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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어제를 버텨낸 어느 초등 교사가 전하는 오늘의 위로)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어제를 버텨낸 어느 초등 교사가 전하는 오늘의 위로)
저자 : 한여름
출판사 : 서사원
출판년 : 2021
ISBN : 9791190179614

책소개

“내일은 꽃처럼 피어날 이에게 전하는 어느 초등 교사의 위로”

초등학교 교실을 들여다보면 그런 아이가 꼭 한두 명은 있다. 학급에 온전히 동화되지도, 적응하지도 못한 채 이리저리 흔들리는 아이들 말이다. 교사는 그런 아이들을 어떻게든 또래와 어울리게 하거나 밝은 성격이 될 수 있게 더 많은 신경을 쓴다. 하지만 교사의 이런 배려가 아이들에게 폭력적일 수도 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 아이들을 지도해 바른길로 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는 교사에게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가 문제아 혹은 사회 부진아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원하는 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바라보아 주는 누군가이다.

이 책은 불행한 어린 시절 때문에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보듬어야 하는 직업을 가지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이가, 아이러니하게도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자신과 같은 유년 시절을 견디고 있을 현재의 아이들에게 내일은 괜찮아질 것이라는 담백하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이다. 물론 처음에는 타고난 소심한 성격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고 다른 교사들처럼 적극적이거나 밝아지지 않아 힘들었다. 그리고 교단에서 만난 아이들은 필자에게 내면의 거울이 되어 자신을 비추었다. 몇몇은 보기만 해도 피하고 싶었고 몇몇은 꼭 안고 토닥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마주하며 나를 비춰보고 나서야 비로소 진짜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필자 한여름은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들었던 유년기를 바탕으로 자신이 누리고 싶었던 어린 시절을 지금 자신의 제자들이 작게나마 누리도록 경험하게 해줄 기회가 있는 초등학교 교사가 된 것에 감사하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누군가는 불행하고 외로워 그저 고개를 돌리고 싶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나와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위로를 전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분명 위안이 될 이야기
어제를 버텨낸 내가 전하는 위로가 당신에게 내일을 기다릴 힘이 되기를

“어제도 힘들었지요? 조금만 더 버텨요. 분명 지나갈 순간이니까요.”
과거 모두 없이 살 때는 가난의 모습이 비슷했다. 다들 비슷하게 힘들고 어려웠으니까. 그래서 그때를 지나온 사람들은 가난을 그저 불편일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대의 가난은 다르다. 사는 모습이 다양해지자 가난 역시 다양해졌고, 그 무게감 역시 각자 느끼는 바가 달라졌다. 그리고 이런 현대의 가난은 아이에게는 더욱 가혹하다. 아이가 어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가난에 관해 던지는 말들을 감수하고, “돈이 없으면 공부라도 잘해야지”라고 강요당하는 게 그저 가난해서 겪는 불편일 뿐일까.
환경이 어떻든 아이는 보호받고 자신의 선택을 존중받아야 한다. 이미 힘든 아이들에게 착하기를, 부모 몫의 힘듦을 나누어 짊어지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에게 어릴 적 기억은 꽤 오래 남고, 살면서 그 무게를 덜어내는 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자신의 기준과 경험대로 아이에게 위로라는 강요를 하는 어른에게는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경종을 울릴 것이고, 청소년들에게는 부모의 말에 자신을 옭아매지 않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당신이 오늘도 애쓰고 있다는 걸 알아요. 곧 상처가 별일 아닌 순간이 와요.”
어떤 위로는 경험해 보아야만 할 수 있다. 이 책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의 필자 한여름은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유년기가 교사로서는 페널티라고 생각했다.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관심받고 싶어 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행동했고, 교사가 된 후에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존경받기 위해 좋은 선생님을 연기했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교실에서 만난, 자신의 유년기 때와 비슷한 아이를 보면 안아주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뒤돌아 도망가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계속 아이들을 마주하며 자기 내면의 상처를 돌보았고, 이제는 그들이 원하는 관심을 알고 받고 싶어 하는 대로 배려하며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필자 한여름은 아이들을 마주하며 나를 비춰보고 나서야 비로소 진짜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들었던 유년기를 바탕으로 자신이 누리고 싶었던 어린 시절을 지금 자신의 제자들이 작게나마 누리도록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초등학교 교사가 된 것에 감사하다고 한다. 필자의 자전적 이야기와 경험이 담긴 이 책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가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현재를 위로해줄 수 있는 다정한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내일은 분명 지금보다 더 괜찮아질 거예요!”
살다 보면 나의 유년기 때와 꼭 닮은 아이를 마주하는 날이 있다. 그럴 때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불편함에 모르는 척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위로는 어렵다. 대부분 사람이 나의 경험을 토대로 상대에게 위로를 전하려고 하지만, 그 위로가 상대의 마음에 닿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는 얼른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어른들은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아이들을 위로하려 하지만 그 아이들이 원하는 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바라보아 주는 누군가이다. 필자 한여름 역시 선생님이 특별하게 봐주고 안쓰럽게 봐주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보통의 아이들처럼 봐주는 게 그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라는 걸 알기에 때때로 그냥 모르는 척한다. 단지 1년간 그 아이를 좀 더 바라봐 주고 공감해 준다. 이렇듯 아이들에게 전하는 위로는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어릴 적 그때 내가 받은 위로가 자신에게 특별했다고 어른이 된 아이의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이 책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을 읽는 누군가는 필자 한여름과 같은 유년기를 보내고 있을 10대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가정에서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득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누군가일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가 가슴에 닿았으면 한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분명 위로가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 이야기를 시작하며 ]
나 같은 사람

[ 나의 뿌리, 나의 유년기 ]
어린 시절의 사진
문제집
회색 눈동자
공부만 잘하면 돼
소외
친구
실패의 공기
가난한 아이의 진로

[ 내가 만난 거울들 ]
시험 점수가 궁금한 아이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
할머니와 사는 아이
자존심이 센 아이
소심한 아이
도벽이 있는 아이
성 조숙증이 있는 아이
칭찬을 갈망하는 아이
분노로 가득 찬 아이
밝고 긍정적인 아이
새로운 것이 두려운 아이

[ 이제야 보이는 것들 ]
11살 때의 차별
의도적 무관심
하루 6시간의 긴장
소수의 의견이 된다는 것
운동회
학부모 상담주간
현장 체험학습
아웃사이더
짝 바꾸는 날
급식 시간
교실끼리의 비교
아이들끼리의 다툼
맞벌이 부부의 아이로 자란다는 것
관심받기 위한 말썽
특별한 날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
장래희망
스무 살을 앞둔 아이
발표
자존심
학예회
성과
그런데도 교사를 꿈꾸는 이에게

[ 이야기를 마치며 ]
앞으로가 더 행복하기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