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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동학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서 인정받고 있는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 최창모 교수의 저서다. 지도를 하나의 사회적 담론의 표현으로 간주하고, 이에 근거하여 지도에 담긴 담론과 지도 콘텐츠를 정치권력의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저자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일본 류코큐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확보한 모든 고지도들의 디지털본을 이 책에 수록했으며, 각 지도마다 매우 저자의 자세한 설명 및 창의적 해석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 류코쿠 대학 오미야 도서관을 방문하여 그 곳에 소장되어 있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표현된 아프리카와 아라비아에 대한 지적인 관심이 중세 이슬람 및 기독교 문화권의 세계지도 연구로 확장되었다.



이후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방문하여 그 곳에 소장되어 있는 중세 이슬람 및 기독교 문화권에서 생산된 세계 지도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때의 방문연구에 기반하여 진행된 본 연구의 최종결과물로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한국학계의 지적인 역량을 최고조로 극대화시킨 매우 경이로운 학문적 성취!



도서출판 동연은 국내 중동학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서 인정받고 있는 건국대학교 중동연구소 최창모 교수의 저서 『옛 지도로 세계 읽기』를 출판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도를 하나의 사회적 담론의 표현으로 간주하고, 이에 근거하여 지도에 담긴 담론과 지도 콘텐츠를 정치권력의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저자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일본 류코큐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확보한 모든 고지도들의 디지털본을 이 책에 수록했으며, 각 지도마다 매우 저자의 자세한 설명 및 창의적 해석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1402년(태종 2년) 조선에서 제작된〈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부터 그의 옛 지도를 통한 세계 읽기를 실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다.〈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공간적으로 당시까지 알려진 대륙을 모두 포괄한 현존하는 동아시아 최초의 세계지도로서, 조선 전기의 지리학적 지식과 정보를 종합하여, 뛰어난 과학기술 위에 창의력을 덧입혀 편집, 제작하고, 비단에 잉크로 채색하여 벽걸이 형태로 제작한 세계 학계에서 주목받는 세계지도이다. 저자는 일본 류코쿠 대학 오미야 도서관을 방문하여 그 곳에 소장되어 있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표현된 아프리카와 아라비아에 대한 지적인 관심이 중세 이슬람 및 기독교 문화권의 세계지도 연구로 확장되었다. 이후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방문하여 그 곳에 소장되어 있는 중세 이슬람 및 기독교 문화권에서 생산된 세계 지도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때의 방문연구에 기반하여 진행된 본 연구의 최종결과물로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저자는 중세 이슬람 문화권과 기독교 문화권에서 작성된 세계지도를 연대기적으로 살펴보며, 당시 세계관이 어떻게 세계지도를 통하여 표현되고 있는가에 대하여,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인도와 페르시아 문명 뿐만 아니라 비잔티움을 통하여 그리스-로마의 유산을 이어받았던 중세 이슬람 문화권의 세계지도는 철학적인 목적이 아닌, 실용적인 목적에 엄격하게 맞추어 그려졌지만, 반면에 예루살렘을 세계의 중심으로 표현했던 기독교 문화권의 예루살렘 지도는 분명한 신학적-이념적 전제를 암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중세 기독교 세계에서의 예루살렘은 성지(聖地) 곧 ‘거룩한 도시’로서의 공간적 지위 때문에 오랜 기간 제작자들에게 더욱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예루살렘 지도는 순수한 지리적 관점에서라기보다는 지도 제작자 자신들만의 고유한 종교적 관심과 이념적 견해, 그리고 영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매력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그는 이스라엘와 팔레스타인 영토 분쟁에 대한 그의 창조적인 지도읽기를 시도한다. 이데올로기적 담론과 권력의 헤게모니적 구조화를 재현하는 지명의 의미, 즉 지도의 진정한 시니피앙의 파악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독자들의 지적인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독창적인 지도읽기를 통한 새로운 역사해석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 최창모 교수의 역작, 『옛 지도로 세계 읽기』는 더 이상 서구학계에 종속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한국학계의 지적인 역량을 최고조로 극대화시킨 매우 경이로운 학문적 성취이다!

책을 펴내며

머리글



제1부 이슬람: 고지도의 발전 과정과 세계 이해

제2부 기독교: 예루살렘은 세계의 중심인가

제3부 유대교: 성지 지도와 성서 해석

제4부 조선시대 고지도, 아라비아-아프리카를 품다

제5부 지도, 권력의 언어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책을 펴내며

머리글



제1부 이슬람: 고지도의 발전 과정과 세계 이해



중세 지도의 발달과 세계 이해

지도, 세계를 인식하는 도구



제2부 기독교: 예루살렘은 세계의 중심인가



지도 이전의 지도 ―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지도

‘지구의 배꼽’ ― 십자군 시대의 예루살렘

중세 후기의 예루살렘 지도들

르네상스 이후의 성지 지도

과학적인 표준지도의 출현

지도, 지식의 형태이자 권력의 형식



제3부 유대교: 성지 지도와 성서 해석



히브리 선형 지도

히브리 그림 지도

지도 형식을 갖춘 지도들

성지 지도, ‘귀향’의 꿈



제4부 조선시대 고지도, 아라비아?아프리카를 품다



제작 과정

아라비아-아프리카의 지리적 ? 지형적 특성과 지명들

지도 콘텐츠를 통해 본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

동양 최고(最古)의 세계지도



제5부 지도, 권력의 언어



식민지 시대의 지도 제작과 발달 과정

히브리어 지도 제작과 지명의 히브리어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도 전쟁

지도의 진정한 시니피앙을 위해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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