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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오해와 편견)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오해와 편견)
저자 : 타마라 손
출판사 : 시그마북스
출판년 : 2017
ISBN : 9788984458727

책소개

분쟁의 중심에 서 있는 이슬람. 이슬람과 서방 국가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분쟁은 언제 시작되었고 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이슬람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타마라 손이 위의 질문에 답한 책이다. 이슬람 사회를 둘러싼 기나긴 분쟁 속에서 주요한 사건과 이슈를 꼽아 되짚어보고, 이슬람 대 서구가 대립관계를 형성해온 과정과 원인을 분석하여 이 작은 책에 모두 담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이슬람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이슬람 대 서구의 분쟁을 둘러싼 거짓 프레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와 끊임없이 발생하는 극단적 테러는 전 세계 안보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이다. 뉴욕, 워싱턴, 파리, 니스, 마드리드, 런던, 브뤼셀 등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된 서구의 주요 도시가 늘어날수록 이슬람과 서구 사이의 적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이슬람의 이름으로 테러가 반복될수록 분쟁의 근원을 이슬람에서 찾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슬람이 서구의 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반이슬람 정서와 같은 증오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는 종교가 분쟁의 근원이라는 주장에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그렇다면 지금 이 분쟁의 근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유럽 식민주의의 직접적인 피해로 인해 독립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의 실태를 조명한다. 많은 무슬림이 서구의 일방적인 정책에 따른 정치 및 영토 분쟁으로 지금도 역사적 불행의 한가운데 있다. 서구가 이슬람 국가의 독재정권이나 내전에 정치·군사적으로 개입할수록 이슬람 극단주의의 확산을 막기는커녕 오히려 이슬람 민족주의 운동이 급진적 테러집단으로 변하게 거들 뿐이다. 저자는 전쟁이 해결책이 아니듯 이슬람이 문제의 근원이 아니라고 결론 내리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치적 담론에 묻히고 희생되어온 주류 무슬림 사회의 목소리를 찾아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고정관념을 벗겨내고 있다.

문제는 종교가 아닌 정치에 있다!
과격한 테러가 극심해지고 있는 오늘날,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는 이슬람이 정말 서구와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지에 대해 명쾌하고도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 1장에서는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테러 위협과 공격 사례를 통해 현재 이슬람과 서구 사이의 분쟁이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 설명한다. 2장에서는 알 카에다가 세력을 키우게 된 배경과 전략, IS의 탄생과 전술 등을 좀 더 상세히 다룬다. 또한 미국이 어떻게 이들을 자극하고 테러의 명분을 제공했는지, 그리고 이 분쟁과 전쟁으로 말미암은 희생이 비단 서구 사회에 한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밝힌다. 3장에서는 실제 테러의 가장 큰 희생자인 주류 무슬림 사회와 종교지도자들이 어떻게 테러에 저항하는지를 다룸으로써, ‘이슬람이 서구의 적인가’라는 질문을 ‘알 카에다와 IS는 이슬람을 대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꾸는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4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러단체와 주류 무슬림 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공동의 불만, 즉 불행한 역사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이슬람 국가들의 어려움과 실태를 다룬다. 5장에서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사례를 통해 주류 무슬림이 테러단체들과 달리 앞서 서술한 정치 문제에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는지를 서술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잘못된 인식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공포와 불신, 증오를 키우는 정책 대신 세계의 평화와 인간안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한다.

책속으로 추가
이 장에서 개략적으로 다룬 국가들은 대부분의 무슬림이 식민시대 이후 회복과 발전의 과정에서 어떻게 역경을 헤쳐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다. 전 세계에서 의료 및 교육, 재해구호사업을 위해 노력하는 자선단체들처럼 이들 국가들의 수많은 개인과 조직들은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6년 노벨 평화상은 방글라데시의 경제학자 무함마드 유누스에게 주어졌다. 유누스는 빈곤 감소를 위한 수단으로 마이크로 파이낸스(micro finance, 저소득층에게 소액대출, 저축, 보험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업-옮긴이)를 개발한 그라민 은행의 설립자이다. 역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에는 3명의 무슬림 여성도 있다. (…) 이들은 세계 공동체에 기여하는 무슬림의 가치를 대표함으로써 주류 무슬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국제 지하드 세력의 반서구적 테러행위가 아닌, 이들이 바로 무슬림이 이룬 업적이다.
- 5장 주류 무슬림의 전략

헌팅턴과 루이스가 유럽 및 미국과 무슬림 국가 간의 정치적 분쟁을 종교적 관점으로 프레임을 설정한 것에 대해 실제로 책임감을 느끼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무슬림들은 서구와 이슬람이 피의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그들의 주장에 익숙하다. 또한 무슬림들이 여전히 식민주의에 분노하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진행 중인 서구의 전쟁을 통해 문자 그대로 어마어마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무슬림의 입장에서 이 충돌 가설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이슬람에 대한 뚜렷한 반감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 6장 종교는 갈등의 근원이 아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감사의 글



01 이슬람 대 서구

02 지하드: 메시지, 동기, 방법

03 테러에 저항하는 무슬림

04 공동의 불만

05 주류 무슬림의 전략

06 종교는 갈등의 근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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