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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저자 : 신은영
출판사 : 북레시피
출판년 : 2021
ISBN : 9791190489430

책소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 속에서
중요한 건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가짐!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사색의 길’ 찾기

평범한 카페 주인이었던 무라카미 하루키는
종종 혼자 야구 경기를 보러 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응원하던 꼴찌 팀의 타자가, 상대 팀 투수가 던진 공을 쳐
2루타를 만들어낸 순간 뜬금없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나도 소설을 쓸 수 있을지 몰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철학을 전공한 동화작가의 공감 에세이
책 속에서 만나는 쉼터, 지친 마음을 기대게 하는 위안의 문장들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은 저자가 힘든 시기를 거쳐 오는 동안 치열하게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나간 결과물로,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은 책이다. 저자 자신이 글을 쓰면서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변한 것과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독서와 사색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얻기를 저자는 바란다.

나도 꽤 오랫동안 책을 읽어왔다. 덕분에 모났던 마음과 성격도 제법 둥글게 깎였다. 예전에 얼마나 뾰족했냐면, 괜스레 화가 차오르거나 별일 아닌 일에도 억울해서 울어버리는 일이 많았다. 어디 그뿐인가, 상대방에 대한 실망으로 쉽게 등을 돌리는 일도 빈번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나의 어린 시절이 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부모님에게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내면의 아이가 늘 불안하고, 화난 상태라는 것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원망의 마음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나를 다독이며 계속 책을 읽었고, 덕분에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p. 87~88)

평범한 일상에서 만나는 뜻밖의 순간
스스로 만족하는 삶, 창조적인 삶의 에너지로 발화하는 생각들
‘글쓰기’에 대해 저자는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해줄 수 있는 귀한 도구’라고 정의한다. ‘글쓰기’는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을 위로하고 이해해주는 내면의 도구 상자이기도 하다. 외로울수록, 고립감에 빠져들수록, 공감 받지 못할수록 글을 써보라고 권하는 저자는 그럴 때 내 안의 자아가 가장 열렬하게 내게 공감하고 나를 응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동화를 비롯하여 자기계발서,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한 저자는 눈앞에 소중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자신만의 인생 도구 상자를 채워나가고 있다. 새로움 없는 일상에 조금씩 길들여지는 사람들, 삶의 우여곡절을 겪어온 중년, 그리고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는 청춘을 위해 용기와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책.

나는 이제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얻기 위해 실질적인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계획을 실행해 욕망을 채운다. 이는 비단 물질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경험과 목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아무리 뛰어올라도 닿을 수 없는 포도를 발견하면, 포도를 먹고 싶은 욕망을 지우는 대신, 포도를 따서 먹을 방법을 고안해내면 된다. 그럼 결국엔 욕망을 지우는 삶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p. 43)

나를 사랑하는 방법, 내면과의 대화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에라스무스는 이렇게 말했다.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자신과 싸우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화합할 수 있는가? 자신을 짐스러워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가?” 살다 보면 의지와 무관하게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존재에 대해 긍정하는 태도일 것이다. 부모가 긍정적이면 아이들도 긍정적이기 마련이다.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와 사색’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여러 번 강조한다. 그는 출산 전부터 독서에 매진했고, 힘들게 육아하는 동안에도 책을 놓지 않았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에도 최선을 다했다. 그 덕분에 다양한 깨달음을 얻고, 삶을 긍정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30대부터 나는 꾸준히 책을 읽었다. 나를 변화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 믿어서였다. 그렇게 책과 함께 세월이 흘렀고, 우연히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또 그때처럼 캄캄한 동굴 속이면 어쩌지?’ 시작과 함께 두려움이 밀려왔다. 내 동굴을 들킬까 염려되었고, 할 수만 있다면 꼭꼭 숨기고 싶었다. 그런데 다행히 동화 속 아이는 환한 햇살 아래 열심히 뛰어다녔다. 까르르 웃다가, 천진난만한 장난을 치다가, 그러다 잠이 오면 까무룩 잠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바라던 어린 시절의 나였는지 몰랐다. 좌충우돌 실수를 거듭해도 결국에는 사랑받는 아이, 혹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는 아이 말이다. (p. 89)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은 매일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독자들이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접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스스로를 믿고 보듬어주기, 남의 평가로부터 자유롭기,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작은 시도들 반복해보기, 글쓰기를 통해 내면과 대화하기,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 등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육아에 지쳐 자신을 잃어가는 엄마들이 다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데 힘이 될 에피소드들도 소개한다. 육아는 마음먹기에 따라 고행일 수도, 도약의 시간일 수도 있다. 그 기간 동안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지면 좋을지, 고단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노하우를 전한다. 마음을 다스려 가만히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좁은 시각이 확장됨과 동시에 입체적인 사고의 발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코이는 어디다 놓아 기르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물고기다. 작은 어항에 두면 고작 5~8센티밖에 자라지 않는데, 연못으로 옮기면 20센티 이상 자랄 수 있다. 게다가 코이를 강물에 놓아주면 최대 120센티, 그러니까 초등학생 저학년 키만큼 자란다고 한다. 우리의 생각도 코이처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도 마음먹기에 따라 가능해지는 경험들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p. 172)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1.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2. 소년이 꽃들과 놀 수 있는 방법
3.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4. 공짜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
5. 한고조寒苦鳥
6. 모소 대나무
7. 스몰 스텝
8. 당신의 욕망은 안녕한가요?
9. 단단한 나무
10. 말하는 대로
11. 내 마음 밭엔 사계절이 산다
12. 나다운 하루
13. 누운 소나무
14. 꾸준함의 힘
15. 이건 진짜일까요?
16. 혈액형
이야기의 힘
17. 읽어야 산다
18. 캄캄한 동굴
19. 사랑받고 싶은 욕구
20. 철학이 필요한 이유
21. 여행의 이유
22. 큰 소리로 읽기
23. 공감하기
24. 생각의 근육
25. 선물을 고르다 보면
26. 호연지기
27. 나를 만족시키는 것
28. 뻔한 이야기
29. 나무에 오르지 못하는 물고기
30. 이야기의 힘
31. 아기가 누운 자리
결핍 채우기
32. 에곤 실레와 글쓰기
33. 쌍둥이 빌딩의 비밀
34. 하인리히의 법칙
35. 유대인들의 경제 교육
36. 마음속 결핍 채우기
37. 글쓰기의 재미
38. 허들넘기
39. 코이
40. 임계점
41. ‘관찰’의 힘
42. 이상한 경험
43. 나를 응원하는 소리
44. 거절당하기
45. 행운은 노력과 함께
46. 부모님 이야기
47. 영자의 책 읽기

해피엔딩
48. 당신의 삶은 희극인가요?
49. 희망 찾기
50. 내가 좋아하는 일
51. 실패의 교훈
52. 인생의 묘미
53. 당신을 좋아하나요?
54. 완벽함과 허술함 사이
55. 당신의 도구 상자
56. 슬픔의 바닥 쓸기
57. 강점 살리기
58. 사계절을 지나보세요
59. 삶의 여유가 되는 유머
60. 해피엔딩
61. 당신은 센스쟁이
62. 이 세상에 무서운 두 가지
63. 최강의 포핸드
64. 엄마의 세 가지 당부
에필로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