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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에 대하여)
어쩌면 조금 외로웠는지도 몰라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에 대하여)
저자 : 김용은
출판사 : 애플북스
출판년 : 2017
ISBN : 9791186639603

책소개

디지털 미디어를 연구하며 글을 쓰고 강연하는 미디어 전문가 김용은 수녀가 스마트폰을 구입해 써보면서 경험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성찰이 담긴 에세이다. 미디어 중독 전문가로서도 활발히 활동중인 저자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스마트폰과 SNS에 대해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건 엉터리예요”라고 말하는 동료 수녀의 말에 자극을 받아 2G폰을 사용하던 저자는 드디어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된다. 그동안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언제나 ‘의지’를 강조했던 저자는 직접 스마트폰을 써보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고 자꾸만 손이 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게 된다. 그동안 스마트폰 습관에 대해 ‘머리로 아는 것’만 강의하고 이야기하고 있었음을. 또한 그 습관은 내면 아이의 외로움이 표현된 행동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 습관 너머에 숨겨져 있던 내 마음을 이해하고 나면 그때서야 진짜 내 마음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더불어 외로움이 키운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활 속에서 활용해볼 만한 방법들을 에피소드를 통해 다정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동안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느라 몰랐던 스마트폰과 마음의 관계를 알아차리는 과정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 속에서 진짜 내 마음을 만났습니다

마음이 허기질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
오늘도 하루분의 외로움을 스마트폰과 SNS에 의지하지 않았나요?
외로움이 키운 습관들을 알고 나서야 내 안에 숨어 있던 내면아이가 보였습니다.

외로움이 키운 습관 너머의 진실,
‘아, 내가 외로웠던 거구나!’
카톡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하면서 자꾸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점점 집중력이 저하되고 산만해지는 자기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 수녀는 습관을 통제하려고 애써 본다. 하지만 쉽지 않다. 직접 써보니 스마트폰이 재미있는 거다.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를 하고 물리적으로 사용 시간을 통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책하는 마음으로 악순환을 경험한다.
그러던 중에 어느 날부턴가 잠시 억지로 통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습관들을 찬찬히 관찰하기로 한다. 그러자 조금씩 알아차리게 된다. 재미있고 궁금할 때보다 일이 하기 싫을 때, 관계에서 좌절감을 느낄 때, 외로울 때, 그러니까 마음이 허기질 때 더 자주 스마트폰으로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거였다. 그리고 이해하게 된다. 외로움이 키운 그 습관은 단지 ‘의지’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임을. 외로워하는 내면 아이가 위로받고 싶었던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내면 아이’와의 따뜻한 만남,
이제 더 이상 스마트폰으로 숨지 않아도 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힘들어서 회피하고 싶고, 나 홀로 감당해야 하는 이 외로움이 버겁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 이걸 알아주기만 해도 나는 ‘지금 여기’ 현실 세상으로 돌아온다고 김용은 수녀는 말한다. 나의 욕망에 대한 ‘알아차림’을 통해 습관 속에 숨어 있는 내면과 진실한 소통이 가능해지고, 그러면서 일상에 대한 만족감이 새록새록 자라기 시작한다는 거다.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달려가는 내 마음을 어떻게 관찰하는지, 내면의 대화를 어떻게 주고받는지,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지, 일하면서도 딴짓 하는 산만함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등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통찰과 진솔한 고백을 담아 마음에 따뜻함을 선사한다.

스마트폰 습관 너머에 숨겨져 있는 속마음을 이해하면 마음의 힘이
생기고, 일상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 감사가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쩌면 많이 외로운지도 모릅니다 _ 김용은 수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어쩌면 외로움이 키운 습관 앞에서

1 수녀인 나도 스마트폰이 참 좋다
배꼽 잡게 웃기고 눈물 나게 따뜻한 단톡방/카톡, 너무 좋은데 무언가 허전하네/아, 내가 지금 외롭구나

2 외로워도 슬퍼도 스마트폰으로 숨는다
마음이 허기질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외로움이 ‘아하’를 만나는 순간/외로움은 무엇으로 치유되는가/내면 아이에게 말 걸기/참 좋은 외로움

3 ‘하지 말아야지’와 ‘또 하고 있네’의 무한 반복에서 벗어나는 길
뇌를 이해하면 길이 보인다/전두엽에게 자비를/정서의 뇌에게 격려를/일단 주변 환경부터: 적당한 거리감 유지하기

4 당신과 나 사이에 스마트폰이 없다면
‘친구 끊기’를 당한 날/‘네’와 ‘넹~’ 사이에서/잘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어떻게 소통하고 사랑할 것인가/우리가 눈을 맞추는 순간

5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의 힘
침묵 속에서 마음의 먼지 씻기/음악 없는 맨 시간/종이책 읽기/스마트폰 없이 나 홀로 보내는 시간의 힘

6 행복은 어쩌면 스마트하지 않을지도 몰라
감수성아 깨어나렴/아날로그적으로 기억해보기/용은아,너 지금 어디에 있니?/털털하게 살고 싶다/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기

7 마음의 온도를 내리는 시간
행복은 밤에 온다/아침 생각이 오늘의 양식이다/내가 나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의식, 걷기/고요한 쉼, 나 홀로 존재하기/느린 만큼 절실한, 손으로 글쓰기

에필로그: 미디어는 도구가 아닌 생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