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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 (한국 프로야구 40년)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 (한국 프로야구 40년)
저자 : 허구연
출판사 : 다할미디어
출판년 : 2021
ISBN : 9791189706685

책소개

한국 사회의 성장 빼닮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
그 숨 가쁜 압축 성장의 현장을 소개한다!

‘허구연은 뼛속까지 야구인’이라서
“독도를 넘겼어요. 대마도까지 갔네요!”
한국 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이승엽 선수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 홈런을 치자, 야구 해설가 허구연이 날린 멘트였다. 일본과 역사 논쟁이 한창이던 때라 그의 멘트를 통해 통쾌함을 느낀 야구팬들이 적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 40년을 꿰뚫는 것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까지 섭렵, 배경지식이 많고 전문적인 해설로 각광받는 허구연. ‘대마도 발언’처럼 강렬한 멘트로 화제가 될 때도 많다. 객관성, 침착함과 냉정을 유지해야 하는 신분이지만, 그도 해설가이기에 앞서 야구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뼛속까지 야구인’임이 드러나는 단면이다.
야구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프라 구축임을 강조하다가 ‘허프라’라는 별명을 얻었고, 특정 선수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다가 ‘허구연의 아이들’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주변의 평에 좀처럼 흔들리는 법이 없지만, 그런 그에게도 뜨끔한 순간이 있었다. ‘허구연의 아들’이라 불리는 정수빈을 두고 같은 팀 선수인 허경민과 박건우가 “위원님은 왜 수빈이만 좋아하세요? 저희 모두 90년생 동기란 말예요”라고 던진 농담 때문이었단다.

“한국 프로야구가 산업이 돼야” 하는 까닭
그러나 ‘허구연의 아이들’이라는 지목 속에는 한국 야구계의 안타까운 현실이 숨어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야구가 대중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해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부각시키려다 보니 편애로 비춰지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고교ㆍ대학 야구가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기 때문에 프로 입단 후 관심을 끄는 선수가
탄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KBO 선수 모두가 자식 같지만, 똑같은 관심을 주고 칭찬해주는 것으로는
스타를 만들기 힘든 야구계 현실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일본만 해도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인 ‘고시엔’을
통해 전국구 스타가 탄생하고 프로 입단 시 큰 주목을 받으면서 프로야구 인기 유지에 큰 몫을 차지한다.”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 130쪽

뿐만 아니라 저자가 평소 인프라 구축을 강조하고 프로야구의 산업화를 주장해온 것도 한국 야구가 정체되지 않고 더 발전하려면 필연적으로 해결하지 않을 수 없는 과제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야구 저변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일맥상통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40년 역사 중 가장 중요하고 굵직한 주제 선별

이 책은 한국 프로야구가 창립된 1982년 이전부터 줄곧 마이크를 잡아온 야구 해설가 허구연이 한국 프로야구의 지난 과거를 반추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담은 비평서라 할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아는 이들이 하나둘 타계하는데 사료의 보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한국 프로야구의 자취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40년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굵직한 주제들을 선별한 야구 전문 에세이도 겸한다.
특히 저자는 67년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중계방송을 전담한 전설적인 방송인 빈 스컬리를 존경해왔는데, 한국 야구에 대한 저자의 식견과 통찰, 열정과 애정을 살펴볼 때 ‘한국의 빈 스컬리’라 불러도 손색없는 면면이 책 곳곳에 드러난다.
책 구성은 다채롭다. 1장에서는 프로야구가 탄생한 1982년의 비화와 저자가 KBO 야구발전위원장을 맡아 제9, 제10 구단 창단을 이뤄낸 이야기 등 ‘구단 탄생’ 스토리를 다뤘다. 2장에서는 5년 동안 3회 이상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한 구단들, 즉 5대 왕조(해태, 현대, SK, 삼성, 두산)의 면면과 그 명장들을 소개했다. 선동열, 최동원, 이만수, 장명부 등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들을 소환한 3장, 현역 선수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실력자들을 꼽은 4장도 흥미롭다.
저자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소개한 5장에서는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 가리지 않고, 이들 가운데 최적의 포지션에서 최강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베스트’ 선수들을 선정해 ‘드림팀’을 꾸렸다. 6장은 한국 야구의 세계화를 도모한 이야기들을, 7장은 야구 용어 정립 등 저자의 방송 활동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인프라 문제를 본격 해부한 8장과 프로야구 산업화를 위한 제언을 담은 9장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꼼꼼하게 살펴본 ‘한국 야구의 모든 것’이다.
오늘만 즐기는 야구가 아니라 더 발전하는 야구, 이제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프로야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모든 이들이 새겨들어야 할 주옥같은 메시지가 넘쳐나는 책이다.

40년 야구 해설 ‘한 길’ 걸어온 허구연,
냉철한 분석과 뜨거운 성원으로 내다보는 ‘한국 야구의 내일’ 담은 책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KBO)는 이제 곧 40주년을 맞는다. 즉 그 해 시작된 프로야구 시즌이 올해로 40번째다. 사람으로 치면 불혹을 앞둔 나이.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의 저자 허구연은 프로야구 창립 원년부터 지금까지 야구 해설 한 우물만 파온 베테랑 해설가다. 그동안 각 구단들이 만들어지고 성장, 발전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침체기를 걷기도 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가 지나온 굴곡과 영욕의 순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논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이 책은 깊이 있는 배경지식과 전문적인 해설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저자가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분석하고 통찰한 한국 프로야구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 그리고 내일을 위한 제언을 담은 비평서이자 한국 야구계의 속살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야구 전문 에세이다.
특히 더 많은 야구인 양성과 프로야구 산업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앞당기기 위해 한국 야구계 안팎을 점검, 묵직하면서도 충직한 조언을 두루 남겼다. 야구계에 몸담은 야구인들뿐 아니라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일독을 권함 직하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허구연 씨를 처음 만난 것은 KBO 총재 취임 직전인 작년 말이었다. 그 후 몇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만날 때마다 허구연 씨에게 빠져드는 나 자신을 어찌 할 수 없었다. 국내외 야구를 중계, 해설하면서 보여주는 철저하고 성실한 준비와 해박한 지식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야구 인프라 확충 등 야구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려는 허구연 씨의 야구 사랑도 나에게는 감동 그 자체였다.
이러한 허구연 씨의 야구에 대한 전문성과 절대적 사랑은 어떠한 형태로든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 더욱이 프로야구가 불혹의 나이를 맞아 지난 40년을 회고하고 기록을 남기면서 앞으로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야구인들의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뼛속까지 야구인’인 허구연 씨가 야구에 대한 열정과 소명의식으로 발간한 이 책이 우리 프로야구의 귀중한 사료가 됨과 동시에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하며, 야구를 사랑하는 야구인과 야구팬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 정지택 KBO 총재

허구연 위원과 알고 지낸 지 벌써 50년이 넘었다. 그런데 그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언제나 야구만을 생각하면서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선배인 내가 배우고 싶은 모습이다. 허구연 위원은 야구 해설가로서 외길을 굳건하게 지켜왔다. 프로야구 출범부터 수준 높은 해설과 야구용어 정립, 야구장 시설 개선 등은 그가 앞장서 변화를 이끌어 낸 큰 성과다. 항상 좋은 해설과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_ 김인식 감독

내가 허구연 위원님과 함께 중계석에 앉은 지 20년. KBO 리그 원년부터 마이크를 잡은 허 위원님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산증인이다. 가까이서 뵌 허 위원님은 오랜 경력과 연륜에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방송인으로서도 귀감이 되는 분이다.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호탕하게 “대쓰요”를 외치는 위원님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통찰력이 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_ 한명재 아나운서

1982년 시작된 프로야구는 정확히 내 나이와 같다. 내가 제일 존경하는 야구인 허구연 위원님이 프로야구가 태어나고 성장해온 이야기를 쓰셨다고 해 기쁘고 반가웠다. 그라운드에서 뵐 때마다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위원님 덕에 내가 이만큼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나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과 야구계를 위해 오래오래 해설해주시고 언제나 곁에 계셔주셨으면 한다. 팬 여러분께도 위원님의 진심을 알 수 있는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 권해드린다. _ 이대호 선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_ 한국 프로야구 40년을 말한다

1장 구단이 태어나는 순간
운명의 만남이 있다_ NC 다이노스
열정과 뚝심으로 탄생한 제10구단_ kt wiz
“그대로 하니까 되네요”_ LG트윈스
독립구단의 꿈, 한 구단에 한 명씩_ 고양 원더스
“야구는 하라 캐라”_ 현대 유니콘스
1982, 한국 프로야구가 태어난 순간

2장 야구는 ‘우승’이다 : 5대 왕조와 명장들
화려한 야구는 없다, 불멸의 야구만 있을 뿐_ 해태 타이거즈와 김응용 감독
저돌적인 도전의 힘_ 현대 유니콘스와 김재박 감독
개성만큼 극적인 승리_ SK 와이번스와 김성근 감독
우째 이런 일이_ 삼성 라이온즈와 류중일 감독
우승은 ‘카리스마’와 ‘소통’에서_ 두산 베어스와 김태형 감독

3장 한국 프로야구의 별들
데이터가 말해주는 최고의 투수_ 선동열
동료애 넘치는 따뜻한 무쇠팔_ 최동원
마운드 위의 스타_ 박철순
현해탄을 건너온 풍운아_ 장명부
트레이드 1호, 날개를 달다_ 서정환
‘오리 궁둥이’의 이도류_ 김성한
연습생 출신 슈퍼스타│장종훈
두려움 없이, 바람의 아들답게_ 이종범
실력만큼이나 빛나는 행보_ 이만수

4장 오늘도 그라운드를 달립니다
“아버지보다 나은 선수”_ 이정후
오지배’에서 ‘오뚝이’로 날다_ 오지환
‘허구연의 아들’과 아마야구의 현실_ 정수빈
영험한 호랑이, 대타자가 되어라_ 강백호
소신과 배짱이 8할이다_ 김광현
도전의 화신_ 양현종

5장 생애 한 번은 ‘드림팀’을 꿈꾼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_ 우완선발
절묘한 제구력의 류현진_ 좌완선발
최다 세이브 기록의 돌부처, 오승환_ 구원투수
공수 양면에 능한 박경완_ 포수
홈런왕 이승엽_ 1루수
근성 있는 야구, 정근우_ 2루수
뛰어난 스타성, ‘두목곰’ 김동주_ 3루수
‘야구 천재’ 이종범_ 유격수
국제대회에서 더 빛나는 김현수_ 외야수
30-30 클럽의 선두 박재홍_ 외야수
‘만세 타법’의 양준혁_ 외야수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_ 지명타자

6장 세계 속의 한국 야구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보내시죠”_ 삼성의 다저 타운 전지훈련
“꼭 이겨야 하는 경기”_ 한일 슈퍼게임
야구는 반전이다_ 한국에 두 번 지고도 WBC 우승한 일본
‘운칠기삼’이 통하다_ 베이징올림픽의 금빛 투혼
종잡을 수 없는 전략, 위기를 잡는 야구_ “한국 감독의 야구란”
국대 감독은 “나라가 먼저”_ 국민감독’의 리더십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나타났다!_ 박찬호의 ‘첫 발’

7장 방송도 야구만큼 신나게
‘포볼’ 대신 ‘베이스 온 볼스’_ 야구 용어를 정립하다
나의 방송 동료, 아나운서들을 기억하다
“온 오프를 부탁합니다”
인복 많은 야구인 부부, 류현진과 배지현
행운의 중계방송
롱런의 비결을 물으신다면
8장 인프라로 시작해 인프라로 끝난다
낡은 구장이 ‘유산’이 되기 전에
명품 야구장이 생긴 이유
한국 스포츠사의 오점으로 남지 않으려면
동호인 야구장은 ‘국민 행복 추구권’
‘킬링필드 위로 홈런을 날려라’
272개 홈런보다 값진 강민호 야구장

9장 시대도, 야구도 변한다
시구가 달라졌다
KBO, 정치인 총재는 이제 그만
불가사의한 한국 야구, 중심에 서포터즈가 있다
압축 성장, 압축 야구
프로는 돈이다
야구인 단장 시대의 도래
프로야구가 진정한 산업이 되려면

에필로그_ 위기 속에서도 다시 한 번 도약하기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