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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드론인가
왜 지금 드론인가
저자 : 편석준|최기영|이정용
출판사 : 미래의창
출판년 : 2015
ISBN : 9788959893430

책소개

하늘의 비즈니스, 드론의 비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각각 장기체공 드론을 만드는 회사에 1조 원을 가깝게 투자했고, 아마존은 드론 배송을 본격화하기 위해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굴지의 기업들이 드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지금 드론인가』는 객관적이고 절제된 시각으로 상업용 드론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본다.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 가능성의 신호탄이 된 드론의 장밋빛 전망 너머 불안정한 기술, 그로 인한 안전문제, 규제라는 두터운 장벽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그럼에도 ‘지금 드론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드론 완제품 제작회사, 드론과 함께 파급된 산업, 한국의 드론제작자들을 직접 만나 나눈 인터뷰 등으로 다채롭게 풀어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취미용에서 군사ㆍ상업용까지,
드론의 날렵한 비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모두를 위한 국내 유일 드론 입문서


드론을 취미로 날리는 비행기 정도로 취급하고,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착각하며,
드론이 배달한 택배상자를 받아볼 때가 돼서야
드론을 바라본다면,
당신은 이미 늦은 것이다.

왜 드론을 알아야 하는가?
그리고 왜 지금 드론인가?


당신의 생각보다 미래는 훨씬 빠른 속도로 ‘날아’오고 있다.
하늘의 비즈니스, 움직이는 사물인터넷
드론의 날렵한 비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 드론이란 무엇인가?
■ 드론 배달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 드론 어디서 살 수 있을까?
■ 드론 알고 보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 지금 드론을 날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드론이 집안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온다?
■ [무한도전], [정글의 법칙], [꽃보다 할배]를 드론이 찍었다?
■ 구글과 페이스북이 드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 상업용 드론의 드라마는 언제쯤 펼쳐질까?

- 출판사 리뷰

2015년 1월 새벽, 백악관에 불청객이 찾아들었다. 불청객은 건물외벽에 부딪친 뒤 잔디밭 위를 굴렀다. 백악관이 발칵 뒤집혔다. 4월, 일본 총리 관저에는 ‘세슘’이 배달되어 소동을 치렀다. 총리는 하마터면 페트병에 든 ‘후쿠시마 모래’를 뒤집어 쓸 뻔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을 위협한 것은 흥미롭게도 중국 DJI에서 만든 ‘드론’이었다. 그러나 이 ‘문제아’는 손가락질을 받긴 커녕, 오히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문제아는 로맨틱 가이의 손에서 새로이 주목 받기도 했다. 중국의 유명 스타 장쯔이의 프로포즈에 DJI 드론이 이용됐기 때문. 그녀의 남자친구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든 바구니를 드론에 달아 그녀 앞으로 날려 보냈다. 프로포즈가 공개되면서 드론에 대한 관심은 다시 들끓었다.

이렇게 화제를 불러 모은 드론 제조사 DJI는 2014년 기준 5,400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올해, 그들의 이익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JI를 창업한 프랭크 왕은 7월, 자산 5조 원의 ‘세계 최초 드론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평범한 공대생을 억만장자로 탈바꿈시킨 드론.
드론 시장 성장률 연 평균 8%, 멈추지 않는 성장세의 정체가 슬슬 궁금해지지 않는가?

드론에 대한 궁금증을 해갈해 줄 마중물
언제부턴가, 헬리콥터가 소화하던 상공촬영을 그의 10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작은 비행체, 드론이 대신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일본의 신발매장에서는 주문받은 신발을 가져다 날랐고, 한국의 TV 버라이어티에서는 정준하의 입 속으로 정확히 케이크를 떨어트렸다. 최근 매체에는 다양한 드론이 등장했다. 물론 겉핥기식이었다. TV쇼에 퍼포먼스를 위해 등장하거나, ‘날아다니는 기계’에 대한 짤막한 브리핑 따위로 소비될 뿐이었다. 매체 특성상 당연한 결과다.
그렇다면 드론의 뿌리, 현재의 나이테, 그리고 미래에 피어날 꽃까지 짚어볼 수는 없을까. 국내에는 마땅한 보도자료나 연구자료도 없는데다, 군사용 드론을 제외한 상업용 드론에 대한 정보는 전무하다시피하다. 드론에 대해 떠드는 사람은 많은데 왜 듣고 싶은 말은 없는지, 세 명의 저자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왜 지금 드론인가’를 화두로 집필을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와 독자의 드론에 대한 궁금증의 해갈을 위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사용 ‘수컷 벌’에서 유래한 드론
드론의 사전적 의미는 ‘수벌(drone)’이라는 뜻과 함께 벌떼 같은 것들이 윙윙거리는 소리, 단조로운 저음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어원과는 달리 드론의 회전날개 소리는 ‘윙윙’대는 수준이 아니다. 비행체가 드론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1935년 영국 해군의 사격 훈련과 관련이 있다. 당시 영국 해군은 여왕벌이라는 비행체를 날려 대포로 맞추는 훈련을 했는데, 여왕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비행체의 이름을 수벌을 뜻하는 드론으로 바꾸었다.
사격훈련 도구 정도로 사용되던 무인비행체는 발전을 거듭해 군사용 무인정찰기로까지 발전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글로벌 호크, 프레데터 같은 정찰기는 ‘군사용 드론’의 범주에 들어간다. 군사용 드론은 단순 정찰과 타격뿐 아니라, 화학센서나 바이오센서를 탑재해 화학전을 대비한 사용이 가 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크기는 점점 더 소형화돼, 실제 이라크전에는 나노드론 324대가 배치될 정도였다. 군사용으로 요긴하게 쓰이던 드론은 갑자기 왜 비즈니스 시장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굴지의 기업이 드론에 주목하는 이유
구글과 페이스북은 각각 장기체공 드론을 만드는 회사에 1조 원을 가깝게 투자했다. 이유는 인공위성을 대체할 드론을 띄워 아프리카 등 오지에 인터넷을 공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드론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드론 배송을 본격화하기 위해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SKT가 스마트양식장 서비스에 드론을 활용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삼성은 드론을 이용한 건물 내부 지도 제작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굴지의 기업들이 드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객관적이고 절제된 시각으로 상업용 드론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본다.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 가능성의 신호탄이 된 드론의 장밋빛 전망 너머 불안정한 기술, 그로 인한 안전문제, 규제라는 두터운 장벽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럼에도 ‘지금 드론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드론 완제품 제작회사, 드론과 함께 파급된 산업, 한국의 드론제작자들을 직접 만나 나눈 인터뷰 등으로 다채롭게 풀어낸다.

저자는 미래의 비즈니스는 단지 ‘기다리는 것’만으로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 부단히 고민하면 미래의 실현이 더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막연한 전망보다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 미래 비즈니스 드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볼 일이다.

책속으로 추가

아르고디자인에서 가상으로 디자인한 미래 앰뷸런스 모습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물인터넷과 드론을 비교해보자. 사물인터넷은 규제 때문에 진단?치료보다는 피트니스와 의료 보조재 정도로 쓰일 수밖에 없지만,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에는 지금도 주효하게 쓰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이동성과 액션이 강조되는 드론은 사고나 응급상황에 쓰일 수 있다. 드론 앰뷸런스가 환자를 바로 이송한다고 했을 때, 기존의 헬리콥터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느 정도의 비용절감이 가능할까? 앰뷸런스 드론이 출현하면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일들이 가능해진다. 가령 화염에 휩싸인 5층 건물의 창 앞에서 제자리 비행하는 드론은 위험에 빠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종합적으로 우월함을 말하기가 당장은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 처지 가이드와 간단한 의료도구를 드론에 실어 긴급 수송하는 것은 규제만 완화된다면 지금도 가능하다. 어번 에어로노틱스 사에서는 앰뷸런스 드론인 에어뮬(Air Mule)을 테스트 중인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직 원활하게 비행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왼쪽 사진은 첨단기술 디자인 전문회사인 아르고디자인(Argodesign) 사에서 제작한 미래의 앰뷸런스 드론의 모습으로,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문 108~109쪽)

드론이 상업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의 판단은 크게 드론의 기술적인 부분과 경제성 그리고 운용 편의성을 고려해야 가능하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드론의 비행 가능 여부와 신뢰성과 안전성, 그리고 안정성을 갖추고 있느냐를 잣대로 세울 수 있다. 개발과 제작에 드는 비용 대비 높은 활용도로 얻게 되는 경제적 이득, 드론을 정비하고, 조종하는 등의 운용이 얼마나 저비용으로 손쉽게 이루어지는지도 따져 보아야 드론의 상업적 활용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113쪽)

앞서 비즈니스가 있으면 어떤 드론이라도 만들 수 있다고 했지만 그것은 현재 생각할 수 있는, 또는 상상할 수 있는 드론의 이용목적에 국한해서이다. 언제, 어디에서 드론이 유인기를 대체할지 모르고, 사람이나 기계가 하던 일을 드론이 대신할지도 모르며, 전에 아무도 못하던 일을 드론만이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본문 121쪽)

미국 경제지 〈포브스(Fobes)〉는 미국 이베이에서 2014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12만 7000대의 드론이 팔렸다고 밝혔다. 취미용 또는 선물용으로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2013년까지 허가받은 민간용 드론의 수는 545대로 2018년까지 7,500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때까지 허가받은 민간용 드론의 수는 늘어날 수도 있지만, 이베이에서 11개월 동안 판매된 드론 중 몇 대나 규정에 따라 비행을 하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군사용 드론만 있을 때 드론이란 말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쓰였다. 전쟁 지대에서 실수로 민간인을 폭격한 주범으로 많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지대에 외자리스탄이란 지역이 있다. 그곳은 땅이 매우 험준해 탈레반과 이슬람 무장 세력들이 활동하기 제격이었고, 미국은 군사용 드론을 활용해 정찰과 폭격을 하곤 했다. 그 지역에 사는 민간인들은 드론이 무서워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켜지 못했고, 나중에는 드론이 공격할 때마다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드론플러스(Drones+)란 스마트폰 앱까지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드론이 구름처럼 하늘을 덮는다면, 날씨 앱처럼 드론의 활동지역과 활동량을 알려주는 앱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미국 콜로라도 주처럼 드론이 나타나면 총으로 쏴버릴 수 있는 사냥 면허가 발급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시점에서 어떤 규제의 무용론에 대해 얘기할 때는 과거에 왜 그 규제가 유용했는지에 대해서도 동시에 생각해봐야 한다. (본문 157~158쪽)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드론을 어디에 쓸지 상상해보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 상상해도 상관없는 일이고, 경력 있는 업계보다는 상상력과 열정이 충만한 개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물론, 상상력을 실현하려면 많은 제약이 따른다. 새로 만들어야 하는 일이라 내가 귀찮고, 다른 사람도 귀찮게 한다. 하지만 창조란 전에 없던 것을 아주 오랫동안 있었던 것처럼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신이 일주일 만에 세계를 창조했다고 하지만, 그전에 700번의 실패가 있었을지 7000번의 실패가 있었을지는 창조가 이루어진 후에는 알 수 없는 법이다. (본문 220~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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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서문

드론, 날다
헬리콥터의 진화, 드론
드론은 ‘무인’ 비행체다
군사용으로 시작된 드론
드론의 진화
드론, 하늘의 눈이 되다
페이스북과 구글의 드론 대결
드론발 커머스 물류혁명
드론은 모바일 IoT이다

드론의 비행원리
고정익 드론의 비행원리
회전익 드론의 비행원리
상업용 드론의 핵심은 지상에 있다
드론이 목적지로 찾아갈 수 있는 원리
드론의 장애물 회피
드론의 추락방지 기술
드론의 비행시간, 배터리에 달렸다

상업용 드론의 출현
왜 지금 드론인가?
상업용 드론은 과연 가능할까?
드론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준비
드론 완제품 시장의 3강 DJI
드론 완제품 시장의 3강 3D 로보틱스
드론 완제품 시장의 3강 패롯
주목해야 할 드론 스타트업 릴리, 이항, 사이파이웍스

안전과 규제
드론 상업화의 전제조건
만약 드론이 비처럼 떨어진다면?
드론을 날리려면 신고를 해야 할까?
12kg이 갖는 의미

드론 생태계
드론의 IT 생태계 제조, 소프트웨어, 센서, 부품 산업
드론의 IT 생태계 카메라, 컨트롤러, 액세서리, 스타트업 산업
한국의 드론제작자들 3D 에비에이션
한국의 드론제작자들 엔젤스윙
한국의 드론제작자들 강동호 드론 메이커
한국에서 드론을 만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항공우주연구원의 드론, 스마트무인기

부록 드론 모델 주요 사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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