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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뉴욕
친절한 뉴욕
저자 : 박루니, 김선미, 장민
출판사 : 아트북스
출판년 : 2008
ISBN : 9788961960069

책소개

디자인 학도들이 안내하는 뉴욕 디자인 스쿨! 학생들의 숨 가쁜 일상 속에 담긴 도전의 인생!

『친절한 뉴욕』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뉴욕의 유명 디자인 스쿨에 대해 충실한 정보를 제공한다. 뉴욕의 3대 디자인 스쿨 'SVA', '파슨스', '프랫'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의 입을 통해 디자인 스쿨에 대한 기본 정보, 전반적인 분위기, 전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갖가지 전략, 디자이너 세계에서 유용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뉴욕 디자인 스쿨이라는 메인 요리에, 학생들의 소소한 일상과 그 속에서 발견한 뉴욕 명소들 소개라는 에피타이저를 곁들였다. 유학생들은 일종의 메신저가 되어 뉴욕 유학생들의 삶의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실제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디자인 스쿨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려준다.

또한 재학생들의 작업 과정과 그 결과물을 함께 제공한다. 그리고 디자이너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보고 먹고 느낄 거리를 소개한다. 특히 취업 준비와 관련한 현실감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현직 디자이너로 구성돼 있는 화려한 교수진, 본 받을 만한 동문들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font color="1e90ff"〉☞〈/font〉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디자이너로서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자극제이자 본보기가 된다. 또한 '뉴욕 디자인 사전' 코너를 통해 뉴욕 디자인과 관련된 기본 용어들을 정리하였다. 아울러 뉴욕 거리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스트리트 아트', 디자인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산책길을 소개한 '워킹 코스'와 같은 유용한 팁도 제시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젊음의 코드, 디자인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화두는 디자인이죠.” 충성도 높은 구독자 층을 확보하고 있는 어느 유명 패션잡지 편집장이 한 말이다.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 패션 아이콘들과 최신 유행하는 옷과 액세서리들로 도배되던 하이틴 잡지들에서 언젠가부터 디자인 관련 기사와 화보를 보는 일이 흔해졌다.

소소한 디자인 상품 전시부터 대형 박람회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감각을 찾는 관객들을 위한 볼거리가 눈에 띄게 풍부해지고 있고,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숍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명 의상디자이너들은 기존의 엄숙한 무게를 덜어내고 종이매체뿐 아니라 각종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출현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소수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디자인이 이제 대중에게 보고 느끼고 놀 거리를 제공하고, 디자인을 향유하는 일 자체가 ‘젊다’는 것, ‘남다르다’는 것, ‘앞서 간다’는 것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디자인을 ‘생산’한다는 것의 로망
이런 흐름 속에서 단순히 디자인을 ‘소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생산’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게 일고 있다. 온라인 매체의 활성화와 함께 누구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넓게 퍼져 있는 요즘, 단순 업무보다 창조적인 일을 선호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전문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은 일종의 로망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디자인 스쿨에서 공부한다는 것만큼 더 달콤한 상상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디자인 유학’을 쳐보면 관련 정보를 담고 있는 수십 개의 사이트가 화면을 빼곡하게 채운다. 디자인 유학원부터 입시 준비를 위한 미술학원, 디자인 스쿨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각종 커뮤니티까지 공간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얼마나 믿을 만하고 현실적인 것인지는 유학 경험자가 아니면 사실 알기가 어렵다. 뉴욕 디자인 스쿨 재학생들이 전하는 생생한 정보와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위한 노하우를 담은 『친절한 뉴욕』은 디자인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용적인 안내서가, 디자이너의 꿈을 품은 사람들에게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해줄 것이다.

뉴욕 디자인 스쿨 들여다보기
이 책은 뉴욕 최고의 디자인 스쿨로 손꼽히는 SVA, 파슨스, 프랫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을 취재원 삼아 디자인 스쿨의 수업 현장과 전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갖가지 전략, 뉴욕 유학생들의 삶의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각 디자인 스쿨에 대한 기본 정보와 전반적인 분위기 묘사는 물론, 재학생들의 작업 과정과 그 결과물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취업 준비와 관련한 현실감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디자인학도들에게 더없이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취재원 역시, 뉴욕에서 나고 자라 애초 그 지역과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이 아니라, 청소년기 미국으로 유학 와 남들보다 늦게 미대 입시를 준비했고, 그만큼 더 치열하게 공부해 높은 성적을 받고 있는 학생들로 선별했다. 미국 미대 교육과 뉴요커들의 문화에 익숙지 않기에 몸으로 부딪혀 하나씩 배워야 했던 학생들이다. 다른 한국인 유학생들처럼 영어가 제2외국어이고 학우들과 교수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해야 하는 ‘비평 시간(Critic)’이 그들에게도 가장 두려운 시간이다(이와 관련해 파슨스의 취재원이 되어준 강재형은 자신이 터득한 ‘비평 시간’에 살아남는 법을 「크리틱 노하우」라는 제목의 팁으로 정리해 그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한 이 책의 주된 취재원이 되어준 윤민혜ㆍ강재형ㆍ김도형 세 명의 학생뿐 아니라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의 친구들(「프렌즈 맵」), 한국과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졸업생들(「올드 보이 인터뷰」)의 체험담과 디자인 철학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디자인 스쿨을 경험한 다양한 성향의, 다수의 학생을 취재했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유학기보다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것은 물론, 많은 사람의 검증을 거쳐 정보의 정확도도 높다.

디자인 스쿨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뉴욕과 디자인 전반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보고 느낄 거리가 충분하다. 싸고 좋은 먹거리가 많아 뉴요커들이 즐겨 찾는다는 마켓, 죽치고 앉아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카페, 디자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예술의 거리들, 몸과 마음의 피로를 가셔주는 산책로, 마니아들만 찾는 특이한 콘셉트의 패션 매장 등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뽑은 뉴욕의 명소들이 지역별로 소개되어 있다. 또한 그중 일부에는 ‘creative point’, 즉 창조적인 에너지를 얻기 위해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사항들을 덧붙여 일반 여행안내서식 장소 소개와 차별을 두고자 했다.



〉〉뉴욕 디자인 스쿨 재학생들만 아는 알짜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책에는 각 학교에서 배포하는 『학생 편람』도 담아내지 못한, 디자인 스쿨 학생으로 살아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이 책에서 다룬 세 학교는 공통적으로 현직 디자이너들이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교수들의 인지도만 중시한 나머지 무작정 스타급 디자이너들의 수업만 수강 신청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한국인 학생들이 그런 경우가 많아 간혹 한국인끼리 모여 수업을 듣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벌어진다고 한다.

이에 대해 SVA를 졸업하고 미국의 잡지사 콘데 나스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권수아는 「올드 보이 인터뷰」에서 “수강 신청을 할 때 중요한 건 교수의 인지도가 아니라 교수와 자신과의 궁합”이라고 충고한다.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찾기 위해선 수강 신청 전에 교수의 활동이력을 알아본다거나,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품평하는 ‘서베이’를 둘러보고, 수업을 들어본 선배들의 조언을 참고하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학년말, 그간의 과제를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포트폴리오 리뷰’는 사전 경고 없이 어느 날 갑자기 공고가 붙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고 SVA의 윤민혜는 귀띔한다. 심사도 까다로워 1학년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통과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에 대비해 학생들은 포트폴리오를 풍성하게 꾸미기 위해 힘이 들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과제가 많은 강도 높은 수업을 선택한다. 평소에 프린터 잉크를 넉넉하게 챙겨놓아야 한다는 등의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팁들도 잊지 않고 담았다. 여섯 가지 색 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프린터가 작동을 안 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SVA의 윤민혜는 과제 제출 마감 하루 전날 구비해놓은 여분 토너가 없어 민폐를 무릅쓰고 새벽에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잉크를 빌렸다고 한다.

〉〉뉴욕 최고의 디자인 스쿨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에는 SVA, 파슨스, 프랫 재학생들의 수업 현장과 작업 과정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뉴욕 디자인 스쿨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MTV 아트디렉터, IBM 로고 디자이너, 나이키 광고 디자이너 등 뉴욕 디자인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교수들의 디자인 철학, 그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어 특히 유익하다. 교수진이 현직 디자이너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학업 과정 자체가 현장 중심으로 짜여 있으며, 디자이너는 예술가가 아님을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주지시키고 현실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을 고민하고 창작하도록 안내한다.

예를 들어 SVA의 짐 드배로 교수는 공연 포스터나 일상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포장 용기, CD 같은 물건들을 수업에 곧잘 활용한다. DVD를 가져온 날은 학생들에게 그 안에 담긴 영상을 보여주고 그것에 적합한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과제를 내주며, 콘돔을 가져와 포장 용기를 만들라고 하는가 하면,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해 연작물의 책 표지를 디자인하는 수업을 하기도 한다. 또한 마이클 잭슨의 「비트 잇」 뮤직비디오를 만든 것으로 유명한 밥 저랠디 SVA 교수는 자신의 영화사에 학생들을 초대해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해보는 실습을 한다. 단순히 제작 기술만 배우는 게 아니라, 배우 섭외부터 촬영 장소 선정, 제작비 마련, 홍보까지 학생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학문’이 아니라 ‘현실’로 디자인에 접근하는 교수들의 교육 철학 덕분이다. 뉴욕 디자인 스쿨이기에 가능한 일들이다.

학생들이 과제를 하며 겪은 다양한 시행착오와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간접 학습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책의 큰 매력이다. SVA의 민혜는 브롱크스 동물원을 위한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현장을 사전 답사하지 않고 작업을 했다가 브롱크스 동물원만의 개성이 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사례를 통해 민혜는 아무리 익숙한 대상이라도 자신의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디자인 결과물이 이를 낱낱이 반영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또한 콘돔 패키지 디자인 과제를 위해 민혜는 알록달록한 캔디 컬러의 콘돔 패키지를 만들었는데, 7년여 전 이미 다른 디자이너가 발표해 판매까지 된 것임을 알고 좌절한다. 몇날며칠 밤새워 디자인해놓았더니 이미 누군가가 발표한 디자인과 똑같더라는 식의 씁쓸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남들도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평소 연감을 꼼꼼히 챙겨보는 등 다른 디자이너들이 어떤 작품을 했는지 파악해둬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런가 하면 파슨스의 강재형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세제 포장 용기와 외형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향수의 포장 용기를 뒤바꿔 디자인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각의 디자인 성격을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이 상품의 기능과 시각 이미지의 완급 조절 문제인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는 “아무리 훌륭한 미학을 담고 있어도 대상의 기능을 무시한 디자인은 죽은 디자인”임을 깨닫는다.

또한 프랫의 김도형은 3D 수업에서 아무 물건이나 가져오라는 교수의 주문에 덩치가 크고 구조도 복잡한 스피커를 가져갔다가 그것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하라는 과제를 받아들고 고생한 일을 들려준다. 어떤 과제로 연결될지 미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해준 일이었다.

〉〉뉴욕 디자인 스쿨 재학생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고행을 견딜 수 있는 학생을 찾는다.”
-캐롤 샤퍼, 파슨스 전 부학장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디자인 스쿨 재학생들과 디자인 현장의 꾸미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는 데 있을 것이다. 재학생들의 생활 면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현실감 있고 자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세 개의 큰 장을 다시 세 개의 작은 장으로 나눴다. ‘스쿨’에서는 수업 현장과 학교생활 전반을 보여주고, ‘라이프스타일’에서는 학생들의 방을 통해 엿본 그들의 삶의 현장, 돈의 씀씀이, 즐겨 찾는 장소들을 소개했으며, ‘스쿨 인포’에는 각 학교의 입학 지원 절차 등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 정보를 담았다.

학생들의 삶의 현장을 스케치한 ‘룸’에서는 가구 배치와 실내장식 등을 통해 디자인학도들의 남다른 감각과 취향을 엿볼 수 있으며, 끊임없이 쏟아지는 과제 때문에 밥 먹듯 밤을 새우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면서도 악착같이 작업에 임하는 치열한 태도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프렌즈 맵」에 등장하는 강재형의 친구 김지혜는 “아무리 몸이 아파도, 피치 못할 개인 사정이 생겨도 학교는 봐주지 않는다”며 “수업을 세 번 이상 빠지면 자동 낙제이고, 두 번 지각하면 한 번 결석으로 처리되며 전공 필수 과목을 낙제하면 아예 진급을 할 수 없다”며 학교의 엄격한 규율에 대해 들려준다. 심지어 “3학년 마지막 날 버스를 놓쳐 5분 지각했다가 4학년으로 올라가지 못한 친구도 있었다”고 한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졸업 후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유명 디자인 회사의 인턴십 기회를 얻겠다고 학과장의 조교 자리를 두고 다투고, 학년말에 제출하는 포트폴리오를 위해 큰돈을 주고 주문 제작하는 등 편법을 쓰는 학생들도 있다. 물론 이런 정치 책략이나 쇼맨십에 관심 없는 대부분의 학생은 끈기와 인내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미래를 준비한다.

〉〉뉴욕 디자인 스쿨에서만 가능하다!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멘토쇼’
SVA 사진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종의 작품 발표회. 매년 학기 초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 중 자신이 닮고 싶은 ‘멘토’를 한 명씩 선정해 1여 년간 교류한 후, 각자의 멘토에게 헌정하는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뉴욕의 저명한 사진가부터 『뉴욕 타임스』의 예술 담당 기자, 예술 전문 잡지의 편집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멘토로 선정되었고, 디자인 관련 인사로는 패션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가 포함되었다.

캠퍼스에 앉아 코끼리를 그릴 수 있는 ‘아웃도어 드로잉 클래스’
말 그대로 야외에서 드로잉 수업을 하는 것인데, 프랫의 넓고 수목이 우거진 캠퍼스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덩치 큰 동물들을 코앞에 데려다놓고 그림을 그린다. 예전에는 코끼리나 기린을 데려오기도 했다는데 프랫의 김도형은 말을 그렸다고 한다. 본문에 현장 사진을 담았다.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12시간 지속되는 누드 그리기 대회 ‘드로어톤’
12시간에 걸쳐 누드 드로잉을 그리는 프랫의 전통 행사로, 마라톤을 완주할 만한 체력과 열정을 필요로 한다. 매해 봄 학기, 파운데이션 아트 학과가 주관하며, 당일 입장은 15달러, 예약을 하면 10달러에도 즐길 수 있다. 여러 개 방에서 동시 진행되는데, 각 방마다 누드모델들이 각각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어 방을 돌며 마음에 드는 포즈가 있으면 자유롭게 입장해 그리면 된다.

디자인계 유망 인사들과 함께하는 취업박람회 ‘시니어 그래픽디자인 런천’
작은 규모의 취업박람회. SVA의 교수진과 업계 인사들을 특정 전시 공간으로 초대해 졸업반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는 자리.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므로 자신을 최대한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겐하임 미술관, 유니버설 뮤직, 랜덤하우스 출판사 등이 참여하는 ‘인턴십 페어’
인턴십 경험을 원하는 학생과 인턴사원을 구하는 회사를 연결해주는 SVA의 행사. 3학년 학생들은 조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4학년은 평점 3.25만 넘으면 신청 자격이 된다. 대략 40개 정도 회사가 참석하며 관계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간단히 면접을 본다. SVA의 윤민혜는 이 행사를 통해 스노보드 브랜드인 버튼(Burton), 마이크로 소프트의 게임기 ‘X박스(XBOX)’ 등의 패키지와 홍보물을 디자인한 ‘JDK’라는 회사의 인턴사원으로 채용되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을 시작하며_뉴욕! 아, 참으로 친절한 그곳 6

School of Visual Arts by 윤민혜
01 Me & My NY 12
02 School 32
Class 1 Intermediate Graphic Design_중급 그래픽 디자인
Class 2 Project Class_프로젝트 수업
Class 3 Communication Graphic Design_커뮤니케이션 그래픽디자인
03 Lifestyle 90
Room∥Money∥Creative Place
tip 뉴요커들의 ‘생활의 힘’_뉴욕의 먹거리∥뉴욕의 마켓 120
04 School Info 128
tip 예술의 거리_스트리트 아트∥그라피티 아트∥사인∥펀 아트 140

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 by 강재형
01 Me & My NY 156
02 School 176
Class 1 Advanced Studio_어드밴스 스튜디오
Class 2 Advanced Packaging Design_어드밴스 패키징 디자인
Class 3 Advanced Graphic Design_어드밴스 그래픽디자인
03 Lifestyle 228
Room∥Money∥Creative Place
tip 뉴욕의 거리를 느껴라_워킹 코스 246
04 School Info 268

Pratt by 김도형
01 Me & My NY 280
02 School 296
Class 1 Senior Project_시니어 프로젝트
Class 2 Design Procedure Ⅱ_디자인 프로시저 Ⅱ
Class 3 Typography Design Ⅳ_타이포그래피 디자인 Ⅳ
03 Lifestyle 344
Room∥Money∥Creative Place
04 School Info 374
tip 뉴욕 디자인 상식 사전 384
Old Boy Interview_박영하∥박민기∥이제석∥권수아∥김찬숙 396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