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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만화책
내 인생의 만화책
저자 : 황민호
출판사 : 가람기획
출판년 : 2009
ISBN : 9788984352933

책소개

코주부에서부터 라이파이, 꺼벙이, 독고탁, 이강토, 둘리, 구영탄, 토끼까지 20세기 한국만화를 대표하는 캐릭터 총집합. 한국만화 100년 동안의 역사 속에서 때론 아이들의 우상이 되었고, 때론 시대를 반영했고, 또 가끔씩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눈부신 활약을 했던 만화 캐릭터들이 다시 우리 앞에 돌아왔다. 특히 194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한국만화 역사의 전성기 시절 화려하게 빛났던 캐릭터들이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다. <내 인생의 만화책>을 통해 그 시절 그 만화의 추억에 잠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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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코주부에서부터 라이파이, 꺼벙이, 독고탁, 이강토, 둘리, 구영탄, 토끼까지
20세기 한국만화를 대표하는 캐릭터 총집합!


한국형 슈퍼맨 라이파이, 명랑만화의 모범소년 땡이, 재치 넘치는 ‘착한 악동’ 꺼벙이, 엉뚱한 야구 천재 독고탁, 반골과 뚝심을 지닌 독대, 영악한 아기공룡 둘리, 10대의 분신이었던 남궁건, 역사의식이 깊었던 토끼까지 어린 시절 밤잠 설치며 손을 놓을 수 없었던 옛날만화책의 주인공들의 역사가 올해로 100년을 맞았다.
한국만화 100년 동안의 역사 속에서 때론 아이들의 우상이 되었고, 때론 시대를 반영했고, 또 가끔씩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눈부신 활약을 했던 만화 캐릭터들이 다시 우리 앞에 돌아왔다. 특히 194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한국만화 역사의 전성기 시절 화려하게 빛났던 캐릭터들이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다. ≪내 인생의 만화책≫을 통해 그 시절 그 만화의 추억에 잠겨보자.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 속에서 빛난 멋진 영웅들, 귀여운 동물들, 엉뚱한 친구들. 그 시절 우리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던 주인공들을 만난다!

최신 만화가 배본되는 토요일 오후,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끼리 떼 지어 몰려갔던 서점에서 학교 수업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던 나의 영웅들을 만날 수 있었다. 꿈속에서조차 등장해 아침이 되면 아쉬움을 남겼던 그들. 바로 어린 시절을 꽉 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우리가 좋아했던 만화책의 주인공들이다.
우리를 설레게 했던 한국 만화책의 역사가 올해로 100년을 맞았다. 수많은 기쁨과 즐거움, 질곡의 세월을 살아온 한국의 만화책들, 그리고 그 주인공들이 100년을 맞아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성인이 되어 잊고 있었던 나만의 영웅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가슴 뛰는 기회가 찾아왔으니 놓치지 말자. 4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를 모은 ≪내 인생의 만화책≫이 출간됐다. 저자 황민호는 “이 책은 아직 인생의 희망이 남아 있던 시절 장차 영웅의 모습으로 살고 싶었던 우리를, 우리가 꿈꾸던 세계로 이끌었던 만화주인공들에 대한 비망록이다”라고 말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각 장은 1940~50년대, 60~70년대, 80년대, 90년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만화의 주인공, 네모 칸 안에서 기지개 켜다(1940~50년대)’에서는 1940년대 한국만화의 시작을 알린 김용환의 코주부를 필두로 막강한 파워의 소년 장사 주먹대장, 한국 SF만화의 장을 연 한국형 슈퍼맨 산호의 라이파이 등 조금 촌스럽지만 정감가는 고전적인 캐릭터들을 소개한다. 제2장 ‘만화 스타의 춘추전국시대를 맞다(1960~70년대)’에서는 명랑만화의 모범소년 땡이, 민중의 영웅 일지매, 원시인의 청진기 고인돌, 엉뚱한 발명왕 요철이, 검을 든 구도자 불나비, 카멜레온 같은 이강토, 반골과 뚝심을 지닌 독대 등 귀엽고 재밌는 주인공들을 다시 되새겨본다.
제3장 ‘획일화된 영웅 이미지는 싫다!(1980년대)’에서는 우리 시대 샐러리맨 고도리, 영악한 초록 공룡 둘리, 영웅의 광기를 지닌 오혜성, 복수의 화신 최강타, 바른생활 사나이 구영탄 등 한때 만화세계가 주름을 잡던 시절의 반가운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제4장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에르메스의 후예들!(1990년대)’에서는 고독한 중년 황대장, 10대들의 분신 남궁건, 우리 누이의 초상 이화, 역사의식이 돋보이는 토끼 등 쉽게 잊혀지지 않는 캐릭터들을 다시 되살렸다.
이 책을 집필하는 내내 만화팬으로서 행복감을 느꼈다는 저자 황민호는 집필에 대한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막연하지만 아름답고 행복할 거라고 믿었던 미래에 대한 환상과 함께 만화의 영웅들은 나를, 우리를 지탱시켜준 희망이었다. 오늘 비록 영웅의 모습으로 살고 있지 못할지라도, 만화의 주인공들은 여전히 마음속에 영웅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그들과 함께했던 시절의 추억이 오롯이 남아 있기에 나는 존재하는 것이다.”


만화는, 당연한 말이지만 캐릭터들이 펼치는 이야기 세상이다. 캐릭터에는 작가의 시선과 마음이 담겨지고, 캐릭터는 그 시선과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신저가 된다.
그래서 우리의 꿈과 욕망과 저항을 담아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의 핵심을 담아낸 캐릭터들의 역사는 한편으로 우리 현실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황민호의 ≪내 인생의 만화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 만화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더욱이 만화계의 현업 편집자로, 책임자로 일하면서 쌓은 달고 쓴 현장의 경험들은 다른 연구자들보다 세밀한 탐구가 가능했을 것이기에 그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바라건대, ≪내 인생의 만화책≫이 캐릭터들의 면면을 짚어가면서 독자들에게는 꿈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으로, 만화창작자와 연구자들에게는 한국만화사를 짚어보고 더 나은 만화문화를 꽃피우게 하는 책으로 자리매김되기를 바란다.
-이동수 / 한국만화백주년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우리만화연대 회장

오랫동안 만나온 수많은 만화 전문가들 가운데 가장 쿨한 이를 꼽으라면, 난 황민호를 꼽겠다. 그리고 가장 불같은 이를 꼽으라면, 역시 황민호를 꼽겠다.
황민호는 차갑다. 듬직한 외모와 달리 그는 서늘하다. 편집자로서 그는 만화의 무게와 의미에 짓눌리거나 만화를 지고의 존재로 숭배하지 않는다. 만화 작품 자체만으로 가감 없이 파악해 대중들의 기호에 맞게 소개하는 쿨한 프로 기획자다.
그러나 만화팬 황민호는 그 누구보다 뜨겁다. 그는 만화학자들도 한국 만화에 대한 책을 내지 않던 시절 홀로 한국 만화의 명캐릭터들을 취재하고 연구해 이 책을 펴냈다. 내가 읽었던 그 어떤 한국 만화 관련서보다 재미있고 따듯했다.
평범한 책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좋은 책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온다. 다시 나온 이 책은 만화, 만화가, 한국만화 그리고 우리들을 이해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구본준 / 만화평론가, 문화부 기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시작하며

만화 속에서 숨 쉬는 나의 이웃, 혹은 또 다른 나



제1장 만화의 주인공, 네모 칸 안에서 기지개 켜다(1940~50년대)

김용환의 코주부 - 희망과 웃음을 주는 서민들의 다정한 이웃

김성환의 고바우 - 반골로 출발한 만화세계의 저명인사

김원빈의 주먹대장 - 질긴 생명력, 막강한 파워의 소년 장사

산호의 라이파이 - 본격 SF만화의 탄생 알린 한국형 슈퍼맨



제2장 만화 스타의 춘추전국시대를 맞다(1960~70년대)

임창의 땡이 - 밝고 건강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명랑만화의 모범소년

길창덕의 꺼벙이 - 과장된 포복절도, 재치 넘치는 ‘착한 악동’

고우영의 일지매 - 권력의 천적, 혹은 민중의 영웅

박수동의 고인돌 - 문명의 환부에 들이댄 원시인의 청진기

신문수의 혁이 - 투명인간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

윤승운의 요철이 - 말썽꾸러기 소년의 엉뚱한 발명 소동

이상무의 독고탁 - 화해와 용서를 가르치는 휴머니스트

김민의 불나비 - 목탁 대신 검을 든 구도자의 삶

허영만의 이강토 - 어떤 상황에도 적응하는 카멜레온

방학기의 다모 - 관습의 굴레를 벗어던진 용기 있는 여인

김삼의 강가딘 - 인간성 회복의 기치를 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검둥이

박수동의 번데기 야구단 - 신바람 야구의 원조. 불패 야구단, 홈런 야구단

이두호의 독대 - 반골과 뚝심, 민초의 한과 울분



제3장 획일화된 영웅 이미지는 싫다!(1980년대)

김수정의 고도리 - 우리 시대 모든 샐러리맨을 위한 헌사

김수정의 둘리 - 만화의 위상을 높여준 영악한 초록 공룡

이현세의 오혜성 - 맹목적 사랑에 감염된 영웅의 광기

박봉성의 최강타 - 해피엔딩을 기다리는 복수의 화신

고행석의 구영탄 - 희생과 봉사의 전도사, ‘바른생활 사나이’

한희작의 여자 - 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미녀군단



제4장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에르메스의 후예들!(1990년대)

배금택의 변금련 - 남성 중심의 가치관에 희생당한 여자의 초상

김진태의 황대장 - 슈퍼맨 증후군에 시달리는 고독한 중년

이명진의 남궁건 - 10대 독자들과 완벽한 정서공감대 이룬 10대의 분신

김동화의 이화 -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 누이의 초상

백성민의 토끼 - 투철한 역사의식이 빚어낸 시대 극화의 정점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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