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엄마 마음 설명서 (엄마가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심리학)
엄마 마음 설명서 (엄마가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심리학)
저자 : 나오미 스태들런
출판사 : 윌북
출판년 : 2021
ISBN : 9791155813829

책소개

육아하는 엄마들에게
심리치료사와 엄마들이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책

“육아에 관한 가장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 《가디언》

온종일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을 썼는데도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나요? 엄마로서의 하루가 만족스럽지 않고, 자신의 고민을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느끼나요?
심리치료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나오미 스태들런은 30년 넘게 수없이 다양한 엄마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왔습니다. 전업주부 엄마, 직장이 있는 엄마, 이혼한 엄마, 엄마가 보고 싶은 엄마… 이 책 『엄마 마음 설명서』에서 그는 남들 보기엔 아무것도 안 하는 듯 보이는 순간조차 엄마들이 어떤 사투를 벌이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엄마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어려운 시간들을 언어로 책 속에 담았습니다. 그 따뜻하고도 고통스럽고 평범한 듯 특별한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육아를 하면서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때, 끊임없이 칭얼거리는 아이가 미워졌을 때, 진정한 모성애가 내게 있기는 한 건지 고민될 때,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고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 마음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때론 그저 누군가의 작은 경험담을 들었을 뿐인데, 혹은 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을 뿐인데, 혼란스러운 마음이 제자리를 찾은 듯 편안해지는 것처럼요. 아기를 사랑하지만 육아가 힘든 엄마, 그런 양육자와 아기를 아끼고 염려하는 이들에게 『엄마 마음 설명서』는 든든한 안전장치이자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나만 이런가?’ 엄마가 처음인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의 심리학,
혼돈 육아의 진통제

“욕실에 들어가보니 치약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치약 뚜껑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세면대 끄트머리에는 치약을 발라놓은 칫솔이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누군가가 양치를 하려다가 불려간 모양입니다. 그 사람은 지금 옆방에 있습니다. 그녀는 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엄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382쪽)

“육아는 어려워요. 그리고 육아가 어렵다고 말하기도 어렵죠.”_54쪽

오늘날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은 막다른 곳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맘충’, ‘노키즈존’처럼 아이와 엄마에 대한 미움을 표현하는 언행이나 ‘과잉보호’, ‘간섭’, ‘통제’ ‘학대’ 등의 부정적 개념들 속에서 엄마가 아이를 돌보며 드는 생각을 온전히 전달해줄 말을 찾기 어렵습니다.
남들은 척척 해내는데 나만 징징거리는 걸까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불행한 것은 아닌지, 반대로 내 아이만 예뻐 보이는 내가 균형감을 잃은 것은 아닌지 문득 불안해집니다. 육아 담당자들의 이 보편적 감정과 경험은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받기보다 파편적인 특수 사례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황을 정확히 표현해줄 말도, 이해해주는 사람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엄마 마음 설명서』의 저자 나오미 스태들런은 약 30년간 수많은 엄마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온 베테랑 심리치료사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특히 엄마들에게 귀 기울이는 그는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정돈된 글로 보여줍니다.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일 때, 또 아무도 제대로 보고 있지 않을 때 벌이는 사투의 기록, 평소 ‘내가 너무 유난인가?’ 싶어 남들에게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육아 이야기를 책 속 엄마들은 마음을 열고 털어놓았습니다. 한없이 개인적이면서도 모든 양육자가 공유하는 감정, 설령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엄마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이야기들은 나누는 것만으로도 양육자를 더욱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삶과 마음을 이해하게 하는
다채로운 빛깔의 진짜 육아 이야기

세상의 ‘엄마’는 다양한 모습입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데 온 힘을 쓰는 ‘전업맘’,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배우자 없이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결혼을 한 엄마도 있지만 결혼을 안 해본 사람, 지금은 혼자인 사람도 있고, 나이가 어리기도, 많기도 합니다. 경제 형편이 괜찮은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고 이성애자도, 동성애자도 있습니다. 엄마가 아니라도 아이를 보호하고 키우는 수많은 아빠, 조부모, 양부모, 다양한 관계의 보호자들도 있습니다.
『엄마 마음 설명서』의 이야기들은 육아가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다른 직종의 업무만큼이나 사회적 가치를 가진 ‘커리어’이며 사회 자체를 만들어가는 행위임을 강조합니다. 세상은 육아를 마치 사회에서 분리된, 엄마나 가족이 온전히 알아서 책임질 일로 손쉽게 미뤄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육아는 갓난아기를 어엿한 독립적 인간으로 성장시키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십수 년에 걸친 분투이자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아이가 양육자와 형성한 관계는 오랜 시간 개인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그 사회의 모습을 결정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양육 종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받을 ‘육아 업무’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엄마들과 심리치료사의 대화는 거의 모든 ‘엄마’들의 걱정과 고민을 직접 듣고, 이론이 아닌 실제적 삶과 경험을 살피고 보듬습니다. 이 다양한 양육자들의 진짜 육아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설령 수많은 고민과 걱정거리가 뒤따르기는 해도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힘들기만 한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혼돈의 육아 속에는 분명 아이가 한없이 사랑스러운 순간과 고통이 번갈아 듭니다. 이 생생한 현실의 이야기들은 엄마 당사자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우는 가족이나 친구를 아끼고 염려하는 이들에게도 주 양육자가 맞닥뜨리는 여러 상황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해줄 것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일러두기
서문

1. 누가 알까요?
2. 아무런 준비 없이
3. 온갖 책임감
4. 불려가고 또 불려가고
5. 위로의 힘
6. 온종일 아무것도 못 했어
7. 피곤해 죽겠어
8. 아기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요?
9. 모성애란 무엇일까요?
10. 내 이름이 예전과 똑같다니
11. 남편에게 쏘아붙이고 말았어요
12. 친정엄마와 더 가까워졌어요

후기: 엄마들의 대화
감사의 글
추천의 글: 육아의 지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석
참고문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