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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브랜딩 (마케팅의 눈으로 본 한반도 브랜딩 전략서)
통일한국 브랜딩 (마케팅의 눈으로 본 한반도 브랜딩 전략서)
저자 : 전병길|박일수
출판사 : 꿈꾸는터
출판년 : 2011
ISBN : 9788993660043

책소개

마케팅의 눈으로 본 한반도 브랜딩 전략서『통일한국 브랜딩』. 이 책은 남북융합, 북한 리모델링, 통일을 준비하는 기업가 정신, 통일과 국가 브랜드 등 기존의 통일연구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앞으로 통일과정에서 접하게 될 문제들과 그 대안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통일한국의 국가경영을 생각하며 세부 주제들을 경영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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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남북관계나 북한사회, 통일의 당위성을 다룬 기존 통일관련 서적과는 다른 시각에서 쓰여 졌다. 우선 남북융합, 북한 리모델링, 통일을 준비하는 기업가 정신, 통일과 국가 브랜드 등 기존에 통일연구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들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담았다.
현재 남북한 모두 인구의 90% 이상이 전쟁 이후에 태어난 세대이다. 세계화, 다문화의 영향으로 기존 통일 논의의 동력이었던 ‘한민족’ 담론은 힘을 일어가는 현실이다. 이에 저자는 남북관계와 통일을 위해서 경제적, 경영적 관점을 도입했다. 특히, 브랜딩의 관점을 도입하며 통일에 대한 전혀 새로운 접근을 유도한다. 브랜딩이란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고 다른 사람(조직, 국가, 기업 등)과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말한다.
놀라운 점은 상상력과 마케팅이라는 새 틀 속에 남한과 북한이라는 퍼즐을 새로 끼워 맞춘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통일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거창한 게 아니라 시민들 한사람 한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서는 ‘종북좌파 세력’을 몰아내자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다른 한 쪽에서는 그들을 백안시로 바라본다. 무한 반복되는 한 곡의 노래처럼, 남북관계는 시간이 흘러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매해 같은 장면만 반복되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가 남북관계를 쉽게 풀어갈 수 없었던 이유에는, 한 가지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상이한 해석들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책 결정과 이행에 있어서도 갖가지 반대급부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한 때 우리는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 부둥켜안는 모습을 보며, 통일이 머지않았구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남과 북 그 누구도, 통일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했다. 아니 생각하지 못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우리는 또 다시 이념논쟁을 벌이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이 책 이 바로 이 지점에서 출간되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다문화사회가 된 오늘 ‘민족담론’은 더 이상 통일한국의 동력이 되지 못한다. 전후 세대가 90% 이상을 차지하게 된 오늘, 통일의 당위성도 점점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통일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다룬 책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미 우리 사회는 21세기에 접어들었지만, 통일문제에서만큼은 20세기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이 책은 브랜드 마케팅관점에서 통일한국을 말하고 있다. 21세기에 통일한국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읽히느냐에 따라, 꿈에서만 그리던 통일이 앞당겨질지도 모를 일이다.

추천사
김근식_경남대 교수, 정치학

냉전시대의 젊은이들이 북한 타도론에 입각한 반북의식에 빠졌다면 지금 젊은이들은 북한에 싫증나고 짜증내는 이른바 혐북과 염북에 젖어 있다. 밉고 적대적인 게 아니라 그냥 혐오스럽고 염증 나는 대상으로 북한이 자리매김되어 있는 것이다.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통일에 무관심하고 북한을 회피하며 남북관계에 무덤덤한 것은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데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가장 일차적인 과제이다.
오랫동안 정체와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북핵문제에 이제는 모두가 지쳐버렸고 햇볕정책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는 북한의 행태와 도발에도 모두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햇볕정책을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고 모든 남북관계를 중단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에 올인하면서 북한의 강경 대응과 무력 도발은 거세졌고 한반도는 최대의 긴장고조와 전쟁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래저래 북한문제와 통일문제는 젊은이들에게 즐거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저 고리타분하고 짜증스러운 복잡한 이슈일 뿐이다.
그러나 북한과 통일은 결코 무시되거나 회피되거나 경시될 수 없다. 지금은 우리를 힘들고 어렵게 하는 멍에이자 부담이지만 북한과 통일은 결국 우리만이 갖고 있는 자산이자 기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나 몰라라 부인한다고 해서 북한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도 없다. 도저히 우리와 분리할 수 없는 북한문제와 통일문제는 그래서 우리의 도약과 발전의 계기로서,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창으로서 자리매김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이념대결과 체제대결의 관점에서 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상호 존중과 이해의 관점에서 북을 접근하고 남과 북이 먹고 먹히는 게 아니라 서로 이익을 창출해내는 상호 윈윈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개성공단에서 남과 북의 근로자가 함께 일을 하고, 탈북자 2만 명 시대에 남과 북이 함께 살고 있다. 벌써 함께 사는 통일을 연습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 통일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임박해오는 현실이 되고 있다.
통일이 재앙이 아닌 선물이어야 하고 그러려면 통일은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아니라 즐겁고 유쾌한 관심이어야 한다. 오히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호기심 어린 도전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은 가장 적절한 문제의식과 훌륭한 콘텐츠를 갖고 있다. 통일의 필요성부터 통일의 편익과 준비과제 그리고 북한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시각과 접근방법에 이르기까지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게 상상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 학자나 학계 인사가 아닌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실생활의 고민에 부딪혀야 했던 두 젊은이가 북한과 통일을 재미있고 맛나게 버무려 놓았다. 코리아 리스크가 아니라 코리아 브랜드로서 ‘통일한국’을 이제 젊은이들이 준비하고 가꿔나가야 한다. 그 길을 안내하는 아주 훌륭한 가이드북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배기찬_대통령 정책실, 안보실 비서관 역임,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 저

의 책을 읽고 맨 먼저 생각나는 것은 초여름의 신선하고 풋풋한 사과다. 나는 사과 없이는 못 살 정도로 사과를 좋아하지만, 초여름이 되면 푸석해져 맛을 잃은 사과는 먹기가 힘들다. 이때 나오는 풋사과는 비록 진한 단맛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사과 고유의 싱그러운 맛으로 우리의 침을 돋운다.
통일에 대해서 아주 오랫동안, 아주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통일의 길목에 선 이 역사의 계절에 그 논의의 대부분이 푸석해진 사과와 같은 느낌이다. 분단과 전쟁에 썩어지고 색깔논쟁에 푸석해진 통일논의가 전병길, 박일수 선생의 으로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높아져 신선해진 느낌이다.
한국리더십학교 동문이며 통일정책연구회의 일원인 전병길, 박일수 선생은 2006년 “통일의 새로운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함께 만나 기도하고 대화하며 ‘통일의 새로운 세대’가 자라고 있음을 느꼈는데, 이제 이 책을 통해 새 세대의 새 비전을 보는 듯하다.
초코파이에서 시작해서 통일국가의 브랜딩으로 끝나는 모든 이야기는 우리의 피부에 살갑게 다가온다. 평소 상상을 통한 미래창조로부터 현실이 창조되고, 통일(북한)은 우리를 집어삼키는 땅이 아니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은 그것들을 아주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제시한 ‘통일체험관’, ‘참여와 공유의 통일 2.0’도 이제 더 이상 구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 비서실에서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통일코리아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에는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작성에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의 남북관계는 이러한 것들을 일장춘몽(一場春夢)처럼 보이게도 한다. 그러나 여름은 오고 있고, 통일의 새로운 계절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때 과감하게 새 코리아, 통일코리아의 모습을 그리며, “통일코리아의 브랜딩”을 시도하는 저자들과 통일세대에게 찬사를 보낸다.

조요셉_경찰대 교수, 북한선교연구원 부원장

지금 우리는 중동 지역에서 거세고 일고 있는 민주화 열기가 중국에까지 상륙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바람`이` 철옹성` 북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만약 북한에도 민주화 바람이 불어온다면 통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물론 중국을 비롯한 우리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북한 내부의 권력 투쟁 등을 변수가 있으나 분단의 한반도에 대변혁이 일어날 가능성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이러한 대변혁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있다. 우리 모두가 민족의 끊어진 혈맥을 잇는 통일을 철저히 준비한다면 민족부흥을 맞이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5천 년 역사에 가장 큰 혼란과 시련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국민 대다수는 천문학적인 통일비용 때문에 못사는 북한과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우리가 원하지 않는다고 통일이 되지 않을까? 독일 통일을 보면 통일은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통일을 사회 각 분야별로 차근차근 준비할 때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의 통일 논의는 주로 정치학적 입장에서, 그것도 통일의 당위론적 주장이거나 정부의 통일정책을 뒷받침 하는 정책연구가 주를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 젊은 소장학자 전병길, 박일수 두 분이 쓴 은 통일에 관한 기존연구의 틀을 벗어나 통섭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두 분은 통일 문제를 단지 이론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통일연구와는 궤를 달리 하고 있어 매우 참신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통일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인류 역사는 늘 준비하는 자의 것이었고 꿈꾸는 자의 것이었다. 지금 우리는 사회 각 분야에 사람이 넘쳐 갈 곳이 없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할 곳도 없고, 기업도 이윤 창출 때문에 세계 곳곳을 찾아다닌다. 통일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며, 나아가 이는 곧 북한동포를 돕는 일이고 민족이 함께 사는 일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모든 사람이 알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통일이 멀게 느껴지지 않고 내가 통일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무쪼록 다가오는 통일을 준비하는 일꾼들과 통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허 천_국회의원

책을 세상에 내는 일은 무척이나 힘들고, 또한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특히 특정한 주제나 논지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이를테면, 지금 우리가 손에 들고 있는 과 같은 종류의 글이다.
경영컨설턴트와 NGO활동가로 일하는 두 젊은이가 엮어낸 은 읽어내기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필자들도 스스로 밝혔다시피, 한반도 통일의 담론을 정치학이나 사회학적 시각이 아닌 경영학의 눈으로 들여다보면서 이념적인 논쟁을 배제하고 보수와 진보가 손잡고 만들어야 할 통일의 문제를 고민한 흔적이 구석구석에서 엿보인다.
분단과 이념의 갈등을 오롯이 안고 있는 강원도 춘천과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자라온 필자들이기에 ‘분단’과 ‘통일’문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할 수 있었을 것이며, 자유로운 상상력을 길러 초코파이, 넛지효과, 소셜미디어, 마이크로크레딧 등등의 단어가 등장하는 통일문제의 담론을 글로 자신 있고 깊이 있게 써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관점의 전환을 통해 독자와 소통하고 설득하고자 애쓴 흔적을 볼 때마다 나는 “그래, 넛지효과야 넛지.”라고 감탄했다.
필자들은 이 책의 마지막에서 코리아란 브랜드와 통일한국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면서 ‘어떤 나라를 꿈꾸는가?’라고 묻는다. 물론 자신들의 생각을 먼저 말하면서….
북한의 충격적인 도발로 남북관계가 한층 경색되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통일문제, 과 같은 책들이 봇물을 이루어서 우리의 통일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내고 담론으로 엮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독자들에게 이 책 읽기를 슬쩍 옆구리 찔러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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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추천의 글 /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01 초코파이와 마이크로 트렌드

02 ‘상상력+마케팅’으로 새 틀 짜기

1. 절망 속에서 상상하기 / 2. 상상의 세계, 변화하는 세상 / 3. 통일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
4. ‘마케팅’, 통일 상상력 실천을 위한 도구

03 남과 북, 물리적 결합에 앞서 화학적 융합을
1. 희망의 블루오션 / 2. 통일을 위해 남한을 방문한 고객들 / 3. 통일교육은 넛지효과로 /
4. 고려 시대에서 배우는 다문화사회의 통일 / 5. 평화의 육백리 DMZ
6. 민족문화의 복원은 아리랑 정신으로 / 7. ‘표준’의 힘 / 8. 소셜미디어 공간에서의 휴전선

04 북한 리모델링
1. 스머프 마을을 꿈꾸었던 북한 / 2. 북한은 2,400만의 새로운 시장이다 /
3. 북한으로 들어간 마이크로 크레딧 / 4. 북한 상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히면 /
5.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참여 / 6. 교육이 나라의 경쟁력이다 /
7. 도시마케팅으로 북한 도시에 생기(生氣)를 / 8. 탄소배출권으로 북한을 푸르게 /
9. 인적자원의 노다지를 캐라

05 통일의 자본, 평화의 기업가정신
1.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통일준비 점수 / 2. 착한 기업의 ‘통일 이야기’ /
3. 싱크탱크(Think Tank)에 새로운 생각담기 / 4. 스타의 긍정적인 이미지 활용 /
5. 물질을 넘어서 재능기부로 / 6. 통일시대는 통섭(通涉)인재로 / 7. 참여와 공유의 ‘통일 2.0’ /
8. 통일 아이디어 장터

06 통일과 국가브랜드
1. 새로운 영국, 쿨 브리태니아(Cool Britannia) / 2. 브랜드와 국가브랜드 /
3. ‘Korea’가 가진 이미지 / 4. ‘코리아 리스크’ 극복을 위한 ‘창조적 평화’ /
5. 어떤 나라를 꿈꾸는가 / 6. ‘창조적 평화’ 스케치 / 7. ‘Korea 브랜드’ 소비자에 대한 배려 /
8. 행복 주고 사랑받는 ‘Korea’

마치며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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