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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의 향기
수필의 향기
저자 : 박상영
출판사 : 지성인
출판년 : 2022
ISBN : 9791189766061

책소개

수필은 다른 어느 문학 갈래보다도 작가의 삶과 인생철학이 핍진하게 녹아 있는 문학 갈래인 만큼, 비록 길지는 않지만, 하나씩 읽어갈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한 사람의 철학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러한 감동이 한가득 담긴 보물창고 같은 글을, 어떻게 독자의 관심과 연결시켜 제대로 교육할 것인가는 수필교육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이다.
현대 수필은 그나마 낫지만, 특히, 고수필은 언어 자체도 한자로 되어 있는 것이 많고 고어적인 표현 등으로 독자들이 애초부터 거부감을 느끼기가 쉽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하는 방법론적 모색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 책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집필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에 머문 감이 크다. 즉 구체적인 교육 방법론 제시보다는, 개략적인 수필문학의 사(史)와 론(論)을 통, 공시적으로 한번 살펴보는 데 보다 논의의 초점이 놓이게 된 것이다.
실상, 이 작업 또한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어서, 수필 문학의 모습을 오롯이 드러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기별 중요한 작품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의 흐름과 개략적인 특징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수필은 다른 어느 문학 갈래보다도 작가의 삶과 인생철학이 핍진하게 녹아 있는 문학 갈래인 만큼, 비록 길지는 않지만, 하나씩 읽어갈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한 사람의 철학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러한 감동이 한가득 담긴 보물창고 같은 글을, 어떻게 독자의 관심과 연결시켜 제대로 교육할 것인가는 수필교육의 최대 난제 중 하나 이다. 현대 수필은 그나마 낫지만, 특히, 고수필은 언어 자체도 한자로 되어 있는 것이 많고 고어적인 표현 등으로 독자들이 애초부터 거부감을 느끼기가 쉽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교육 할 것인가 하는 방법론적 모색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본서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집필 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에 머문 감이 크다. 즉 구체 적인 교육 방법론 제시보다는, 개략적인 수필문학의 사(史)와 론(論)을 통, 공시적으로 한번 살펴보는 데 보다 논의의 초점이 놓이게 된 것이다. 실상, 이 작업 또한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어서, 수필 문학의 모습을 오롯이 드러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기별 중요한 작품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의 흐름과 개략적인 특징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했다.

이런 취지 하에, 본서는 크게 5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고수필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알 아두면 좋을 기초 지식에 관한 것으로, 동, 서양 수필의 개념, 종류 및 유형별 특징, 사적 전 개 등을 깊고도 넓게 두루 살펴보았고, 이를 토대로 2장부터 4장까지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조 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 속 수필문학사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여러 주요 작품들을 작가론 과 더불어 제시하였다. 작가 이해를 토대로 작품을 살필 때, 작품의 깊이가 한층 더해질 수 있으므로, 작가의 생평을 간략히 장별로 제시하였다. 또, 본격적인 작품 감상에 앞서, 해당 작품 혹은 관련해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은 길잡이 형태로 제시해 두었다. 작품론 마지막인 5장은 현대 수필에 관한 것으로, 고수필과의 연계성을 다소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실 부록 격으로 실어둔 것이다.

오늘날 많은 현대 수필이 있고, 또 관련해서 이전 시기 수필과의 연계성을 고려한다면, 현대 수필문학사도 사실 길게 서술할 필요가 있겠지만, 분량상, 또 현 대 수필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감상할 수 있도록 작가론, 작품 길잡이 모두 생략하였다. 많은 수필 중에서도 본서에서는, 비록 제목은 잘 알려져 있으나 원문 전체를 읽어보지는 못한 작품 들을 한 15편정도 선별하여 제시하였다. 작품 선별 기준은 특별한 게 없어서, 독자들의 입맛 대로 골라 읽어도 무방하다. 마지막 6장은 결론 부분으로, 지금까지 서술된 수필 문학사의 전체적인 양상 및 흐름을 간략히 정리하고, 아울러, 향후 수필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거칠게나마 한번 짚어 본 것이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 들어가기

제 1장 서론: 고수필 개관
1. 고수필의 개념과 유래
2. 고수필의 발생과 사적 전개
3. 고수필의 종류와 유형별 특징

제 2장 삼국시대 수필의 향기
1. 혜초의 인도 여행: 〈왕오천축국전〉
2. 최치원의 수필: 〈격황소서〉, 〈초조장서〉, 〈여객장서〉

제 3장 고려시대 수필의 향기
1. 김부식의 표문들: 〈진삼국사표〉, 〈하팔관표〉
2. 이규보와 설(說) 문학
3. 이인로와 『파한집』
4. 최자와 『보한집』
5. 이제현과 『역옹패설』

제 4장 조선시대 수필의 향기
1. 서거정의 수필 몇 편
2. 웃음 문학: 성현의 『용재총화』
3. 바다 표류 이야기: 표해록
4. 김일손의 유산(遊山) 기록: 〈속두류록〉
5. 성찰과 반성의 기록: 『난중일기』
6. 참여와 고발의 문학: 상소문
7. 추모와 눈물의 기록: 행장과 제문
8. 김인겸의 일본 여행: 〈일동장유가〉
9. 박지원의 중국 여행: 『열하일기』
10. 여류 수필 몇 편
11. 한글 편지 몇 편

제 5장 현대 수필의 향기
1. 나도향, 〈그믐달〉
2. 민태원, 〈청춘 예찬〉
3. 김진섭, 〈생활인의 철학〉
4. 김소운, 〈가난한 날의 행복〉
5. 계용묵, 〈구두〉
6. 이효석, 〈낙엽을 태우면서〉
7. 노천명, 〈한여름 밤에〉
8. 안병욱, 〈행복의 메타포〉
9. 피천득, 〈은전 한 닢〉
10. 법정, 〈무소유〉
11. 박경리, 〈거리의 악사〉
12. 박완서, 〈꼴지에게 보내는 갈채〉
13. 윤오영, 〈달밤〉
14. 이양하, 〈나무〉
15. 김태길,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

제 6장 결론: 진정한 수필문학을 위하여

▣ 참고문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