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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그들은 사랑하며 미워했고, 이별하며 집착했다!)
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그들은 사랑하며 미워했고, 이별하며 집착했다!)
저자 : 이동연
출판사 : 평단
출판년 : 2016
ISBN : 9788973434817

책소개

《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은 KBS 제2라디오 해피FM 프로그램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에서 저자가 100회를 훨씬 넘겨 방송한 사연을 재정리해 새롭게 펴낸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15명의 음악가와 화가, 그리고 작가의 불후의 명작과 그에 얽힌 사랑 이야기는 고급 인문 교양서이자 한 편의 소설처럼 깊은 감흥을 준다. 따라서 이 책은 읽는 이를 한층 더 지적으로 만들고 품격을 높여주는 한편, 예술 감상에 대한 안목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내 마음을 울리는 불후의 명작을 만든 예술가들 이야기
- 그들은 사랑하며 미워했고, 이별하며 집착했다!

■ 예술가들의 영혼을 울리는 뮤즈,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
세계적인 음악가·화가·작가들의 사랑, 세월을 이긴 불후의 명작


그대라는 이름이 선율이 되고, 소설이 되고…
화폭에 담긴 세기의 로맨스와 명작 오디세이!

그들은 사랑하며 미워했고, 이별하며 집착했다!
사랑하고도 헤어져 명작이 되었네.
그 사랑의 향기는 천년을 흐르리라.
숨겨진 사랑이었기에 더 애절했던
그러나 사랑은 선택이 아닌 운명!

그 사랑이 명작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그 누가 알았을까?

■ KBS 제2라디오 해피FM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 연재 작품 재구성

이번에 펴낸 이동연 작가의 《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은 KBS 제2라디오 해피FM 프로그램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에서 저자가 100회를 훨씬 넘겨 방송한 사연을 재정리해 새롭게 펴낸 것이다.

“명작은 고상한 작품뿐 아니라 끔찍한 작품도 우리에게 정신적 정화가 된다. 비극적 작품을 볼 때 우리는 연민과 공포를 느끼면서도 영혼이 맑아진다. 이런 반전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카타르시스’라 했다. 명작은 고귀하면 고귀한 대로 애절하면 애절한 대로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 한 인간이 자신의 전 존재로 명작과 의미론적 대화를 나눌 때의 그 감동을 세상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있으랴!”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 소개된 15명의 음악가와 화가, 그리고 작가의 불후의 명작과 그에 얽힌 사랑 이야기는 고급 인문 교양서이자 한 편의 소설처럼 깊은 감흥을 준다. 따라서 이 책은 읽는 이를 한층 더 지적으로 만들고 품격을 높여주는 한편, 예술 감상에 대한 안목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불후의 명작과 그에 얽힌 15명 예술가의 사랑 이야기는
고급 인문 교양서이자 한 편의 소설처럼 깊은 감흥을 준다!

“이 책에서 다룬 다빈치는 사춘기 때 첫 연정을 품은 여인이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평생 독신으로 지낸다. 성별性別조차 뛰어넘은 미켈란젤로, 강제로 약혼을 해야 했던 라파엘로, 귀족이 아닌 평민을 배우자로 택한 루벤스, 사랑의 팔색조 피카소……. 이들의 그림 속에는 저마다 내면의 고뇌가 담겨 있다.

화가들이 화폭에 자신의 혼을 그리듯 작곡가는 선율 속에 자신의 혼을 담는다. 바흐의 곡에는 출세가 보장된 혼인을 거부한 정신이 흐르고, 모차르트의 음악에는 사랑했던 여인의 여동생과라도 맺어져야 했던 애수가 흐른다. 또한 베토벤의 음악에는 불멸의 의지와 열정이 넘치는데, 이는 그가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었던 사연 많은 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세련되고 절제된 서정성이 흐르는 차이콥스키는 어땠을까? 그는 러시아 부호의 미망인과 플라토닉 러브로 일관했다. 어느 날 아내에게 애인이 생긴 뒤 뒤죽박죽된 쇤베르크의 인생에서는 현대음악의 시조인 파격적 선율이 꽃을 피웠다.

문학가도 마찬가지다. 브론테 세 자매는 영국의 황량한 언덕에서 겉도는 애정 속에 영문학의 금자탑을 만들어냈고, 온 세상이 어둠에 잠긴 하늘에서 사랑을 고백할 만큼 포근한 모정을 갈구했던 생텍쥐페리는 동화 같은 소설을 펴냈다. 반면 버팔로처럼 살다가 생의 마지막에 가서야 첫사랑에게 전화를 걸었던 헤밍웨이는 사실주의 문학을 펼쳤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다빈치는 16세기 엄숙한 종교사회의 니체였다. 그는 당대를 옥죄고 있던 종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종교는 지배층과 결탁해 서민의 궁색함을 ‘겸양’으로, 무기력을 ‘선한 덕’으로 둔갑시킨다. 이를 잘 아는 다빈치는 당대의 전통과 기준에 대해 항상 이런 질문을 던졌다.
“왜why 그래야 하는가? 그리고 만약what if 다른 식이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 [레오나르도 다빈치] 중에서

어떤 거장들은 자신의 뒷그림자를 먹으며 타오르는 몽상의 유성을 본다. 거기에서 명작이 쏟아져 나온다. 성장 과정의 정서불안과 번뜩이는 천부적 재능의 기묘한 만남. 이것이 미켈란젤로로 하여금 보통 사람들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대체 불가능한 위인으로 만들었다.
뒷날 미켈란젤로도 농담 삼아 이렇게 말했다.
“내가 조각가가 된 것은 석공 아내의 젖을 먹고 자랐기 때문이야.”
-[미켈란젤로] 중에서

라파엘로는 혼인의 영원한 징표로 마르게리타의 누드 초상화 [라 포르나리나]를 그리기 시작했다. 세상 어느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고, 알 필요도 없이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한 증거로 왼손 약지에 혼인반지를 그리고 머리에는 진주알도 달아주었다.
-[라파엘로] 중에서

“주위에서 다들 귀족 가문의 여인과 결혼하라고 강요해.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들의 이중성이 두렵다네. 특히 귀족 여인들의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을 감당한 자신이 없어. 나는 내 붓칠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아내가 좋네. 엘렌은 평민 출신이지만 내게는 미의 여신 비너스보다 더 아름답다네.”
-[루벤스] 중에서

피카소의 인생을 나눠 가진 일곱 여인은 제각기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새로운 여인을 만날 때마다 그는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보여줬다. 피카소에게 일곱 빛깔의 무지개 사랑은 축제였다. 축제는 기다림이었으며, 새로운 사랑과의 생경한 경험은 새로 예고된 예술로의 승화를 약속하는 것이었다.
- [피카소] 중에서

브론테 자매의 생가는 바람이 많이 불어 ‘폭풍의 언덕’이라 불릴 만큼 황량한 장소에 있다. 자매들이 살던 가옥은 지금까지 잘 보관돼 있다. 동생 에밀리가 서른의 나이에 요절하자 샬럿은 이렇게 회고했다.
“내 동생은 이 황무지를 사랑했지요. 그 사랑이 마치 병처럼 깊기만 했답니다.”
- [에밀리 브론테 · 샬럿 브론테 · 엔 브론테] 중에서

그날 밤 생텍스는 친구에게 자신이 왜 그토록 위험한 비행을 즐기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울었다.
“스릴 있는 비행, 그 즐거움이야말로 내 글의 풍성한 조건이라네. 홀가분하게 비행하려
면 아무리 귀한 보물도 잡동사니처럼 여겨야 하지.”
이 말 속에 생텍쥐페리의 문학과 사랑, 인생이 함축돼 있다.
- [생텍쥐페리] 중에서

헤밍웨이는 천성적으로 모험을 좋아해 동물원 곰과 며칠 동안 함께 잠을 자보기도 했다. 또한 예순의 나이에 호기심으로 KGB에 가입했다가 FBI의 집요한 추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스릴이 헤밍웨이의 사랑에도 나타난다. 그는 ‘세기의 마초’라는 말을 들을 만큼 많은 여성과 염문을 뿌렸고,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중에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부 _ 선율 따라 사랑은 흐르고

바흐
-바로크 음악의 최고봉

출세를 보장하는 결혼 제의를 받다
마음에 둔 여인, 6촌 누나
첫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
G선상의 아리아, 안나 막달레나
딸바보가 만든 [커피 칸타타]

모차르트
-나는 몰라요, 이 연정이 어디서 왔는지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상형
안나 테클라의 엉덩이에 총을 쏠 거야
알로이지아! 나의 오로라여
파리의 실직, 뮌헨의 실연
떠나간 알로이지아를 잊을 수 없어
알로이지아의 여동생이라도 좋다, 나는 돈 조반니가 아니니
마음은 콩밭에 두고 만든 [마술피리]

베토벤
-금지된 사랑에 대한 격렬한 저항

미처 부치지 못한 편지
사랑의 술래, 줄리에타 기차르디
침묵의 세상에 보낸 [비창], 줄리에타에게 바친 [월광]
사랑도 소리도 떠난 자리에서 솟아난 [에로이카]와 [운명]
치유자 테레제에게 바친 [엘리제를 위하여]
아말리는 모성애였다
숨겨둔 연인 안토니와 [디아벨리 변주곡]
완전한 청력 상실 후의 작품, 교향곡 9번

차이콥스키
-그 사람 내 눈에만 보여요

단 한 번 공개된 사랑
생애 최대의 실수, 마음에도 없는 결혼
미망인 폰 메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백조의 호수]
아내의 치졸한 이혼 요구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폰 메크 부인, 이 음악 [피렌체의 추억]을 들어봐요
[호두까기 인형]과 이해할 수 없는 작별
모든 것이 오해였어요

쇤베르크
-달빛에 취한 피에로, 바람난 아내를 붙들고 무조음악을 만들다

참 좋은 친구의 여동생
연애시절의 예언, [정화된 밤]
아내 마틸데도 필요했던 음악 [구레의 노래]
아내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연적, 붓을 떨어트리다
연적의 자살과 달빛에 취한 피에로
영원한 75세

2부 _ 그대라는 이름을 화폭에 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가깝고도 먼 당신

아! 어머니였다니… 잘못 짚은 번지수
동성애로 연이어 고발당하다
[최후의 만찬]과 유다의 복권
[모나리자], 수수께끼
프란체스코 멜치와는 어떤 사이?

미켈란젤로
-그대를 성모로 만들어드리겠소

석공 아내의 젖
콘테시나 앞에서 용광로가 된 미켈란젤로
광신도에서 위조작가를 거쳐 불후의 거장이 되다
다빈치와의 세기적 대결
질투에서 비롯된 [천지창조]
성모가 된 미망인 비토리아, 예수가 된 청년 카발리에리
생애의 마지막은 카발리에리의 품에서

라파엘로
-여인의 바다를 헤엄치다

많은 어머니를 둔 미소년, 사랑을 사랑하기 시작하다
환대받는 방랑자
빵집의 마르게리타, 르네상스의 미녀가 되다
[아테네 학당]과 디오게네스
추기경 조카와의 강제 약혼
미루는 결혼식, 절벽 위의 사랑

루벤스
-나의 비너스여! 더 보고 싶고 알고 싶고 갖고 싶소

온화한 이사벨라 브란트
황금 족쇄를 차고 다작의 왕이 되다
앙리 4세의 미망인
엘렌, 평범한 그대가 귀족 여인들보다 더 좋구려
사랑의 정원

피카소
-나에게 사랑은 무지개야

비에 젖어 만난 페르낭드
친구의 애인, 청순가련한 에바
귀족풍의 발레리나 올가 코클로바
마리 테레즈, 그녀는 앵무새였다
얍삽한 고양이 도라 마르
피카소를 버린 프랑수아즈 질로
요리 잘하는 자클린

3부 _ 그대 나의 소설이어라

에밀리 브론테
샬럿 브론테
앤 브론테
-언덕 위의 폭풍같은 삶

자작 스토리로 공부하다
첫 프러포즈는 드라큘라에게서
막내 앤 브론테를 울린 청년 목사 웨이트먼
첫사랑 에제 교수
에제 교수 부인에게 발각된 고해성사
메아리 없는 러브레터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아그네스 그레이》가 아프게 태어나다
막내 앤의 마지막 부탁, “언니, 힘내”
용기 없는 사랑은 떠나고

생텍쥐페리
-장미를 품은 어린 왕자

약혼녀 루이즈 드 빌모랭
꿈도 사랑도 깨지다
다시 돌아온 하늘, 다시 찾은 안정
밤하늘을 날며 콘수엘로에게 청혼하다
사랑의 불시착, 이혼 요구
잊혀진 장미 콘수엘로
기묘한 사랑의 여정
실종되기 전에 남긴 말

어니스트 헤밍웨이
-꽃이 지고 상록수를 그리워하다

간호사 아그네스, 《무기여 잘 있어라》의 모티브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상 해들리 리처드슨
아내의 친구, 폴린 파이퍼
종군기자 마사 겔혼, 불꽃이 일다
마지막 Mrs. 헤밍웨이, 통신원 메리 웰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