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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살 집은 있나? (안진주 포토 에세이)
자네, 살 집은 있나? (안진주 포토 에세이)
저자 : 안진주
출판사 : 청어
출판년 : 2011
ISBN : 9788994638416:

책소개

가족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집’을 이야기하다!

의 저자 안진주의 포토에세이 『자네 살 집은 있나』. 이 책은 저자의 부모님이 결혼하고부터 기나긴 여정을 통해 각각 거쳐 온 집들에 관한 이야기들과 이제는 떠나야 할 집에서 지고 볶고, 엉엉 울고, 깔깔거리고 웃던 소소하고 떠들썩했던 지난 일상들을 사진과 글을 통해 추억하고 있다. 아빠의 훈화 말씀이 정점을 이루었던 빌라에서의 나날들을 이야기하고, 친할머니의 회갑잔치가 열리던 날의 사진을 보며 그 날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침대와 피아노, 의자 등 이사하며 마주했던 물건들에 얽힌 사연들과 함께 긴 세월동안 저자의 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준 우직하고 든든한 집들에 안부 인사를 전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긴 세월 동안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준 우직하고 든든한 집들이여! 그 뒤에는 늘 패기만만한 젊은 시절의 까까머리 청년이 함께했다. 내년이면 아빠가 칠순이라는 소식에 속으로 깜짝 놀랐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저녁을 먹으면서 아빠를 유심히 바라보니 까까 머리 청년의 눈썹에도 어느덧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이 사진집은 아빠의 열렬한 팬인 막내딸이 아빠의 칠순을 기념하여 마련한 헌정이다. 또한 각자의 일상에 바쁜 우리 가족의 역사 되돌아보기, 그리고 바로 세우기다. 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을 광주 집에서 잘 나고, 아빠의 눈썹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얼굴에는 화사한 꽃이 만발하여 나풀나풀 나비 떼가 날갯짓하는 부활의 계절을 기약해본다.



하늘거리는 커튼 뒤에, 마당이 바라보이는 맑은 유리창에, 집을 지탱하는 단단한 벽에, 방으로 들어가는 다소곳한 문에 조용히 다가가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조곤조곤한 긴 속삭임이 들리는가? 집은…… 우리 가족의 모든 걸 알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Prologue



아빠의 청춘

-김동평 ‘세월’



외할머니와의 인터뷰

-자네, 살 집은 있나?



다락방의 여인



웨딩마치





-삼각스탠드와 사진기

-속았다! 그리고 다리미는 어디에?



묵호 집

-밥상

-2월 5일



구산동 집

-조산

-진주가 아니야



역촌동 집

-막내의 추락

-커튼가게와 가발공장

-마당

-천방지축 삼 남매

-브리사(Brisa) 1300

-아빠의 형제들과 며느리들



현대빌라 C동 2호

-현대빌라

-놀이터

-하루를 6時에 始作하자

-길 잃은 침대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늙수그레한 피아노

-생중계

-화장대 서랍장

-은밀한 지하세계



광주 집

-제 2의‘샘(Fountain)’

-의자에 대한 단상

?낡아빠진 소파

?등나무 의자를 사수하라

?고흐의 의자

-아빠와 금밭

-추석, 그리고 큰 엄마의 소원

-아범, 왜 가발 안 써?

-쌍둥이 조카들이 100일 되던 날



사계절이 아름다운 집

-봄

-여름

-가을

-겨울



Epilogue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