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로스트
로스트
저자 : 오승호(고 가쓰히로)
출판사 : 블루홀식스(블루홀6)
출판년 : 2024
ISBN : 9791193149218

책소개

등가 교환이 될 수 없는 죄와 벌,
그리고 속죄​.

천재 미스터리 작가 오승호가 선보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납치 미스터리!
자신만의 속죄에 사로잡혀 한계까지 내달리는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제19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후보작! 『로스트』
2023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수상작가!『폭탄』
202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수상작가!『폭탄』
2023년 서점대상 4위! 『폭탄』
2022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폭탄』
2021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우리들의 노래를 불러라』
2020년 나오키상 후보작가! 『스완』
2020년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 『스완』
2020년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가! 『스완』
제39회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작! 『마트료시카 블러드』
제7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작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제3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작 『라이언 블루』

재일교포 3세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과 『스완』, 『하얀 충동』,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라이언 블루』, 『폭탄』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로스트』를 출간한다. 블루홀식스는 창립 이래 매년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가 압도적 1위인 출판사이다.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하야사카 야부사카’, ‘후루타 덴’ 등 국내 미출간 작가들의 작품들과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없었던 ‘오승호’(고 가쓰히로), ‘유키 하루오’, ‘우사미 마코토’ 작가의 작품들을 블루홀식스의 사명(使命)으로 알고 출간하여 왔다.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별로 꾸준히 출간하여 나카야마 시치리는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트』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재일동포 출신 작가 최초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오승호 작가가 데뷔작 출간 후 넉 달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장편 미스터리다. 이렇게 단기간에 신인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 출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압도적인 볼륨의 장편 납치 미스터리라는 점에서 『로스트』는 젊은 작가의 패기와 작가를 향한 출판사의 믿음, 그리고 도전 정신을 고스란히 증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매력적인 요소들이 작품 곳곳에 심어 있다. 대표적으로 사건의 배경이 ‘콜센터’라는 점, 범인이 ‘몸값 1억 엔, 운반책으로 경찰 1백 명’을 요구한다는 전대미문의 설정,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의 사연 등이 그러하다.
작품의 줄거리를 간략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온종일 전화기 백여 대가 끊임없이 울려대는 홈쇼핑 하청 콜센터. 그곳에서 상담원으로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던 여직원 무라세 아즈사가 어느 날 갑자기 며칠째 무단 결근을 한다. 모두가 의아해하는 가운데 한 고객에게서 클레임 전화를 받는다. 단순 장난 전화라고 생각하며 대응에 나서려던 관리 직원은 고객의 협박에 충격을 받는다. 그 내용은 “무라세 아즈사를 데리고 있다. 이건 장난 같은 게 아닌 엄연한 영리 목적의 납치다”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범인은 왜 가족이 아닌 회사에 전화를 걸었는가?왜 1억 엔인가? 운반책으로 왜 백 명이나 되는 인원을 요구하는가? 경찰과 관계자들은 ‘퓨와이트’를 자처하는 범인에게 시종일관 농락당하며 사건은 점차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 진실에 다다르는 과정에서 등장인물들 각자가 품은 저만의 사연이 조금씩 드러난다.
『로스트』가 출간되고 나서 서평가 오야 히로코는 이에 대해 ‘젊은 작가 특유의 거칠지만 끝까지 읽게 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이라 호평했다. 이러한 높은 평가에 걸맞게 『로스트』는 그해 출간된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장르 소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에 수여하는 제19회 ‘오야부 하루히코상’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오승호 작가의 패기와 넘치는 에너지를 모두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살고 싶으면 이걸 무너뜨려라.”

오승호(고 가쓰히로)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장르 문학 관련 상에 전부 한 번씩은 수상하거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실력 있는 젊은 작가다. 특히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작가 평생 후보 명단에 단 한 번 이름 올리기도 힘든 것으로 알려진 ‘나오키상’ 후보에 2020년 『스완』, 2021년 『우리들의 노래를 불러라』, 2022년 『폭탄』으로 총 세 번 올랐고, 세 번 다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그 외에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와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으로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등의 작품이 있다.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출간한 저서 대부분이 문학상 후보가 된 오승호(고 가쓰히로). 그는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미스터리 정점의 천재 작가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일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못 한 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상 제작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혼자 할 수 있는 일, 즉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기어코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당한 그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다. 오승호 작가의 작품 속에 늘 등장하는, 무언가와 고군분투하는 등장인물은 현실 속 오승호 작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배경을 딛고 작가로서 궤도에 오른 오승호 작가는 『폭탄』 출간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장르 소설 작가인 이상 재미는 반드시 확보해야 하지만 오직 그것만으로 끝나는 작품이 돼서는 안 된다. 또한 나는 아직 서툴고 거칠어서 형태만 깔끔하게 잘 정돈된 작품은 두려워서 쓰질 못한다. 앞으로도 내가 쓰고 싶은 주제로, 써야만 하는 것들을 쓰겠다.” 오승호 작가의 신념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앞으로도 자신만의 미스터리를 선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1부
2부
3부
4부
5부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