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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지리학 만주라는 경계
제국의 지리학 만주라는 경계
저자 :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한국문화
출판사 : 동국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10
ISBN : 9788978012607

책소개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한국문학연구소에서 개최한 학술회, '근대의 문화지리 - 동아시아 속의 만주/만슈'에서 발표된 원고와 최근 만주를 대상으로 발표된 중요 연구를 모아 발간한 책이다. 만주는 일본제국이 중국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한 지역이었다. 일제강점하에 살고 있던 조선사람들에게 만주는 자유의 땅이자 기회의 땅이었다. 동시에 독립운동을 위한 거점이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근대 미디어를 통해 인식되고 표상된 만주의 문화에 대해 고찰한 논문이 다수 수록되었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러일전쟁 후 일본의 만주 여행은 전승자의 우월감 확인·재생산”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한국문학연구소는 2007년 2월에 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19권인 『제국의 지리학, 만주라는 경계』는 그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원고와 최근 만주를 대상으로 발표된 중요 연구들을 모아 발간한 책이다. ‘1부 만주의 근대와 문화’, ‘2부 근대문학의 만주표상’으로 나누어 한국, 일본, 타이완 등 국내외 연구자의 연구 논문 총 13편을 수록하였다. ‘1부 만주의 근대와 문화’에서는 문화론, 여행기, 영화, 음악, 라디오 등 근대 미디어를 통해 인식되고 표상된 만주의 문화에 대해 고찰한 논문을 모았다. ‘2부 근대문학의 만주표상’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근대 문학 텍스트에 나타난 만주 인식과 표상에 대해 고찰한 논문을 모았다. 이 책에서 실린 논문『팽창하는 경계와 제국의 시선』에서 연세대 사학과 임성모 교수는 러일전쟁과 만주사변을 분수령으로 해서 전개된 일본인의 만주 여행의 특징적 양상을 개관하였다. 그에 의하면, 러일전쟁 직후 만주 여행은 전승 국민으로서의 우월감을 확인하고 재생산하는 등 제국 의식을 배양하는 것이었고, 만주사변 전후의 만주 여행은 기존의 제국 의식의 함양과 함께 제국의 근대성을 만끽하는 체험이었다.

잘 알려진 대로 일본의 연구자 야마무로 신이치는 ‘만주국’을 머리가 사자, 몸뚱이가 양, 꼬리가 용인 괴물 ‘키메라’로 상정했다. 그는 사자는 관동군, 양은 천황제 국가, 용은 중국 황제 및 근대 중국에 각각 대비시키고 있는데, 이 키메라의 내부에는 근대 조선인의 거주와 이동에 따른 문화와 그들의 욕망이 내제되어 있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한국, 일본, 타이완 등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통해 식민지시기 한국문화, 문학과 만주에 관한 인식과 표상의 제상을 이해하고, 아울러 한국 근대문화, 문학의 지형을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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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1부 만주의 근대와 문화
■ 조현설_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민족과 제국의 동거
■ 임성모_ 연세대학교 사학과 - 팽창하는 경계와 제국의 시선
■ 김려실_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조선영화의 만주국 유입에 관한 연구
■ 허설희_ 臺灣中央硏究院臺灣史硏究所 - 만주 경험과 백색테러
■ 강태웅_ 광운대학교 일본학과 - 만주국 극영화의 제상(諸相)
■ 노동은_ 중앙대학교 음악예술학부 - 滿洲音樂硏究1
■ 서재길_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제국’의 전파 네트워크와 만주의 라디오 방송

제2부 근대문학의 만주 표상
■ 이경훈_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식민지와 관광지
■ 와타나베 나오키_ 일본 무사시 대학교 일본 동아시아 비교문화학과
- 식민지 조선의 프롤레타리아 농민문학과 ‘협화’의 서사와‘재발명된 농본주의’
■ 정종현_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사업단 - 근대문학에 나타난‘만주’표상
■ 장영우_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 만주기행문 연구
■ 오태영_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朝鮮’로컬리티와 (탈)식민 상상력
■ 신승모_ 한국외대 일본어과 - 식민지기 일본어문학에 나타난‘만주’조선인상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