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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의 착한 베이킹
콩지의 착한 베이킹
저자 : 박현진
출판사 : 멘토프레스
출판년 : 2008
ISBN : 9788995855294

책소개

네이버 인기 블로거 콩지(콩지는 콩깍지의 준말로 할머니에게 콩깍지가 씌어 있는 자신을 일컫는다)의 베이킹 실용서. 빵과 쿠키는 프라이팬에 케이크는 밥통에서 만드는 'NO 오븐 베이킹'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8년 동안 할머니 곁에서 병간호를 하며 그 곁을 지키고 있는 ‘할머니밖에 모르는 인편단심 민들레’인 콩지. 전문적으로 베이킹을 배운 적이 없는 그녀가 2006년 7월 ‘NO 오븐 베이킹의 모든 것-콩지의 음식발기’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할머니가 좋아하는 ‘찐빵’을 만들게 되면서다.



무모한 도전은 무수한 실패를 낳았고, 실수와 실패 속에서 좌충우돌식 콩지만의 방식에 의한 베이킹법이 탄생했다.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 말라, 위기를 기회로!, 조금 덜 달고, 조금 덜 부드럽고, 조금 덜 예쁘면 어떤가. 인공 버터, 설탕, 각종 첨가제 등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고 좋은 재료들을 써서 만든 엄마표, 누나표 빵과 과자를 가족에게 먹이자!'가 그녀만의 베이킹 철학이다.



오븐 없이 빵과 케이크, 과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점 외에 김과 쑥, 아몬드, 카레, 초코, 호박, 녹차, 과일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숙한 재료를 사용하고, 전자저울을 이용한 정확한 계량법뿐만 아니라 저울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재료를 종이컵이나 숟가락에 담아 그 양을 환산한 ‘종이컵 계량하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콩지의 베이킹은 착하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정확하고 자세한 조리방법 역시 돋보인다.



미용실에서 잡지책을 보다가 좋은 생각이 나서 딸기찰떡을, 냉장고 한구석에 파묻혀 있던 미숫가루로 할머니를 위한 미숫가루 케이크를, 과일가게에 진열된 수박을 보고 수박 무스 케이크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창의성과 끈기, 우연의 발상, 실험정신이 베이킹의 기적을 낳는 생생한 보고서가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기획의도

콩지[본명 박현진(32세), 콩지는 콩깍지의 준말로 할머니에게 콩깍지가 씌어 있는 자신을 일컫는다]는 2001년 3월 뇌졸중으로 할머니가 쓰러지자, 잘 다니던 인테리어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까지 8년 동안 할머니 곁에서 병간호를 하며 그 곁을 지키고 있는 ‘할머니밖에 모르는 인편단심 민들레’다. 그런 그녀가 ‘오븐은 가라! 빵과 쿠기는 프라이팬에, 케이크는 밥통에!’를 외치며 2006년 7월 ‘NO 오븐 베이킹의 모든 것-콩지의 음식발기’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할머니가 좋아하는 ‘찐빵’을 만들게 되면서다. 베이킹을 배워본 적도, 학원을 다녀본 적도 없는 콩지의 ‘찐빵’에의 도전이 처음부터 성공적일 리는 없었다. ‘일단 깃대를 꽂으면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작달막한 생물체’라고 자신을 표현하듯 그녀의 불굴의 실험정신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찐빵을 찌는 시간, 재료의 양, 넣는 순서 등을 달리해가면서 수없는 실험과 실패를 거듭, 승부욕에 불탄 그녀는 급기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밀가루에 대한 연구, 분석에 들어갔다.
“바삭한 쿠키나 폭신한 케이크를 만들려면 최대한 글루텐 함량이 적은 밀가루(박력분)를, 쫀득한 발효빵을 만들려면 글루텐 함량이 가장 높은 밀가루(강력분)를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밀가루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콩지의 본격적 베이킹이 시작된다.
“발효는 왜 꼭 2차까지 시켜야 하는 거지? 1차까지만 해봐야지!” “반죽에 꼭 기름을 넣어야 하나? 안 넣어 봐야지.” “앗, 박력분 대신 강력분을 넣고 말았네?” “앗, 계란을 빼먹고 말았네?”
실수와 실패 속에서 좌충우돌식 콩지만의 방식에 의한 베이킹법이 탄생하면서 그녀는 독자의 ‘베이킹철학’을 이끌어낸다.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 말라, 위기를 기회로!” “조금 덜 달고, 조금 덜 부드럽고, 조금 덜 예쁘면 어떤가. 인공 버터, 설탕, 각종 첨가제 등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고 좋은 재료들을 써서 만든 엄마표, 누나표 빵과 과자를 가족에게 먹이자!”
무엇보다 오븐 없이 빵과 케이크, 과자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콩지의 베이킹은 착하다. 그리고 김과 쑥, 녹차, 아몬드, 카레, 초코, 호박, 고구마, 과일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숙한 재료를 사용하고, 전자저울을 이용한 정확한 계량법뿐만 아니라 저울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재료를 종이컵이나 숟가락에 담아 그 양을 환산한 ‘종이컵 계량하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콩지의 베이킹은 착하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정확하고 자세한 조리방법은 오븐을 가진 사람들은 물론 초등학생에서 자취생, 4,50대 주부들도 감탄할 정도로 완벽하다.
“콩지님의 블로그는 저 같은 초등학생도 많은 비용 들이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많아서 좋아요.(윤짱)” “자취생들이 따라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하고 좋은 블로그예요. 가난한 자취생은 오븐이 없거든요.(보름달)” “ 난 오늘 사랑받았어요. 콩지님은 자잘한 재료를 잘 구하지 못하는 저 같은 남자들에게도 멋진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상털)” “어제도 콩지님 레시피 보고 밤새워 프라이팬에 쿠키 100개를 구워서 울 아들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완전 히트였어요.(rang5704)” “콩지님 덕에 시어머니께 칭찬 받았어요. 어머니가 꼭 가르쳐주신 분께 고맙다고 인사 전하라시네요.(ohheeya05)” “오븐이 생겼어도 콩지님 레시피를 따라 만드니까 제일 완성도도 높고 맛도 좋네요.(도로시)”
콩지를 흐뭇하게 한 이웃들의 한마디이다.
‘콩지의 음식발기’는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개설 1년 만에 블로그 이웃 1만 명, 포스트 스크랩 10만 회, 방문자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용실에서 잡지책을 보다가 좋은 생각이 나서 ‘딸기찰떡’을, 냉장고 한구석에 파묻혀 있던 미숫가루로 할머니를 위한 ‘미숫가루 케이크’를, 과일가게에 진열된 수박을 보고 “수박 무스 케이크‘를, 냉장고에 붙여둔 해바라기 모양의 자석을 보고 ‘해바라기 타르트’를 만들어내는 콩지! 그녀의 창의성과 끈기, 우연의 발상, 실험정신이 베이킹의 기적을 낳는 생생한 보고서가 《콩지의 착한 베이킹》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든 일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녀는 이번 책 집필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책을 읽는 과정도 베이킹의 일부”라고 말하는 그녀는 사진과 글뿐 아니라 목차에서부터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본문 구성과 배치를 직접 이미지화한 자료를 원고와 함께 제출하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글과 사진, 일러스트에 이르기까지 그녀만의 깐깐한 고집으로 쓰여진 이 책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부모에게, 친구에게 그리고 애인에게 이제는 맛있는 빵, 과자, 케이크를 얼마든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줄 수 있게 되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야심찬 베이킹 실용서이다.

■주요내용

● 쿠키- 빵이나 케이크보다 만들기가 쉬워 베이킹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거리인 쿠키. 부피가 크지 않아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면 그야말로 인기 만점인 ‘쿠키’에 대한 소개가 본문에 상세히 담겨 있다. 빵이나 케이크보다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베이킹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있다.
본문에는 콩지가 개발한 ‘김쿠키’가 에피소드와 함께 재밌게 소개되고 있다. “첨에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김 한 장을 통째로 붙이면서 드는 생각이 이거 너무 무식한 거 아냐? 에라, 모르겠다. 그래봐야 지가 김 붙은 쿠키겠지 뭐… ” 요렇게 반신반의하면서 만들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너무나 훌륭한 쿠키가 나와 주어서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또한 아몬드를 뜻하는 ‘아망디오’와 초코를 뜻하는 ‘쇼콜라’가 만나 ‘아망디오 쇼콜라’라는 이름이 붙게 된 ‘아망디오 쇼콜라’를 소개하며 “선물용으로 쉽고 간단하면서도 뭔가 좀 있어 보이는 쿠키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 ‘아망디오 쇼콜라’임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선물용으로 ‘단호박 샤블레’도 추천하며 투명 쿠키봉투에 담아 예쁜 스티커 한 장만 붙여 주면 제과점에서 사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멋스럽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설탕 장식이 들어간 쿠키인 만큼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조금 참아야 함도 잊지 않고 조언한다.
콩지는 쿠키 예찬가처럼 말한다. “집에서 만든 쿠키는 느끼하지 않아 한번 맛보면 자꾸자꾸 먹고 싶어집니다.” ‘아몬드 쿠키’는 막 외출하려는 동생에게 시식을 권했더니 “와, 맛있다”며 사진작업조차 안 한 귀한 작품을 거의 다 집어먹고 나갔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또한 콩지에게 매달 용돈을 붙여주며 할머니도 잘 보살펴드리고 베이킹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는 선배언니에게 선물로 보냈던 과자를 소개하고 있는데 투명비닐에 포장된 ‘쿠키 도넛’이 너무 맛갈스러워 보인다.


● 케이크- 과감히 6인용에서 10인용 밥통으로 교체하여 레시피가 보다 유용하게 쓰이도록 배려
케이크는 반죽만 완성해서 밥통에 부어주면 나머지는 밥통이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맘 편하게 기다렸다가 ‘다 됐어요 ~’ 하는 밥통의 신호음에 맞춰 꺼내주기만 하면 그야말로 푸짐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콩지는 전한다. 그동안 콩지는 6인용 밥통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블로그에 소개해오다가 설문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10인용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 10인용 밥통으로 교체하는 과감성을 보인다. 그러나 6인용 사이즈에 맞춰서 작업된 모든 레시피를 뒤로 하고 10인용에 맞춰 레시피를 새로 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레시피를 새로 전부 짜야 하므로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케이크 두께는 최소한 세 장으로 슬라이스 할 수 있는 높이가 나와 주어야 하고, 굽는 시간은 되도록 40~50분을 넘기지 않도록 힘겨운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이때 쓰인 계란만 해도 무려 10판이 넘었다는 것.
그러나 역시 콩지는 뚝심 있는 실용주의자다. 불필요한 과정을 최대한 삭제하고 이용자로 하여금 서로 다른 레시피들의 재료들을 상호 교환하여 보다 다양한 응용을 할 수 있도록 늘 배려하기 때문이다. 본문에 소개된 레시피는 어려운 레시피는 가급적 피하고 쉬운 레시피들로만 선별하여 싣고 있다. 또한 각 종류마다 응용 레시피를 소개, 반죽법 하나를 익히면 무려 세 종류의 케이크를 동시에 완성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콩지는 늘 남아도는 재료들을 활용하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당근만 넣으려고 했다가 쓰고 남은 아몬드 부스러기를 함께 활용해서 ‘아몬드 당근 케이크’를 멋지게 만드는가 하면, 카스테라나 커스터드크림 등을 만들고 나서 남아도는 계란흰자를 이용, ‘초코 버터 케이크’, ‘피넛버터 케이크’, ‘아몬드 머랭 케이크’ 등에 활용한다. 계란 비린내를 없애는 데 꿀을 활용하여 ‘꿀 카스테라’를 완성, 달콤한 꿀향기가 비린내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설탕만 넣을 때보다 케이크를 훨씬 촉촉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한다.
“오븐은커녕 전기압력밥통이 없어도 전혀 좌절하지 마세요!” 용기를 주는 콩지. 콩지가 말하는 다음 사항만 잘 지켜주면 냄비로도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단언한다.

1. 냄비는 바닥이 얇은 것보다 코팅이 되어 있는 것을 사용해야 타지 않고 속까지 익힐 수 있어요.
2. 케이크는 굽는 중간에 뚜껑을 열면 잘 부풀 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주세요.
3. 냄비의 배가 볼록하면 케이크를 꺼내기가 힘들 수 있으니 옆면이 일자형인 것을 사용해 주세요.
4. 케이크는 부피가 크고 도톰하기 때문에 쿠키를 구울 때보다 불을 더 작게 줄여서 은근하게 익혀 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5. 반죽 양은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고 냄비 깊이의 절반 이하로만 부어 주세요.

콩지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케이크로는 ‘플라워 마블 케이크’를 들 수 있다. 한참 인기를 끌었던 남장녀와 커피가 주인공인 TV드라마의 오프닝을 보다가 커피 위에 그리는 장식을 보고 힌트를 얻어 ‘마블 케이크’를 시도하게 된다. 우연의 효과에 의해 얻어진 매력적인 마블 케이크! 특별한 장식 없이도 곧바로 포장만 하면 멋진 선물이 되기 때문에 생크림 장식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또한 오븐이나 밥통은 물론 특별한 도구 없이도 냉장고에 차갑게 굳히기만 하면 커피숍 못지않을 만큼 훌륭하게 완성되는 각종 무스 케이크도 소개한다. 그리고 ‘파운드 케이크’의 경우, 맨 처음에 주재료들을 모두 1파운드씩 넣고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콩지는 이 공식을 깨고 입맛에 맞게 재료양을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버터 반죽을 길쭉한 사각 틀에 구우면 ‘파운드 케이크’가 되고, 구겔호프팬에 구우면 ‘구겔호프’, 작은 머핀컵에 담아 구우면 ‘머핀’이 되니 하하, 이거 정말 간단하지요?”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또한 머핀컵마저 없는 사람들에게도 한마디 한다. “머핀컵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수퍼에서 얼마든지 구입 가능한 초고추장 은박접시가 있잖아요.” 이 정도면 콩지의 베이킹은 진정 좌절하기 쉬운 서민들을 위한 착한 베이킹임에 분명하다.

● 빵- 간편하고 쉽게 발효빵을 만들 수 있는 콩지표 빵만들기를 선보인다
발효빵 하면 다들 어렵게만 생각하는데, 발효 빵이 어렵게 생각되는 가장 큰 양대 산맥은 바로 ‘반죽 치대기’와 ‘발효하기’. 그러나 편안한 마음으로 콩지의 설명에 귀 기울여 준다면 생각보다 쉽게 발효 빵을 만들 수 있다고 콩지는 말한다.
홈 베이킹이란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만큼 반죽 속에 다양한 속재료를 채워서 구워주면 굳이 힘들게 치대지 않고도 얼마든지 쉽고 맛좋은 빵을 만들 수가 있다고 한다.
호두, 롤치즈, 야채, 사과조림 등을 이용해서 롤빵을 만드는 방법을 본문에 소개하면서, 간단한 재료를 혼합하여 특별한 기교 없이 동그랗게 구워내서 아침에 차 한잔과 더불어 먹는 ‘야채 모닝빵’도 소개한다.
콩지의 재치는 빵만들기에도 적용된다. 팥앙금빵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던 도중 수퍼에 갔다가 우연히 재미있는 모양의 시판 팥빵을 발견하고는 당장 사들고 와서는 우선 맛과 모양을 살펴본 다음, 곧바로 작업에 착수, 결과물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빵이 담겨 있었던 케이스에도 꼭 들어맞는 것을 보고 그녀는 뛸듯이 기뻐한다. 콩지는 말한다. “케이스에 담아놓고 보니까 수퍼에서 막 사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모양이 그럴싸한 거 있죠. 쓰고 남은 앙금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니 다양한 종류의 앙금빵을 만들어 보세요!”
어느 날, 유명 제과점에 갔다가 ‘고구마 크림빵’에 매료된 콩지. 왠지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사들고 와 먹어보고 뜯어보고 꼼꼼히 분석한 후 콩지 나름대로 ‘고구마 크림빵’을 완성한다.
퍽퍽한 맛이 매력적이라며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한다는 ‘스콘’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가 하면, 앙금, 야채, 김치, 고기 등등 여러 속재료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호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콩지는 역시 간편하게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늘 선호한다. 속재료 준비하는 것이 귀찮을 땐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만두를 이용해 볼 것을 권하기도 하면서 누구든 호빵 만들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있다.
한번 낭패를 봤던 경험을 절대 잊지 않는 콩지. 우연히 책을 보다가 ‘콘 브레드’를 접하고는 즉시 만들기에 착수한다. 이때 열이 가해지면 피자치즈가 녹아 흘러내리는 것을 의도적으로 이용, 오히려 바닥에서 노르스름하게 구어진 치즈가 훨씬 더 쫄깃하고 고소하게 느껴지는 ‘콘 치즈빵’을 완성한다.

● 조금 덜 나쁜 베이킹- NO 버터, NO 화학팽창제의 콩지표 베이킹 소개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에 비하면 집에서 직접 만든 빵과 과자들이 훨씬 건강에 덜 해롭지만 베이킹 자체가 밀가루, 버터, 설탕이 주재료인 만큼 어느 정도 부담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더 해소하기 위해 버터는 물론 화학 팽창제도 전혀 쓰지 않은 레시피들을 소개하는 부분이다. 콩지는 이렇게 외친다. “모양이 좀 투박하고 맛도 조금 덜 부드럽지만 일반 빵과 과자들 보다 훨씬 덜 나쁜 녀석들이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신다면 그 어떤 화려한 과자들보다 훨씬 달콤하고 맛있지 않을까요?”
본문에서는 ‘쑥 크래커’와 ‘김 크래커’ ‘검은깨 크래커’를 소개하고 있는데, 버터나 베이킹파우더가 들어가지 않은 만큼 “크래커는 칼로리 부담이 낮은 아주 착한 녀석”으로 콩지는 평가하고 있다.
또한 ‘미숫가루 케이크’는 밀가루가 아닌 몸에 좋은 각종 곡류를 갈아서 혼합한 웰빙 먹거리로, 할머니께 간식으로 자주 해드리는 효자케이크 중 하나임을 밝히고 있다. ‘대추찐빵’도 훌륭한 건강빵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추천하고 있다. 그 옛날 화학팽창제가 없던 시절 베이킹파우더 대신 막걸리 속의 살아 있는 효모를 발효시켜 만든 ‘술빵’의 소개 부분도 인상적이다. 이때 조심할 것은 반드시 효모가 살아 있는 막걸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 살균처리된 막걸리는 효모까지 모두 살균되었기 때문에 절대 빵이 부풀지 않는다며 직접 경험을 통해 알아낸 귀한 정보도 함께 덧붙인다.
또한 소화기능을 돕고 숙취해소에도 효능이 뛰어난 매생이를 이용한 ‘매생이 케이크’는 지금껏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최초의 해조류 케이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초보 시절 찐빵이 부풀지 않고 떡처럼 눌린 실패작이 오히려 맛은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 만든 ‘단호박 밀떡’은 위기를 기회로 이끌어내는 그녀의 기지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초간단 ‘다이어트 녹차 케이크’ 추억의 과자 ‘모듬 전병’ 등이 소개된다.

● 특별한날, 기념일에 선물하기 좋은 베이킹- 콩지의 독창성이 엿보이는 앙금꽃, 해바라기 타르트 등
1년 동안 특별한 날이 참 많은데, 그때마다 늘 고민되는 것이 바로 선물이 아닐까 싶다. 발렌타인 데이에는 ‘고구마 쉘’을, 어버이날에는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럽고 촉촉한 ‘단호박 케이크’를 추천하는 콩지. 백앙금에 옥수수가루, 황치즈가루를 섞어 만든 ‘앙금 꽃바구니’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빨강, 주황, 분홍, 파랑 등의 앙금꽃을 만들려면 아무래도 콩지처럼 손재주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다. 빼빼로 데이에 선물하는 ‘빼빼로’ 크리스마스 날에 만든 선물용 ‘아이싱 쿠키’와 ‘트리 케이크’ 등은 콩지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멋진 베이킹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콩지의 독창성은 ‘자연을 닮은 베이킹’에서도 돋보인다. ‘오렌지 모양의 쿠기’ ‘키위 모양의 쿠키’ ‘밤 모양 만쥬’ ‘해바라기 타르트’ ‘수박 무스 케이크’ 등 과일과 꽃, 열매 등의 모양을 빵과 쿠기, 케이크에 그대로 되살려 생생한 미각을 자극하는 맛있는 베이킹을 창조하고 있다.

● 시판제품 따라 하기, 간식 & 디저트- 초코파이, 빅파이에서 미숫가루 아이스바, 단호박 아이스크림 등
베이킹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어느 정도 응용력이 생기면서 사먹어야 하는 줄만 알았던 시판제품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보게 되었다고 말하는 콩지. 맛과 모양이 시판제품과 똑같지는 않지만, 만드는 법을 익혀두었다가 선물하면 받는 사람이 다들 입을 멀리며 환호한다고 한말씀 한다.
초코파이를 찜통에 찌는 콩지의 기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오히려 시판제품보다 더 예쁘다. 블로그를 통틀어서 가장 사랑받은 레시피는 ‘빅파이’로 현재 덧글이 1,400개 이상이고 스크랩 횟수가 6,000회가 넘을 정도란다. 음료수 통으로 반죽의 원형을 찍어내고 이쑤시개로 구멍을 내어 만든 ‘빅파이’. 콩지 말로는 이웃집 꼬마들이 먹어보고 ‘환상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초코 찰떡파이’ ‘캐러멜 초코바’ ‘찰떡 쿠키’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인터넷이 아무리 정보의 바다라지만, ‘야채 크래커’의 경우 정보가 전무한 상태였고 오히려 그 희소성의 가치에 매력을 느껴 곧바로 작업에 착수해서 당당히 성공하고 말았다고 콩지는 말한다.
콩지는 책을 보든, 제과점과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가든 눈에 띄는 베이킹은 만들어보지 않고서는 못 견디는 성미이다. 무엇보다 초등학생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콩지표 초간단 빵과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척척 만들어낸다는 점이 놀랍다.
본문에서는 고구마에 찹쌀가루를 섞어 만든 콩지표 ‘고구마 찰떡 피자’,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인도의 탄두리빵 ‘난’,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치킨 트위스터’, ‘치즈 스틱’ 이색적인 ‘카레 뚜껑 피자’ ‘올리브 치즈빵’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바닐라, 초콜릿, 호두, 블루베리, 딸기, 단호박 등 놀라울 정도로 쉽고 간단한 아이스크림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으며 미숫가루나 홍시에 꿀을 넣어 만든 웰빙 ‘미숫가루 아이스 바’, ‘홍시 푸딩’, 식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단호박 푸딩’, ‘생과일 치즈 샐러드’ 등 다양한 디저트들을 푸짐하게 소개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 콩지의 모든 것 / NO 오븐 베이킹의 모든 것
베이킹이 가능한 주방기구들 / 이런 도구들이 필요해요
밀가루의 모든 것 / 이런 재료들이 필요해요
부재료 만들기 / 콩지의 Q&A
종이컵 계량하기 / 콩지를 웃게 한 이웃들의 한마디

■1부 쿠키 Cookie
●기본 쿠키 반죽하기를 이용하여 모듬 냉동쿠키 만들기
●김 쿠키 - 응용 1. 시나몬 롤쿠키 / 응용 2. 3단쿠키
●쑥 스노우볼 - 응용 1. 초코 스노우볼 / 응용 2. 아몬드볼
●아망디오 쇼콜라 - 응용 1. 코코넛 쿠키 / 응용 2. 카레쿠키
●단호박 사블레 - 응용 1. 시나몬 사블레 / 응용 2. 크림치즈 사블레
●초코칩 쿠키 - 응용 1. 초코 초코칩 쿠키 / 응용 2. 피넛버터 초코칩 쿠키
●통아몬드 비스코티 - 응용 1. 초코 비스코티 / 응용 2. 통밀 비스코티
●콘 스틱 - 응용 1. 허브 스틱 / 응용 2. 김 스틱
●황치즈 샌드쿠키 - 응용 1. 미니 샌드쿠키 / 응용 2. 초콜릿 샌드쿠키
●크림치즈 녹차쿠키 / ●딸기잼 쿠키 / ●건빵쿠키 / ●초코링 쿠키
●아몬드 쿠키 / ●쿠키 도넛

■2부 케이크 Cake
●기본 스펀지케이크 만들기
●아몬드 당근 케이크 - 응용 1. 사과 케이크 / 응용 2. 옥수수 케이크
●꿀 카스테라 - 응용 1. 초코 카스테라 / 응용 2. 단호박 카스테라
●(계란흰자 처리) 초코 버터 케이크
응용 1. 피넛버터 케이크 / 응용 2. 아몬드 머랭 케이크
●크런치 냄비 케이크 - 응용 1. 초코 냄비 케이크 / 응용 2. 시나몬 냄비 케이크
●플라워 마블 케이크 / ●커스터드 초코 케이크 / ●잼 롤 케이크
●단호박 치즈 케이크 - 응용 1. 클래식 치즈 케이크 / 응용 2.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딸기 무스 케이크 - 응용 1. 티라미수 / 응용 2. 초콜릿 무스 케이크
●쑥 파운드 케이크 - 응용 1. 카레 파운드 케이크 / 응용 2. 초코 찜 파운드 케이크
●바나나 구겔호프 - 응용 1. 단호박 구겔호프 / 응용 2. 초코 구겔호프
●사과 머핀 - 응용 1. 단호박 머핀 / 응용 2. 크림치즈 머핀

■3부 빵 Bread
●기본빵 반죽하기를 이용하여 호두 롤빵 만들기
응용 1. 치즈 롤빵 / 응용 2. 시나몬 롤빵
●카레 야채 롤빵 - 응용 1. 사과 롤빵 / 응용 2. 크림치즈 롤빵
●야채 모닝빵 - 응용 1. 모카 모닝빵 / 응용 2. 호밀 모닝빵
●팥앙금빵 - 응용 1. 고구마 앙금빵 /응용 2. 단호박 앙금빵
●고구마 크림빵 - 응용 1. 슈크림빵 / 응용 2. 크림치즈빵
●녹차스콘 - 응용 1. 모카스콘 / 응용 2. 대추스콘
●단팥 호빵 - 응용 1. 단호박 호빵 / 응용 2. 피자맛 호빵
●(초간단) 크림치즈 호두빵 - 응용 1. 요구르트 쑥빵 / 응용 2. 요구르트 초코빵
●부시맨빵 / ●콘치즈빵 / ●소시지빵

■4부 파이 pie & 타르트 torte
●타르트 반죽하기 / ●복숭아 타르트 / ●애플파이 / ●미니 호두파이
●양파햄 타르트 / ●단호박 타르트

■5부 조금 덜 나쁜 베이킹 (NO 버터, NO 화학 팽창제)
●쑥 크래커 - 응용 1. 김 크래커 / 응용 2. 검은깨 크래커
●미숫가루 케이크 - 응용 1. 통밀 케이크 / 응용 2. 백년초 케이크
●시나몬 대추찐빵 - 응용 1. 통밀 참깨빵 / 응용 2. 흑미빵
●건포도 술빵 - 응용 1. 쑥 술빵 / 응용 2. 옥수수 술빵
●요구르트 케이크 / ●매생이 케이크 / ●다이어트 녹차 케이크
●흑미 카스테라 / ●고구마 케이크 / ●모듬 전병 / ●단호박 밀떡

■6부 조금 특별한 베이킹
●(for 발렌타인 데이) 고구마 쉘 / ●(for 어버이날) 단호박 케이크
●(for 스승의날) 앙금 꽃바구니 / ●(for 빼빼로 데이) 빼빼로
●(for 수험생) 삼색 찹쌀떡 / ●(for 크리스마스 1) 아이싱 쿠키
●(for 크리스마스 2) 트리 케이크

■7부 자연을 닮은 베이킹
●오렌지 모양 쿠키 / ●키위 모양 쿠키 / ●밤 모양 만쥬
●감 모양 만쥬 / ●해바라기 타르트 / ●수박 무스 케이크

■8부 시판제품 따라하기
●초코파이 / ●빅파이 / ●초코 찰떡파이 / ●캐러멜 초코바
●찰떡쿠키 / ●야채 크래커 / ●코코넛 비스킷 / ●초코 샌드쿠키
●땅콩 샌드쿠키 / ●피자맛 토핑 쿠키 / ●단호박 찰떡 아이스

■9부 간식 & 디저트
●딸기찰떡 / ●고구마 찰떡 피자 / ●참치 샌드위치 / ●치즈 스틱 / ●난
●(또띠야) 치킨 트위스터 - 응용 1. 카레 뚜껑 피자 / 응용 2. 올리브 치즈빵
●바닐라 아이스크림 / ●초콜릿 아이스크림 / ●호두 모카 아이스크림
●크런치 아이스크림 / ●딸기 아이스크림 /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단호박 아이스크림 / ●크림치즈 모카 아이스크림 / ●팥 아이스바 / ●바나나 아이스바
●밤 아이스바 / ●미숫가루 아이스바 / ●딸기우유 푸딩 / ●홍시 푸딩
●단호박 푸딩 / ●생과일 치즈 샐러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