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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더존스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인디아더존스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저자 : 염운옥^조영태^장대익^민영^김학철^이수정
출판사 : 사람과나무사이
출판년 : 2023
ISBN : 9791188635863

책소개

‘다양성’은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열쇠다

『인디아더존스: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는 APoV 콘퍼런스 ‘인디아더존스’를 책으로 펴낸 값진 결과물로, 전작 『헤이트(Hate):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와 『행복은 뇌 안에』의 뒤를 잇는 세 번째 시리즈 도서이자 ‘혐오’와 ‘공감’ 그리고 ‘다양성’ 삼부작의 결정판인 셈이다. 이 책은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오른 ‘다양성’ 담론에 관한 진화학, 사회학, 인구학, 미디어학, 종교학, 범죄심리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존경받는 여섯 석학, 염운옥(사회학), 조영태(인구학), 장대익(진화학), 민영(미디어학), 김학철(종교학), 이수정(범죄심리학) 교수의 깊이 있는 연구와 치열한 사고, 생산적인 논쟁을 집대성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인간 사회 안에 오랫동안 시나브로 형성되고 굳게 자리 잡아 고질적인 문제를 야기하게 된 차별의 실체와 그 교묘한 작동 원리를 날카롭게 통찰하게 될 것이며, 다양성이 그 해결의 실마리와 열쇠를 제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다양성 지수, 미래 사회의 가장 중요한 스펙이 된다

▣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차이(difference)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그 차이에 인간이 의도적으로 위계(hierachy)를 부여하는 것이 문제다. 인간이 자연과 사회에 태생적으로 존재하는 차이에 의도적으로 위계를 부여하는 순간 차이가 차별을 낳고, 불공정과 불합리함이 발생하고, 폭력과 학대로 이어질 위험성이 생겨난다. 위계는 우와 열을 정하고 그에 따라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이다.”

- 본문 「인종 신화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중에서

성차별, 인종차별 등의 혐오에 기반한 ‘차별’과 그로 인한 심각한 사회 문제는 왜 생겨날까? 이는 우리 사회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차이를 다양성의 긍정적인 발현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과 다른 특성을 가진(차이가 있는) 상대를 타자화하고, 배척하고, 억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류사의 관점에서 차별은 어떻게 발생하였으며, 고질적인 문제로 부각되었을까? 제1장 「인종, 그리고 인종차별」의 저자 염운옥 교수에 따르면, 인종이라는 개념은 인류가 인간의 다양성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개념이 본격화한 것은 근대 유럽 국가가 먼바다와 다른 대륙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15세기 말 이후 펼쳐진 신항로 개척 시대 때였다. 유럽인은 먼 항해 끝에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에서 만난, 자신과 너무도 다르게 생긴 사람들을 타자화하고 그들을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 다른 인종으로 규정하고 전형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 이렇듯 인종과 인종주의는 유럽인이 신항로 개척을 명목으로 다른 대륙에 진출하고, 침략하고 약탈하는 과정에 만들어진 근대의 발명품인 셈이다. 이것이 바로 인류 역사 속에서 ‘차이’가 ‘차별’을 낳고, 그 차별이 불공정과 불합리함을 낳았을 뿐 아니라 폭압적으로 변질해간 연원이다.
그는 “피부색 차이는 스펙트럼으로서만 존재할 뿐 검은색, 흰색, 노란색의 구분 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갈파한다.

▣ ‘다양성’은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열쇠다

다양성은 ‘차별’이라는 치명적인 무기이자 해로운 독소에 맞서고 치료하는 가장 효능이 뛰어난 해독제이자 방패다. 다양성은 이제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열쇠가 되고 있다.
『인디아더존스: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는 티앤씨재단에서 다양한 관점을 알아보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APoV(Another Point of View) 콘퍼런스 ‘인디아더존스’를 책으로 펴낸 값진 결과물로, 전작 『헤이트(Hate):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와 『행복은 뇌 안에』의 뒤를 잇는 세 번째 시리즈 도서이자 ‘혐오’와 ‘공감’ 그리고 ‘다양성’ 삼부작의 결정판인 셈이다. 이 책은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오른 ‘다양성’ 담론에 관한 진화학, 사회학, 인구학, 미디어학, 종교학, 범죄심리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존경받는 여섯 석학 염운옥(사회학), 조영태(인구학), 장대익(진화학), 민영(미디어학), 김학철(종교학), 이수정(범죄심리학) 교수의 깊이 있는 연구와 치열한 사고, 생산적인 논쟁을 집대성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인간 사회 안에 오랫동안 시나브로 형성되고 굳게 자리 잡아 고질적인 문제를 야기하게 된 차별의 실체와 그 교묘한 작동 원리를 날카롭게 통찰하게 될 것이며, 다양성이 그 해결의 실마리와 열쇠를 제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별&장별 핵심 내용

“인종은 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개념이 아니다. 생물학적 인종 개념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것은 마치 ‘지구가 평평하다’라고 믿는 것만큼이나 불합리하고 시대착오적이다. 그런 까닭에 1950~1951년 유네스코도 “호모 사피엔스는 단일종이며 모든 인종은 평등하다”라고 선언했다.
……(중략)
‘인간은 모두 서로 다르고 다양합니다.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로 다르고 제각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르게 대할 수밖에 없고, 다르게 대우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라는 억지 논리이자 궤변으로 귀결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략)
우리가 ‘차이’를 보는 동시에 차이 뒤에 숨어 있는 위계, 즉 ‘줄 세우기’를 날카롭게 간파하고 냉철히 비판해야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 본문 제1장_ 「인종, 그리고 인종차별」 중에서(염운옥 교수)

”이런 흐름 속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간단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잘파세대가 다른 나라로 거침없이 이동하고 이주하며 살아가듯 다른 나라 잘파세대도 우리 사회로 자유롭게 밀고 들어올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잘파세대가 주역이 된 대한민국은 비록 인구는 현재에 비해 많이 줄어들겠지만 오히려 작지도 위축되지도 않는 짱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중략)
‘향후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다양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흐름 속에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리고 우리의 자식 세대이자 후속 세대인 잘파세대를 어떻게 키우고 교육해야 할까?
……(중략)
향후 펼쳐질 세상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넉넉히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 있을까? 자기 안의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끊임없이 긍정적으로 변화해갈 수 있는가에 개인과 우리 공동체, 그리고 국가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본문 제2장_ 「다양성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까」 중에서(조영태 교수)

”그것은 바로 ‘인간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 진화했는가?’, ‘결과적으로 문명 발전에 어떤 거대한 흐름이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인류는 공감의 반경을 점점 확장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진화해왔다는 점이다. 즉 처음에는 자기 자신만, 그러다가 차츰 우리 가족, 우리 부족, 우리 민족과 국가 그리고 모든 인간으로 공감의 영역이 확장한다.
……(중략)
인지적 공감, 보편적 윤리, 교육을 통한 공감은 공감의 원심력을 키우는 중요한 요인들이다. 공감의 원심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사회의 가치는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 본문 제3장_ 「다양성과 공감, 그리고 행복」 중에서(장대익 교수)

”다양성은 현대 사회의 변화와 진보를 보여주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또한 국경을 초월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중심 주제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로 관찰 범위를 좁혀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장면과 맥락에서 다양성 이슈가 부상하고 다양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학자는 다양성이 미래 사회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이는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주장이다. 다양성이 글로벌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전략이 되고 있고 과학기술 혁신의 추진력으로 작용하는가 하면 성숙한 민주주의의 지표로 인정받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 본문 제4장_ 「미디어는 어떻게 다양성을 저해하는가」 중에서(민영 교수)

”예수는 왜 난민과 다름없는 삶을 살아야 했을까? 그의 난민 체험이란 다름 아닌 ‘사회적 약자’로서의 경험이자 동질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당대의 억압받고 고통받는 많은 난민과 그는 하나가 되고자 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당시 예수의 가족은 일종의 ‘정치적 난민’이었다.
……(중략)
예수는 사람의 겉면인 인종, 신분, 성별 등의 위계질서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편견과 선입견을 품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가르친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 품은 내면 풍경이다.
……(중략)
여기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기꺼이 자신을 내려놓을 줄 아는 위대한 사랑을 목격한다. 바로 그러한 사랑이 인종과 신분, 성별 등이 가로막는 높은 담을 무너뜨린다. 사랑의 힘은 혐오의 장벽을 넘어선다.“

- 본문 제5장_ 「신은 왜 인간에게 혐오를 가르쳤나」 중에서(김학철 교수)

”개인적으로 저는 다양한 주제를 두고 대한민국 구성원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폭넓은 대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긍정적 여론이 뒷받침되어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법이 현실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략)
다양성을 수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회 구성원 사이에서 보편성을 획득하고 일반화하는 과정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자연스럽게 이주민을 포용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 본문 제6장_ 「우리 사회의 인종주의와 낙인」 중에서(이수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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