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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심다
희망을 심다
저자 : 박원순
출판사 : 알마
출판년 : 2009
ISBN : 9788992525541

책소개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친 각계각층의 인물 가운데 젊은이들에게 삶의 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자세와 일에 대한 철학을 들어보는 '동시대인의 소통'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박원순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박원순의 인터뷰를 맡았다.



박원순은 우리 시대 성공한 시민운동가다. 또한 그는 머리로 이해한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발로 뛰는 이 시대의 실천가이자 행동가이다. 검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시민운동가에서 모금전문가로, 아름다운 가게의 창업자에서 희망 제작소의 소셜 디자이너로 변신을 거듭하는 박원순의 삶의 이력을 공개한다.



깡촌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어린 시절, 서울대 재학 당시 그의 공부법, 6개월 만에 사표 쓴 청년 검사 시절, 인권변호사로서 시대의 영웅들을 변론한 이야기, 참대연대 활동, 나눔과 봉사 이야기, 젊은이들에게 주는 메시지 등을 담았다. 책의 말미에는 딸과 아들, 아내,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내는 공개 유언장이 수록되어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구석구석에서 할 일이 쏟아지는 원순 씨,

석 달 동안 양말 한 번 안 벗었대요.

맥주 구걸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버린 만큼 세상을 얻을 수 있을지

삶의 이력과 담담한 그의 유언장을 공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라 했던가.

가슴에서 다리까지 가는 길은 또 얼마나 멀고 험한가?

박원순은 머리로 이해한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발로 뛰는

이 시대의 실천가이자 행동가다.



내가 사는 시대, 다른 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어떻게 그런 삶에 이르렀을까?

대화를 통해 동시대인의 삶, 일, 생각을 들어본다.



‘동시대인의 소통’ 시리즈 첫 번째 권인 공지영 작가의 《괜찮다, 다 괜찮다》에 이어 두 번째 권인 박원순 변호사의 《희망을 심다》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도 지승호가 박원순의 인터뷰를 맡았다. 이 시리즈는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친 각계각층(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계, 종교계)의 인물 가운데 젊은이들에게 삶의 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자세와 일에 대한 철학을 들어본다.



박원순은 우리 시대 가장 성공한 시민운동가다. 본인은 이 말을 극구 부인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정계 진출을 권유하고 대통령 출마 권유도 끊이지 않을 정도이니 대한민국 시민운동의 대표 아이콘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름 그대로 원만하고 순한 이미지를 가진 박원순의 어린 시절은 그 또래들처럼 평범해 보인다. 박원순 정도 되는 인물에게 있을 법한 탄생 설화(?)나 어린 시절에 보이는 번뜩이는 천재성 같은 것도 없다. 박원순의 삶과 활동은 지극히 평범한 가운데서 비범함이 나오고, 지극히 평범한 가운데 진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박원순의 절제와 성찰은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배워야할 덕목이 아닌가 싶다. 박원순은 지금 한국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그것을 둘 다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인, 정치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한국 사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 조금 더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박원순은 ‘21세기 실학운동’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문을 연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답게 자신을 실증주의자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나 큰 거대담론 과잉의 시대이고, 이념을 흑백으로 무모하게 분류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각론과 디테일한 부분을 고민해야 하며, 같은 부분에서는 합의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조율해나가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국가 안보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까? 국가보안법을 존치하자고 하는 사람들은 인권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까? 둘 다 해야 되잖아요”라고 말한다.



박원순은 젊은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꿈을 꾸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라고 미국 사람인데, 일본 홋카이도에서 교육운동을 하신 분입니다. 그분이 ‘보이스, 비 앰비셔스Boys! Be Ambitious’라는 말을 했죠. 앰비션ambition이라는 것이 꼭 좋은 의미로만 해석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람은 그런 앰비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꿈이잖아요. 좀 황당해도 좋으니까 젊은 시절에는 그런 꿈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 시기에 그 말 한마디가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우리 시대에 제가 그 역할을 충분히 못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더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그런 천박한 꿈이 아니라 정말 세상을 향해서 자기 일생을 한 번 바쳐보겠다는 꿈을 꿔봤으면 좋겠어요. 인생을 살다보면 마모되고 성숙되면서 결국 현실화되거든요. 청년 시절에는 무모한 꿈도 꿔봐야 합니다. 그게 그들의 특권이고 장기고, 그럴 수 있는 유일한 시기잖아요. 세상을 살다보면 안 그래도 소시민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젊은 시절 그런 꿈이라도 꿔봐야 하지 않겠어요?”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장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깡촌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박원순

2장 석 달 동안 양말 한 번 안 벗었어요-서울대생이 된 촌놈 박원순의 공부법

3장 검사 그만두고 공부하고 싶었어요-6개월 만에 사표 쓴 청년 검사 박원순

4장 구석구석에서 할 일이 쏟아지는 원순 씨-인권변호사, 시대의 영웅들을 변론하다

5장 앞으로 나아간 2보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밖에서 본 한국, 밖에서 한 궁리

6장 맥주 구걸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대한민국 안 걸리는 데가 없는 ‘박변 주소록’과 참여연대 7장 나눔과 봉사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운 사람들

8장 한국 사회의 업그레이드를 꿈꾸며-희망을 나누는 희망제작소

9장 세상은 버린 만큼 얻는다-시민운동은 블루오션이다

10장 일하다 과로사하는 게 꿈입니다-즐겁게, 신나게 일하는 사회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