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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오디세이 (초보자를 위한 지혜의 탐험)
철학 오디세이 (초보자를 위한 지혜의 탐험)
저자 : 미하엘 비트쉬어
출판사 : 북앤월드
출판년 : 2013
ISBN : 9788990370952

책소개

초보자를 위한 지혜의 탐험 『철학 오디세이』. 철학적 사고로의 여행 안내서이다. 일상생활의 경험에서 시작하지만 바로 그 속에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도록 또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고 회의해 보도록 구성하였다. 아울러 진리와 세계, 인식과 도덕의 본질에 대하여 과거의 위대한 철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중요한 통찰들을 낳았는지도 모아 소개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고등학교 과정인 독일 김나지움에서 20여 년에 걸쳐 저자가 직접 강의한 내용에 근거한 책이다. 흔히 겪는 일상생활 속에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도록,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고 회의할 수 있도록 꾸민 철학 입문서다. 진리와 세계, 인식과 도덕의 본질에 대해 과거의 위대한 철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또 얼마나 중요한 통찰을 낳았는지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 특히 고등학생이나 대학 초년생이 읽기에 딱 알맞은 책이다.



‘철학적인’ 책은, 읽는 사람이 많은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볼만한 매끈한 이론서가 많지만, 이제 막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철학적 사색의 매력을 느끼게 해 주는 훌륭한 입문서를 찾기란 쉽지 않다.

철학의 요지를 정리해 놓은 철학 개론만큼 비철학적인 책도 없다. 일상의 사사로운 문제에도 고민을 하는 게 인간인데, 하물며 그런 고민과 일상적 소망의 뿌리에 있는 인생의 근본 문제, 삶의 의미와 목적의 문제를 묻고 따지는 철학을 어찌 간단히 개괄한단 말인가.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인간의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린 그리스의 고전『오이디푸스 왕』을 읽거나, 어떻게 인간이 동물 상태에서 벗어나 생각할 줄 아는 거인巨人이 되었는가를 생생하게 그린 M. 일리인의 『인간의 역사』를 읽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이런 고전들은 우리로 하여금 ‘나’에 대해서, 삶의 의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관심이야 다르겠지만, 진정으로 철학적인 책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정한 감동 속에서 많은 물음을 제기하게 하는 책이다.



비트쉬어의 는 ‘철학적인’ 책이다.



그런 점에서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해 만든 비트쉬어의 이 입문서는, 비록 분량은 적지만 ‘철학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독자에게 과거 철학 사상의 개요를 전달하거나 철학적 문제의 답을 제시하려 하기보다는, 철학의 전통적인 몇 가지 문제를 소개하고 그 문제를 파고드는 가운데 독자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쉬어는 이 책의 앞머리에서 “읽다 보니까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만 간다고 불평하는 독자를 환영한다”고 자신 있게 쓰고 있다.



생생한 원문, 의미심장한 그림으로 ‘의문을 품으며’ 사색하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구성과 내용의 전개 방식이 특이하다. 크게 보면 철학의 전통적인 문제, 이른바 근본 문제에 대한 고찰이 주된 내용이어서, 책 전체를 이루는 세 편의 글은 기본적인 문제 제기에서 시작하여 그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는 형식으로 (1)철학적 사고의 본질, (2)진리에 이르는 길, (3)도덕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제기되고 일정한 철학적 논의가 전개되는 대목마다 바로 그 주제를 감동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철학자, 소설가의 생생한 원문과 의미심장한 그림들을 삽입하여 그 글을 읽고 그림을 보는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의문을 품으면서’ 철학적 사색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는 플라톤, 데카르트, 흄, 칸트, 쇼펜하우어, 블로흐와 같은 철학자의 글도 있지만 토머스 만, 하인리히 뵐, 카프카 등의 소설과 그 밖에도 시, 이솝 우화, 사건 기사 등 그때그때의 철학적 주제에 걸맞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우리를 감동시키고, 때로는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많은 글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삽입된 글과 그림들을 그저 단순한 흥밋거리로 생각하지 않고 그 의미가 무엇인가, 또 주제와 관련하여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를 따지는 것이 이 책을 값지게 읽는 요령이다. 물음 없이는 답도 없다. 결국 훌륭한 철학 입문은 진리에 대해서, 삶의 의미에 대해서 묻고 따지는 가운데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리라.



작은 책이지만 인스턴트식품 같은 철학 개론이 아니라 철학적 사색의 맛을 볼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란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 철학적 사색의 길잡이
나의 철학 / 하찮은 풀 한 줄기라도 /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 같애 /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 필요하기 때문에 생각한다 / 더 이상 아무 것도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 / 최초의 철학자 / 이 모든 물음들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가? / 누구나 다 철학자다 / 구멍 이야기 / 어째서 그럴까? 왜 그럴까? 무엇 때문에 그럴까? / 질문이 있습니까? /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 스스로 생각하라 / 철학적 사고의 세 가지 규칙 / 분명하게 생각하라 / 논리적 사고 / 저 유명한 세 개의 논리 / 질서가 있어야! 그래요!? / 소크라테스의 재판 / 철학의 주제들

2. 인식론의 길잡이
당신에겐 어떻게 보입니까? / 책상 이야기 / 종합적 고찰 / 옛날부터 전해 오는 답 없는 물음들 / 벽에 비친 그림자 / 고르기아스의 세 가지 명제 / 시간이 흐르면 / 나무는 나무다 / 아래와 위, 오른쪽과 왼쪽 / 장님과 코끼리 이야기 / 원본과 복사본 / 처음부터 있는 것인가, 아니면 나중에 만들어진 것인가 / 모든 것이 그저 꿈인가 / 나비의 꿈 / 서커스 관람석에서 / 코로 본 세계 / 확실한 진리 - 아르키메데스의 점 / 원인과 결과 / 아무 것도 씌어 있지 않은 종이 / 에사오와 야곱 / 그래도 언제나 해는 다시 뜰까 / 나는 나다!?

3. 도덕 철학의 길잡이
어떤 행동이 도덕적으로 선한 행동인가 / 악동 프리데리히 / 도덕 철학의 세 가지 규칙 / 나에게는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행동 / 지켜야 하는 것은 다 도덕인가 / 범죄와 예절 / 도덕과 법 / 키스는 비도덕적인가 / 도덕과 현명함 / 국가와 도적 떼 / 나는 자유다! / '의지의 자유' 문제 / 스스로 판단하라 - 도덕 판단의 세 가지 시금석 / 다른 사람이 네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을 너 또한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라 / 그러다가 닷새 지나 죽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