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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생
가면의 생
저자 : 에밀 아자르
출판사 : 마음산책
출판년 : 2007
ISBN : 9788960900134

책소개

로맹 가리 혹은 에밀 아자르의 숨은 대표작!

로 미국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한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1976년 펴낸 세 번째 책. 작가가 스무살 때 시작해서 청춘 시절과 장년을 거치며 '쓰다가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한 작품으로, 세상에 나오기까지 40년이 걸렸다. 로맹 가리는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 이전에도 포스코 시니발디, 샤탄 보가트 라는 가명으로도 작품을 발표하였다. 작가는 강박적이라고까지 할 만한 이런 변신에 대한 집착을 에서도 여전히 보여준다. 이 소설에서는 '나'가 에밀, 폴, 알렉스, 팔레비, 자노 라팽, 미밀, 네네스 중 아무도 아닌 동시에 그 모두로 그려진다. 더 나아가, 인간의 '법칙에서 벗어나기'를 애쓰는 화자의 자의식과 잠재의식이 '익명성'을 꿈꾼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에밀 아자르, 혹은 로맹 가리 문학의 숨은 대표작

권총 자살, 공쿠르 상 두 번 수상. 에밀 아자르와 로맹 가리, 각기 다른 이름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작가에게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로맹 가리는 성공한 군인이자 외교관, 작가, 영화감독으로서 그야말로 화려한 삶을 살았다. 특히 작가로서는 프랑스에서 『유럽의 교육』으로 비평가상(1945)을, 『하늘의 뿌리』로 공쿠르 상(1956)을 수상하고, 미국에서는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 최우수 단편상(1964)을 수상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나 로맹 가리 사후에, 그가 남긴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자신이 『자기 앞의 생』으로 공쿠르 상(1975)을 한 번 더 수상한 에밀 아자르임을 밝혀 프랑스 문단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가면의 생』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1976년 펴낸 세 번째 책이자, 전체 작품으로는 스무 번째로 발표된 것이다. 발표 연도순으로 보아 이 책은 『유럽의 교육』, 『하늘의 뿌리』,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자기 앞의 생』의 뒤편에 놓이지만, 이런 순서를 훌쩍 뛰어넘어 그의 문학에서 기원이 되는 소설이다. 요컨대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에서 그가 썼듯이 스무 살 때 시작해서 청춘 시절과 장년을 거치며 “쓰다가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한 이 작품은 예순 살이 넘어서야 완성된다. 이처럼 작품이 배태되고 성숙되어 마침내 세상에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40년이었다. 그런 시간의 무게에 걸맞게 스무 살에서 예순 살에 이르기까지 작가 정신의 궤적―생의 이면의 채워지지 않는 내적 허기,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 혼란, 문학의 본질에 대한 회의, 인간의 허위성에 대한 혐오―이 거의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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