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가방끈 보다 신발끈 (NCS, 스펙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가 온다)
가방끈 보다 신발끈 (NCS, 스펙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가 온다)
저자 : 나승일|오승균
출판사 : 미래융합연구소
출판년 : 2016
ISBN : 9791195131426

책소개

우리 사회는 ‘가방끈’의 길이에 따라 취업이 좌우되고 직장 내에서의 처우 등이 달라지며 사회적 지분에도 차이가 난다. ‘가방끈’으로 인재를 판단하다 보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난을 겪을 수밖에 없고, 취업을 위해 경쟁적으로 스펙 쌓기에 몰입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취향이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오로지 취업’을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 적응하지 못한 채 이직을 반복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가방끈 보다 신발끈』의 저자들은 ‘가방끈’시대는 가라! 이제 가방끈이 아닌 신발끈이 중요한 시대다라고 말한다. 이제 책상물림의 지식 중심 교육이 아니라 현장 중심 교육이 필요하며 최근 취업시장에 궤도를 바꾼 NCS에 대해 말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NCS, 스펙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가 온다.

‘가방끈’시대는 가라
이제 가방끈이 아닌 신발끈이 중요한 시대다. 책상물림의 지식 중심 교육이 아니라 현장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가방끈’의 길이에 따라 취업이 좌우되고 직장 내에서의 처우 등이 달라지며 사회적 지분에도 차이가 난다. 즉 사람의 가치와 가방끈의 길이가 비례하는 것이다.
‘가방끈’으로 인재를 판단하다 보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난을 겪을 수밖에 없고, 취업을 위해 경쟁적으로 스펙 쌓기에 몰입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취향이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오로지 취업’을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 적응하지 못한 채 이직을 반복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기업의 면접관이나 취업 전문가들은 ‘사람은 많은데 정작 일할 사람은 없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7~8종의 스펙으로 중무장한 인재를 대상으로, 대규모 공채에서 수백 대 일의 경쟁을 통해 선발한‘똑똑한’인재들인데도 말이다.
이러한 취업 전문가와 면접관들은 인재를 선발할 때 직무적합성, 성실함, 과제에 대한 인내심, 과업 매뉴얼에 대한 충성도를 첫 번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취업준비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에 맞는 능력을 갖춘 뒤 직업과 직장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는 것’보다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적인 스펙 쌓기로‘아는 것’은 많아졌지만, 정작 실무에 투입됐을 때‘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 처음부터 실무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교육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학교는 학문을 닦는 곳이며 직업적 소양을 쌓기 위한 과정이다. 즉 학교는 ‘학문’과 ‘실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의무를 부여 받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은 상급학교 진학에는 적합한 형태지만 직업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수요는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직업에 관한 교육과 훈련이 학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학교를 졸업하고 산업체나 기업체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 채 그저 이론과 담론 중심의 책상물림에 치우쳐 있다. 그래서 직업 현장에 발을 디뎠을 때 대학에서의 교육은 무용지물이다시피 하고, 초보자가 되어 다시 배워야 한다. 이것이 우리 직업교육의 한계이자 치명적 결점이다.

스펙 8종 세트니 9종 세트니 하는 말은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한 커트라인처럼 쓰이고 있다. 선발 시 잘하는 것을 모두 보여달라고 하니, 결국 이를 증명하기 위해 스펙만을 쌓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아는 것’은 많아도 ‘할 줄 아는 것’은 없는 인재들이 한 해만도 수만 명씩 배출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고, 학교의 교육 형태를 바꿔나가야 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끼를 살리기 위해서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채용기관이나 기업에서는 선발하고자 하는 분야의 직무 내용을 제시하고 이를 스스로 할 수 있는지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자리에 따라 필요한 능력이 따로 있다
직업세계에서는 일자리에 적합한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 일자리를 찾아가는 단계에서는 불필요한 스펙을 갖추기 위해 시간과 노력, 비용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청년들은 취업난에 허덕이고 기업은 인재난에 허덕인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적인 서류전형과 면접, 필기시험에 초점을 맞춰 스펙을 쌓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직업세계에서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재가 아니라 해당 직무에 능력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취업준비생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인격을 증명해보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물론 기업은 입사부터 정년 때까지 기업과 함께할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누가 더 시험 점수가 좋은가를 따지기보다는 누가 더 일을 좋아하고, 진정 즐길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사람의 능력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증빙 혹은 인증 표시로는 학력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각종 자격증, 학위증, 명장 증서, 석·박사 학위, 졸업장 등도 그런 것들이다. 이와 더불어 기술·기능에 대한 공인된 인증서, 자격증, 교육훈련 이수증 등도 학위나 학력처럼 보편적 능력 검증의 수단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능력을 입증할 수있는 실제 실력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필요와 정부의 주도에 힘입어 ‘능력 중심 채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스펙 초월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고 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의하면, 이미 지난해 공개채용을 한 기업체나 기관 다섯 군데 중 한 곳은 스펙 초월을 시도했다.

능력중심사회의 키워드, NCS
각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한테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으로 이루어진 핵심 능력에 대한 기준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NCS다.
NCS는 성공적인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취업 성공의 가이드다. NCS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능력단위를 도출하여 교육 과정 및 교재로 활용하면 현장 중심 교육 훈련이 가능하다.

구직자 입장에서 NCS는 ‘어떤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라는 시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면 된다. 그러므로 특색 없는 스펙으로 대충 취업시장에 지향사격을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직업·직장의 좌표값을 겨냥하여 조준사격할 때 길이보이고, 취업의 문이 열린다.
기업들,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대학이 산업수요에 맞는 교육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진작부터 산업 맞춤형 교육을 주문해왔다. 이러한 산업체의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업능력 관점에서의 자격과 학위, 교육·훈련, 직무 경력을 연계하여 개인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통합 수준의 체계가 필요하다. 그래서 만든 것이바로 ‘국가역량체계(NQF)’ 다. NQF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가 간 인재 통용의 기준도 된다. NQF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가 간 인재 통용의 규준도 된다.

교육·훈련, 채용의 잣대가 바뀐다
NCS는 취업 기준의 변화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에도 큰 형향을 미친다. NCS에 기반한 교육과 채용이 이루어지면 미스매치와 미스콘셉션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에 나갔을 때 실용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았다. ‘일’과 ‘능력’이 겨냥하는 과녁이 서로 다르다 보니 구직자 중 60%가 대학 전공과 무관한 직장을 지원하는 게 현실이었고 ‘미스매치’와 ‘미스콘셉션’이 반복되었다.
이러한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NCS 중심으로 교육, 훈련, 채용, 보상, 승진 체계 등이 변화해야 한다. NCS가 개발 완료되어 보급이 이루어지면, 우리 교육이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교육 내용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즉 NCS가 어떤 일자리에 종사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들거나 혹은 기존 교육 과정을 보다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별도의 직무분석이 필요 없이 그대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NCS를 기반으로 재직자 필요 과목을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현장과 바로 연결된 ‘살아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게 한다. 그러면 학습 능력도 높이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도 습득함으로써 필요·충분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과 중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직업훈련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실습과 교육을 같이 해서 기술과 지식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스위스식 도제교육’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오로지 높은 교육 수준을 지니거나 시험 문제 풀이를 잘해 합격만 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과거에서 벗어나, 우수한 시스템을 모델 삼아 현장 수요에 따른 일자리 중심의 직업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퇴직 후 ‘제2의 인생’에 대한 대책이 없다. 현실적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퇴직, 은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선 현시점에서 이러한 문제는 국가와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NCS는 이직, 취업, 재취업 등 노동시장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물론, 직업인생 제2라운드를 준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능력 따라 인정받는 사회가 온다
스펙이 아닌 능력에 따라 인정받는 사회가 ‘능력중심사회’다. 성별·지역별·학교급별 어떠한 차별도 없이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능력중심사회에서는 그 실천적 방안으로 ‘할 줄 아는 교육’이 필요하다. 취업준비생은 ‘할 줄 아는 것’으로 무장을 하고, 학교와 기업은 직무능력중심의 교육과 채용?승진에 앞장서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지면 재수, 삼수, 백수의 취업낭인이 사라지고 조기입직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와 더불어 ‘좋은 직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누구나 다 들어가고 싶어하는 세속적 선망의 대상이 아니라 적성, 재능, 세계관, 사회적 적응도와 체질 등 이러한 것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은 직업’이다.
이제 허울과 간판으로 사람을 판단하던 세상은 이제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어떤 직업적 가치를 위해, 어떤 일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가”를 증명해야 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NCS와 같은 수단을 매개체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이에 맞는 능력과 자질을 연마해야 한다. 이와 같이 개인의 능력으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될 때, 국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우리가 원하는 능력중심사회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이 책의 궁극적 메시지는‘능력중심사회’다. 그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었다. 이에 현재 광범위하게 추진 중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 구축이 그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그럼 NCS는 과연 무엇인가.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필자는 독자들의 그런 궁금증을 풀어주며, NCS가 종국에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가치를 제시해보았다.
이는 곧 능력중심사회의 핵심이자 교육·훈련, 채용의 잣대가 될 수 있다. 만성적인 청년실업과 고용불안, 인재난, 노동수급의 불균형으로 몸살을 앓는 이 시기에 NCS는 비상구가 될 수 있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채용과 취업을 위한 직무능력의 표준(Standard)이자, 일자리마다 요구하는 특정한 능력, 즉‘일과 사람’의 바람직한 조화를 위한 규범으로 볼 수도 있다.
이처럼 제대로 된 교육, 훈련, 자격제도, 채용 및 승진 등에서 NCS를 수단으로 한‘능력 중심’의 풍토가 전제될 때, 비로소 능력에 따라 인정받는 능력중심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특히 학력 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인정하는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것이 국가역량체계(NQF, National Qualification Framework)이다. 이것은 세계화 및 지구촌 사회의 확대에 따라 점점 늘어나는 인재 이동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우수 인재를 유치하든 해외에 진출하든 그 인재를 합당하게 평가하고 인정해주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세계 160여 개 국가가 이미 완성했거나 현재 마련 중에 있다.

결국 이 책은 일과 사람 간의 미스매치를 극복하고, 가장 원활한 피드백이 이뤄지는 직업세계를 위한 필자 나름의 제언이다. ‘능력중심사회’라는 새로운 지평을 소망하는 간곡한 진술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학벌, 스펙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 5

제1장 ‘가방끈’ 시대는 가라
학력과 학벌, 이 시대의 ‘골품’20
일그러진 젊은 초상들 24
일과 사람의 엇박자 32
똑똑한 사람 VS 일 잘하는 사람 38

제2장 ‘아는 것’보다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꿈과 끼가 외면당하는 학교 교육 48
스펙은 입사 후 용도 폐기? 53
다 놓친 ‘두마리토끼’58
제2의 인생을 여는 맞춤형 평생교육 62

제3장 ‘일자리에 맞는 능력’이 중심이다
능력을 가늠하는 다양한 지표 72
일에 맞는 능력이 성공 비결 76
직무능력에 맞는 인재 양성 82
‘윤똑똑이’만 찾는 기업들 86
능력 중심 채용이 취업시장의 대세 91
자신에게 맞는‘창직’에 도전 96

제4장 능력중심사회의 키워드, NCS
능력중심사회의 키워드, ‘NCS’106
NCS가 뭐길래! 111
NCS에 대한 정확한 이해 191
취업전선을 돌파하는 무기 130
NCS는 취업의 지렛대 134
가방끈보다 신발끈 139
산업계의 공감대 확산 142
자격과 경력으로 능력 인정 148

제5장 교육·훈련, 채용의 잣대가 바뀐다
교육·훈련과 NCS의 만남 158
우리나라 교육의 악순환 165
직업교육·훈련의 핵심은 직무능력 173
직무와 현장이 만난 교육 훈련 183
NCS로 평생의 경력개발 및 관리 194
능력중심사회의 패러다임 199
일과 학습 병행하는 평생학습시대 206

제6장 능력 따라 인정받는 사회가 온다
능력중심사회의 핵심은‘직무능력’220
NCS는 직업세계의 이정표 223
‘좋은 직업’의선택기준 228
기업을 살리는 맞춤형 인재 234
NCS 기반 능력 중심 채용 확산 240
‘능력중심사회’라는 새로운 세계 246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