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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황제들
최후의 황제들
저자 : 이블린 S. 로스키
출판사 : 까치
출판년 : 2010
ISBN : 9788972914990

책소개

청나라의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최후의 황제들』은 청나라 황실의 궁정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청나라의 역사를 보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총 3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나라 통치의 주요 특색, 다민족 연합으로부터 청나라의 정복 엘리트가 형성된 과정, 청나라 궁정의 의례, 상전-하인 관계 등을 분석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려운 당안 사료를 낱낱이 분석하여 청대 중국의 사회 조직과 만주족 궁정의 공적 의례 및 사적 의례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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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국의 최후의 황실, 최후의 황제들을 통해서
다문화적 제국 시기의 청나라를 “내부자의 시각”으로 관찰한 책!


17세기 새로운 중국을 열어 중국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와 화려한 문명을 이룩한 만주족의 청나라 역사는 많은 학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청 자체의 아이덴티티를 외면한 채 명나라를 계승한 그들의 한화(漢化)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했다. 이와는 반대로 저자는 당안(?案) 자료를 직접 해석하여 청나라와 만주족의 ‘아이덴티티’ 문제에 천착하는 연구를 통해서 학계에 ‘신청사(新淸史, New Qing History)’라는 새로운 경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저자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서, 청나라의 역사를 보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여 비(非)한족 왕조로서의 청나라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조망을 시도하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숨겨진 청나라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중심 내용

이 책의 저자 이블린 S. 로스키는 청나라 황실의 궁정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했다. 저자는 서론에서 1980년대부터 학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당안 자료가 없었다면, 이 책을 집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주로 베이징의 제일역사당안관이 보유한 내무부 당안 자료에 의존하고 있는데, 내무부는 황제의 사적이고 개인적인 사무를 포함하여 청나라 관료들의 권한 바깥에 있었던 황족 관련 문제들을 취급했다. 모든 사회에서 치자(治者)의 시각은 피치자(被治者)의 시각과 크게 다르기 마련이고, 대중에 공개될 의도가 없었던 이러한 문서들은 비할 데 없는 깊이의 정보를 제공한다. 따라서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한화(漢化)’의 시각에서 바라보았던 만주족 청나라의 역사를 그들의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지키고자 했던 청 황제들의 시각으로 엿볼 수 있다.
제1부 청나라 궁정의 물질문화의 제1장 궁정 사회에서는 황제들과 그들의 비(非)한족 선배들을 이어주는 청나라 통치의 몇 가지 주요 특색들을 조명한다. 제2부 청나라 궁정의 사회구조의 제2장 정복 엘리트와 황족에서는 몽골인, 만주인, 둥베이의 변경인들로 구성된 다민족 연합으로부터 청의 정복 엘리트가 형성된 과정을 분석한다. 황제들은 이들 다양한 신민(臣民)들을 팔기(八旗)라고 불리는 군민(軍民) 일체의 조직으로 통합했고, 그들을 이끌어갈 팔기 귀족을 창출했다. 제3장 형제간의 권력투쟁에서는 황제의 친족 간에 존재했던 내부 경쟁관계를 검토한다. 만주족 황제들은 가까운 친족의 자율적인 권력을 제거한 뒤에야 비로소 국정 전반에 걸쳐 집권적인 권위를 휘두를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팔기 왕공 “길들이기”와 집단 통치로부터 일인 통치로의 이행을 분석한다. 제4장 황실 여성에서는 황제의 친족을 통치에서 배제하고 외척을 동맹세력으로 활용한 한인의 규범과는 대조적으로 청의 황태후와 황제의 공주들이 황실의 가족 자격으로 포섭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황실 여성에 대한 처우는 황제의 권력 강화를 가능하게 했다. 제5장 궁중의 하인들에서는 궁중의 하인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황제의 정치적, 상징적 어젠더라는 견지에서 상전-하인 관계를 분석한다. 거대한 규모의 궁중 조직을 통제했던 태감과 포의들의 복잡한 위계질서를 황제가 어떻게 통제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궁중 정치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다. 제3부 청나라 궁정의 의례의 제6장 중국적 영역에서 황제권과 의례 행위에서는 강제력의 문제를 넘어서 신민들의 복종을 이끌어내고, 카리스마 있는 황제에 의해서 결합된 개인이 통치하는 제국을 건설하고자 했던 청 황제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제7장 궁정의 샤머니즘과 티베트 불교에서는 궁정의 다문화적 정책 추구로 주의를 돌리는데, 샤머니즘과 티베트 불교에 대한 궁정의 후원은 제국의 다양한 복속민족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제8장 사적 의례에서는 내조(內朝)의 종교 생활을 고찰한다. 청나라 궁정의 사적 혹은 가내 의례는 황제들이 후원한 많은 문화적, 종교적 전통의 종합적이고 절충적인 혼합물이었고, 이들 의례 자체가 청나라 황제 제도의 최종적인 완성을 상징했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이 책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흥미롭고 중요하다. 로스키는 어려운 당안 사료를 샅샅이 분석하여 통찰력을 제공하는 수많은 자료를 발굴했다. 그 덕분에 이 책은 청대 중국의 사회 조직과 만주족 궁정의 공적 의례 및 사적 의례를 연구하는 데에 귀중한 안내서가 되었다.”
─ V. J. 시먼스, Choice

“중국 연구 분야에서 이 책의 중요성은 지대하다. 로스키는 우리가 뛰어난 학술저작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최대의 공헌을 이루었다. 그녀는 과감한 개념적 주장을 전개하는 한편으로 미래 세대의 연구자들을 위해서 단단한 토대를 마련했다.”
─ 수전 만, Precious Records의 저자

“로스키의 연구는 새로운 중국사 연구의 시작을 의미하는 획기적인 저작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문화적인 제국 시기의 중국을 내부로부터 관찰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 드루 글래드니, Ethnic Identity in China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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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감사의 말
역자 서문

서론

제1부 청나라 궁정의 물질문화
제1장 궁정 사회

제2부 청나라 궁정의 사회구조
제2장 정복 엘리트와 황족
제3장 형제간의 권력투쟁
제4장 황실 여성
제5장 궁중의 하인들

제3부 청나라 궁정의 의례
제6장 중국적 영역에서 황제권과 의례 행위
제7장 궁정의 샤머니즘과 티베트 불교
제8장 사적 의례

결론

부록 1 청나라 황제들과 황제 조상들의 이름
부록 2 청나라 종실 봉작

참고 문헌
인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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