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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과 세대를 넘어 맺어진 고등학생과 노인. 기이한 우여곡절을 함께 겪으며 우정을 쌓던 둘은 서로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다.

꿈도 희망도 없이 암울한 나날을 보내던 동수는 어느 날 초자연적 존재인 ‘목소리’와 엮이게 된다. 그날부터 동수와 목소리는 각자의 소망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만남을 갖지만 서로가 바라는 타협의 시점은 올 듯 올 듯 오지 않는다. 아슬아슬한 신경전은 어느덧 둘 사이에 우정과 연민을 싹 틔우고, 둘은 서로를 위해 기꺼이 희생을 택한다. 희생의 대가 역시 평범하지 않아 동수는 알지 못할 세상으로 목소리를 따라 이동되고 만다. 다른 세상에서 맞닥뜨린 아주 생소한 광경들. 묘하고 기괴한 세상에서 동수는 삶의 치열한 의미를 발견한다

1부 소원과 소원

2부 끝없는 하늘들

-하늘이동
-기억하늘
-빛깔손과 검은바다
-사람들의 광장
-흰빛가랑비하늘
-지붕 위에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