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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역사 콘서트 (역사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 50)
경이로운 역사 콘서트 (역사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 50)
저자 : 그레그 제너
출판사 : 상상스퀘어
출판년 : 2022
ISBN : 9791192389035

책소개

한 권의 책으로 즐기는 역사 토크 콘서트
역사를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선사하는 책

“최초의 채식주의자는 누구였을까? 햄스터는 언제부터 반려동물이 됐을까? 갑옷으로 완전히 무장한 기사는 어떻게 볼일을 봤을까? 그리고 역사상 최고 부자는 누구였을까?”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질문들이지만, 어디서도 답변을 들을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교과서에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물어보기가 민망할 때도 있다. 그나마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들이 복사되어 돌아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말로 궁금하지 않은가. 도대체 역사상 최고 부자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을까?

《경이로운 역사 콘서트》의 저자 그레그 제너는 역사와 관련된 영화, 다큐멘터리, TV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대중 역사가로 사람들에게 직접 받은 5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질문부터 대놓고 물어보기 민망했던 질문까지, 저자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흥미진진하고 노골적인 이야기를 풍부한 지식과 유머러스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달달 외워야 하는 고통스러운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레그 제너는 이러한 편견을 한 방에 날려줄 유쾌한 역사를 알려줄 것이다. 미치도록 알고 싶었던 궁금증에 사이다 같은 시원한 답변을 선사하는 책.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키득키득 웃음이 새어 나오는 책. 시험이 아니라 현실에 밀착된 역사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책. 《경이로운 역사 콘서트》는 당신에게 역사를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선사하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역사의 즐거움과 독서의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법

2022년 4월 〈포브스〉는 세계 최고 부자로 일론 머스크를 꼽았다.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21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0조 원에 달한다. 이런 소식을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피어오른다. 오늘날 최고 부자가 일론 머스크라면,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는 과연 누구일까?

다행히 우리에게는 인터넷이 있다. 지금 당장 구글에 ‘인류 역사상 최고 부자’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기사와 블로그 글이 검색된다. 직접 검색해 보면 ‘만사 무사’라는 이름이 눈에 띌 것이다. 아프리카 말리 왕국의 왕으로 엄청난 양의 황금을 보유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은 여기에서 역사 탐험을 마친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훌륭한 지적 여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자. 어째서 인터넷의 많은 기사와 블로그 글에서는 만사 무사를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라고 꼽은 걸까? 일론 머스크와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을까? 과연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끼리 재산을 비교하는 게 가능할까?

안타깝지만 인터넷으로는 이러한 호기심을 충족하기가 어렵다. 결과를 알아내기에는 효과적이지만, 그 배경에 얽힌 궁금증까지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게 사실이다. 그 결과 우리는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스낵 정보’에 익숙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행태가 깊이 아는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해 문해력 저하를 불러온다는 경고가 자주 나오고 있다.

그래서 독서하는 뇌를 길러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책 읽는 습관을 기르기는 쉽지 않다. 책은 대부분 인터넷보다 어렵고 재미없기 때문이다. 역사와 관련해서는 더욱더 그렇다. 암기 위주의 학창 시절 기억 때문에 역사라는 학문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재미없는 역사를, 재미없는 책으로 봐야 한다면 그보다 괴로운 일이 또 없을 것이다.

《경이로운 역사 콘서트》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책이다. 저자 그레그 제너는 영국의 인기 있는 대중 역사가로 복잡한 역사를 유머와 대중문화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제를 고르는 점에서 고리타분한 역사를 거부한다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레그 제너는 학자들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역사가 아니라, 대중이 생각하기에 궁금한 점을 파고든다. 몇 년째 알고 싶었지만 어디 물어볼 곳이 없이 답답했던 이야기를 속시원히 풀어낸다. 하품 나오는 역사가 아니라, 배실배실 웃음이 새어 나오는 역사를 들려준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시대나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그레그 제너는 ‘역사란 과거에 일어났다고 생각되는 일을 재구성하려는 지적인 노력’이라고 말한다. 이는 역사를 제대로 탐험할 때 상상력, 창의력, 맥락적 사고, 통합적 사고 등을 기를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결과만 쏙 빼먹는 역사 탐험으로는 이러한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없다. 책을 통해 역사의 맥락을 살피는 깊이 있는 여정이 필요하다. 《경이로운 역사 콘서트》는 그 여정에 킬킬대는 웃음소리가 가득하도록 만들어 주는 책이다. 역사의 즐거움과 독서의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당신의 손에 스마트폰 대신 《경이로운 역사 콘서트》를 쥐여주길 바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는 말

1장 진실 혹은 거짓
01.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부자는 누구인가요? 어떻게 그렇게 큰 부자가 됐나요?
02. 죽은 교황을 재판에 세웠다는 게 사실인가요?
03. 앤 불린은 정말 유두가 세 개였나요? 역사 선생님은 이런 이유로 앤 불린이 재판에서 마녀 선고를 받았다는데요.
04. ‘아틀란티스의 존재는 외계인이 있다는 증거다.’라는 말은 진짜일까요?

2장 원조와 최초
05. 최초의 유머집은 언제 나왔나요? 그중 재미있는 유머도 있었나요?
06. 최초의 월요일은 언제였나요?
07. 윈드러시 세대가 영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마주한 상황은 어땠나요?
08. 생일은 언제부터 축하하거나 기념하는 날이 됐나요?

3장 건강과 의학
09. 20세기 이전의 여성들은 생리할 때 어떻게 했나요?
10. 고초열(꽃가루 알레르기)은 옛날에도 알레르기였나요? 아니면 현대인들이 도시에 살면서 생긴 병인가요?
11. 유럽인들은 정말로 미라를 땅에서 파내어 먹었나요?
12. 세상에서 가장 이상하고 겉보기에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과거의 치료법 가운데 실제로 의학적 효과가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13. 현대를 제외한다면 역사 속 어떤 시대가 좀비 바이러스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었을까요?

4장 음식과 문화
14. 최초의 채식주의자는 누구였나요?
15. 카레는 만들어진 지 얼마나 됐나요?
16. 요리는 어떻게 발달했나요? 어쩌다가 빵이나 치즈를 만들었고, 왜 달걀흰자를 분리해 되직해질 때까지 휘저었나요? 그러니까 누가 머랭을 처음 만들었고, 왜 만들었나요?
17. 인류는 빵 만드는 방법을 어떻게 발견했나요?

5장 역사 편찬
18. 저는 동물학자이고 공룡을 정말 좋아합니다. 공룡은 선사 시대 생물이잖아요. 그렇다면 역사는 언제 시작됐나요?
19. 시대의 이름은 누가 정하나요? 영국에는 과거에도 엘리자베스 시대가 있었는데, 미래의 역사학자들은 지금의 시대를 뭐라고 부를까요?
20. 존재했으나 현존하지 않는 문헌 중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헌은 어떤 것인가요?
21.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 속 만약’은 무엇인가요?

6장 동물과 자연
22. 악마는 왜 염소의 모습인가요?
23. 햄스터는 언제부터, 어떤 연유로 애완동물이 됐나요?
24. 헨리 8세 재위 당시 런던에서는 말 대소변이 하루에 얼마나 많이 나왔고, 이를 모두 어떻게 처리했나요?
25. 언제, 어디서, 누가 처음으로 씨앗을 봉지로 팔았나요? 씨앗을 팔기 전에는 무엇을 사용했나요?
26. 역사 속에서 중요했던 나무나 웃긴 일화를 남긴 나무가 있나요?

7장 패션과 미용
27. 아름다움의 기준 중 가장 이상했던 기준은 무엇이고, 그런 기준이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28. 고대 그리스 조각상들은 왜 성기가 작은가요?
29. 하이힐은 언제부터 유행했고, 왜 주로 여성들이 신게 됐나요?
30. 가장 위험하거나 치명적이었던 미용 관리법은 무엇이었나요?

8장 사상과 기술
31. 누가 수학을 발명했나요?
32. 거울은 언제 발명됐고, 그전까지 사람들은 자기 모습을 어떻게 확인했나요?
33. 달이나 다른 행성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누가 가장 먼저 했나요? 구체적인 계획도 있었나요?
34. 최초의 석기는 단순한 돌멩이와 어떻게 구분하나요?

9장 민족과 제국
35. 중국은 거대하잖아요. 황제가 죽거나 새로운 법이 통과되면 중국 전역에 소식이 알려지기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36. 칭기즈칸은 정말 가는 데마다 나무를 심었나요?
37. 이탈리아는 왜 이탈리아라고 불리나요?
38. 오늘날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10장 전쟁과 전투
39. 아샨티족은 왜 황금 의자를 가지고 있었나요?
40. 바이외 태피스트리에는 성기, 특히 말 성기가 왜 그렇게 많이 그려져 있나요? 자수를 놓은 사람들이 여자였다면 엄청 민망했을 것 같아요.
41. 대중에게 잘 알려진 전투 중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영향력이 적었던 전투는 무엇인가요?
42. 어릴 때부터 궁금했지만 한 번도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어 본 적이 없는 질문이 있습니다. 갑옷으로 완전무장한 기사들은 화장실 갈 때 어떻게 했나요?

11장 언어와 의사소통
43. 영국에서 수화는 언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보청기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나요?
44. 여러 대륙의 제국들은 서로 어떻게 소통했나요? 통번역사가 있었나요?
45. 지명은 왜 언어마다 다른가요? 예를 들어 런던은 프랑스어로 롱드르(Londres)고, 뮌헨은 영어로 뮤니크(Munich)잖아요. 지명에 관한 공식 체계가 있나요?
46. 과거에 사람들이 어떤 억양으로 어떻게 말했는지 알 방법이 있나요?

12장 대중문화와 역사
47. 가장 고증이 잘 된 역사 영화는 무엇인가요? 영화 속에서 역사적으로 잘못된 점이 보이면 짜증이 나시나요?
48.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에서 석기 시대를 올바르게 재현한 부분이 있나요?
49. 영국인들은 왜 이렇게 튜더 왕조에 열광하나요?
50. 역사 속 인물로 영화 〈오션스 일레븐〉처럼 도둑질을 할 정예 멤버를 뽑는다면 누구를 뽑으시겠어요?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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