읽는 독창적인 프레임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2. 사회과학으로 우리 사회의 꼼수를 꿰뚫어 보다
― 우리 삶에 밀착한 살아 있는 사회과학 강의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24시간 내내 뉴스를 쏟아 내는 인터넷 포털 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은 끊임없이 사회에 대한 정보를 접한다. 물론 이 모든 정보를 다 안다고 해서 사람들이 사회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쏟아지는 광고와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 시청률 경쟁은 오히려 사람들이 찬찬히 사회를 들여다볼 시간을 주지 않는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회 곳곳의 꼼수를 꿰뚫는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쌓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느 때보다 사회과학 공부가 필요한 이때, 사회과학이 여전히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의 사회과학 저서들은 주로 외국 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해 왔기 때문에 우리의 사회 환경과는 괴리감이 있다. 우리 사회의 사례와 경험들이 녹아든 사회과학 입문서가 필요한 이유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사회과학이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해 왔다. 그는 외국의 사회과학 이론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례를 더해 사회과학의 이질감을 없애고자 하였다. 뿐만 아니라 영화, 오페라, 소설 등 독자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소재를 활용하여 사회과학의 이론을 보다 쉽게 설명하려 했다. 독자들은 어려운 이론 중심의 딱딱한 해설이 아닌 풍부한 사례와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사회과학 강의를 통해 우리의 삶과 밀착된 사회과학을 만나게 된다.

3.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사회과학 기초 체력 쌓기
― 참여하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사회과학


고대 그리스에서 폴리스의 시민들은 ‘사회를 모르면 바보’라고 생각하였다. 이 같은 생각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개인과 사회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 사회과학의 중요한 문제이며 우리가 사회과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과학은 언제나 당대의 현실을 분석하고 인간 행동의 원인과 유형을 탐구하려고 시도해 왔다. 나아가 더 나은 사회를 모색하려는 열정과 용기를 가진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사회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과 과정을 탐구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과학 서적을 찾는다. 결국 우리에게 사회를 보는 눈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더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 데 있을 것이다.”
- 머리말에서

사회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는 결국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는 일은 곧 사회 속에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제 막 사회로 발걸음을 시작한 청년들이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사회과학의 큰 흐름을 훑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은 현대 사회의 심각한 사회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생각해 보고,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할 것인지 고민해 볼 수 있다. 거기에는 ‘지적 호기심을 뛰어넘어 새로움 삶을 지향하는 모색’이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1장 사회과학, 사회를 탐구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호모 소시에타스
사회는 거대한 구조이다 vs 사회는 개인들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이성의 발견과 사회과학의 탄생
사회과학은 무엇을 탐구하는가

2장 개인과 사회, 무엇이 더 중요한가
신 앞에 홀로 선 개인, 쇠사슬에 묶인 개인
뒤르켐과 마르크스의 구조주의적 관심
구조적 제약과 개인의 선택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용,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3장 자연과 사회, 무엇이 다른가
《종의기원》과《이기적 유전자》의 시선으로 본 인간
진화론, 사회학을 만나다
사회도 유기체처럼 진화하는가
사회 발전과 단계를 보는 다양한 시선

4장 사회과학에 진리가 있는가
상대주의의 도전과 방법론적 다원주의
자연과학적 방법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회
인간 행동의 원인을 찾아라

5장 사회과학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통계 자료로 살펴본 사회
통계 뒤에 숨겨진 진실
숫자를 분석하는 서로 다른 시각들
사회과학의 또 다른 방법, 현장 조사와 실험

6장 사회를 비교하면 사회과학이 보인다
세상은 넓고 사회와 문화는 다양하다
유럽 중심주의를 넘어서
사회와 사회를 비교하다
서양이 동양보다 우월한가

7장 현대 사회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현대 사회의 탄생
현대성을 비판하다
자본주의 기업 문화의 다양한 모델
사회운동, 세상을 바꾸다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현대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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