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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로하는 나이팅게일 메시지 (좋은 성적표 대신 좋은 인간관계를 남겨라)
영혼을 위로하는 나이팅게일 메시지 (좋은 성적표 대신 좋은 인간관계를 남겨라)
저자 : 김여옥
출판사 : 행복에너지
출판년 : 2012
ISBN : 9788997580279

책소개

좋은 성적표 대신 좋은 인간관계를 남겨라『영혼을 위로하는 나이팅게일 메시지』. 우리에게 힘을 줬던 바로 그 ‘간호사’의 생애와 마음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간호사’라는 직업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다루는 막중한 업무의 긴박함과 긴장감 속에서 환자들을 보살피고, 어렵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온기를 덥혀주는 그 숭고함을 읽을 수 있다. 고통이 잦아들고 벌어진 상처가 난 그 자리에서 새로운 살이 돋아나듯 우리들의 삭막해진 마음까지 치유하는 진정한 ‘힐링’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손길을 만난 적 있나요?

당신이 상처 입고 고통에 신음할 때, 뜨거운 고열에 시달리며 혼미한 정신으로 앓아누워있을 때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백의의 천사를 기억하시나요?

우리는 누구나 간호사에 대한 기억은 한 개쯤은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플 때,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그늘이 되어준 간호사분들 덕분에 쉽게 안정을 취하고 치료받아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아파본 사람은 누구나 그 고마움을 느껴보았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힘을 줬던 바로 그 ‘간호사’의 생애와 마음을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다루는 막중한 업무의 긴박함과 긴장감 속에서 환자들을 보살피고, 어렵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온기를 덥혀주는 그 숭고함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고통이 잦아들고 벌어진 상처가 난 그 자리에서 새로운 살이 돋아나듯 우리들의 삭막해진 마음까지 치유하는 진정한 ‘힐링’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성스럽고 희생적인 여성,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안락한 삶의 즐거움을 내던진 가냘픈 처녀, 죽어가는 병사의 침상을 자애의 빛으로 신성하게 만드는 광명의 여인. 이 모든 찬사들은 백의의 천사 간호사 나이팅게일에게 덧붙는 수식어이다.

간호사의 역사는 나이팅게일 출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간호사라는 직업은 비천하고도 부도덕한 직업으로 여겨졌었다. 간호사가 되겠다는 말은 마치 식모가 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았고 누구나 꺼려하는 천한 직업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인식을 바꾼 것이 바로 나이팅게일이다. ‘나이팅게일’이 간호사의 사랑과 희생을 통해 무수한 생명을 구해내면서 그 헌신을 인정받아 간호사의 위상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계승하여 세계 전역에서 수많은 간호사들이 숭고한 삶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구제했다. 이제 간호사라는 직업은 대중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인기직종으로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까지 종사하는 직업군으로 자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저 의사를 돕는 역할, 병원에서 계산해주는 사람, 필요할 때 부르면 와서 도와주는 사람 정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유독 한국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심각하다. 이런 까닭인지 병원의 구성원 중 아주 핵심적인 부분을 도맡고 있는 간호사들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너무나 살인적인 스케줄과 야박한 처우들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 시대가 달라지고 역할이 달라졌으나 우리 간호사들의 입지는 그대로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부분들과 더불어 우리 간호사들이 향후 짚고 넘어가야 할 산맥들을 검토하며,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간호사의 생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영혼을 위로하는 나이팅게일 메시지』라는 점은 그런 까닭에서, 의미가 깊다.

저자는 간호사로 평생을 살아왔다. 살인적인 스케줄과 숨 막히게 바쁜 대학병원의 간호사로, 미국 간호사 시험에도 합격한 A-class에 속하는 의료전문가로,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을 위한 방문 간호사로 언제나 아픈 이들의 곁에서 도움의 손길이 되어주고 있다.

고통 받는 타인의 아픔을 덜어주고 싶다는 ‘꿈’을 위해 일찍이 편안함을 보장하는 은행원의 길을 접고 간호대학에 진학하여 간호사의 꿈을 향해 전력으로 달려온, 정열적이고 자신의 삶을 주도할 줄 아는 당당한 여성의 삶을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한 인간의 삶이 이렇게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 지 두 눈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이제 눈물과 땀으로 빚어진 병실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건강의 회복을 생각하는 간호사들의 열정과 숭고함을, 그 속에서 한 명의 사회인으로써의 애환을 만나보자.

추천사
대한간호협회 회장 성명숙
처음 추천사를 쓰면서 일면식도 없는 저자에게 혹 누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내가 간호사의 길을 택한 이후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 가슴 한구석에 고이 간직해두고 그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 말하지 못했었던 따뜻한 마음이 그녀의 글 한 편 한 편에 그대로 녹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현재 서울 노원구보건소에서 방문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간호사의 길을 걷는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간호의 정신인 ‘돌봄’을 끊임없이 되뇌었을 것이다. 꿈을 찾아 미국으로, 다시 모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방문간호사로 일하면서 말이다. 이제 그녀는 용기를 내어 동료 간호사들에게 선배로서 걸어온 자신의 길을, 독자에게는 간호사이기에 가질 수 있는 그녀만의 따뜻한 목소리를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 간호사란 대상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지지하고 건강을 유지·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질병으로부터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직에 속한다. 간호사도 인간이기에 고단한 길에서 좌절도 맛보고 희망도 얻고 꿈도 꾼다. 그녀는 그런 길을 걸어왔다. 간호사의 꿈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간 것도 같은 맥락이었을 것이다.
투철한 ‘직업관’만으로는 간호 전문직을 수행할 수 없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소명의식’이 필요하다. 그녀는 의료 사각지대에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들을 찾는 방문간호사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소명’을 다하며 느낀 바를 솔직하게 말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책에서 간호사라서가 아니라 읽는 사람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저자의 솔직한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간호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과 걷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멘토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통해 우리들에게 꿈을 그려주고자 한 저자의 깊은 의도를 이해하면서 읽는다면 읽는 재미뿐 아니라, 언제나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간호사, 그 아름다운 이름이 우리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노원구청장 김성환
안녕하세요. ‘행복공동체 노원구’ 구청장 김성환입니다. 우리 구는 타 구에 비하여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 경제 사각지대에 놓인 인구가 가장 많은 구입니다.
또한 2012년 5월 기준, 우리 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9.94%를 차지하여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이런 우리 구의 특성에 맞게 저는 그동안 노인 자살 예방 사업에 주력하여 사람 냄새 나는 살기 좋은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09년 노원구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9.5명에서 2010년 25.5명, 2011년에는 21.2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노원구의 성과 뒤에는 그동안 취약 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암, 허약환자 관리를 위해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 온 보건소 방문간호사의 숨은 노력이 있었음을 생각해 봅니다.
외롭고 아프고 가난한 이른바 3고苦를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건강관리는 물론 그들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사회 각종 자원을 연계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애써 준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노원구의 방문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일기를 적듯 기록해 나간 이 한 권의 책이 널리 많은 이들에게 읽혀 함께 공감하여 함께 나누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서울여자간호대학 총장 오세영
“저 김여옥인데요.”
제주도 연수 중에 갑자기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렴풋이 익숙한 이름이라 곧 졸업생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본 간호학 강의와 인연을 맺고 3년 내내 대표 일을 해가면서도 줄곧 일등을 놓치지 않고, 조용하고 성실히 대학생활을 한 우수한 학생이었음이 기억 속에서 떠오릅니다. “제가 책을 하나 썼는데 읽어봐 주십시오.” 16년 만이네요. 그동안 어떤 모습으로 사는지 궁금하던 차에 너무나 반갑고 고마웠지요. 책을 읽다 보니, 한없이 자랑스럽고 뿌듯해서 내 자신에게 부끄러웠던 마음이 다 사라질 정도였습니다.
우선 간호학도 선배로서 나이팅게일 메시지를 진솔한 삶의 성찰로 순화하여 자전 에세이로 출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체도 아름답지만 저자의 심층 메아리가 가득한 영성 울림이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부드럽고 세련된 필치와 생동감 있는 표현은 나도 모르게 생생한 현장 속으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사연과 함께 사회에서 소외된, 정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 곁에서 온갖 상처를 보듬어주는 용기와 의지에 더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이 아름다운 동행이야말로 프로렌스 나이팅게일의 후예다운, 자신의 역량을 십분 실천하는 진정한 간호 전문인의 모습이라 여깁니다.
꿈을 품고 간호사의 길을 쉬지 않고 걸어온 노력의 발자취도 훌륭합니다. 지난 경험담을 과거로 묻어두지 않고 오늘과 미래의 사회를 위해 힘든 집필 작업을 해낸 것은 선후배나 동료들에게 더없이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특히 간호 전문인을 목표로 삼은 간호학도들에게 학습의 목표와 삶의 지혜를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글 중 ‘좋은 성적표 대신 좋은 인간관계를 남길 것’이라고 저자가 후배에게 전하고 싶다는 말은 간호의 이념을 대변하는 인성교육의 명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법정스님의 “삶의 순간순간이 이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주어진 삶에 감사하라. 그 길이 자신을 성장시켜 주는 것이다.”라는 말씀처럼 김여옥 님도 상아탑을 이루기 위해 크고 작은 조약돌을 갈고 닦아 열심히 쌓았다고 봅니다. 스스로 선택한 순간 속에서 자신의 이상을 발견하고 순수하게 본연의 세계에 충실하였고, 지금은 더 큰 나눔의 사랑을 통해 더 큰 세상을 얻고 있다고 봅니다.
다시 한 번 작은 것도 간과하지 않고 치밀한 관찰력으로 나눔과 반성의 이야기들을 집필하여 출간됨을 치하하며, 이와 같이 아름답고 훌륭한 간호사의 저서가 간호학도들에게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주고 나아가 간호학계의 발전에도 한몫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추천사 4
프롤로그 미국으로 떠나다 10

Part 1 서랍 속에 있던 ‘미국 간호사’의 꿈을 꺼내다
미국 간호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 23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한 조건 29
혼자 떠난 대만 시험 35
영어를 잘 하기 위하여 39
미국에서의 일상, 캘리포니아 산불과 호흡곤란 43
경제 불황의 벽에 부딪히다 64
사는 게 아니라 버티는 거라고 70

Part 2 ‘간호사’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은행원에서 간호사로 77
좋은 성적표 대신 좋은 인간관계를 남겨라 83
희망 편지 하나 - 나는 간호학생이다 88
희망 편지 둘 - 나의 병원 취업기 114
희망 편지 셋 - 나는 신규 간호사다 118
사람이 직업을 선택하지만 그 직업이 사람을 만든다 134
흐르고 흘러서 늘 새로워지는 강물처럼 140

Part 3 ‘방문간호사’의 길에서 만난 이들
보건소 방문간호사의 길 147
가난한 사람들 149
고통을 견디는 마음의 힘 156
그들의 은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160
그대, 이런 이웃을 가졌는가? 164
죽을 권리 VS 살 의무 168
경청, 공감 그리고 소통 172
18층에서 내려다 본 세상 176
어르신께 배우는 지혜로운 삶 180

Part 4 언제나 별처럼 반짝이는 이들
햇빛이 나면 눈물이 나요 187
나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이야 191
냉면 한 그릇 195
처음으로 차인 날 200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206
먹고 죽는 약 있으면 그거나 줘! 210
어느 전쟁고아 소녀의 비애 215
더 가난한 이를 생각하는 한 가난한 어르신 221

Part 5 사랑할 땐 누구나 별이 되고
지도 맹盲으로 인해 생긴 눈병 229
방문간호의 필수품 233
서로의 밥이 되는 법 238
고독사孤獨死 241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245
약보다 좋은 치료제 249
우리 영감 책임 져! 253

Part 6 달빛처럼 내 마음에 스며드는 이들
이 사람이랑 딱 한 번만 행복하게 살게 해 주세요 261
100년 장수 비결 264
작은 감사에 깃들인 기적 268
행복한 노년을 위한 10계명 271
내 마음속 느티나무에 감춰 둔 이야기들 276
긍정적인 사람이 기적을 만든다 281
늘 향이 피워진 내 마음속 분향소 285

에필로그 한국 간호학의 어머니, 메풀 전산초 선생님과 상상의 대화 296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