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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서커스 (박송아 소설집)
마지막 서커스 (박송아 소설집)
저자 : 박송아
출판사 : 아시아
출판년 : 2023
ISBN : 9791156626305

책소개

심훈문학상 수상 작가 박송아의 첫 소설집
폐허 같은 삶에서 건져내는 미미한 빛의 흔적들

박송아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마지막 서커스』가 출간되었다. 심훈문학상 심사 당시 “탄탄한 구성”과 “현실을 대상으로 삼는 진중함”이 돋보이며, 또한 이를 “독특한 분위기 창출로 이어나가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이번 소설집 『마지막 서커스』에는 박송아 소설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능숙한 구성과 문장들로 채워져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심훈문학상 수상 작가 박송아의 첫 소설집
폐허 같은 삶에서 건져내는 미미한 빛의 흔적들

박송아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마지막 서커스』가 출간되었다. 심훈문학상 심사 당시 “탄탄한 구성”과 “현실을 대상으로 삼는 진중함”이 돋보이며, 또한 이를 “독특한 분위기 창출로 이어나가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이번 소설집 『마지막 서커스』에는 박송아 소설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능숙한 구성과 문장들로 채워져 있다.

“우리는 아주 잘 살아가고 있어요,
나는 서커스 천막을 향해 그렇게 소리 내 이야기하고 싶었다.
당신이 누구든, 우리가 누구든, 다른 누군가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고.”

박송아의 소설 속 인물들은 평탄하지 못한 삶을 아무런 대책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아버지의 탓일 때가 많다. 소설 속 아버지들은 아이들의 인생 전체를 볼모로 삼아 자신의 삶을 유지하려는 동력으로만 쓰고 버리기 일쑤다. 아이들은 태어난 이후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은 경험도 없고 물려받은 유산이라곤 대책 없이 살아가는 법밖에 없는데, 망해가는 세계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서 자신의 삶을 구해내야만 한다. 소설 속 인물들에게는 실패한 역사와 바라는 미래가 있고 각자의 사정과 맥락이 있다. 그리고 또 그 속에는 삶을 지탱해나가려는 절박한 분투가 있다.

“이들은 아버지의 세계를 모조리 불태워버릴 것이다.”
_노태훈(문학평론가)

세상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인물들

자기 삶의 존엄을 지키고 영위해나가려는 소설 속 인물들은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복해지려고 한다. 폐허더미 위에 세워진 삶 같은 것이어도 희망의 실마리는 남겨두고, 도저히 편들 수 없는 아버지라고 해도 완전한 악인으로 치부하며 내팽개치지는 않는다. 지금의 시스템 안에서는 뭔가를 생산해내기에 무능했을 뿐인 아버지들과 세계를 그저 그려낸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전복해야 할 세계가 어떤 꼴인지를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배꼽의 기원
마지막 서커스
빅 매리
파파(派派)
화마
휴거
신 귀토지설

해설|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하여_노태훈(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