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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음악 노트
천재들의 음악 노트
저자 : 신영예,이미배
출판사 : 향연
출판년 : 2007
ISBN : 9788991094239

책소개

새로운 음악을 찾아낸 선구자들

각 분야별로 천재들의 삶을 탐구하는『천재들의 노트』시리즈. 천재들의 남다른 인생을 통해 무엇인가에 완전히 몰입하는 삶의 가치와 고난과 환희를 느껴보고, 도대체 그들을 매혹시킨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했다. 영화, 미술,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천재들을 소개한다.

〈천재들의 음악 노트〉는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매혹적인 삶과 업적을 살펴보는 책이다. 서양 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19~20세기 음악가들의 인생과 그들이 일구어낸 경이로운 음악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8명의 음악가들은 수백 년 동안 서양 음악을 지배해온 전통을 깨고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음악을 창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던 사람들이다.

저자는 음악가들의 생생한 일화를 통해 그들이 삶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발견하고 완성해나갔는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특히 전통적인 체계들이 각 음악가들에 의해 어떻게 무너져 결국 현대 음악에까지 도달했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유명 작곡가들의 걸작으로 알려진 명곡들의 숨은 사연을 함께 수록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매혹적인 삶과 업적!
수백 년 전통의 벽을 깨고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음(音)을 찾아낸
혁명가이자 모험가였던 여덟 명의 천재들!
한계와 반발과 고독을 넘어, 그 누구보다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거침없이 내달렸던 그들의 인생을 통해 경이로운 음악의 세계를 만난다.

■ 새로운 음(音)을 찾아낸 근현대 음악의 선구자들
《천재들의 음악 노트》는 서양 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19~20세기 음악가, 즉 베를리오즈, 리스트, 슈만, 드뷔시, 쇤베르크, 스트라빈스키, 바레즈, 케이지의 인생과 그들이 일구어낸 경이로운 음악 세계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이 여덟 명의 음악가는 단지 아름다운 음악 작품을 완성하는 데 그치기보다는, 수백 년 동안 서양 음악을 지배해온 전통을 깨고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음악을 창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 화성법이나 관현악법 등 이미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형식을 거침없이 파괴했기에 그들은 대중들의 몰이해와 무관심, 심지어 배척이라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길에 대한 열정과 고집으로 혁신을 추구한 결과 그들이 시도한 양식들은 근현대 음악이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자는 이러한 음악가들의 생생한 일화를 통해 그들이 삶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자기만의 음악 세계를 발견하고 완성해나갔는지 쉽고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낭만파 음악가인 베를리오즈를 시작으로 이후 서양 음악의 전통적인 체계들이 각각의 음악가들에 의해 어떻게 무너져 결국 현대 음악의 거장인 쇤베르크와 케이지에까지 도달했는지, 그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다.
각 장의 끄트머리에는 유명한 작곡가들의 걸작으로 알려진 명곡들의 숨은 사연이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 무엇인가에 완전히 몰입하는 삶의 가치와 고난, 환희를 체감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천재들의 독특한 인생역정과 매혹적인 클래식 음악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천재들의 노트’ 시리즈에 대하여
향연(출판사)의 천재들의 노트 시리즈의 ‘천재’란 하나의 세계에 자신의 생 전체를 던진 열정의 존재를 말합니다. 이들은 뛰어난 업적으로 당대에 갈채를 받기도 했지만,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낯선 세계를 개척했기 때문에 대중들의 몰이해와 무관심, 심지어 배척이라는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삶을 걸고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그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세상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천재들의 노트 시리즈는 이러한 천재들의 남다른 인생을 통해 무엇인가에 완전히 몰입하는 삶의 가치와 고난과 환희를 느껴보고, 도대체 그들을 그토록 매혹시킨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영화, 미술, 철학, 과학 등 각 분야별로 천재들의 삶을 탐구해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각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삶을 사랑하는 방식을 배우고, 여러분 삶의 초초의 동기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여덟 명의 천재들
제1장 악기의 연금술사 베를리오즈
표제 음악의 창시자인 낭만주의 작곡가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1803~1869)는 기존의 교향곡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현악법을 창안함으로써 음악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본래는 의학을 전공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독학해 파리음악원에 입학, 로마대상을 수상하면서 작곡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대표작〈환상교향곡〉은 이전의 교향곡과 달리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악기의 종류와 개수를 늘리거나 파격적인 연주법이 시도되는 등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의 틀을 깬 것으로 유명하다. 예컨대 바이올린의 현을 활의 등 부분으로 친다거나 악보의 두 마디를 쉼표로 채움으로써 침묵을 표현한 것들은 근현대 작곡가들에게 음악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제2장 건반 위의 영웅 리스트
프란츠 폰 리스트(1811~1886)는 표제 음악을 확립하고 교향시를 창안한 작곡가이자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였다. 6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9세 때 독주회를 열어 ‘제2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며 일찌감치 여러 유럽 국가에서 이름을 날렸다.
극한의 연주 기교 때문에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는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아 리스트는 피아노 테크닉의 극단을 추구하는 “초절기교 연습곡”들을 작곡했는데, 이는 그 자신을 제외한 다른 연주자들은 감히 시도해볼 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작품들이었다. 인간이 연주할 수 있는 테크닉의 최고 한계점과 더불어 리스트는 그 어떤 음악가도 누려보지 못한 인기의 최절정에 도달했다. 시인 하이네가 그러한 리스트 열병을 가리켜 ‘리스토마니아’라고 이름 붙일 정도였다.
추구한 것의 한계를 넘어가서였을까, 리스트는 말년에 가톨릭교회의 성직자가 되어 수도원에 머물며 종교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바친다.

제3장 글 쓰는 음악가 슈만
클로드 아실 드뷔시(1862~1918)는 복잡한 여성 편력에 반항과 기행으로 가득 찬 삶을 살다 갔지만 서양 음악을 지배해온 형식과 화성의 틀을 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곡가였다.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결코 기존의 음악 교육법을 따르지 않았던 그는 다양한 예술 분야에 대한 경험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이 경험들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창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고, 실제로 그의 대표작〈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은 섬세한 음색과 미묘한 음향이 넘치는 새로운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작품들에서 나타난 ‘5음 음계’나 ‘온음 음계’, ‘병행 진행’ 등은 모두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화성 관습에 대한 의미 있는 반발이었다. 현대 음악 작곡가인 불레즈가 말했든, 드뷔시의 음악을 통해 현대 음악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제4장 소리의 화가 드뷔시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1810~1856)은 문학과 음악에 대한 탁월한 감성으로 탄생시킨 피아노 독주곡과 가곡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피할 수 없는 고뇌와 인생의 기쁨을 섬세하게 전해준 작곡가였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자신이 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두 캐릭터를 음악에 등장시켜 스토리를 전개하기도 했고, 문자를 음표로 바꾸어 선율을 만든 여러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문학과 음악의 재능은 창작을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사랑하는 연인 클라라와의 결혼 후로는 그 어떤 때보다 많은 곡을 쏟아냈지만, 그후 더욱 감수성이 예민해지면서 심한 내적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정신병원에서 남은 생을 보내야 했다.

제5장 현대 음악의 창시자 쇤베르크
현대 음악의 아버지 아놀드 쇤베르크(1874~1951)는 평생 동안 음악 교육이라곤 3개월 동안 대위법 교습을 받은 게 전부였는데도, 수백 년 동안 서양 음악을 지배해온 조성 음악의 체계를 완전히 파괴하는 혁명적 성과를 이루어낸 작곡가였다. 하지만 그만큼 청중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음악가는 없을 것이다.
그는 처음에는 조성 음악의 테두리 안에서 기존의 작곡 원칙을 깨는 불협화음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후 파격의 정도가 점점 심해져 마침내 조성을 무시한 무조 음악과 음렬 음악을 탄생시켰다. 그의 작품들은 “비정상적인 것만으로 만들어진 복잡한 소리” 혹은 “공포의 실내교향곡” 등의 악평을 받았지만, 그는 “참된 작곡가가 작곡하는 이유는 단 하나, 자기 스스로 즐겁기 때문”이라고 하며 “예술가가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욕망을 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결국 그의 음렬 기법은 다른 작곡가들에게 크게 유행되었고, 그의 음악부터 현대 음악이 시작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6장 무용 음악의 귀재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혁명적이고 급진적인 작곡가로 평가받는 이고르 페도로비치 스트라빈스키(1882~1971)는 혁신적인 리듬과 화성으로 현대 발레의 음악들을 작곡해 반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특히 무용가 디아길레프와의 세 번째 협력 작품인 〈봄의 제전〉은 현대 음악의 흐름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파격적인 줄거리, 소음에 가까운 불협화음과 알아듣기 힘든 복잡한 리듬, 기존의 발레 움직임과는 완전히 다른 안무로 가득한 이 작품은 당시의 낭만적인 음악과 발레의 형식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었다.
결국 스트라빈스키는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현대 예술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시도를 한 음악가로 평가받았고, 관습을 깬 그의 창조 정신은 현대 예술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로 추앙되었다.

제7장 음을 해방시킨 모험가 바레즈
에드가 바레즈(1883~1965)는 서양 음계의 기본으로 사용되어왔던 평균율에 존재하지 않는 음을 표현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 자신이 상상하는 소리를 기존의 음계와 악기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데 한계를 느낀 그는 “새로운 곡을 창작할 때마다 새로운 표현 수단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며 “그 어떤 사고도 표현할 수 있는 기계적 수단”을 열망했다.
그 결과, 그의 대표작인 를 통해 주어진 음들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상상한 소리 자체를 작곡하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진다. 이는 사이렌, 기계 소음, 악기 소리 등을 사용하여 음고를 변형시키고 필터링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당시 바레즈는 “처음으로 나는 말 그대로 공간 속에서 움직이는 음악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로지 소리가 갖고 있는 본질과 성격을 이해하여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었던 바레즈의 음 예술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후배 작곡가들뿐만 아니라 록과 재즈 뮤지션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제8장 침묵을 들려준 사상가 케이지
미국을 대표하는 실험적 작곡가 존 케이지(1912~1992)는 작곡 과정에 ‘우연성’의 개념을 도입해 음악의 경계를 완전히 무너뜨림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의 ‘우연성 음악’이라는 사상을 구체화한 대표작 는 청중으로 하여금 주어진 시간 동안 연주회장에서 우연히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하나의 완성작으로 경험하게 했다. 케이지는 이러한 ‘의도하지 않은 소리’ 자체가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그는 성년이 될 때까지 정규 음악 수업은 한 번도 받지 않았을뿐더러 작곡의 기초인 화성학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는 흥미가 가는 분야들을 자연스럽게 경험해나갔을 뿐이고, 이러한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자유로운 기질은 음악가의 길을 선택한 뒤에도 변함이 없었다. 자동차 브레이크나 운전대 같은 것들로 타악기 연주회를 열고, 피아노 현 사이에 갖가지 물건들을 넣어 ‘조작된 피아노’를 만들기도 했으며, 의 사상을 도입한 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그의 시도가 너무 파격적이었던 탓에 악평을 받기도 했지만 혁명에 가까운 그의 음악적 실험은 예술계 전반에 큰 자극을 주었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추천의 말(김용희, 민은기)
머리말

제1장 악기의 연금술사 베를리오즈
피아노가 없는 마을에서 자란 아이/의사의 길에서 음악가의 길로/음악원에서의 성공/사랑에 미치다/음악이 이야기를 하다/악기들의 연금술사/불멸의 이름
*스타카토 1-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제2장 건반 위의 영웅 리스트
음악 애호가 집안에서 태어난 천재/나는 헝가리 사람/파리에서의 성공/사랑의 좌절/피아노계의 파가니니/만능 엔터테이너 리스트/리스토마니아/성직자 리스트
*스타카토 2-헨델의 〈라르고〉

제3장 글 쓰는 음악가 슈만
책을 좋아하던 아이/라이프치히, 방황의 시절/좌절된 피아니스트의 꿈/클라라와의 사랑/천재의 우울한 말년
*스타카토 3-비발디의 〈충실한 목자〉

제4장 소리의 화가 드뷔시
이유 있는 반항/현대 음악의 문을 열다/자유분방한 사생활/굿바이 크로슈 씨
*스타카토 4-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장난감교향곡〉

제5장 현대 음악의 창시자 쇤베르크
독학으로 음악을 배우다/두 제자와의 운명적 만남/공포의 실내교향곡/무조 음악/달에 홀린 피에로/음렬 음악/익숙해지기 힘든 소리/넓은 바다의 한가운데서
*스타카토 5-비탈리의 〈샤콘〉

제6장 무용 음악의 귀재 스트라빈스키
음악가 집안에서 성장/림스키코르사코프와의 만남/무용가 디아길레프와의 인연/봄의 제전/끝없는 도약/코즈모폴리턴 예술가
*스타카토 6-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제7장 음을 해방시킨 모험가 바레즈
반항기 많던 어린 시절/드뷔시와 부조니/평균율 너머의 소리/미국으로 이주/새로운 소리를 찾아서/정신적 위기/소리를 조직하다/75세, 꿈을 이루다/끝나지 않는 이야기
*스타카토 7-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A장조〉

제8장 침묵을 들려준 사상가 케이지
발명가 아버지의 재능 많은 아들/확장과 몰입/좌충우돌 음악가의 길/동양 철학을 만나다/우연성 음악/작곡가가 작곡하지 않은 음악
*스타카토 8-모차르트의 〈레퀴엠〉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