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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호러단편 100선
세계 호러단편 100선
저자 : 에드거 앨런 포
출판사 : 책세상
출판년 : 2005
ISBN : 9788970135267

책소개

100명의 작가들이 쓴 호러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인 공포와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100편의 호러 소설이 수록된, 가히 호러 문학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강렬한 핏빛의 처절함에서부터 차가운 섬뜩함, 뒤통수를 치는 반전까지 호러가 줄 수 있는 모든 빛깔의 공포를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정통 문학과 호러 문학을 아우르는 작가 선별이다.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브램 스토커 등 호러 문학의 대표적 작가들뿐만 아니라 오노레 드 발자크, 안톤 체호프, 찰스 디킨스, 마크 트웨인, 버지니아 울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 거장들의 알려지지 않은 호러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의 작품에는 선혈이 낭자한 충격적 공포와 뱀파이어, 유령 등 호러의 전형적 창조물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음울한 분위기와 일상에 숨겨진 낯설음과 의외성이 초래하는 공포, 평온한 질서에 의해 유지되는 일상을 전복하는 반전이 수준 높은 문학적 수사로 묘사되어 있다.



첫 번재 수록작은 <드라큘라 dracula>로="" 잘="" 알려진="" 브램="" 스토커의="" '스쿼'.="" 그야말로="" 몸서리쳐지는="" 전율과="" 선혈이="" 낭자한="" 잊을="" 수="" 없는="" 장면을="" 각인시킨다.="" '악령이="" 든="" 재닛'은="" 2차="" 대전="" 이후="" 현대적="" 호러의="" 전범적="" 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이다.="" 악령에="" 사로잡힌="" 한="" 여인과,="" 그녀로="" 인해="" 공포에="" 떠는="" 마을="" 주민의="" 모습을="" 모호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문체로="">



마크 트웨인의 '유령 이야기'도 이 책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작품 중반부까지 으스스하고 섬뜩한 분위기로 유지되다가, 뜻밖에도 갈 곳 없는 딱한 유령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처량 맞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유령의 모습이 압권이다.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고딕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E.T.A 호프만의 '자동인형'도 수록되어 있다. 당시 호프만이 문학주의자들로부터 공격받은 빌미가 된, '초자연적이고 보이지 않는 것에 천착'한 문학적 세계가 그대로 펼쳐져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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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공포의 모든 것―100명의 작가, 100편의 작품 지난 해 공포 문학 대가들의 숨은 작품을 발굴함으로써 공포 문학의 새 지평을 연《세계 호러 걸작선》 1?2를 소개한 책세상에서 이번에는 100명의 작가들의 100편의 호러 단편 작품들을 선별한《세계 호러 단편 100선》을 출간했다.《세계 호러 단편 100선》은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인 공포와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100편의 호러 소설이 수록된, 가히 호러 문학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이 책에 수록된 100편의 소설은 대부분 국내 초역으로 호러 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 지평을 보다 확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 책은 호러 문학의 대표적 작가들뿐만 아니라 오노레 드 발자크, 안톤 체호프, 찰스 디킨스 등 거장들의 알려지지 않은 호러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들은 호러라는 공통적인 키워드로 접점을 이루면서도 각기 독특한 차별성을 잃지 않는 다. 이와 같이 정통 문학과 호러 문학을 아우르는 작가 선별은 문학성이 다소 떨어지고 단순한 흥미만을 만족시킨다고 평가절하되어온 장르 문학으로서의 호러 문학에 대한 기존의 평가에 의문을 제기한다. 여기에 소개된 호러는 강렬한 핏빛의 처절함에서부터 차가운 섬뜩함, 뒤통수를 치는 반전, 공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머러스함까지 호러가 줄 수 있는 모든 빛깔의 공포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독자들은 100명의 작가가 펼쳐 보이는 흥미진진하고도 공포스러운 세계에 사로잡 히게 될 것이다. 2. 문학의 거장들이 내뿜는 호러의 숨결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작가들의 면면이다. 오 헨리, 체호프, 발자크, 디킨스, 조지 고든 바이런, 토머스 하디, 너대니얼 호손, 잭 런던, 기 드 모파상, 마크 트웨인, 버지니아 울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의 이름에서 호러를 연상하기란 쉽지 않다. 이들의 작품에는 선혈이 낭자한 충격적 공포와 뱀파이어, 유령 등 호러의 전형적 창조물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음울한 분위기와 일상에 숨겨진 낯설음과 의외성이 초래하는 공포, 평온한 질서에 의해 유지되는 일상을 전복하는 반전이 수준 높은 문학적 수사로 묘사되어 있다. 3. 현실과 환상, 일상과 비일상의 공존하는 호러의 세계 근대 단편 소설의 거장인 안톤 체호프의〈잠꾸러기〉에는 호러의 전형적 코드인 기괴함이나 환상성이 드러나 있지는 않다. 그러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로도 인간의 순간적인 어두운 충동과 소설 전체를 지배하는 리얼리즘적 분위기를 일거에 뒤집는 섬뜩한 반전을 담아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위대한 소설가 너대니얼 호손의〈세 언덕 사이의 분지〉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추방당한 한 여인의 이야기를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암시적으로 들려준다. 이 작품은 자연스레 호손의 대표작《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와 오버랩된다. 사회주의적 공상소설《강철군화The Iron Heel》로 유명한 잭 런던은〈문페이스〉에서 타인에 대한 이유 없는 증오심으로 인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살인까지 저지르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시종일관 유머러스하게 전개되다가 마지막에는 쓴웃음을 짓게 만드는데, 증오심과 범죄에 빠져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묘한 공감과 동일시를 불러일으킨다. 특유의 유머와 모험담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유령 이야기〉에서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작품 중반부까지 으스스하고 섬뜩한 분위기가 유지되다가, 뜻밖에도 갈 곳 없는 딱한 유령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처량 맞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유령의 모습에 우리는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4. 고전 호러에서 현대 호러까지 흔히 고딕 소설은 고전 호러를 통칭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기묘한 공간을 배회하는 어두운 그림자를 떠올리게 하는 고딕 소설의 이미지는 초자연성을 부인하는 18세기 계몽과 이성의 시대에 반(反)하는 자유로운 상상과 억압된 잠재의식의 표출로 해석된다. 또한 고딕 소설의 공포는 질서와 안정에 가치를 둔 중산층 부르주아 계급의 잠재적인 불안을 자극하기도 했다. E.T.A. 호프만은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고딕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자동인형〉에는 당시 그가 문학주의자들로부터 공격받은 빌미가 된 초자연적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천착한 그의 문학적 세계가 그대로 펼쳐져 있다. 유령 소설의 대가 몬터규 로즈 제임스의〈학교 이야기〉는 유령과 유령에 의한 복수라는 호러의 전형적인 서사구조와 종반으로 갈수록 실마리가 서서히 풀리는 치밀한 이야기 전개방식으로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와 같은 고전 호러는 19세기 말 이후《드라큘라Dracula》로 유명한 브램 스토커와 공포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러브크래프트를 거치면서 한층 발전한다. 브램 스토커의〈스쿼〉는 그야말로 몸서리쳐지는 전율과 선혈이 낭자한 잊을 수 없는 장면을 각인시킨다. 우리에게는《지킬 박사와 하이드씨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로 더 유명한, 2차 대전 이후 현대적 호러의 전범적 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악령이 든 재닛〉은 악령에 사로잡힌 한 여인, 그로 인해 공포에 떠는 마을 주민의 모습을 모호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5. 다양하게 변주되는 공포, 호러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호러 문학은 끊임없이 변주되고 재생산되며 그 힘을 증폭시켜왔다. 호러 문학에서 종종 페미니즘과 기존 사회 질서에 대한 비판의 단초를 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근거이다. 미국 여성운동의 주요 이론가인 샬럿 퍼킨스 길먼의〈커다란 등나무〉는 억압적인 가치 체계에 희생당한 여성의 영혼이 유령으로 나타난 이야기를 통해 페미니즘 문학으로서의 호러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러브크래프트의〈아웃사이더〉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회로부터 차단된 한 인간의 모습을 치밀한 묘사를 통해 그리고 있는데, 이는 우리 시대 많은 소수자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익숙하던 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 보이지 않는 더 큰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순간, 평온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음을 예감하는 순간 우리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인간의 진보된 지적 능력으로 인해 더 이상 미지의 예측 불가능한 것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현대에도 호러 문학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현대에 심화되는 개인의 소외와 불안은 호러의 비정상성과 대치되면서도 맞물리는데, 호러의 비정상성은 기존 질서로부터의 일탈과 자유를 형상화하며, 이는 현대인의 소외와 단절을 표현하고 그 이전의 근원적인 통합에 대한 희망을 암시하는 것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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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들어가는 말
스퀴/ 브램 스토커
가구 딸린 방/ 오 헨리
살인 농장/ 존 데이비스베레스퍼드
잠꾸러기/ 안톤 체호프
한 바구니의 빵 열매/ 조지 루이스 베케
해로비 저택의 워터 고스트/ 존 켄드릭 뱅스
아웃사이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살인자 선장/ 찰스 디킨스
차가운 포옹/ 메리 엘리자베스 브래든
두 세대용 단독주택의 비밀/ 이디스 네스빗
버트런드 경/ 애너 리티셔 에이킨
소름 끼치는 방/ 에드윈 레스터 아널드
스트라이딩 플레이스/ 거트루드 애서튼
그 호텔을 떠나게 된 사연/ 루이자 볼드윈
바로잡음/ 메리 오스틴
헨트에서 생긴 일/ 오노레 드 빌자크
팔월의 열기/ 윌리엄 하비
한밤의 그림자/ 모리스 베어링 굴드
정화/ 로버트 바
막힌 창/ 아서 크리스토퍼 벤슨
버스 차장/ 에드워드 프레더릭 벤슨
감시자/ 로버트 휴 벤슨
벽 너머/ 앰브로즈 비어스
속삭임/ 앨저넌 블랙우드
냄새나는 것/ 크리스토퍼 블레이어
거울속으로/ 발레리 야코블레비치 브류소프
모노스와 다이아모노스/ 에드워드 불워 리턴
푸른 수염/ 샤를 페로
새/ 토머스 버크
미완의 소설/ 조지 고든 바이런
대리석 손/ 버나드 케이프스
장례/ 로버트 윌리엄 체임버스
죽음의 골짜기/ 랠프 애덤스 크램
색채의 혼란/ 스티븐 타운리 크레인
세 자매/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
데지레의 아기/ 케이트 쇼팽
여우/ 알레이스터 크롤리
사건의 내막/ 아서 코넌 도일
사라진 집/ 톰 갤런
미라의 발/ 테오필 고티에
바실리스크/ 로버트 머리 길크라이스트
커다란 등나무/ 살럿 퍼킨스 길먼
앤서니 프라이어의 매력/ 아서 그레이
한갓 꿈/ 헨리 라이더 헤거드
미신적인 남자의 이야기/ 토머스 하디
유키라는 여자/ 래프캐디오 헌
셀리나 세딜리어/ 프랜시스 브렛 하트
어느새/ 힐데가르드 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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