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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책 (우주와 지구의 탄생, 그리고 생명의 진화 경이로운 시간과 함께 걷다)
우주산책 (우주와 지구의 탄생, 그리고 생명의 진화 경이로운 시간과 함께 걷다)
저자 : 이정규
출판사 : 이데아
출판년 : 2015
ISBN : 9791195650118

책소개

《우주 산책》은 우주의 관한 과학적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다루면서 과학적 이야기 너머 우리가 마주하는 우주와 나를 연결시킨다. ‘우주는 왜, 어떻게 생겨났을까?’, ‘우주의 시작이 있다면 끝은 무엇일까?’, ‘우주의 끝이 있다면 우주 너머는 존재하는 것일까?’, ‘우주는 이렇게 거대한데 지구의 존재는 얼마나 유의미한가?’, ‘지구에서만 생명체가 탄생됐는가?’, ‘138억 년 거대한 시공간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등등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음직한 물음들이다. 《우주 산책》은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낸 과학적 사실뿐만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쉽고, 재미나며 친절하게 하나씩 하나씩 답을 찾아간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우주의 시작이자 진화하는 일부이다?
138억 년 우주의 시공간을 산책하고 사색하기

‘지구가 웃은 날’

2013년 7월 19일 카시니 탐사선이 토성을 찍은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이 사진의 이름은 다름 아닌 ‘지구가 웃은 날’로 명명됐다. 왜 토성의 사진인데 ‘지구가 웃은 날’로 불리게 됐을까? 사진 속에는 지구의 모습이 아주 희미하고 미세한 점 하나로 보일 뿐이다.
이유는 이렇다. 카시니 토성 탐사선 프로젝트 책임자인 캐럴린 포코가 지구인들에게 이 사진을 보며 “우주 속 우리의 자리에 대해 성찰하며 토성을 향해 웃어 달라.”고 부탁한데서 기인했다. 우주와 지구, 그리고 모든 생명체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돌아보는 한편,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살고 있는 지구에 감사하며 이 담대한 행성 탐사를 기념한 것이다.

우리는 우주의 시작이며 진화하는 일부
이데아출판사의 신간 《우주 산책》은 우주의 관한 과학적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다루면서 과학적 이야기 너머 우리가 마주하는 우주와 나를 연결시킨다. 아득하고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의 존재와 나의 존재를 하나의 그물망으로 묘사한다. 빅뱅으로부터 138억 년 우주 진화의 역사와 지구의 탄생, 생명체의 등장과 진화를 분절된 형태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공간으로 해석한다.
예컨대 우리 몸의 70퍼센트는 물이다. 물의 구성 원소인 수소는 어디에서 왔을까? 빅뱅 직후 생성된 수소는 무려 138억 년의 진화를 겪어왔다. 그래서 우리는 우주의 시작이기도 하면서 진화하는 일부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우주를 보면, 우주는 아득한 그 무엇이 아니라 나와 마주하는 구체적인 실체이다. 이 책은 나의 관점에서 우주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우주의 과학적 이야기를 통해 ‘우주적 세계관’을 함께 모색하려는 것이다.

‘물리적 우주’와 ‘마음의 우주’
이 책의 저자 이정규는 호주와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스페인, 하와이 등지에서 수많은 우주와 별을 관측했다.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데이터를 접하는 순간보다 ‘홀로 우주를 바라보던 적막함을, 헤일-밥 혜성과 대마젤란은하를 처음 마주하던 그 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거대한 우주의 경이로움 속에서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이 확장 되는 그 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칫 관념적으로 빠질 수 있는 것 또한 경계한다. 저자는 이를 두고 “‘물리적 우주’와 ‘마음의 우주’를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우주 이야기’와 ‘빅 히스토리’
이러한 관점은 수십 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과학적 전통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가톨릭 신부이자 문화사상가인 토마스 베리와 천문학자 브라이언 스윔의 ‘우주 이야기’, 호주 시드니 매쿼리 대학교 역사학자인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빅 히스토리(거대사)’가 대표적이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빅 히스토리’는 지역과 시대를 넘어 인류 전체의 역사를 조망하려는 시도 속에서 인류의 역사, 생명의 진화, 더 나아가 우주의 진화사까지 포괄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인류학, 고대사를 포함하여 천문학과 지질학, 생물학까지 통섭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기존 과학이 물질과 생명을 대상화하며 다루거나 현상과 의미를 분리하면서 생겨난 지독한 학제간 ‘칸막이’를 뛰어넘어 보려는 시도였던 것이다. 이 책 또한 이러한 시도의 연장선에 있다.

아득한 질문에 답하기
‘우주는 왜, 어떻게 생겨났을까?’, ‘우주의 시작이 있다면 끝은 무엇일까?’, ‘우주의 끝이 있다면 우주 너머는 존재하는 것일까?’, ‘우주는 이렇게 거대한데 지구의 존재는 얼마나 유의미한가?’, ‘지구에서만 생명체가 탄생됐는가?’, ‘138억 년 거대한 시공간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등등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음직한 물음들이다. 《우주 산책》은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낸 과학적 사실뿐만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쉽고, 재미나며 친절하게 하나씩 하나씩 답을 찾아간다.
우주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치 산책하듯이 저자가 안내하는 138억 년의 시공간을 함께 걸어보면 된다. 빅뱅의 순간을 마주하고, 초신성의 폭발과 원소들의 형성을 지켜보며, 별과 지구의 탄생 순간과 죽음을 무릅쓴 박테리아의 여정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면, 우리 또한 ‘인간의 모습을 한 우주’임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될 것이다. 주술이나 마법이 아니다. 다만, 실재하는 물리적 우주를 마주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나’라는 ‘우주 속 존재’에 대해 인식을 확장해보는 것이다.
과학적 재미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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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들어가는 글: 빅뱅에서 지구 탄생 그리고 생명의 진화까지, 우주에서 길을 찾다 5

프롤로그: 별자리에서 은하까지, 우주에 눈뜬 순간들
사전과 교과서를 보며 더 큰 세상을 꿈꾸다 23
밤하늘을 보며 우주에 눈뜨다 27
천문대 망원경에서 만난 은하 밖의 은하 29

1장 관측 가능한 우주: 우리 우주의 크기는 어디까지 확장되었나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39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본 경이로운 우주 44
망원경의 발명으로 시작된 우주 관측의 역사 46
우주 관측의 최첨단에 선 거대 천체 망원경들 51

2장 우주 공간 산책: 138억 년 우주의 신비를 엿보다
광대한 우주에 떠 있는 작고 푸른 별, 지구 63
토성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 ‘지구가 웃은 날’ 70
거대 천체망원경으로 우주의 어린 시절을 보다 79
비눗방울들의 세상, 우주의 거대구조 82
비밀에 가려진 우주의 95퍼센트,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88
138억광년의우 주너머에는무엇이있을까? 92

3장 우주 시간 산책 1: 빅뱅에서 지구 탄생까지, 우주 탄생과 진화의 사계절
물질과 생명과 의식의 진화사 101
에드윈 허블의 유산, 빅뱅과 팽창우주론 104
우주달력, 인간의 시간으로 치환해 본 우주의 역사 108
원자의 탄생과 우주배경복사 112
‘창조의 기둥’과 시간 여행 115
굵고 짧게, 또는 가늘고 길게! 별의 탄생에서 초신성 폭발까지 120
초신성 폭발이 없었다면 우리도 존재할 수 없었다! 125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과 진화 128

4장 우주 시간 산책 2: 생명은 어떻게 태어나 진화했는가
원시 지구의 진화와 바다의 탄생 137
죽음을 무릅쓴 박테리아의 모험의 여정 140
지구 최대의 학살, 산소 홀로코스트 145
박테리아에서 인간의 뇌까지, 생명 진화 역사 149
우리의 몸은 138억 년 우주 진화의 집합체다 154

5장 인간의 모습을 한 우주: 우주에서 길을 찾다
우주의 특성은 어떻게 우리에게 녹아들었나 159
사랑과 희생, 그리고 생명종의 역할 분담 163
우주의 모든 존재는 생명의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다 167
의식의 진화, 또는 사랑과 돌봄 에너지의 진화 171
우리는 인간의 모습을 한 우주다 179

에필로그: 우리는 그 존재 자체로 크고 온전한 우주다
폭주와 안정의 아슬한 경계에서 185
인간이 초래한 제6의 대멸종 188
진화의 최전선에서 194

미주 201
참고문헌 203
도판 출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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