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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 : 제스 베이커
출판사 : 웨일북(whalebooks)
출판년 : 2017
ISBN : 9791188248025

책소개

지금 이대로 아름다운 당신에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이야기!

『나는 뚱뚱하게 살기로 했다』는 미국 의류브랜드 애버크롬비 앤 피치의 몸매 차별적 광고에 항의하는 의미로 뚱뚱한 속살을 드러내고 파격적인 화보 캠페인을 벌인 작가 제스 베이커가 뚱뚱함에 대한 온갖 편견들에 반기를 들고 쓴 책이다. 저자는 ‘뚱뚱하다’라는 말을 수없이 내뱉으며 몸에 대한 혐오, 몸매에 대한 잘못된 ‘숭배’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서슴없이 파헤친다. 그리고 뚱뚱한 여자에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것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우리 몸’에 대한 유쾌 통쾌한 직설을 들려준다.

저자는 ‘뚱뚱하다’는 말에 담긴 부정적 감정과 의미들은 전적으로 학습되었다고 지적한다. 뚱뚱한 사람뿐만 아니라 보통의 체격을 가진 사람까지, 완벽하지 않은 몸을 가진 90%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신체적 수치를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이른바 ‘완벽한 바디’를 가지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까?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불가능한 완벽함을 추구하려 러닝머신 위에서, 식탁 앞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당장의 행복을 유보하고 있는 것이다.

끊임없는 다이어트, 제멋대로 몸을 평가하는 사람들, 살이 건강을 해친다는 의사의 조언, 비쩍 마른 트랜스젠더를 기대하는 시선 등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몸을 사랑해야 한다. 저자는 행동건강, 정신건강 업계에서 재활 및 회복지원 전문가로 일했던 경험을 활용해 뚱뚱한 몸을 콤플렉스로 여겼던 과거를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왔는지 진솔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자기혐오에서 벗어날 첫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모두의 팔다리가, 모두의 뱃살, 엉덩이, 허벅지가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야 말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지금껏 당신이 당신 자신의 몸을 끔찍이 싫어했으며 그런 자기혐오가 지긋지긋하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누구도 아닌 거울 속 나를 끊임없이 미워하고 지워버릴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작가 백영옥 추천

“당신은, 매혹적이다. 바로 이 몸무게로. 그만 두리번거려라. 당신 얘기니까.”
뚱뚱함을 게으름으로, 살을 불행으로 착각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마음 처방전
미국 의류브랜드 애버크롬비&피치와 맞짱 뜬 작가 제스 베이커의 신랄하고 통쾌한 몸 이야기


전 세계에서 자신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비율은 4퍼센트. 96퍼센트의 여성이 원하는 예쁘고 날씬한 ‘완벽한’ 몸을 타고난 여성은 5퍼센트다. 치맥을 포기한 어제, 죽어라 러닝머신 위를 달린 오늘이 지나도 상위 5퍼센트의 몸을 가진 내일은 오지 않는다. 우리는 55사이즈 재킷을 걸치고 27사이즈 청바지를 입으면서 ‘내 몸은 너무 뚱뚱하다’고 중얼거린다. 까만 티셔츠를 입고, 압박 타이즈를 신으면 내 몸은 전보다 아름다워질까? ‘살 빼고 나면’ 다음으로 유예시켰던 행복은 진짜 살을 빼면 찾아올까?

“아니, 다 집어치워라. 나는 뚱뚱하다. 진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저자 제스 베이커는 탄탄한 몸매의 모델들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애버크롬비&피치Abercrombie&Fitch CEO의 몸매차별적인 발언과 여성 XL사이즈 제작 거부에 맞서 파격적인 화보 캠페인을 벌인, ‘뚱뚱한 여자’다. 저자는 ‘뚱뚱하다’는 말을 수없이 내뱉으며 몸에 대한 혐오, 몸매에 대한 잘못된 ‘숭배’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서슴없이 파헤친다. 뚱뚱한 여자에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것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우리 몸’에 대한 유쾌 통쾌한 직설을 담았다.

‘뚱뚱하다’에 대한 우리의 혐오는 전적으로 학습되었다
저자 제스 베이커는 ‘뚱뚱하다’는 말에 담긴 부정적 감정과 의미들은 전적으로 학습되었다고 지적한다. 뚱뚱한 사람뿐만 아니라 보통의 체격을 가진 사람까지, 완벽하지 않은 몸을 가진 90%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신체적 수치를 느낀다. 저자는 농경 사회에서 여성의 신체를 다루던 방식부터 최근 매체에서 남녀의 건강을 몸매로 평가하는 현상까지 살펴보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몸에 대한 혐오가 무의식중에 학습된다고 설명한다. 책은 계급과 자본을 가진 기득권의 행적을 파고들며 예쁜 몸 품평회와 다이어트 중독은 오랜 역사를 통해 쌓아올린 견고한 혐오임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몸무게가 줄어든다고 행복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이른바 ‘완벽한 바디’를 가지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까?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불가능한 완벽함을 추구하려 러닝머신 위에서, 식탁 앞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유보한다. 몸 사랑하기 운동을 함께한 활동가들의 게스트 에세이는 이를 뒷받침한다. 끊임없는 다이어트, 제멋대로 몸을 평가하는 사람들, 살이 건강을 해친다는 의사의 조언, 비쩍 마른 트랜스젠더를 기대하는 시선 등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먼저 내 몸을 사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깡마른 사람에게, 식스팩이 없는 남자에게, 모래시계 체형이 아닌 여자에게 쏟아지는 비난에는 그럴만한, 그럴 수 있는 자격이 애초에 없다. 책은 모두의 팔다리가, 모두의 뱃살, 엉덩이, 허벅지가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야 말로 행복으로 가는 길의 첫발임을 힘주어 설명한다.

움츠리고 가리기 바빴던 당신의 몸에게 받아 마땅한 사랑을 허하라
저자는 행동건강, 정신건강 업계에서 재활 및 회복지원 전문가로 일했던 경험을 활용, 뚱뚱한 몸을 콤플렉스로 여겼던 과거를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왔는지 책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뚱뚱함이 잘못됨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도무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날이, 맞지 않는 옷 때문에 좌절하는 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내 몸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날이 찾아온다. 그런 날에는 사랑과 삶과 행복에는 기준이 없으며, 이를 누릴 자격은 온전히 나에게 있음을 기억하라고 저자는 뚜덕인다. 스스로와 사랑에 빠질 것, 남들이 주는 사랑을 아낌없이 받는 것, 내 몸 그대로 받아 마땅한 사랑을 받는 것. 뚱뚱한 사람도 사랑하며, 행복해하며, 도전하며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누려야 할 당연한 행복들을 ‘내 몸은 아름답지 않다’는 이유로 주저하며 살아왔다.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자기혐오에서 벗어날 첫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내 몸을 사랑하기 위해 필요한 그 작은 용기를 건네줄, 작지만 매력적인 비밀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더 이상 체중계가 우리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게 만들 순 없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수많은 이유 중 소설가 백영옥이 꼽은 가장 첫 번째 이유다. 매년 D-day를 정하고 머릿속으로 희망 몸무게를 재고 있을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건, 저지방 다이어트가 아니라 바로 ‘자기혐오 다이어트’다. “당신은, 매혹적이다. 바로 이 몸무게로. 그만 두리번거려라. 당신 얘기니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추천의 말 - ‘거울 속 나’를 지우는 너에게
저자의 말 - 안녕하세요, 뚱뚱합니다
Chapter 1 몸은 ‘나’를 담는 숭고한 집
Chapter 2 그냥 ‘지금’ 해, 살 뺀 다음 말고
Guest Essay 113kg으로 누리는 삶에 대하여

Chapter 3 도대체 언제부터 네 몸을 미워한 거야 ?
Guest Essay 뚱뚱하고‘ 심지어’ 검은 몸에 대하여

Chapter 4 행복을 새치기한 자, 악플의 무게를 견뎌라
Guest Essay “ 너 살쪘구나!”라는 말에 대하여

Chapter 5 몸무게에 관한 의사들의 헛소리를 검토해보자
Guest Essay 훌륭한 의사를 고르는 법에 대하여

Chapter 6 마음껏 셀피를 찍어라, 잔뜩 찍어라
Chapter 7 미디어 편식은 케이크보다 위험하다
Guest Essay ‘ 불구’의 사랑에 대하여

Chapter 8 누구나, 이유도 없이 무너지는 날이 있다
Guest Essay ‘우리끼리’ 혐오하는 비극에 대하여

Chapter 9 “너무 예뻐져서 못 알아봤다”는 기묘한 칭찬
Guest Essay 가슴 달린 남자다움에 대하여

Chapter 10 소름끼치게 두려워했던 옷을 입어라
Guest Essay 뚱뚱하고 스타일리시한 남자들에 대하여

Chapter 11 계속 그런 척하면 진짜 그렇게 되는 마법
Chapter 12 그 대단한 사랑을, 뚱뚱한 여자도 한다
Guest Essay ‘ 마음이 벌거벗는’ 섹스에 대하여

Chapter 13 그래도 여전히 내 몸이 끔찍한 날에는
역자 후기 세계 최저 비만율을 자랑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