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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장편소설 『지르박 남 블루스 여』.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인 주인공들이 사교댄스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고 사랑을 나눠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특히 제비족이나 꽃뱀에게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과 상대에게 예절을 잘 지키고 존중하면서 춤을 출 수 있는 방법을 소설을 통해 전한다.

저는 건전한 사교댄스의 보급을 위하여 다음 카페 ‘사즐모’와 ‘한국생활댄스연합회’를 만들어, 음지에서 즐기던 사교댄스를 다수의 사회인들이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건전한 사교춤을 소재로 한 소설이 출간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교댄스에 대하여 아직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이 사교댄스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산업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아를 잃어버리고 공허함 속에서 살아갑니다. 특히 중년에 이르면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권력이나 물질을 좇아 바쁘게 살아가다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을 발견하고, ‘그동안 내가 살아온 것이 어떤 의미가 있었나’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이런 때 무언가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취미와 그것을 같이 누릴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저는 사교댄스를 통하여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과 여유를 선물해주기를 바랍니다.
- 이주환 (햄릿, 다음 카페 ‘사즐모’ 회장, 한국생활댄스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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