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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가면과 페르소나의 미학
카라바조, 가면과 페르소나의 미학
저자 : 고일석
출판사 : 부크크(bookk)
출판년 : 2023
ISBN : 9791141011840

책소개

카라바조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였다면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에서 결코 심심할 틈을 찾을 수 없게 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또는 그녀는, 아직 카라바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카라바조의 작품에서는 그의 다양한 외적 인격들을, 그가 저질렀던 악행들만큼이나 수많은 페르소나들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카라바조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 같은 르네상스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그들 거장들의 작품들은 실로 경탄스러운 것이긴 하지만 무척이나 심심하게 느껴진다. 보고 또 보아도, 아무리 눈을 가까이 들이대어도, 부분과 부분을 나눠가며 세심하게 살펴보아도, 경이롭고 감탄스럽기는 하지만 그 심심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도 하이 르네상스의 끝 무렵에 발생했던 마니에리즘 작가들이 느꼈을 감정이 바로 이런 것이었으리라.
예술에 대한 이해는 카라바조를 제대로 만나기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뉘어진다. 카라바조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눈과 영혼을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깊은 예술적 소양을 갖추었다 해도 ‘아직은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대중 예술 애호가’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카라바조의 작품들에서는 카라바조의 페르소나와 그의 삶이 더듬어진다. 카라바조의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어느덧 그를 쫓아 로마의 저잣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가 문득 깨닫게 된다.
“어쩌면 내가 쫓고 있는 것은, 카라바조라는 사람이 아니라, 카라바조의 페르소나일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카라바조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였다면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일에서 결코 심심할 틈을 찾을 수 없게 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또는 그녀는, 아직 카라바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카라바조의 작품에서는 그의 다양한 외적 인격들을, 그가 저질렀던 악행들만큼이나 수많은 페르소나들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카라바조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 같은 르네상스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그들 거장들의 작품들은 실로 경탄스러운 것이긴 하지만 무척이나 심심하게 느껴진다. 보고 또 보아도, 아무리 눈을 가까이 들이대어도, 부분과 부분을 나눠가며 세심하게 살펴보아도, 경이롭고 감탄스럽기는 하지만 그 심심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도 하이 르네상스의 끝 무렵에 발생했던 마니에리즘 작가들이 느꼈을 감정이 바로 이런 것이었으리라.

예술에 대한 이해는 카라바조를 제대로 만나기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뉘어진다. 카라바조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눈과 영혼을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깊은 예술적 소양을 갖추었다 해도 ‘아직은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대중 예술 애호가’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카라바조의 작품들에서는 카라바조의 페르소나와 그의 삶이 더듬어진다. 카라바조의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어느덧 그를 쫓아 로마의 저잣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가 문득 깨닫게 된다.

“어쩌면 내가 쫓고 있는 것은, 카라바조라는 사람이 아니라, 카라바조의 페르소나일 수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제1부

가면과 페르소나



제1-1화 인간의 얼굴과 가면 ― 12

제1-2화 가면의 의미와 어원 ― 22

제1-3화 인간과 가면 ― 29

제1-4화 페르소나란 무엇인가 ― 35

제1-5화 가면과 얼굴 ― 62

제1-6화 가면의 분류에 대해 ― 72

제1-7화 가면의 특징과 역할 ― 82



제2부

빛과 어둠의 마법사 카라바조



제2-1화 마르스이자 미네르바, 카라바조 ― 91

제2-2화 카라바조의 트라우마와 심리에 대해서 ― 107

제2-3화 카라바조의 절망에 대해서 ― 123

제2-4화 어둠의 화가 카라바조와 검정에 대해서 ― 138



제3부

다윗과 골리앗 시리즈를 통해 본 카라바조의 자아와 페르소나



제3-1화 카라바조의 다윗과 골리앗 시리즈에 대해 ― 156

제3-2화 1599년 <다윗과 골리앗> ― 188

제3-3화 1607년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 210

제3-4화 1610년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 233

제3-5화 카라바조의 심리적 자화상,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 255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